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슬의 2001년 Review - (2)

<< 2001년 10大 인물 >>


 2001년에 많은 일이 있었던 만큼 나에게 영향을 끼친, 또는 기억에 남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내게 도전을 주었던 사람들,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 정말로 많이 있지만 그 중에 10명을 따로 뽑아서 더 생각해 보고자 한다.

1. 권호 전도사님

 2001년 겨울 수련회를 통해 처음으로 만난 권호 전도사님에 대한 Image..
  - "전도사님이.."로 모든 말을 시작하시는 분..
  - 굵은 목소리 but 부드러운 어투..                      ex) "간식팀 A+!!"
  - 냉철한 행정 스타일 wiith 따뜻한 사랑의 마음
  - 기도의 사람

 2001년 연합 태국 단기선교를 통해 만난 권호 전도사님에 대한 Image..  
  - 진정한 Leadership의 소유자..
  - 행동 하나 하나 에서 드러나는 순진한 모습..
  - 사람을 세울 줄 아는 겸손함..
  - 자신은 떠나도 공동체는 여전히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만드는 모습..

 내 2001년의 삶에서 가장 중요했던 두 사건의 공통 분모를 뽑는다면 권호 전도사님이다. 그리고, 권호 전도사님에게서 나는 너무나 많은 것을 도전 받았고, 많은 것을 생각했으며, 권호 전도사님에 비추어 내 자신을 많이 돌아보게 된 것 같다. 하나님께서 만나게 해주신 소중한 사람임을 믿는다.

2. 정용호 선교사님

 태국에서 만난 정용호 선교사님.. 순수한 어린 아이의 모습을 가진 사람..이라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분이시다.  군대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태국 치앙마이 대학교에 헌신하시기까지의 삶의 모습은 정말이지 간증 그 자체였다. 하나님께 기도하는 모습, 매일 매일 생활하시는 모습이 정말로 어린 아이가 아버지께 완전히 의지하고 살아가는 모습 그대로였다.

 현지에서 직접 사역하시는 선교사님의 생활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큰 행운이었다. 매일 매일 정말로 아무 의지할 것없이 하나님만 의지하며 살아가는 삶.. 선교지에서의 삶인 것 같다. 선교사로 헌신한 내 미래의 모습이 될꺼라 생각하면.. 아직도 나는 훨씬 부족함을 느낄 뿐이었다.

3. 김일승 강도사님

 단순히 내가 속한 공동체의 교역자님이시기 때문에 나에게 영향을 끼쳤다고 말할 수는 없는 분이다. 물론 대학 1부의 교역자님으로 오셨기 때문에 만나게 된 것이라 할 수 있겠지만 김일승 강도사님의 삶을 보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고 배울 수 있었다.

 하나님 말씀을 향한 열망과 매일 매일 순종하는 삶을 사려고 하시는 모습은 내 주위에 있는 사람 중에서 나에게 가장 본보기가 되는 모습으로 보여주셨다. 나와 성격이 많이 비슷해서 뭔가를 계획하고 틀을 짜고 그것에 맞추어 생활하시기를 좋아하시는데 강도사님과 나를 비교하면 딱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강도사님은 실천의 의지력이 강하셨고 나는 약해서 맨날 계획한 대로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4. 김기명

 정말이지 기명이와의 인연은 질기다 못해 끈질기다. 고등학교 1학년 말에 기독써클에서 만난 기명이.. 기명이는 고등학교 때는 신앙적인 면에서, 2001년에는 사회적인 면에서 나에게 영향을 많이 끼친 친구이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나는 기명이에게서 영향을 받기만 하고 기명이에게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 같다. 기명이의 생각과 사고의 틀이 이미 거의 완전히 굳어진 이유도 있겠지만, 나보다 많이 성숙해있고 하나님과 더 친밀한 자리에 있기에 내가 더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다.

 고등학교 때와는 많이 다른 모습으로 2001년 내 앞에 나타난 기명이의 모습이 초반에는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진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고 그 가운데 그분의 뜻을 좇아가려는 기명이의 모습에 나는 도전받을 뿐이고 그를 위해 기도해주고 싶다. 고등학교 생활에서 나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기명이.. 2001년 나에게 사회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 줌으로서 나를 보다 균형잡힌 신앙인으로 만들어 준 기명이와의 동역관계가 하나님 앞에서 아름답게 쓰임받기를 소망한다.

5. 고의찬

 후배로부터 이런 말을 들었다. "오빠랑 의찬 오빠는 절대로 서로한테 좋은 말 안해주는 거 같아요..". 사실 맞는 말인 것 같다. 내가 의찬이 한테 좋은 말을 한 적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거의 없는 것 같다. 그렇다고 내가 의찬이를 싫어하거나 미워하는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의찬이에게는 좋은 말은 잘 안나가고 맨날 갈구는 스타일의 언어만 사용하게 된다. 크게 반성해야 할 점이다.

 의찬이는 같은 과이자 대학부 또래.. 뭐 지난 2001년 동안 가장 많이 보고 산 친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1년 겨울 수련회때 함께 시설관리팀에서 몸으로 일하면서 많이 친해져서 지금까지 온 것 같다. 수련회 당시 함께 부둥켜 안고 기도했던 기억이 잊혀지지 않는데 그때 함께 기도했던 것이 올해 한해동안 의찬이와의 인연을 질기게 만든 것 같다. 함께 있던 시간이 많아서인지 2001년 하면 많이 생각나는 친구 중에 하나이고 아마 몇년간, 아니 오랫 동안 그럴 친구라 생각된다. 같은 정치외교분야에서 어떤 모습으로 쓰임 받든지 간에 대학 생활에서 얻은 나의 소중한 친구를 들라면 의찬이가 빠지지 않을 것이다.

