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에 무사히 이사를 마치고..
약 3일간의 어마어마한 청소 및 정리기간을 거친 뒤에..
이제 좀 사람 사는 집 같고.. 안정되게 사는거 같다..

집을 구했던 시기 자체가 많이 늦어서, 집도 별로 없었을 뿐더러,
기껏 계약했던 집은 다른 사람이 신청서를 먼저 냈다는 이유로 채가버려서 결국 더 늦게야 집을 구하는..
악전고투 끝에 구한 집인데.. 한 1주일 살아보니 매우 마음에 든다..

일단, 거실은 무지하게 넓다.. ㅡ.ㅡ;
거실은 원래 필요로 했던 공간도 아닌데.. 방이 없었던지라 어쩔 수 없이 포함하게 된 공간이다..
가격이 올라가는 것에 대해서는 마음이 아플 따름.. ㅠ.ㅠ
일단 청소기도 없는데 거실이 넓기 때문에, 걸레질 한번 하면 땀 엄청 쏟는다.. 빗자루질만 해도.. ㅡ.ㅡ+




주방은 정말 겉에만 깔끔하니 페인트칠 해 놓고 속은 엉망이었다.
걸레로 박박 닦고 문지르고, 못미더워서 그릇 놓는 곳에 키친타올로 깔고 그릇 올려 놓았다.

화장실은 원래 좀 깔끔했기 때문에 딱히 청소하기 보다는 그냥 락스로 한번 바닥 싹싹 문질러주기 정도??

워낙 관리인이 착한 아저씨(할아버지?)여서.. 필요한거 있으면 바로바로 다 해결해준다..
완전 고마움..^^ Stanley Thanks..




내 방은 이때까지 내가 지낸 방 중에 가장 넓은 방인 것 같다.
생각지도 않은 호강을 가난한 유학생 시절에 하게 되다니.. 이게 좋은거야 나쁜거야??
역시나 넓기 때문에 바닥 닦는 것은 힘들다.. @.@
뭐 마루바닥인 것에 만족해야지^^ ㅎㅎ

중요한 것은 저기에 있는 가구 중에 내가 산 것은 책장 밖에 없다는 것..ㅎㅎ
세상에는 참 고마운 사람들이 많다..^^

가장 좋은 것은.. 바로 이것!!


항상 가장 갖고 싶던 장소였다.. 바로 기도하고 말씀 볼 수 있는  독립된 책상과 장소~~
책상에서 하려하면 매번 정신 사납고 어지럽고 해서 집중하기 힘들었는데.. (물론 핑계~~)
독립된 장소는 아니지만, 그래도 방 한쪽에 공간이 생겨서 만들어 봤다..~ 맘에 듬..

저 한자는.. 임마누엘^^ 이마네이리~ 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집.. 벧엘이 되기를..


이제 집도 정리 되었고 하니..  먹는 문제만 남았다..
매번 밥을 밖에서 사먹으면 못해도 $5~7 씩은 끼니당 나가니 이건 지출이 너무 심하다..
그래서 이젠 좀 집에서 적절히 먹어야 할 듯 하다.. 건강 생각도 해서..

그래서 만들어본 아침, 점심, 저녁..
점심은 학교에서 먹기 때문에 도시락으로..



내 생일날  자축하며 만든 아침식사..
씨리얼..
샐러드 + 라즈베리 드레싱(organic)
달걀 + 커피

organic 매장이 집 앞에 있는지라 사봤는데 괜찮다.. organic 매장 인데 값이 싼 이유는 뭘까? 산지 직송이기는 하다만..
계란은.. 후라이팬이 영 이상하다 ㅡ.ㅡ; 켁..
커피는 초코렛만 나는 커피라고 해서 샀는데.. 다시는 안산다 ㅡ.ㅡ+

내 생일날  자축하며 동시에 만든 점심식사..
샌드위치
프로방스 치즈..
Honey smoked turkey breast..
계란
양배추 조금..
그리고.. 샐러리와 fat-free dipping sauce..

이렇게 부지런히 나름 정성을 다해서 쌌는데.. 결국 수업 마치고 바로 집에 오는 바람에 집에서 먹었다 ㅡ.ㅡ;


태풍부는 주말에 쌀을 샀다는 기쁨으로 처음 만든 요리와 함께한 저녁식사..
정체불명의 요리..
소고기 (미국 소고기. ㅋㅋ)
양파, 각종 야채, 버섯 간장, 소금, 후추..

