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입니다.

2학기때는 칼럼을 느긋하게 써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느긋한 정도가 아니라 완전 나태해졌네요.. @.@

솔직히 10월에 들어서는 새로운 홈페이지를 만드느라고 시간을 다 썼답니다.

그래서 자연히 쓸 글도 홈페이지에 적고 해서 칼럼에 안 쓰게 되었지요..^^

주소는 www.freechal.com/asdawndew 입니다..

이제 이곳과 프리챌을 동시에 운영하게 될 꺼 같네요..

홈페이지에는 순간 순간 떠오르는 생각들도 적을려고 해요.^^

이곳에는 약간 정제된(?) 글을 적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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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비야.. 말로만 들었던 사람이다. 오지 여행을 했었다는 것, 꽤 유명한 사람이라는 것.. 그것 외에는 그녀에 대해 아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그런데 내가 그녀가 쓴 책을 샀다. 그 이유는 단 하나! 그녀가 '중국'이라는 곳을 갔다는 점 때문이다.


 나에게 중국은 정말 특별한 장소라 할 수 있다. 중학교 2학년, 1년간을 중국에서 보냈던 것이 1년이라는 시간치고는 정말 깊게 내 머릿 속에 '중국'이라는 이미지를 새겨 놓은 것 같다. 처음에는 정말로 가기 싫어했던 장소이지만, 나중에 한국으로 올 때는 부모님만 가시라고 하면서 울고 불고 난리쳤던 장소니까.. 지난번 태국 선교를 갈때 대만을 잠시 경유했었는데 약 40분 간의 대만 공항에서 체류기간이 어찌나 행복했는지 모른다. 모든 간판이 중국말로 되어 있다는 사실 하나로 나는 너무나 행복해했었다.


한비야라는 오지 탐험가가 중국에 갔다는 것으로, 나는 처음에 이 책의 내용이 중국의 오지 탐험 내용인 줄만 알았다. 하지만 막상 첫 페이지를 넘겨보니 그게 아니었다. 그녀가 중국에서 1년간 어학연수를 하면서, 베이징에서 머물면서, 사람들과 만나면서 있었던 일들을 쭈욱 정리해 놓은 글이었다. 비록 내 예상과는 틀렸었지만 오히려 그런 글이어서 나는 더 좋았다. 왜냐하면 내가 살았던 1995년의 모습과 한비야씨가 살았던 2000년의 모습을 비교하면서 읽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글을 계속 읽으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이 사람은 정말 탐험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로 여행을 할 줄 알고, 문화를 볼 줄 알고, 이해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느낌이 팍팍 왔다. 얼마든지 편한 코스를 택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중국 문화를 알아보기 위해서 현지인들의 삶에 직접 들어간 그녀의 모습에서 '여행을 한다면 이렇게 해야지' 하는 모델을 발견 할 수 있었다.


책에서 중국 발음을 한글로 표기해 놓은 부분이 참 많았다. 오랜만에 중국에서 썼던 말들을 한비야씨가 썼던 한글로 다시 해보는 기분이란^^ 그리고 역시 중국 답게 그녀의 생활 속에서 정말 많은 부분이 중국에서 살지 않으면 절대로 알 수 없는, 즉 잠시 여행사 따라 여행해서는 절대 알 수 없는 상황들이 나올 때 마다 그 반응에 동감을 하면서 보니까 정말 재미 있었다. 대부분을 버스 안에서 읽었는데 혼자서 킥킥대서 조금 쪽팔리기도 했지만, 정말 '동감'하며 읽을 수 있었다.


책을 보면서 한비야씨에게 배운 것이 너무나 많다.

우선 그녀의 의지력.. 중국어를 배워야 겠다는 필요성을 느낀 후에 중국으로 뛰어든 그녀의 모습이 참 보기 좋다. 그리고 하루하루 목표를 세워 놓고서 열심히 그녀의 삶을 만들어가는 모습 또한 참 보기가 좋았다.

그녀의 실력.. 이런 여행, 그리고 이전의 오지탐험.. 이런 것을 할 수 있다면 기본적인 '실력'을 갖추고 있어야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어느 회사나 어느 직장에서 짤릴까봐 두려워서 매일매일 간신히 살아간다면 이런 것이 가능했을까? 당당한 프리랜서로 실력을 갖추어서 여행을 하면서 돌아다닐 수 있는 것.. 참 좋은 모델이다..

