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졸업한 간사들..

뒤에서 서 있으면서 나 또한 같은 마음으로 서 있었습니다.


이상하게도..

SLA를 통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게 된 오늘..

졸업식으로 함께 했던 사람들을 떠나보내게 되네요..


간사로 함께 섬겼던 사람들이지만..

또.. 같이 엘더로도 함께 섬겼던 사람이고..

또.. 내 엘더목장 조원으로, 팀장으로 있었던 사람이기에..

그냥 더 마음이 찡~ 하네요..



사랑하는 법을 정말 많이 알려준 지연누나..

나에게 없는 모습들, 부족한 모습들을 너무나 많이 가지고 있었기에..

같이 엘더일때부터 부럽기도 했고, 누나와의 차이를 느낄때마다 좌절감(?)을 느끼기도 했고..

어찌보면.. 우리를 친하게 해주었던 연결 고리에서 둘 다 떨어지고, 우리끼리 친해지게 된 이 아이러니.. ㅎㅎ


사랑하는 마음, 순종하는 마음, 아끼는 마음..

누나 손에서 그려지는 아름다운 그림들 만큼이나 누나 마음은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한학기 동안 공동체 찾으면서 누나의 사랑이 필요한 그 공동체를 꼭 찾길 바래요..^^

함께 다투며(?) 친해진지라.. 미운정 고운정 다 들었다.. ㅎㅎ

이젠 누나랑 같이 470타고 집에 못 오겠네.. ㅋㅋ 집에 데려다 주지도 못하고^^ ㅋㅋ


신기하게도 나랑 마음이 가장 많이 맞았던 최고의 파트너 순걸이..

여러번 말했지만 전혀 친하지 않은 순걸이와 예배-행정간사로 사역을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했을때 들었던 부담감.. ㅋㅋ

엘더-간사였을때 쌓였던 이해할 수 없는 앙금(?) ㅋㅋ

그런 것 때문에 호흡이 잘 맞을 수 있을까 고민했었지만..

몇마디 하지 않아도 그냥 서로의 자리 잘 백업해줄 수 있었고, 많은 부분에서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순걸이..^^


너와 같이 예배-행정간사를 했었기에 내가 행정간사를 하면서도 정말 편할 수 있었을 것 같고,

간사회의 때나 여러 결정의 순간에 서로의 생각에 대한 확신을 할 수 있었던거 같다..

'하나님의 양떼' 집회때 잠깐 봤던 너와 이런 동역자의 관계로 설 수 있을 거라고는 정말 생각 못했는데.. ㅎㅎ

마음 깊고 배려심 많은 순걸이.. 예배를 사모하는 마음 평생 변치 않길 기도한다.. ^^


진짜로 좋은 친구이자 동역자, 그리고 나에게 많은 빚을 진 문선이..

연합수련회 행정간사 부탁했을때는 내가 너한테 한없이 미안해했지만.. 지금은 킁.. ㅋㅋ

문선이의 가장 큰 장점.. 순종과 열심..

너의 그 장점이 있었기에 지난 8년간 쉬지않고 대학부 공동체를 섬길 수 있었다고 생각해..

항상 나를 챙겨주고, 세워주었던 너에게 항상 고마웠다고 지금에야 말할 수 있는거 같다..^^


엘더 함께 할 때부터 조금씩 알아가는 문선이 너의 모습.. 그리고 성장해 가는 너의 모습..

하나님께서 이제 서로 떨어져 있는 시간동안 또 어떻게 성장시키실지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한다..

8년간 대학부에 함께 있었지만, 막판에서야 급 친해졌는데.. 앞으로 좋은 친구, 기도의 동역자 관계 유지하자^^

빠알간 볼터치.. 그리울꺼 같다.. ㅎㅎ


너무나도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그래서 너무나 미안하고 고마운 대연이..

나에게 너무나도 고마운 최고의 follower였던 대연이..

엘더목장 조원으로 있을때나, 영상팀장으로 있을때나.. 항상 부족한 리더 말에 순종해 주고 따라주었던 너의 모습이 정말 고맙다.

행정팀장을 넘겨주면서도, 전행정팀장이 아직 간사그룹에 있는 것이 부담스러웠을텐데..

많이 조심하려고 했지만, 나의 연약함 때문에 너의 사역 영역에 내가 많이 관여하고 했던거 같아..


다른 사람이 아니라 참 잘 이해해주는 너였기 때문에, 나의 부족한 부분들과 마찰을 안 일으킬 수 있었던 것 같다..

엘더일때도 잘 못챙겨주고, 간사일때도 잘 못챙겨줬다는 미안함이 마음 한 켠에 항상 있었는데..

네가 먼저 졸업을 해야하는 상황이 오니 더 아쉽네..

그래도 울산으로 네가 가게 됨으로써 울산 땅이 조금 더 순수해질꺼라 믿는다..^^



함께 졸업했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오늘도 참 많이 고민을 했고..

아마 앞으로도 그런 고민을 계속 하지 않을까 싶네요..


지난학기 시작할때와 또 다른 정체성의 고민을 해야한다는게 힘들고 버겁기는 한데..

이 또한 하나님께서 맡기신 거룩한 부담감이라 생각하렵니다..



함께 섬겼던 시간들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매우 기뻐하셨을 꺼라 믿고..

부족한 부분도 있었고, 다 채우지 못한 부분도 있었지만..

공동체 안에서 꼭 필요한 섬김이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함께 일하도록 하셨을꺼라 믿습니다..


이제 뿔뿔히 흩어지는 간사들..

각자의 자리에서 함께 섬겼던 날들을 추억으로, 경험으로, 거울삼아..

더 빛나는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해가는 멋진 건축 디자이너들이 됩시다^^


정말로..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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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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