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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新청사 디자인이 결국 우여곡절 끝에 거의 채택되었다고 한다.
덕수궁과의 거리 때문에 몇차례 디자인이 바뀌고 결정된 것이 이 모델이라 한다..
이전에 제시했던 거의 '폭력적'인 디자인과는 다르게 조금 디자인이 차분해 졌으나..
'서울'이라는 도시의 느낌을 담았다거나, 아니면 뭔가 파격적인 디자인도 아닌..
그냥 너무나도 평범한.. 그냥 건물을 만들어 놓았다..

시청을 어떤 공간으로 생각한 것이었을까?
서울시는 서울, 나아가 한국을 대표하는 Landmark의 하나로 생각했을 것이며..
동시에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문화재청은 덕수궁과 주변 경관의 조화를 최우선순위로 생각했을 것이고..
그러나 결과는 그 어떤 것도 충족된 것 같지 않다..

대표성을 갖을 Landmark이기에는 너무나 평범한 건물이 되어버렸다.
오히려 서울시청과 근접한 동아일보 건물이 훨씬 이목을 끄는 건물이 아닐까..
덕수궁과의 조화 또한 과연 저 성냥갑 모양의 각진 건물들이 덕수궁과 어울리는지는 의문이다..

서울시청 앞의 동그란 잔디 광장, 덕수궁에서 퍼지는 방사형의 도로 등을 고려하면..
부드러운 곡선형의 건물이 낫지 않았을까 싶다..
세종로, 청계천 등의 직선 느낌과.. 시청, 남대문의 둥그런 느낌..  뭐 이런게 조화를 이뤘다면 좋았을 듯 싶다..

그런 디자인이 어디에 있냐고 하면.. 상상을 하면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다..
서울 광장이 '빛의 광장'에서 하룻밤 사이에 동그란 잔디밭으로 변해버린 상상력의 부족이..
서울 시청에 있어서도 상상력을 제한하고 있는게 아닐까..


아래는 꽤나 인상적이었던 Chicago의 James R. Thomson Center..
시청은 아니었지만.. 이곳도 공무원들이 일하는 곳이었다..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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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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