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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22 교회 성전 건축.. (4)
사랑의 교회가 성전 건축을 한다..
지난번 한국에 갔을때 대충 들어서 알았는데, 최근 몇 주동안 건축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발표하고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던 것 같다.

먼저 신기한 것은 내가 이미 그 땅에 가봤다는 것이다.
지난번 한국에 갔을때 예술의 전당을 잠시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시간이 조금 남아서 무턱대고 걸었는데..
쭈욱 걸어 내려온 곳이 서초역이었다.

그때 비가 좀 많이 내리고 시간이 남아서 서초역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잠시 쉬었는데,
바로 건너편이 공사중인 것 처럼 흰색 막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그 것을 보면서 "야~ 강남에 아직 건물이 안 세워진 땅이 있다니 대단하다. 이땅 진짜 좋겠다.."
하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사랑의교회 새성전 건축부지란다..
신기할 따름..

항상 교회가 건축을 하게 될때면 말이 많다.
왜 건물을 지어야 하느냐, 교회가 건물 좋아서 무슨 소용이냐, 차라리 구제나 선교사업에 쓰면 낫지 않냐 등등..
맞는 말이다. 하지만 모두 맞는 말은 아니다.

몇몇 몰지각한 교회들의 건축부터 하고 보자는 식의 잘못된 태도로 인해..
필요한 건축과 불필요한 건축을 분별해서 보는 눈이 우리에게 사라진 것 같다.
그리고, 믿지 않는 사람들의 시선으로 봤을때는 교회 건축이 곱게 보일리는 없다. (당연하다)
건축을 할 때 필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의 솔직함과 하나님께서 정말 원하시는 가에 집중하는 것이다.


사랑의교회를 8년여 다니면서 공간의 문제는 가장 큰 문제였다.
수백명일때 만든 교회 건물을 수만명이 사용하려니 공간의 협소함은 당연한 문제였을 것이다.
공간이 없으니 옆 건물을 이렇게 임대하고, 저렇게 임대하고,
리모델링하고, 다른 상업 건물들과 함께 사용하고..

그 나름대로의 추억도 있고 즐거움도 있었으나,
매번 모임을 하려면 장소 예약을 행정간사를 통해서 인터넷으로 요청해야 하는 신기한 교회였다.
(세상에 이런 교회가 어딨나..ㅡ.ㅡ+)
예배가 항상 앞뒤로 시간에 쫓겨서 '자유'로운 예배라기 보다는 시간에 맞추어서 예배를 짜야했다.
소그룹 모일 곳이 없어서 매번 이방저방 메뚜기 뛰었었다.
대학부 경우 공동체 사이즈가 700명이 넘어가서 분할을 해야하지만 장소가 없어서 분할을 못했다.
주일 예배가 6번이나 있어야 했기에 녹화 설교를 듣기도 했다.
본당에 들어가려면 예배시간 40분전부터 길게 줄을 서야했다..

나에게는 충분히 이 모든 것이 추억이다. 어찌보면 참을 수 있는 부분이다.
교회니까 감당해야지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그 기준을 모든 사람들에게 강요할 수 있을까?

새로오는 사람, 그리고 특히 청소년들과 어린 아이들에게 과연 이런 교회의 복잡한, 빽빽한 모습이 추억일까..
오히려 그들에게는 가고 싶지 않은 곳이 될지도 모른다.


1000억이 들어간다고 한다. 경제가 어려울때 해야한다.
솔직히 땅이 너무 좋다. 좀 심각할 정도로 ㅡ.ㅡ;
하필이면 많고 많은 시기중에 이 최악의 상황때 하나님께서 하라고 하시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어찌보면 서초동에서 그만큼 돈이 안 들어가고 건물을 지을 수 있을까..
경제가 어렵다고 하나님꼐서 주신 기회를 버릴까..
5만명이 모이는 건물이라 생각하면 오히려 적은 것이 아닐까..
강남에 사는 사랑의교회 성도들에게는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액수라 생각한다.

돈잔치 하는 것이라고 비꼴수도 있을 것 같다.
교육, 훈련, 구제, 선교를 위한 투자이고 인프라 구축이라 생각하면 과연 돈잔치에 불과한 것일까..

그 돈을 다른 곳에 쓰지.. 할 수 있다.
근데 과연 저 만큼의 돈을 다른 곳에 쓴다고 했을때 모일까?
성전 건축은 신앙 생활 중 훈련의 하나라 생각한다.


성전 건축은 돈 액수가 많다고 잘못된 건축도 아니고, 검소하게 했다고 잘된 건축이 아니다.
복잡하고 정신 없는 건물이 꼭 거룩한 것만도 아니다.
성전 건축은 성도들의 헌신에 의해 그 성공이 결정된다고 믿는다.

예전 다니던 새로남교회의 건축할 때를 기억한다.
건축 시기에 내가 새로남교회를 다니고 있지는 않았지만, 내가 새로남교회를 떠날때의 상황은 어찌보면 지금 사랑의교회의 상황과 비슷했다.
교회가 정말 좁아 터져나갈 것 같은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건축 부지를 하나님의 은혜로 얻게 되고, 성도들의 헌신이 있었다.

내가 가장 많이 기억하는 것은.. 헌금도 건물도 아니다.
바로 건축이 진행되던 당시 건축부지 옆에 세워져 있던 기도실이었다.
수 많은 성도들이 매일 끊이지 않고 와서 그 자리에서 눈물로 땀으로 기도했던 모습을 잊을 수 없다.
그것이 교회 성전을 결정짓는다..

과부의 두렙돈을 칭찬하셨던 것 처럼.. 그 헌신이 중요한 것이다.
그리고 그 믿음의 결과는 하나님께서 책임지신다.


아무쪼록 사랑의교회가 좋은 땅에 멋진 건물을 갖게 되면..
겉으로 보이는 것 그 이상의 하나님의 성전이 각 사람의 마음 가운데 더욱 아름답게 세워지기를 기도한다.
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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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23 00:47

    비밀댓글 입니다

  2. 2009/11/28 22:56

    나 이거 아직 생각이 정리가 안돼 ㅡ ㅡ
    1000억이라 - -

    담에 만나서 얘기해보쟈 ㅎ

    • 2009/11/30 03:57

      음.. 정확히 하면 2100억정도 들어가긴 한다네요..
      땅값이 1200억정도라고 하고..
      건물 및 부대 시설이 그정도 들어가고요..
      비싸긴 하죠.. ㅡ.ㅡ;

      교회 홈페이지에서 옥한흠 목사님께서 건축에 대해서 말씀하신거 한번 들어보셔요..
      그거 들으시면 일단 어느 정도는 정리 되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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