또한 그녀의 애국심과 자부심.. '한국인'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한국을 알리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국가와 민족이라는 테두리를 장벽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자신을 보호해 준 울타리라고 보는 모습에 적잖은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보고 배우고 느낀 것을 행동으로 옮길 줄 아는 실천력.. 여러 오지와 케냐와 캄보디아 등에서 본 난민들, 굶주린 어린이들은 그녀에게 그녀의 삶을 바꾸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다. 돈 벌어서 호화판 여행을 하는 사람들과 그녀의 다른 점은 바로 이 점이라 할 수 있다. 아픔을 느끼고, 무언가를 깨달았다면 행동에 옮겨 그들을 도우려고 노력하는 그녀의 모습.. 정말 배워야 할 것 같다.


내 많은 모습이 한비야씨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계획적으로 뭔가 목표를 세우는 것, 여행다니기 좋아하는 것, 몸이 지나치게(?) 건강해서 어디를 가든지 음식, 기후 등 적응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는 점, 외국어 배우는 것을 좋아한다는 점.. 등등.. 비슷한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나는 그녀와 다른 점이 하나 있다. 바로 나는 여행을 갈때 '하나님의 눈'으로 그 땅을 보려고 하는 것이다. 정말로 한비야씨처럼 언젠가는 그런 세계 여행을 해보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사진도 찍고, 이런 저런 글도 써보고.. 하지만, 나는 그 땅을 밟으면서 작게나마 복음을 전하는 것을 내 사명으로 알기에 아마 내가 여행을 가면 한비야씨보다 더 바쁘지 않을까 싶다..^^


한 권의 책이 나를 과거로의 진한 향수에 빠지게 했고, 또한 미래로의 무한한 꿈에 빠져들게 했다. 아마 내가 보통 다른 사람들 보다 이 책을 더 좋아하게 된 이유는.. 다시 말하지만 이 책이 '중국'에 관한 것이기 때문일 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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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재학중이다. 그리고 경제학을 이중 전공으로 하고 있다. 

지난 1학기 때 처음으로 전공과목이라는 것을 들어본 나로서는 (우리 학교는 1학년때는 학부에 있다)..

지난 학기가 학문을 접하는 것에 있어서 큰 충격의 시간들이었다.

다름이 아닌.. 좁게 생각하던 내 사고와는 다르게 수업시간에 듣는 깊고 넓은 사고방식..

같은 사건을 보아도 10배, 100배의 추리력(?)으로 사건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

이런 것들을 교수님의 말씀 한 마디 한 마디에서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지난 한 학기는 '앎의 즐거움'을 누렸던 한 학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학기가 끝으로 가면서 5월 말 경부터 수업을 듣는 내 마음 속에 슬슬 고민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제 전공도 정해졌으니, 내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데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되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때까지 되고 싶어 했던 외교관.. 겉의 호화스러운 껍질을 벗기고 재평가 하고 싶었다.

대학교 와서 생각해 본 국제기구.. 말만큼 쉬운 것은 아니다. 

어느날인가 이런 저런 고민을 하다가 내가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나는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1차적 소명을 소홀히 하고 있었던 것이다. 

내가 어떤 직업을 갖든지 우선 하나님의 뜻을 먼저 생각해야만 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일까 생각해 봤다. 

땅끝까지 이르러 복음의 증인이 되는 것?

땅끝까지 가지 않더라도 지금 내 모습 속에서 복음의 증인이 되어야지.. 

