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남교회 헌당예배때.. 2004년..>

꼭 10년 만이다.
중국에서 갑자기 한국으로 이사 왔던 것이 1996년 2월이었으니까..
대전이라는 새로운 환경 앞에 막막하기만 했던 우리 가정에게 하나님께서는 정말 한편의 소설처럼 기가막힌 스토리를 예비해 놓고 계셨다. 지난 10년을 돌이켜 생각해보면 우리 가정은 '하나님 은혜' 하나로 살았다고 밖에 고백할 수 없다. 어쩌면 이렇게 꼭 10년을 채우셔서 보내시는지..

이제 앞으로의 10년.. 아니.. 20년 뒤의 우리 가정의 모습은 또 어떻게 변해 있을까? 지금 내가 아무리 상상해보려고 해도 10년 전에 그랬듯이 전혀 예측할 수가 없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미래를 아는 능력을 주시지 않는 이유는 이것 때문인 것 같다. 시간이 지난 뒤에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게 하기 위해서..

오늘 참 뿌듯했다. 선교사 파송예배..
사람들이 걱정의 눈빛으로 바라보며 부모님을 축하해줬다.
솔직히 10년전과 똑같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가운데 떠나시는 거니까 나도 걱정은 된다.
하지만.. 10년 전의 하나님은 지금도 변함 없으신 하나님이시다..
그걸 믿고 나갈 수 있는게 크리스챤의 특권 아닌가..

나도 하나님 앞에서 어떤 직책으로 불리고 싶냐고 누가 묻는다면 단연 '선교사'이다.
장로, 집사, 목사 다 아니다. 선교사이고 싶다.
왜? 빚진 자니까..
그것 밖에는 이유가 없다. 사랑의 빚을 갚을 수 있는 자리이니까..

임마누엘.. God with us..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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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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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1/25 00:34

    임마누엘 아멘...^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