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5/26 11:38
가족
밤늦은 길을 걸어서 지친 하루를 되돌아오면 언제나
나를 맞는 깊은 어둠과 고요히 잠든 가족들
때로는 짐이 되기도 했었죠 많은 기대와 실망 때문에...
늘 곁에 있으니 늘 벗어나고도 싶고
어떡해야 내가 부모님의 맘에 들 수가 있을지 모르고
사랑하는 나의 마음들을 그냥 말하고 싶지만 어색하기만 하죠
힘겨운 하루를 보낸 내 가족들의 낮은 숨소리
어린 날 보살펴 주던 내 누이의 고마운 추억이 있죠
가족이어도 알 수 없는 얘기 따로 돌아누운 외로움이
슬프기만 해요 아무 이유도 없는데
심술궂게 굴던 나를 위해 항상 참아주던 나의 형제들
사랑하는 나의 마음들을 말하고 싶지만 어색하기만 하죠
힘이 들어 쉬어가고 싶을 때면 나의 위로가 될
그때의 짐 이제의 힘이 된 고마운 사람들
어떡해야 내가 부모님의 맘에 들 수가 있을지 모르고
사랑하는 나의 마음들을 그냥 말하고 싶지만 어색하기만 하죠
사랑해요 우리 고마워요 모두 지금껏 날 지켜준 사랑
행복해야 해요 아픔 없는 곳에 영원히 함께여야 해요
===========================================================
제가 고등학교 때 들었던 이승환의 '가족'입니다..
가요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그래도 좋아하는 노래 중의 하나입니다..
가사가 너무 맘에 들었어요.
고등학교 때 가족에 대해 제가 느꼈던 모든 느낌들을 담아준 노래 같았어요..
전 가사와는 달리 외아들입니다.
형도 누나도 동생도 없이 저 혼자 집안에서 귀여움을 받으며 자라왔지요..
많은 사람들에게 외롭지 않았냐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글쎄요.. 전 별로 외롭지 않았거든요? 혼자서도 잘 놀았기 때문에 외로움을 모르고 자랐어요..
그냥 단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누나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만 했어요..
그래서 '혹시 연상과 결혼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헤헤..
어쨌든.. 저희 가족은 아버지, 어머니, 저.. 이렇게 단란한 세 식구입니다..
예전에는 부모님의 소중함과 집의 편안함을 머리로만 알고 있었지 가슴으로 느끼지 못했었는데..
요즘 집을 나와 기숙사에서 살다 보니까 처절히 느끼고 있어요..
어머니의 정성 담긴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밥이 그립고..
고3 때 아버지께서 가까운 거리였지만 조금이라도 편하게 가라고
차를 태워서 학교에 보내주시던 사랑이 그리워요..
부모님의 사랑 중에서 가장 감사한 것은..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것입니다..
김만형 목사님께서 쓰신 책에 '자녀는 눈물기도를 먹고산다'라는 글이 적혀 있더라고요..
오늘 교회에서 그 책 포스터를 지나치는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난 그런 눈물기도에 푹 빠져서 살았었구나.. '
매일 밤과 아침에 제 머리맡에서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던 부모님..
왠지 쑥스럽고 어색해서 사랑한다고 고백은 많이 못했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사랑합니다..
때로는 꾸짖음에 짜증도 냈고.. 부모님의 관심을 잔소리로 받아들이기만 했었고..
오랜만에 집에 내려가선 부모님과 대화를 나누기보다는
다른 사람들 만나고 잠이나 자서 부모님께 아쉬움을 드리기도 했지만..
전 부모님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저에겐 또 다른 가족이 있어요..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의 가족들.. 사랑하는 교회 식구들.. 믿음의 친구들..
그리고.. 이 칼럼 안에서 만나는 여러분들..
모두 사랑합니다..
먹이를 먹기 위해 날아들어오는 멋진 큰고니의 모습입니다.
저수지 한가운데 있다가 인적이 드물고 조용하면
용기있는 한가족이 먼저 먹이를 먹기 위해 저수지 가로 오면
이에 한가족 한가족 먹이 근처로 날아들어옵니다.
오른쪽 사진은 날아들어온 가족들이 더욱 용기를 내어
먹이를 향하여 걸어가는 모습이에요. 넘넘 예쁘죠??
이제는 여러분들의 차례입니다..
여러분들의 가족 얘기를 해주세요..
이 칼럼은 저의 칼럼이 아니라 우리의 칼럼이니까요..
