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 선교 찬양의 밤..

엄청나게 화려한 출연진이 내 눈길을 끌었었다.
솔직히 그 자리에 갔던 내 마음은.. 그들의 노래를 듣고 싶어서 였다..

송정미, 손범수, 2310밴드, 윤복희씨, 임웅균씨, 하덕규, 대니정, 소향, 소리엘 등등..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만 왔으니.. 뭐..

같이 보기로 한 후배가 조금 늦어서..
첫 부분의 두란노 경배와 찬양은 놓쳤다.. --;

하지만..
예배 전에 보여주었던 영상물..
그 영상물을 보면서.. 단순히 노래만 들을려고 그 자리에 왔던 내가 부끄러워졌다.
왜? 그 곳은 연세대학교를 만들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자리였기 때문이다.

어두웠던 시기.. 무지한 백성들..
나 정도의 나이였던 언더우드 선교사님의 눈에는 그들이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1000만 성도를 보았을 것이며, 수 많은 네온사인의 십자가를 꿈꿨을 것이다.

3부 순서였던 Concert 시간에는..
내 키보드 선생님이었던 이삼열씨의 2310 밴드의 오프닝으로..
송정미씨와 손범수씨의 사회가 시작되었다..^^

두 분 모두 연세대 동문이었기에 사회자가 된 것 같았는데..
끝까지 든 느낌이.. 크리스챤 행사 진행은 송정미씨가 훠월씬 잘한다고 느꼈다..^^

뭐.. 소리엘도 나오고 명성교회 대학부 워십팀도 나오고 했지만..
그날이 뭐니뭐니해도 최고의 시간은..
'영혼으로 찬양하는' 윤복희씨의 시간이었다.
'여러분'을 부르고, Jesus Christ Superstar의 몇몇 노래들을 부르는데..
나는 일어서서 아무 말도 못하고 그냥 멍하니 쳐다 보기만 했다.
생전 누군가가 찬양을 하는데 내가 그 가운데 푹 빠진적이 없었는데..
처음으로 노래를 들으면서 '감동'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알게 해줬다.

막달라 마리아의 고백을 부르는 노래에서 예수님께 나아가기 힘들어 하는 그 모습..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예수님의 절규하시는 기도..
정말 무대에서 일어나는 것 같았다..
'영혼으로 찬양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볼 수 있었다..

소향의 Live 공연은 가히.. Powerful 그 자체였다..!
내가 참 좋아하는 노래 'Upon This Rock'을 부르는데.. 쩝.. 귀 찢어지는 줄 알았다..
세상에 소리가 그렇게 높이 쭉쭉 올라가다니.. --;
참 잘 부른다..^^

새벽교회에서 여성 9인조 율동팀 'Water Fire'가 나왔었는데.. ㅋㅋ
완전 핑클 복장에 깜찍^^*
우리 교회는 저런 팀 안만드나? @.@

마지막에 했던 송정미씨의 찬양은 역시 힘이 있었다.
정말로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 이 땅을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졌었다.

내가 이 학교에 있는 이유, 이 자리에서 공부하고 있는 이유..
이 곳을 변화시키기 위해서겠지..

예전에도 그랬지만.. 언더우드 선교사님의 눈물과 땀을 헛되이 하지 않도록..
하루 하루를 살아야 겠다..

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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