그러면.. 또 다른 것을 찾아 보았다.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아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이것이니라"(약 1:27)
이 구절에서 찾았다.. 하나님의 뜻은 그의 공의가 이루어 지는 것.. 그의 공의란 '가난한 자와 억압받는 자를 돕는 것..' 갑자기 떠오른 또 다른 성경구절..
"주 여호와의 신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전파하며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신원의 날을 전파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희락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로 의의 나무 곧 여호와의 심으신 바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사61:1~3)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에게 이 성경구절을 적용하시면서 이 말씀이 이루어졌다고 하셨었다.(눅 4:17~21) 이 것을 생각하자 "예수, 하나님의 공의"라는 찬양이 생각났고 그 찬양의 의미를 깨들을 수 있었다. 내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1차적인 부르심에 순종하려면 그의 뜻을 따라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하나님의 공의를 이룰 수 있을까 생각을 하다가 문제에 부딪혔다. 내가 공부하는 정치학,외교학,경제학은 그 공의와 접합점을 찾기는 매우 힘든 것이기 때문이다. 정치,외교는 힘의 논리에 의해 이루어 진다. 정치의 정의 자체가 '가치의 권위적인 분배'이다. '권위적'이라는 단어에는 '힘'이 내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강한 자가 약한 자에게서 더 많은 것을 빼앗는 것.. 이것이 정치이다. 이와 맞물려 경제는 돈의 논리에 의해 이루어진다. 효율성과 최대 이익을 추구하는 것.. 이는 자본주의 체제와 결합하여 부를 가진자가 가난한 자를 누를 수 있는 힘을 갖게 한다. 그리고 이 힘은 정치와 연결지어져 더 강한 파워를 나타내게 된다.. 나아가 세계 정치, 관계에도 같은 것이 반복된다. 강한 나라가 약한 나라를 지배하는 모습같이.. 가만히 내가 지난 한 학기동안 배운 것을 생각해 보니까 모두 힘을 추구하는 것만 배웠었다. 현 상황에서 한국이 보다 강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미국의 패권체재가 지속되는 것이 한국에 유리한가? 아니면 유리하지 않는가? 최대 이윤을 내기 위한 노동투입과 자본투입의 최적 조합은?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보다는.. 이익과 실리가 큰 쪽을 생각하게 유도하고 있었다. 이런 생각이 들면서.. 한 나라의 국익 추구의 목적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기업의 목적은 최대 이윤의 추구이어야 하는가? 하는 등등 이런 저런 질문들이 내게 던져졌다.. 그런 후.. 방학이 끝나가는 지금..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답변이 어떤 것인지 확실하게 찾아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뭔가 깨달은 것은 있다. 분명히 세상의 학문은 인간의 본능에 좋은 쪽으로, 기득권층에게 유리한 쪽으로 흘러간다. 하지만, 그 속에서 좀더 확실한 논리력과 통찰력, 그리고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다면.. 윌버포스와 같이 선으로 악을 이길 수 있지 않을까? "네가 자기 사업에 근실한 사람을 보았느냐 이러한 사람은 왕 앞에 설 것이요 천한 자 앞에 서지 아니하리라" "Do you see a man skilled in his work? He will serve before kings; he will not serve before obscure men." (잠 22:29) 근실한 사람.. Skilled in his work.. 이것이 나에게 현 상황에서 주어진 임무라 생각된다. Be Skilled in my work! 허나.. 지금의 내 삶 속에서 가난한 자와 억압받는 자를 돕는 모습이 없다면.. 미래의 내 모습은 세상 학문의 물줄기를 바꿔놓는 것이 아니라 세상 물줄기에 휩쓸려 갈 것이다.. 그러기에 많은 것을 생각하고 많은 것을 위해 일해야 할 것 같다. 당신은 고난 받기위해 태어난 사람, 당신의 삶 속에서 그 고난 받고있지요.. 태초부터 계획된 예수님의 고난은 우리의 헌신을 통해 열매를 맺고.. 당신이 이 세상을 거슬러감을 인해 우리에게 얼마나 큰 도전이 되는지.. 당신은 고난 받기위해 태어난 사람.. 지금도 그 고난 받고 있지요.. 지난 여름 수련회 때 알게 된 이 노래가 유난히 생각난다.
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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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100일이 지났다..

지난 칼럼을 5월 10일에 쓰고.. 오늘 이 8월 18일..

일부러 시간을 맞추려고 한 것도 아닌데.. 딱 100일이 지났다.. 신기하다..


그동안 무슨 많은 일들이 있었다.

너무 바쁘게 지내서 칼럼을 그만 둘까도 했었다.

원래 방학 동안에 시사문제로 10개 정도 글을 쓰려고 준비를 해 놓고서는..

결국 글을 쓰지는 않았다.


왜 다시 칼럼을 쓰게 됐을까?

아직 하고 싶은 말들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에 대해, 사회에 대해, 나에 대해, 세계에 대해..


흠..

지난 100일 동안..

축제
기말시험
상크모 수련회
대학부 수련회
태국 단기 선교
제자반 MT

참 많은 일이 있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을 만났다..

멀리 나갔다 오기도 했다.. 많은 것을 보았다..

이제 난..

많이 변해 있을 것이다.

