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
참 거친 단어이다..
그러나 2008년에 나에게 던져진 단어였고, 지금도 나는 그 단어와 함께 있다.

"너는 아직 제자가 아니다.. 한참 멀었다."
"이제 내가 직접 너를 훈련시키겠다."
이 두 말씀.. 그 말씀에 엎드려 눈물 쏟으며 기도했던 작년 7월..

그리고 나는 광야로 던져졌다.
정말 광야이다.
하늘에서 내리는 만나가 아니면 살아갈 수 없고..
마음속에 주신 사명, 가나안 땅을 그리며 살아가야 하는 삶이다.

광야의 삶이 얼마나 오래가게 될지.. 몇년이나 될지.. 모른다..


이스라엘 백성과 나는 너무나 닮았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는 가나안 땅.. 그들은 듣기는 했으나 보지는 못했다.
이방의 빛으로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꽂고, 하나님 나라의 공의와 사랑이 임하는 그 날.. 나도 아직 보지 못했다.

애굽이 좋다고 불평한다. 다시 돌아가고 싶다고 한다.
한국에서의 편했던 생활이 그립다. 그때가 항상 생각난다..

홍해가 갈라지고, 하늘에서 만나가 내려오는 기적을 체험하지만, 곧 불평한다.
항상 필요를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고 감사하지만, 곧 작은 난관에 부딪히면 불평하고 흔들린다.



하나님께서 며칠전 마음에 감동을 주셨다.
나는 광야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에 있는 것이라고..

이 땅을 살지만, 천국을 사는 그리스도인처럼..
나는 광야에 살지만, 가나안에서 살아야 한다..
그것이 나의 올바른 반응이고, 태도이다..

왜냐면.. 나는 부요하신 하나님과 함께 있기 때문이다.
그곳이 광야이든, 가나안이든 상관 없이..


앞으로 광야에 있던 인물, 사건들을 묵상하며..
그 가운데에서 역사하신 하나님.. 그리고 믿음의 선조들의 반응을 묵상코자 한다..
이 묵상이 나의 광야 여행길에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되기를 소망하며..





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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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13 22:42

    어제는 무척이나 네 생각이 나서~ 네 기도하다 잠이 들었나?ㅋ

    광야에서의 삶.. 이끄심따라 잘 가고 있는 것 같아서 감사하네..
    네게 허락하신 광야이자 가나안을 맘껏 누리렴~ 더 기도할게..^^

    • 2009/01/14 01:13

      이끄심따라 간다고 하기에는..
      너무 고집부리고 안가고 있다.. 에효..

      김일승 목사님께서 예전에 설교하셨던..
      주인의 말을 고분고분 듣는 '온유함'..
      가슴속에 깊이 새겨져있는데..
      나한테는 그 온유함 언제나 생길지.. @.@

      기도해준다니 고맙소.. 내 전담 중보기도자..^^
      평안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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