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시 이후..
내 주요 기도제목이었던 카투사 발표..
11월 1일 밤에 그 기도제목은 내 기도제목 리스트에서 사라졌다.
대학 입시때 기도했던 것.. 내가 원한대로 기도 응답 안됐다..
이번 카투사 기도했던 것.. 내가 원한대로 기도 응답 안됐다..
내 삶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 입시, 군대 문제에서..
내가 원하는대로 하나님께서 들어주신 것은 없다..
나는 그게 두려웠고.. 싫었고..
이번에 카투사 위해서 기도하면서도..
내 마음속에 막연히 들었던 생각은..
'하나님께서는 내가 원하는 대로 기도 응답 절대로 안해주신다..'라는 것..
물론 하나님은 그러시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큰 기도제목 두개를 잘못된 방향으로 기도했기 때문이겠지..
하나님은 참.. 재미있으시다..
내 서울대 입시 발표가 난 날은.. 내가 고등부 수련회 보조교사로 가서.. 말씀 듣고 있을때였고..
이번 카투사 발표도.. 금요기도회 전에 났다..
잠시동안 하나님께 화풀이 및 원망 등을 하고서는..
기도회를 하면서 어쩔 수 없이 다 회개하게 되었다..
그리고.. 변함없이.. '주님의 뜻에 순종하겠다'고 항복(?)하는.. 그런 모습..
하나님은 그런 내 모습을 원하시나보다..^^*
아무리 원망을 해도 나는 하나님 틀에서 못 벗어나간다는 것을 아시기에..^^*
하나님께서는 그걸 믿으시고 나를 맘껏 조각해 가신다.. (치사하셔라..^^ㅋㅋ)
이렇게 만들어 가시는 것이겠지..
오늘 메일함을 열었더니.. 내가 카투사 떨어진 것을 알고..
내가 정말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한 사람이 메일을 보내주었다...
.....
그래도 기대되지 않아?
당장의 5-6년이 모든 걸 좌우하는 건 아니니까....
그 사이 기대치 못했던 장소에서 어떠한 훈련을 시키실지 모르잖아
계획한 바대로 한 치 다름없이 가는 것 보단.....실망의 마음을 넘어 거친 길을 감사함으로 걸어가는 것...
축복인거 같애. 가슴 두근거리는 축복...
힘내라!!
하나님이 널 많이 사랑하시나 보다
니 뜻대로 모든 걸 주지 않으시는걸 보니...
네 나이 50을 기대하자...^^
겉으로 그럴싸해 보이는 삶의 모습이 아닐지라도.....하나님 앞에서 여전히 가슴이 뛰는 사람....
복음을 위해 맺힌 땀방울....지나가는 바람에 감사하며....희망없는 이들의 얼굴에서 천국을 꿈꾸는...
그 모습.... 하나님의 아름다운 작품이지 않니?....
앞에 놓인 길....다시 새로운 눈으로 ....하나님을 향한 맘...그 여전함으로....
하나님의 사람아...홧팅이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시는 것이라 믿고 받아들인다..
이제 또 다른 내 삶을 계획해 봐야 겠다..
2번째 변경되는 내 삶이지만..
이것이 최종 계획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하나님께서 바꾸실 것들을 기대하면서..^^
내 인생의 새로운 시나리오를 만들어 가자..
하나님께 Feedback 받을 것을 기다리면서..
멋진 하나님의 완성품을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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