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태국 선교여행에서 함께 했던 사람들을 만났다..

정용호 선교사님, 권호 전도사님.. 그리고 우리 정탐팀 식구들..

약 3시간 동안의 만남이었는데 얼마나 짧게 느껴지던지..

이산가족들에게 하루만 만나는 시간을 주는 것과 같은 느낌이었다..


돌아오는 길에 추억이라는 것을 생각해 봤다..

추억..

추억이란 무엇일까?

국어 사전에 "지나간 일을 돌이켜 생각함. 또는 그런 생각" 이렇게 적혀있다..


나는 추억을 뭐라고 생각할까?

"오랜 시간이 지나도 생각 속에서는 현재로 여기고 싶은 과거.."

이렇게 정의하고 싶다..


나에겐 추억이 참 많다..

내 친구는 이렇게 말했다. "너는 과거 지향적인 놈이야!"

흠..

과거 지향적이라.. 맞는 말 같다..


나는 내가 죽기 전에 꼭 자서전을 쓰고 싶다.

내가 천국에 그 책을 가져갈 수는 없겠지만..

내가 유명해졌든, 안 유명해졌든.. 적어도 내 자식에게만은 물려주고 싶다..


그래서.. 사소한 것도 다 모아둔다..

내가 썼던 공책들, 영화 티켓, 심지어는 놀이동산 입장권까지..


혹시 아나?

내가 나중에 유명한 사람이 되서 내 전용 박물관이 생겼을때..

그때 이 것들이 귀중한 사료가 될지..^^


하지만.. 그런 물건들 말고..

내가 정말 남기고 싶은 것은..

내 추억들이다.. 내가 지금도 생각속에서는 현재로 만들고 싶은 과거들..


19살까지의 삶 중에서 내가 '추억'이라고 부르고 싶은 것은..

중국에서의 생활, 고등부 찬양팀, 고3 시절..

이렇게 뿐이다..


하지만.. 대학교 와서 2년 동안 정말 많은 추억들이 생겼다..

여름 농활, 미국 여행, 겨울 수련회 행정팀, 태국 선교여행, 기타 수많은 잦은 사건들..

이런 추억들..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 다시 보았을때 생각하면 빙그레 웃을 수 있겠지..^^


난 '추억'을 사랑한다..

그리고 내 삶을 '추억'들의 집합으로 만들고 싶다..

그래서.. 한편의 멋진 자서전을 쓰고 싶다..^^

아무도 읽는 사람이 없을지라도..


그리고.. 천국에 가서.. 하나님께 떼를 쓸것이다.

내가 살았던 순간들을 다시 보여달라고..

물론 부끄러운 부분들도 있겠지만..

나는 많은 추억들을 만들 것이기 때문에.. 히히..^^


천국은 시간, 공간의 개념이 없을 것 같다.. (신학적으로 맞는지는 모르겠다.)

그래서 좋다..^^

모든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또 내 과거로도 갈 수 있지 않을까?

그냥.. 그런 부푼 꿈에 천국을 그려본다..^^


잠시 살다가는 땅에서의 삶이지만..

하나님과 동행하는 멋진 추억들을 남기며..

천국에서 반추하고 싶다..^^

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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