밤늦은 길을 걸어서 지친 하루를 되돌아오면 언제나
나를 맞는 깊은 어둠과 고요히 잠든 가족들
때로는 짐이 되기도 했었죠 많은 기대와 실망 때문에...
늘 곁에 있으니 늘 벗어나고도 싶고
어떡해야 내가 부모님의 맘에 들 수가 있을지 모르고
사랑하는 나의 마음들을 그냥 말하고 싶지만 어색하기만 하죠
힘겨운 하루를 보낸 내 가족들의 낮은 숨소리
어린 날 보살펴 주던 내 누이의 고마운 추억이 있죠
가족이어도 알 수 없는 얘기 따로 돌아누운 외로움이
슬프기만 해요 아무 이유도 없는데
심술궂게 굴던 나를 위해 항상 참아주던 나의 형제들
사랑하는 나의 마음들을 말하고 싶지만 어색하기만 하죠
힘이 들어 쉬어가고 싶을 때면 나의 위로가 될
그때의 짐 이제의 힘이 된 고마운 사람들
어떡해야 내가 부모님의 맘에 들 수가 있을지 모르고
사랑하는 나의 마음들을 그냥 말하고 싶지만 어색하기만 하죠
사랑해요 우리 고마워요 모두 지금껏 날 지켜준 사랑
행복해야 해요 아픔 없는 곳에 영원히 함께여야 해요
===========================================================
제가 고등학교 때 들었던 이승환의 '가족'입니다..
가요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그래도 좋아하는 노래 중의 하나입니다..
가사가 너무 맘에 들었어요.
고등학교 때 가족에 대해 제가 느꼈던 모든 느낌들을 담아준 노래 같았어요..
전 가사와는 달리 외아들입니다.
형도 누나도 동생도 없이 저 혼자 집안에서 귀여움을 받으며 자라왔지요..
많은 사람들에게 외롭지 않았냐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글쎄요.. 전 별로 외롭지 않았거든요? 혼자서도 잘 놀았기 때문에 외로움을 모르고 자랐어요..
그냥 단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누나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만 했어요..
그래서 '혹시 연상과 결혼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헤헤..
어쨌든.. 저희 가족은 아버지, 어머니, 저.. 이렇게 단란한 세 식구입니다..
예전에는 부모님의 소중함과 집의 편안함을 머리로만 알고 있었지 가슴으로 느끼지 못했었는데..
요즘 집을 나와 기숙사에서 살다 보니까 처절히 느끼고 있어요..
어머니의 정성 담긴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밥이 그립고..
고3 때 아버지께서 가까운 거리였지만 조금이라도 편하게 가라고
차를 태워서 학교에 보내주시던 사랑이 그리워요..
부모님의 사랑 중에서 가장 감사한 것은..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것입니다..
김만형 목사님께서 쓰신 책에 '자녀는 눈물기도를 먹고산다'라는 글이 적혀 있더라고요..
오늘 교회에서 그 책 포스터를 지나치는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난 그런 눈물기도에 푹 빠져서 살았었구나.. '
매일 밤과 아침에 제 머리맡에서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던 부모님..
왠지 쑥스럽고 어색해서 사랑한다고 고백은 많이 못했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사랑합니다..
때로는 꾸짖음에 짜증도 냈고.. 부모님의 관심을 잔소리로 받아들이기만 했었고..
오랜만에 집에 내려가선 부모님과 대화를 나누기보다는
다른 사람들 만나고 잠이나 자서 부모님께 아쉬움을 드리기도 했지만..
전 부모님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저에겐 또 다른 가족이 있어요..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의 가족들.. 사랑하는 교회 식구들.. 믿음의 친구들..
그리고.. 이 칼럼 안에서 만나는 여러분들..
모두 사랑합니다..
먹이를 먹기 위해 날아들어오는 멋진 큰고니의 모습입니다.
저수지 한가운데 있다가 인적이 드물고 조용하면
용기있는 한가족이 먼저 먹이를 먹기 위해 저수지 가로 오면
이에 한가족 한가족 먹이 근처로 날아들어옵니다.
오른쪽 사진은 날아들어온 가족들이 더욱 용기를 내어
먹이를 향하여 걸어가는 모습이에요. 넘넘 예쁘죠??
이제는 여러분들의 차례입니다..
여러분들의 가족 얘기를 해주세요..
이 칼럼은 저의 칼럼이 아니라 우리의 칼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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