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만남을 위하여 *

빗줄기가 억눌림의 무게만큼
커다란 눈물방울로 내 어깨에 떨어질 때
불빛 환한 길로 어둠을 벗하기로 했다.
내 썩어가는 부분들이 보여질까.

이제까지
나 자신을 만나기 위해
무턱대고 달려온 나.

무수한 감정의 조각들을 만나면서
끝도 뵈지않는 길고 긴 길의 중간에서
뒤돌아보는 나에게 쥐어진 것은 무엇?

목적지가 같은
긴 삶의 여행을 함께하는 정든이들
나는 왜
그 긴 여행에서 혼자이길 고집했나.

산다는 건 만남
작은 마음들과 만나 함께 기나긴 길을 떠나는 것이고
웃음과 눈물을 공유하는 것.
그리고 순간의 만남들을 모아 내 삶을 만들어 가는 것.

세월과의 만남으로 나는
조금씩 더 큰 여행의 흔적을 갖게 될 것이고
수많은 나를 만나 생각지 못했던 또 하나의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만남..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
우연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 하나님의 계획하심이 있음을 봅니다.
누군가를 만나면 그 사람과의 관계가 형성되고..
그 관계는 저의 삶과 동행하며 저에게 영향을 끼치게 되죠..

저는 이별을 너무나도 싫어합니다..
왜냐하면 관계가 추억으로 바뀌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를 다시는 만날 수 없다는 것은 그 전까지의 만남이 그 사람에 대한 내 생각의 모든 것이 되기 때문에..
내가 그 사람을 더 알 수 없게 되잖아요..

저에게는 많은 만남이 있는데..
학교에서 만나는 사람들..
교회에서 만나는 사람들..
주위 사람의 소개로 만나게 되는 사람들..
상대방이 어떻든 저는 일회적인 만남을 싫어해요..
잠깐 알고 잊혀지는 만남들.. 우리의 삶에 얼마나 많은지..

누군가와 동행하는 것은 기쁜 일인 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을 알게 되고.. 그리고 그 사람과 함께 하는 것..
하나님께서 나와 항상 동행해주시고 하나님을 알게 하시는 것이 날 기쁘게 하듯이..

그런데 요즘은 가끔씩 만남 속에서 상처를 받기도 하는 거 같아요..
친해진 친구에게서 느끼는 실망감..
누군가에게 걸었던 기대가 무너질 때도 있고..
이런 아픈 기억들도 있지만..
이런 아픈 만남들을 통해서 내 자신을 성숙하게 하는 것 같아요..

이번 학기에는 좀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소개팅이나 미팅을 많이 한다는 것이 아니라..
만남을 통해서 나를 더 알고 싶고..
또한 만남으로 나를 더 성숙하게 하고 싶습니다..
맘에 맞는 사람이 있다면 이성교제도 하고 싶고요..
(분명히 이 글 아빠가 보고 계실텐데.. 뭐라고 하시겠군..)
이성교제가 자기를 가장 잘 알게 해주는 거라면서요^^
서로를 돕는 것을 배워간다면.. 좋은 만남을 기대할 수 있지 않아요?

밑에는 만남의 바탕의 되는 '사랑'에 관한 시..
그리고 만남을 얘기하는 시를 올려봅니다..
--------------------------------------------------------------------------

사랑은 날 때부터의 상태가 아닙니다.
그러나 이기심과 질투와 무관심은 그렇습니다.
사랑은 예식이나 희망적 욕구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은 서약으로 강요할 수도 없습니다.
사랑은 결코 한 곳에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사랑은 내일을 위해 저축할 수도 없습니다.
지난날의 사랑이 오늘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지도 못합니다.
사랑은 선물로 주어집니다. 사랑은 끊임없이 새로워져야 합니다.
사랑은 삶 속에서의 체험으로 성장합니다.
사랑은 우리 자신을 받아들임으로써,
우리가 서로를 받아들임으로써, 비로소 성장하는 것입니다.


'箱 - 예전 칼럼,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어나라 대한민국..  (0) 2000/12/11
이상한 만남..  (0) 2000/11/26
1년전.. 수능.. 그리고.. 1년후.. 지금..  (0) 2000/11/15
말씀 앞으로..  (0) 2000/10/31
만남에 대하여..  (0) 2000/09/29
사진  (0) 2000/09/19
공동정비구역 JSA  (0) 2000/09/13
생일 축하 합니다!!^^  (0) 2000/09/04
Sentimental Days  (0) 2000/08/31
Posted by MokaHoliC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