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승 목사님 홈페이지에서 퍼왔습니다..
원문 주소는 http://club.cyworld.com/50501988112/152745500 입니다..


  결혼은 일생일대의 가장 중요한 선택입니다. 한 번 선택한 뒤에는 무를 수도 없고, 바꿀 수도 없는 것이 결혼입니다. 더구나 많은 사람들이 결혼에서 실패하는 것을 보면서 잘못된 선택에 대한 두려움은 점점 커집니다. 또한 화목한 가정에 대해서는 깊이 공감하기 때문에 실패가 없는 선택을 위해 여러 상황들과 사람들을 비교하며 고민하기를 쉬지 않습니다. 하지만 비교와 고민을 많이 하건 그렇지 않건 간에 대부분의 결과는 비슷합니다. 심사숙고한 끝에 결정을 하면 더 행복하고, 쉽게 결정하면 불행해지는 공식이 잘 통하지 않는 것이 결혼입니다. 자신과 꼭 맞는 사람과 결혼하면 갈등이 없고, 자신과 잘 맞지 않는 사람과 결혼하면 갈등이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도 않습니다. 그렇다면 행복하고 아름다운 결혼은 어떻게 얻게 되는 것일까요?

  첫 번째로 배우자를 선택하기 전에 세속적인 가치들과 영적 가치들을 명확하게 분별하고 선택할 수 있는 성경적 가치관을 선택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결혼과 가정은 하나님이 만드신 제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혼을 통해 이루어지는 가정 안에서는 세상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들이 별로 중요한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물론, 아름다운 외모는 결혼사진을 찍을 때는 중요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행복한 결혼을 위해서 아름다운 외모는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아름다운 외모가 결혼에 그렇게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멋진 연예인들의 결혼이 수 없는 외도와 이혼으로 얼룩진 이유를 설명할 수 없을 것입니다. 결혼을 행복하게 만들고 견고하게 만드는 것은 돈, 외모, 학력, 집안의 배경 등이 아닙니다. 결혼은 희생, 인내, 섬김, 복종, 겸손, 온유를 통해만 견고해질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배우자를 선택할 때 기본적인 외적 조건이 충족된 다음에야 내적 조건들을 따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외적 조건을 중요시 여기는 사람들 가운데 내적이고 영적인 가치들을 제대로 분별할 수 있는 눈을 가진 사람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교회에 오래 다니면 다닐수록 그래서 배우자의 선택이 더욱 쉽지 않습니다. 세상의 사람들은 영적 가치에 대한 기대와 소망이 없기 때문에 세상적인 조건이 대충 맞으면 쉽게 결혼을 결정합니다. 하지만 크리스찬들은 세상적 가치뿐 아니라 영적 가치와 신앙까지도 갖춘 사람을 찾기 때문에 결정이 어려워집니다. 하지만 세상적 가치를 포기하는 순간에 새로운 눈이 열리게 되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감추인 보물은 그 가치를 아는 사람에게만 보이게 됩니다. 진정 행복하고 아름다운 결혼을 소망한다면 영적 가치를 위해 세상적 가치를 포기하는 결단이 먼저 필요합니다.

  두 번째로 갈등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피하기 위한 노력이 아니라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는 하나님의 약속을 구해야 합니다. 배우자를 선택할 때 많은 조건들을 따지는 이유는 갈등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입니다. 자신과 성격이 비슷한 사람을 찾는 사람은 성격이 다른 사람과의 사이에서 있을 갈등을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자신과 성격이 다른 사람을 찾는 사람은 자신과 같은 약점을 가진 두 사람이 만나서 비슷한 실패를 반복하기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결혼의 실패의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고려하는 대상은 수없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과 수고는 결혼한 뒤에는 별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모든 일에 활달한 성격이 좋아서 결혼했는데 결혼 후에는 답답하다면서 집 밖으로만 배회하는 배우자 때문에 고민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성격이 차분하고 안정적이라서 결혼했는데 이 사람이 가까운 사람에게만 쌓아둔 분노를 폭발하는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똑똑하고 정확해서 결혼했는데 배우자에게도 정확성과 획일성을 요구해서 고통스럽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국, 사람이 아무리 고민한 뒤에 결정해도 두 사람 사이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전혀 예측이 불가능합니다.

