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20번째 맞는 크리스마스..
지난 대학부 크리스마스 예배 때 GBS에서 나왔던 질문..
"지금까지 의미있거나 추억이 있는 크리스마스를 갖은 경험이 있는지 얘기해보세요.."
생각해봤다.. 지난 20번의 크리스마스 동안 있었던 즐거운 일들이 무엇일까..
생각해보니.. 아무것도 없었다..
대부분의 크리스마스날은 잠으로 보낸것 같다. 그 전날 "All Night"이라는 교회 내의 불문율의 문화로 인해..
크리스마스 당일날은 그 전날 밤 샌 피곤한 몸으로 잠으로 보내는.. --;
그리고 집에서 TV를 보고 때우는..
올해 크리스마스도 가족과 보내려고 집으로 내려왔다.
하지만.. 내려와서 별로 할 일이 없는 것 같다.
부모님과 함께 있는 것은 좋지만.. 차라리 서울에서 봉사할 껄.. 하는 생각도 들었다.
송구영신 예배때 집에 내려오는 것이 나았을 듯..
크리스마스라는 날..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예배를 드리는 날'이 크리스마스의 본디 의미라 한다..
하지만 나는 얼마나 그분의 탄생을 축하하는지..
온통 산타와 크리스마스 트리로 뒤덮인 세상 속에서..
2000년이 지난 지금도 예수님은 뉘일 자리가 없이 추위에 떨고 계시는 것은 아니신지..
오히려..
산타와 크리스마스 트리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보냈던..
중국에서의 크리스마스가 더욱 크리스마스를 크리스마스답게 보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깊어가는 크리스마스 밤..
아는 사람들에게 크리스마스 카드를 띄우느라 팔이 아프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조금이나마 내 마음에 갖으려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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