왜?

많은 사람을 만났고, 많은 것을 보았기에..

그 모든 것들이 나에게 영향을 끼쳤으며..

그로 인해 내가 변했을 것이기에..


이제 며칠 뒤면 만 20살이 된다..

새로운 '나'가 내 앞에 있다.

이제 새로워진다.


Getting new.. more and more..











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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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칼럼을 쓴지가 1년이 되었네요..

이번 칼럼에는 지난 1년을 돌아볼까 합니다..

항목별(?)로 그냥 반추의 시간을 가져보고 싶네요..


칼럼 관리

원래 1년 동안 50회 정도의 칼럼을 쓰려고 했는데..

이번이 43회니까.. 게으르기는 게을렀네요..--;

그리고 회원 목표(?)가 100명이었는데.. 현재 95명이니까 역시 목표치 미달이네요.. ㅠ.ㅠ





칼럼 내용 통계

내용별 통계를 내보면요.. ()안은 몇번째 칼럼인지를 나타내 줍니다^^

설교        -  3편 (3,25,31)
소개글      -  3편 (1,2,21)
추억들      -  3편 (5,26,37)
일기글      -  3편 (7,20,27)
좋은글      -  3편 (18,19,28)
시사적인 글 -  3편 (9.29,35)
영화 감상   -  5편 (10,11,22,40,42)
여행,기행문 -  5편 (13,14,15,16,33)
신앙글      -  6편 (4,30,32,36,38,41)
생각들      -  8편 (6,8,12,17,23,24,34,39)

보시고 싶으신 분야가 있으시면.. 한번 다시 보심도 괜찮을꺼 같네요.. 뭐 잘 쓴 글은 아니지만..--;



칼럼이라는 것을 쓰면서 제 스스로를 많이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제 모든 정성을 쏟아 붓지는 못하고..

정기적으로 꼬박꼬박 올리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저의 생각을 정리하고 삶 속에서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 칼럼을 쓸때는 많은 주제로 해야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써가면서 내 안에 발견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찾아가야겠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대학 생활 속에서 그냥 산 것이 아니라 그래도 생각을 할 수 있었다는 점..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특히 영화를 보면서 뭔가를 생각할 수 있었다는 것은 매우 소중한 열매인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영화 속에서도 찾을 수 있었으니까요..^^


처음에 이 칼럼의 분류를 '생활/건강'에 집어넣으면서는..

믿지 않는 사람들도 많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칼럼 내용상 사람들이 오지는 않더군요..

그래도 마음은 편합니다..

왜냐하면 이 도구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가 끊어지지 않으니까요^^


조금 더 성숙해지면 더 멋진 칼럼을 보일 수 있겠죠^^


지난 1년동안 부족한 칼럼을 보아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더 열심히 쓸게요..~~
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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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입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서 근 한 달동안 칼럼을 쓰지 못했네요.

매일매일 써야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쓰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칼럼을 못 썼던 한 달동안 많은 일들이 있어서 덕분에 칼럼 쓸 내용은 많은데..

아직도 그 칼럼을 다 쓸 시간이 아직은 없네요..

이제 매주매주 차근차근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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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며칠 전에 본 영화 '파이란'에 대해 생각해 볼까 합니다..

요즘 영화에 대한 칼럼을 하도 많이 써서 영화 비평(?) 칼럼이 되는것 같은데..

글쎄요.. 사회에 대한 간접경험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매체가 영화라고 생각되네요..

영화 속에서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고 많은 느낌들을 받는 것 같습니다..


최근 저는 영화를 참 많이 봤습니다.

특히 한국영화를 거의 6편 연달아 보고 있는데요..

요즘은 외국영화보다 한국영화가 훨씬 더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자.. 빨리 본론으로 들어갈께요..

"세상에서 아무도 나를 인정해주지 않는다..
내 친구, 내 후배.. 모두 나를 무시한다..
그런데 나를 한번도 보지 못한 사람이 나를 사랑한다고 한다.. "


"나는 어디로도 갈 곳이 없다..
그런데 한번도 나를 보지 못한 사람이 나를 도와주었다.
그 사람 덕분에 한국에서 살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지금 너무 행복하다.
그 사람을 만나고 싶다. 사랑하나보다.. 我愛他"



이런 두 사람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입니다..

사회에서 소외받은, 어찌보면 정말 불쌍한, 누군가의 따뜻한 품이 필요한 사람들..