한인 마트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마트에서 쌀을 살 수 있다는 기쁨에 겨워 장을 봤으나..
아직 한인마트에 못갔기에 김치 없이 식사를 ㅠ.ㅠ

그냥 생각나는대로 대충 만들어서 지지고 볶았는데..
은근 모양 나왔다.. 빨간 파프리카 같은게 있었으면 색깔이 이뻤을듯..

맛은.. 조금 싱겁기는 했지만.. 괜찮았다..
그리고.. 미국 소고기는.. 음.. 싸고 맛있다.. ㅋㅋㅋ


여튼.. 이렇게 한가로운 나날만 보낸다면 얼마나 좋을까만..
어언 이틀째 숙제에 정신 없어하는 모습을 보니..
얼마나 이렇게 평화로이 살 수 있을지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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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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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07 09:28

    이사정착..축하...
    아..--여기선 별로 할일이 없으니..
    여길 자주 오게 된다는..--;;
    이런...좋은건지 안좋은건지..ㅋㅋ
    방도 넓은데...
    놀러가면 재워줄수 있는거죠?ㅋㅋㅋ

    • 2008/09/07 10:08

      ㅋㅋ 당근 재워주지..
      단지.. 음.. 이불이 없다는거.. ㅡ.ㅡ;
      이불 같은거만 어디서 구하면 게스트하우스 할 수 있을듯.. ㅎㅎ

  2. 2008/09/12 21:30

    집 좋다 !!
    계획했던대로 룸메랑 지내게 되는거야? 아님 혼자?
    암튼.. 이젠 적응기는 끝났겠고 신나게(?) 공부하는거만 남았겠네...
    -_- 갑자기 슬퍼지지......
    밥 잘챙겨먹구 ~ (사진보니까 나보다 난거같아 ㅋㅋㅋ)
    내가 곧 ! 놀러갈께 >ㅁ<

    • 2008/09/14 22:15

      룸메 형이랑 같이 살아..^^
      형 방은 찍을 수 없기 때문에.. ㅎㅎ

      적응기 끝난지는 오래고.. ㅎㅎ
      요즘 진짜 신나게 공부중이다.. 으흐흐.. ㅡ.ㅡ;
      날 잡아서 놀러 오삼^^

  3. 2008/09/15 01:18

    오오.. 좋군요. 마루바닥을 본지 오래되어서 그런지 왠지 더 반갑네요; 제 집은 역시나 카페트와 함께하기 땜시..
    공부를 신나게 하고 계시다니 그런 건전한 삶을!!ㅎㅎ

    • 2008/09/15 21:15

      ㅎㅎ 과연 건전한 것일까.. ㅋㅋ
      마루여서 좋은거 같아..
      단지 밤에 얼음장처럼 변하는거만 빼면 말이지..
      하루빨리 히터가 나오는 날만 기다리고 있다.. ㅋㅋ
      따땃한 SD에서는 꿈도 못 꿀 이야기이겠다만.. ㅋㅋ

  4. 2008/09/22 01:04

    ㅎㅎ 목군 오랫만이지?
    보스톤에서 잘 적응하고 있는것 같네 ^^
    우리는 집 구해서 내일 이사간다.
    미국에 적응이 언제쯤 되련지 ㅎㅎ

    아줌마가 사는 것보다 집 정리도 잘되있고, 깨끗하다 ㅋㅋ
    자극받고 나도 열심히 청소해야지~

    자주자주 들를께
    공부 열심히 하고 ^^

    • 2008/09/22 19:41

      세은누난가?
      누나 어디로 온거야? 미국 온다는 거는 언젠가 들었던거 같은데..
      어디에 있으삼??

  5. 2008/10/11 01:19

    엉 세은누나야 ㅎㅎ
    난 LA에 있어
    여기엔 인호오빠와 승훈오빠와 장민희가 있지
    나랑 안친했던 사람까지하면 더 있을수도 있고 ㅎㅎ

    공부는 잘하고있겠지~
    밥 잘 챙겨먹고 아프지말고 ^^

    • 2008/10/11 12:57

      인호형도 거기 있구나..
      따뜻한 남쪽, 서쪽나라 LA 좋겠다.. ㅎㅎ

      누나도 건강히 잘 지내시구료~~
      LA 갈일은 없을꺼 같다만..
      만약에 언제 보스턴 놀러오게 되면 연락하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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