6. 정석희

 대학교 1학년때 IVF Cell 모임을 통해 만나게 된 석희.. IVF를 한 동안에 만났던 사람들 중에 유일하게 연락하고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당시 Cell 모임을 하면서는 절대로 친해질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던 친구인데 이상하게 IVF를 마친 뒤에 더욱 친해지게 되었다.

 올바른 믿음, 하나님 나라를 향한 열정, 사랑의 마음, 온유함을 가지고 있는 석희는 나에게 언제나 좋은 말만 해주었다. 누군가를 칭찬해 주는 착한 마음에 석희를 만나면 나는 항상 부담스럽기만 하고 석희의 칭찬에 비해 너무나 보잘 것 없는 내 모습이 비교되기만 한다. 하지만, 석희를 만나면 마음이 편해지고 기쁜 것 만은 사실이다. 그래서인지 2001년에 본 19편의 영화중에 3편이 석희와 본 영화이다. (나는 의도하는 것은 아니지만 보통 봤던 사람과는 영화를 다시 잘 안보는 성격이다.)

 교회친구도 아닌, 그렇다고 과 친구도 아닌.. 그야말로 오직 하나님 안에서 만나게 되었다고 자신할 수 있는 석희와의 우정이 서로에게 아름다운 열매를 맺어주는 좋은 관계로 지속되기를 기도한다.

7. 조세정

 겨울수련회 연합 행정팀을 해서 만나게 된 세정이 누나는 보조개의 밝은 미소를 가진 사람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수련회 때는 잘 알지 못했지만 그 후 여러 만남 가운데에서 더 많이 알게 된 사람인 것 같다. 어렸을 때 독일에서 살다와서 독일어를 엄청 잘한다. 월드컵 자원봉사자에 선발된 정도의 수준이니까.. 세정이 누나를 볼때는 누나가 가진 조원들 한사람 한사람을 향한 사랑의 마음이 정말 보기 좋았다. 한 사람의 아픔을 인해 함께 눈물을 흘릴 줄 아는 누나의 모습에 많은 도전을 받았다.
 
8. 정명준

 정명준을 제외하면 내 1년간의 행정팀 생활에 반이 사라져 버린다. 명준이가 있었기에 행정팀 1년을 할 수 있었고 명준이와 함께 했기 때문에 훨씬 즐거운 행정팀 생활이 되었던 것 같다. 함께 등반을 한 EBS동기로 같은 GBS를 하고, 행정팀을 같이 하게 되는 질긴 인연 속에서 명준이와 참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던 것 같다.

 하지만 명준이에게는 미안한 마음이 더 많이 있다. 같은 팀원에서 내가 팀장이 되었기 때문에 명준이에게 일을 시키는 게 많아졌지만, 내가 명준이와 함께 이야기 하면서 명준이를 세워주는 부분에 많이 소홀했던 것 같다. 함께 웃으며 일할 수 있게 해준 명준이의 배려와 마음씨가 고마울 따름이다.

9. 강세은

 절대로 친해질 수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태국 선교라는 커다란 일이 있고나서 순식간에 친해져버린 사이라 할 수 있다. 태국에서도 솔직히 많이 말을 해보지 못했지만 돌아와서 같이 행정팀을 하게 됨을 통해서 많은 얘기를 하고 서로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된 사이인 것 같다.

 세은이 누나에게는 미안하고 고맙기만 하다. 처음에 우려했던 바였지만,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과 함께 일하는 것은 내 성격상 맞지 않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결국은 맞지 않음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누나랑 많은 얘기를 나누고 어느정도 서로를 이해해 줄 수 있을꺼라 생각했지만, 함께 일하는 과정에서는 그게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누나가 나를 더 많이 이해해주고 참아줬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욱 고마운 사람이다.


10. 행정팀 식구들.. 연합행정팀 식구들..
 
우리 대학 1부 행정팀 식구들(요한형, 명준, 샛별, 연수, 주영, 은미, 주희, 세은누나, 희웅, 대식, 주현, 아진)은 따로 따로 말하기 보다는 함께 있을때 나에게 힘이 되어 주었던 사람들이다. 나를 이끌어 주었던 요한형 부터 부족한 팀장과 함께 힘들어도 함께 해준 많은 식구들이 고마울 뿐이다.

  그리고, 2001년 수련회 연합 행정팀 식구들은 나에게 수련회 기간 동안, 그 이후에도 더할 수 없는 기쁨을 준 사람들이다. 대부분이 형, 누나들이었는데 나에게 영적인 많은 도전을 주었으며 일하면서 기뻐하는 모습 속에서 참 섬김이의 모습을 배웠다 할 수 있다.

 또한 2002년 수련회를 준비하면서 알게된 2002년 수련회 연합 행정팀 식구들은 엄청나게 부족하기만 한 총무팀장과 함께 멋진 수련회를 멋지게 섬길 수 있게 해준 좋은 동역자 들이다. 이 모든 사람들이 있었기에 나의 섬김이 있었다고 고백하고 싶다. 모두를 사랑하고 싶고, 품고 싶다.

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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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05 10:19

    웅... 난 정환이한테 은근히 기댔는데....(정환이가 바빠서 좀 서운한 것두 있었구....^^;) 자주 연락하좌....^^; 2002-01-28 11:33:15

  2. 2008/08/05 10:19

    음.. 너가 왠일이냐? 놀랬는걸? ㅋㅋ 여튼 고맙다 이놈아! (그리고.. 자매가 의외로 별로 없네? ㅋㅋ) 2002-01-29 00:29:53

  3. 2008/08/05 10:19

    올~ 내이름도 들어가 있네요..ㅋㅋ 어제 안자고 글쓰더니... 10대 인물이라.. 참.. 정환오빠 다워요..^^ 2002-01-29 02: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