  또한 결혼은 갈등과 실패가 없는 행복과 기쁨만이 가득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결혼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결혼의 가장 큰 축복과 선물은 두 사람 사이의 깊은 친밀감입니다. 하지만 결혼의 깊은 친밀감은 자아를 결혼이라는 제단에 바치는 희생을 통해서만 얻어지는 선물입니다. 인간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일은 자신의 자아를 타자를 위해 포기하고 죽이는 일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의 친밀감도 얼마나 자아가 십자가에서 죽었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부부 사이에도 그렇습니다. 자기 사랑이라는 죄성으로 똘똘 뭉친 두 사람이 만나 깊은 친밀감을 얻는 자리로 나아가는 것은 갈등과 깨어짐과 용서와 회복의 반복적인 과정을 거쳐야지만 됩니다. 이런 과정을 얼마나 반복적으로 경험하는가가 친밀감의 깊이를 결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갈등과 실패를 경험하지 않은 부부는 깨어지지 않은 자아를 가지고 서로 타자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부부는 결혼이 가져오는 친밀감의 깊이와 만족을 절대로 누릴 수가 없습니다. 결혼은 깨어진 자아가 서로 연합되는 과정에서 타인들과는 구별되는 하나된 존재의 기쁨을 만들어가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갈등과 실패만이 결혼을 아름답게 만들지는 않습니다. 관계의 갈등과 실패는 고통스러운 일이고, 엄청난 스트레스를 야기합니다. 또한 인간은 내면으로 깊이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죄성의 깊이 또한 더 깊어집니다. 친밀감의 욕구와 사랑은 잠시 자신의 내면을 감춘 무장을 해제하게 만들지만 이것은 더 깊이 상처받을 수 있고, 고통을 받게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부 사이의 갈등이 어느 다른 갈등보다 깊고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한 몸이 되기 위해 만난 두 사람이 원수보다 더 심한 관계로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사랑하겠다고 결혼한 사람을 향해 폭언과 폭행을 일삼는 것도 자주 볼 수 있는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의 유일한 소망은 무에서 유를 만드시는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완전히 깨어지고 무너져 스스로는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서 부부가 함께 하나님을 향해 도움을 요청하는 법을 배운다면 실패는 은혜의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인간의 자원과 지혜가 의미 있을 때는 하나님의 약속이 필요 없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인간적 성취의 모든 가능성이 사라진 곳에서 필요한 것입니다. 바로 결혼이 그렇습니다. 깊은 친밀감을 원하지만 그것을 성취할 수 없는 자아의 깊은 죄성이 드러나고 충돌하는 곳에서 꼭 필요한 것이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혼 전부터 하나님의 약속을 듣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에 매어달리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무에서 유를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을 더 깊이 신뢰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만이 부부의 갈등과 실패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결혼을 만들어 주실 수 있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로 결혼과 같은 중요한 문제만이 아니라 일상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말씀을 깨닫는 영적 성숙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진로나 결혼과 같은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 하나님의 직접적인 지시와 인도를 얻길 구합니다. 하지만 평소에 일상적인 영역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말씀을 듣는 법을 배우지 못한 사람이 중요한 문제에서만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의 뜻을 분별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중요한 문제라는 것은 이미 그것을 자신이 간절히 원하고, 그 문제에 대한 자신의 뜻이 강하게 서 있음을 말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데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은 바로 자아의 욕구와 생각입니다. 하나님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사람에게 하나님이 어떤 것을 중요하게 여기시는지 말씀하시겠습니까? 하나님이 지시하시는 것을 따르지 않을 사람에게 하나님이 어떤 사람을 선택하라고 사인을 주시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결혼의 문제만을 두고 아무리 금식하고, 새벽 기도를 해도 근본적인 영적 변화가 없이는 절대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결혼이나 진로의 문제에서만 하나님께 뜻을 간구하고 매어달리는 것은 인간이 하나님을 우상으로 여기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증거입니다. 우상은 인간의 욕망이 투영된 대상입니다. 인간이 원하는 것을 자아의 포기가 없어도 다 들어줄 수 있을 것처럼 자신의 욕망을 투영한 화신이 우상입니다. 좋은 결혼을 위한 인도하심은 모든 인간이 원하는 욕망의 대상입니다. 만일에 그것을 얻기 위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그 순간에만 간구한다면 이 사람의 태도는 하나님을 우상으로 대하는 것일 뿐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욕망을 위해 좌지우지 되는 분이 아닌 스스로의 뜻과 생각으로 움직이시는 주권자이십니다. 하나님의 뜻은 인간의 생각과 뜻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하나님의 뜻을 알고 순종하는 기본적인 신앙의 성숙의 과정을 거치지 않은 사람은 중요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따를 수 없습니다. 문제가 중요하면 중요할수록 인간 자아의 깨어짐은 더 심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두 남녀의 결혼을 축복하길 원하십니다. 창세기 2장에서 아담과 하와의 결혼이 아담의 의도가 아닌 하나님의 의도와 준비를 통해 이루어진 것은 하나님이 얼마나 결혼을 중요하게 여기시는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아담이 하와를 향해 '내 뼈 중의 뼈요, 내 살 중의 살이라"라고 순간적으로 고백했던 말을 이제는 넘치는 죄악으로 가득한 우리는 단번에 고백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세속적 가치의 포기, 갈등과 실패를 넘어서는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신뢰, 자아의 깨어짐으로 얻게 되는 하나님의 뜻을 추구가 선행되어야만 하나님이 본래 의도하신 결혼의 축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행복하고 아름다운 결혼을 원하신다면 먼저 하나님과 말씀을 당신의 진정한 주인으로 모셔야지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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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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