성격상 건달과는 맞지 않지만 건달이 되어버려 능력없다고(?) 무시받는 이강재..

중국에서 친척을 찾아 한국에 왔지만 모두 떠나버렸고 홀로 남겨진 파이란..

어찌보면 비슷한 처지인 이 두사람이 서로 한번도 만나지 못하는 슬픈 운명 속에서..

서로를 사랑하게된다는 내용이 이 영화의 줄거리입니다.

영화는 정말 잘 만들은 것 같아요..

슬픈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울음을 짜낼려고 인위적(?) 방법을 사용하지도 않고..

조용하게 잔잔한 감동을 주는 그런 영화인 것 같습니다..



이 영화를 보기 전날 저는 대전서 서울로 올라와서 서울역을 갔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에도 서울역을 갈 일이 있었습니다.

서울역의 풍경은 우리 사회의 대립된 모습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 같더군요..

역안의 백화점에 전시된 고급의 상품들..
여유롭게 여행을 즐기기 위해 떠나는 사람들..
But,
역전에 신문지를 깔고 웅크리고 누워있는 사람들..
역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멍하니 쳐다보는 사람들..

대학 캠퍼스 내에서만 하루하루를 살다보면 이런 사회의 어려움을 보기 힘듭니다.

하지만 분명히 이런 사람들은 있거든요..

요즘들어 제 눈에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이 왜이렇게 많이 보이는지 모르겠습니다.

운동권 학생들이 지지해서 그냥 이유없이 싫어하기만 하던 노동자들의 어려움과..

너무 뻔뻔하게 다가와 돈을 달라고 구걸해서 냉정하게 거정했던 지하철 안의 걸인의 모습이..

요즘 들어서는 그들이 예수님의 모습으로 보이네요..


'파이란' 영화 속에서 그런 아픔을 봤습니다..

물론 그 두사람의 따뜻한 정의 교감도 깊이 감동하고 그 순수함이 부럽기도 했지만..

그들의 사랑이 있었던 이유는 그들의 어려움 때문이었습니다.

사회의 무시와 천대.. 그리고 가난과 어려움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그들의 마음 속에 사회로부터 받은 상처는 어디서 치료를 받을 수 있을지요..


그들의 모습은 분명히 현실일 것입니다..

분명히 불법체류자로서 온갖 무시와 수모를 당하며 혹사당하는 노동자들이 있고..

모든 사람에게 3류라 불리면서 남의 뒷바라지나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일반사람들이 생각하는 호가호식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사람답게 사는 것을 원하고 있겠죠..


제가 어쩌면 영화를 잘못 보고 이해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영화를 제 주위 현실과 조금이나마 가까이 할 수 있었기에 상관하지는 않습니다..

이 영화 한번 보세요.. 순수하고 소박한 삶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 줄 것입니다.


한번도 만나보지 않은 두 사람 사이의 사랑..

그 내용 속에서 떠오르는 예수님과의 나와의 사랑..

예수님께서 먼저 주신 사랑 속에서 나는 예수님을 보지 못했지만 그분을 사랑합니다..





P.S : 그냥 하는 얘긴데요^^ 영화 중에 '파이란'역으로 나오는 '장백지' 진짜 이쁘더군요..^^
중간에 머리 묶고 있다가 푸는 장면 나오는데.. 감동받았어요 ㅠㅠ
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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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고 정환이의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기대하신 분이 계실지 모르겠네요.. .

물론 정환이의 러브스토리입니다. 하지만 대상이 조금 다르죠^^

요즘 정환이가 제자훈련을 시작해서 힘든 훈련(?)을 받고 있는데..

지난 화요일날 모임에서 느꼈던 내용을 적어볼려고요..

[소명](오스 기니스 지음, IVP) 책을 가지고 책 나눔을 했어요..

그런데 거기서 마지막에 전도사님께서 하신 말씀이 제 마음에 와 닿았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보시고 자주 눈물을 흘리실껍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부르셨고 사랑한다고 계속 말씀하고 계시는데..

여러분은 각자 자신의 핑계를 대면서 그 사랑을 받지 않고 있잖아요..

하나님께서는 이미 그리스도를 통해서 자신의 모든 사랑을 보여주셨는데도.."



이런 이야기를 생각해 봤습니다..


어떤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어떤 여자를 짝사랑하고 있었어요.

