주일부터 느리게 살자고 다짐했다.
솔직히 느리게 살 수 있는 환경은 아니다.
이번주 4박 5일 보스턴, 필라델피아, 뉴욕을 거치는 대장정의 여행..
그리고 다음주의 퀴즈, 시험, 시험, 시험..
지난번 중간고사때도 그랬지만, 시험을 코 앞에 두고 떠나는 '미친'짓을 한다..

어쨌든.. 느리게 살기..
밥도 천천히 먹고.. 아침에도 헐레벌떡 일어나서 하지 않고 느긋하게 살고..
뭐 이런건 겉으로 드러나는 것들이고.. 중요한 것은 생각하며 사는 것이다.

나는 그다지 감성적이지 못한 사람이기 때문에 '느낌'은 매우 단순한 것 같다.
그리고.. 중학교때 중국에서 살아서 문학작품을 접한 횟수가 작아서인지 뭐랄까 느낌을 표현하는 것도 잘 못한다.
어느게 먼저고 어느게 나중인지는 모르겠지만..

글쓰는 훈련(?)을 받은 것은 고등학교때 논술(논술+철학) 공부였기 때문에, 맘잡고 글을 쓰면 흔히 말하는 딱딱한 글 밖에 안나온다. 그나마 블로그나 웹상에 쓸때는 안딱딱하게 쓸려고 노력하는 것이니..

여튼.. 좀 생각을 깊게 하고 그것을 글로 옮기는 훈련(?)을 좀 해야겠다. 생각을 대충하면 글이 나올때 맘에 안들고 생각을 깊게해도 글을 잘 못쓰면 항상 '이게 아닌데'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독후감을 쓰거나, 감상문 같은 것을 쓸때 말랑말랑한 생각들이 딱딱하게 굳어져 글로 옮겨지는거 보면 답답하기 그지 없다. --+

여튼.. 깊이 생각하는 법 부터 좀 배워야 겠다.
보스턴에 가면 좀 느리게 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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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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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11/22 21:14

    느리게 산다는 건,
    조국보단 타지에서 좀 더 쉬운 일이 아닐까? 내 생각엔..
    그래도, 남들과 비교해서 어리석게 압도당하지 않고
    신과 나만의 절대적 시간 속에 산다는 건
    참 행복한 일이지.

    • 2005/11/22 21:56

      그렇지.. 아무래도 타지에서는 느리게 살 수 있기 마련이지..
      1년반동안 세나라에서 살았더니 '나그네'의 마음을 가지게 되었는지 조금 정신 없게 살고 있는거 같아서 말이야..^^ ㅎㅎ

  2. 2005/11/23 01:33

    느리게 살고싶으셨으면
    보스톤이 아닌 캔쿤!을 택하셨어야죠...ㅋㅋ

  3. 2005/11/23 01:35

    암툰 여행 잘 다녀오셔요 ^ㅡ^ 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