그 남자는 그 여자를 바라보면서 항상 행복해했습니다.

어느날, 이 남자는 용기를 내어서 여자에게 사랑을 고백했습니다.

자기가 할 수 있는 가장 멋진 방법으로 최선의 방법으로 사랑을 표현했지요.

그런데 그 고백을 받은 여자는 거절했습니다.

자신의 여러가지 주위 환경적 이유를 들면서..


그때 이 남자의 마음은 어떨까요? 정말 마음이 많이 아플꺼 같아요..

이 남자는 포기하지 않고 그녀의 마음을 돌이킬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눈물로 편지도 쓸테고, 그녀와 얘기 하려고 만나려고 시도 하겠죠..

요즘 같으면 문자도 보내고, E-mail도 보내고..

그러면서 그녀가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고 이해해주기를 바랄꺼예요..

그 남자는 그녀가 자신의 사랑을 받아 줄 때, 자신을 다시 돌아볼때에야

가장 행복해 할 것이고 그녀의 마음이 변할 그때만을 기대하고 있겠죠..



많이 들어본 이야기 아닌가요?

이게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인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짝사랑하셨고..

우리에게 그 마음을 표현해 주고 싶으시기에 가장 아름다운 방법..

하나뿐인 아들을 보내어 죽이심을 통해서 우리에게 사랑을 고백하셨죠..

하나님께서 하실 수 있는 최고의, 최상의 방법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사랑에 우리들의 핑계를 대며 그 사랑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아직 부족하다는 거짓 겸손의 핑계로.. 등등..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지 않을때.. 하나님의 마음은 찢어지게 아플꺼예요..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의 눈물로 쓰신 성경책을 우리에게 보내셨고요..

말씀 속에서 자신의 사랑을 다시 발견하기를 원하실거예요..

기도라는 통로를 통해 우리와 대화하기를 원하실 것이고요..

사랑을 거절하는 우리를 바라보시면서 흘리신 눈물이 큰 바다를 이루었을 것입니다.

매일 우실테니까요..



오늘 이 말씀을 듣고 이런 생각을 하면서..

하나님이 나 때문에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리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정환이 때문에 정말 많은 눈물을 흘리셨을꺼 같습니다..

사람 사이에서도 사랑에 실패하고 사랑을 거절당하면 많은 눈물을 흘리고 힘들어 하는데..

하나님은 어떻겠어요..

자신의 아들을 죽인 사랑인데 그 사랑을 거부하며 살아가고 있다면..

하나님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꺼 같네요..

'사랑'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Posted by MokaHoliC
TAG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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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영화를 봤습니다..
 
외사촌누나랑 '번지점프를 하다'를 봤어요

예상과는 전혀 다른 내용의 영화였지만 나름대로 재미있었던 것 같네요..


영화가 개봉된지 꽤 되었기 때문에 대충 영화 이야기를 해도 괜찮겠지요? 


글이 재미 없으시다면 맨 밑의 Flash 파일만 보세요^^ 

그래도 되도록이면 글을 읽어주세요^^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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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기억하는 순간.. 사랑은 다시 시작된다..
'번지 점프를 하다' 영화 소개가 된 사이트에 이 영화의 장르를 '로맨스'라고 했다. 하지만 나는 어떤 영화라고 정의를 내려야 할지 모르겠다.. 평범한 로맨스 영화라고 하기에는 조금 어색하고.. 그렇다고 강렬한 메세지를 담은 영화도 아니고.. 참 애매모호한 영화인 것 같다. 이 영화에는 사회의 많은 이슈들을 담고 있는 것 같다.. 환생, 전생, 동성애, 교실 붕괴 등등.. 현재 한국 사회를 표현해주는 이야기들을 영화 구석구석에 담고 있다. 그래서 로맨스 영화라고 하기는 조금 어색한지도 모르겠다.
인생의 절벽 아래로 뛰어내린대도 그 아래는 끝이 아닐꺼라고 당신이 말했었습니다.. 다시 만나 사랑하겠습니다..
우선 환생, 전생 문제.. 영화에서 인우(이병헌)의 연인이었던 태희(이은주)가 17년 뒤에 인우가 담임을 맡은 교실의 한 학생인 현빈(여현수)으로 환생(?)하는 것으로 나온다. 이것을 엄격하게 환생이라고 해야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생각할때는 환생이다) 매우 황당한 스토리였다.. 영화를 보면서 이런 내용일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고.. 처음에는 내내 군대 입대로 인해 헤어지게 된 인우와 태희가 어떻게 다시 만나게 될까 고민했었는데.. 시대 배경이 2000년인 것을 보고 17년이라 공백이 있어서.. 서로 결혼한 뒤의 불륜(?)의 내용을 담는 줄 알았다. 그러나, 내 예상은 완전 무너져버리고.. 영화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두 사람이 다시 만나는 방법이 환생이라는 것을 깨닫고는 적잖이 놀랐었다. 한때, 아니 현재까지 한국에서 불고 있는 '전생 찾기' 열풍을 '사랑의 영원함'이라는 주제를 나타내 주기 위해서 사용한 것 같다. 나야 환생을 믿지도 않고, 전생이라는 것은 있지도 않기 때문에.. 이런 소재를 다루었다는 것에 대해 왈가왈부 하지는 않는다. 단지 다음 이슈가 내 마음에 약간 거슬렸다..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것은 동성애 문제.. 영화에서 인우는 현빈에게서 계속적으로 태희의 흔적(?)을 발견하게 되자.. 현빈에게 마음이 끌리고 현빈을 사랑하는 것으로 나온다. 물론 현빈을 사랑했다기 보다는 그 안의 태희를 사랑했다고 보는 게 사실이겠지만.. 어쨌든 영화에서는 그 내용을 '동성애'로 다룬다. 한국에서 금기시되었던 동성애가 요즘들어 갑자기 이해하는 분위기로 바뀌면서.. 한국 영화에서도 이런 내용이 당당하게(?) 나오는 것 같다. 환생을 했다는 것까지는 이해를 했지만.. 환생의 대상이 남자아이라는 것이 매우 거슬렸다. 차라리 여자아이라면 그나마 조금이라도 이해를 할 수 있을텐데 남자 학생을 사랑하는 것이 참 느끼(?)했다. 특히 마지막 씬에서 인우와 현빈이 서로를 바라보는 장면은.. 두 배우가 너무 연기를 잘해서인지 정말로 거북했다는 느낌밖에 없었다.
사랑을 기억하는 순간.. 사랑은 다시 시작된다..
교실 붕괴 문제 영화의 배경이 고등학교이다보니까 현 한국의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교실 붕괴'가 다뤄진 것 같다.. 처음에 인우가 학교에 왔을때 아이들에게 한 말 "난 너희들을 믿는다"와 한 선생님이 인우에게 한 말 "애들 정말 지긋지긋 합니다" 이 두말이 정말 대조를 이루면서 사제간의 불신의 벽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교사의 권위가 세워지지 않고.. 학생들은 모조리 믿지 않고 나쁜 아이들이라고 여기는 사회 풍토.. 단순히 학생들이나 교육제도가 잘못되었다고만 보는 것이 아니라.. 기성세대들의 잘못과 사회 전체에 쌓여있는 불신의 벽에 의해 교실 붕괴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영화는 말하는 것 같다..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얼마나 깊이 사랑할 수 있을까
현 세대의 사랑 1983년도에 인우가 태희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것은 매우 부끄러워하고 있다. 말 한번 붙이는 것을 힘들어 하고, 몰래 수업에 들어가서 쳐다보고 있고.. 뒤를 쫄래쫄래 따라다니고 돌아보면 숨는.. 어떻게 보면 매우 순진한 사랑을 표현해 주고 있다. 그에 비해 2000년도의 고등학생들은 사랑의 고백이 엄청나게 자연스럽고.. 개방적이면서도 대담하다.. 선물로 속옷을 주고, 가슴을 만져보고 싶다는 변태적인(?) 말을 직접적으로 하고.. 또한 선생님에게까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당당하게(?) 밝히는.. 1시간이 넘게 핸드폰으로 연락하고.. 문자메세지로 보내는 '♨열라 사랑해♨'.. 이런 모습이 현 세대의 사랑 표현 방법인 것 같다.. 우리가 누군가를 기다린다면 얼마나 오래 기다릴 수 있을까 참 재미있는 영화였다. 지루한 줄 모르고 봤으니까.. 그런데 보고 나오면서 느낌은 찝찝했다.. 마지막의 두 남자의 사랑때문이었을까? 아름다운 멜로 영화인줄 알고 봤는데 너무나 다른 내용이어서 그런 것 같다.. 뭐.. 이런 사랑을 영원한 사랑이라고 말한다면야 할 수 없지만.. 영화를 볼 때는 항상 그 영화 속에 담긴 의미를 최대한으로 찾아보려고 노력하는 나이지만.. 이번 영화는 그다지 많은 의미를 발견하지 못했다. 나도 영원한 사랑을 해보고 싶다는 정도?? 하지만 동성애나 전생의 사랑 같은건 싫다..^^ 영화 속에서 여자 주인공이었던 이은주(태희 역)와 홍수현(혜주 역)이 모두 이뻤다.. ㅋㅋ 그리고 생각보다 이병헌이 연기를 정말 잘 한다는 생각을 했다.. 영화 속에서 이병헌이 말하는 '첫 눈에 반함'이라는 것.. 나도 영화 처음의 인우의 생각처럼 믿지 않는데.. 영화처럼 나에게도 그런 일이 생길까? 영화는 어디까지나 영화일듯..^^ ==================================================================================================== 위에 영화 예고인 Flash 파일을 링크해보았어요.. 그리고 글 중간 중간에 영화 대사를 적어봤구요.. 또한 이 글 뒤에는 '번지 점프를 하다' 홈페이지에 나온 'Soul Mate'에 관한 글을 옮겨 놓았습니다.. 이 글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가장 잘 말해주는 것 같군요.. 물론 저는 많은 부분에서 동의하지는 않습니다만..^^ 당신은 세상에 태어나 누군가를 만나 사랑하고, 미워하고, 헤어지고, 또 다시 사랑하다가 세상을 떠납니다. 그리고 당신은 다른 모습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때론 당신이 살았던 세상과 아주 가까운 세상에서 태어나기도 하고, 긴 시간이 흐른 후의 세상에서 다시 삶을 시작하기도 합니다. 당신은 태어나 생을 반복하면서 오직 한번, 운명이 맺어준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그 사람을 영혼의 동반자인 소울 메이트라고 합니다. 소울 메이트는 당신의 반쪽과도 같습니다. 둘이 만나야만 온전히 하나의 모습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삶을 반복하면서 잠시라도 소울 메이트를 만날 것입니다. 그 만남은 때론 이성이 아닌 마음이 잘 통하는 동성친구 일수도 있고, 때론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연인일 수도 있으며, 백년가약을 맺는 부부의 연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당신의 소울 메이트는 어느날 우연히 당신을 스쳐갈 수도 있고, 때론 잠시 만나다가 가슴 아프게 헤어지기도 하며, 어쩔때는 스치듯 만나 아름다운 사랑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당신은 누군가에게 너무나 강하게 이끌린 적이 있습니까? 누군가를 가슴이 터지도록 보고 싶어한 순간이 있습니까? 그리고 그 순간 기적처럼 그 사람을 마주친 적이 있습니까? 우연이라고 믿기엔 너무나 필연적인 만남. 그저 마음이 통한다고 하기엔 그 사람을 향한 애절한 마음. 더 이상 망설이지 말고, 그 사람에게 다가가세요. 그가 바로 당신의 단 하나의 소울 메이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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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일에서부터 오늘까지 약 5일간의 기간 동안 나에게는 많은 일이 있었다.

그 중에 대표적인 두 가지 사건을 들자면..

졸업식.. 그리고 신입생 수련회.. 

졸업식은 교회에서 있었던 일이고..

신입생 수련회는 학교에서 있었던 일이다..

이 두가지 일들 속에서 느낀 점을 간단히 적어보려 한다.. 

========================================================

졸업.. 

나도 이미 3번이나 경험한 것이지만..

내가 정말 싫어하는 것 중에 하나이다..

개인적으로 '이별'을 제일 싫어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헤어진다는 것은 왠지 썩 내키지 않는 일이다..


지난 2월 25일 교회에서는 졸업식이 있었다..

21명이라는 많은 수의 선배들이 대학부를 졸업하는 날이었다..

나는 그 전날 졸업식때 보여줄 프리젠테이션을 만들고 졸업식 준비를 하느라고..

정신이 없어서 졸업생들을 위해서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하고..

그냥 일에 치여서 졸업식에 참여했다..

하지만.. 밤을 새가면서 준비해 간 영상물들은 기계상의 이유로 실패로 돌아가고..

나는 실망해서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졸업식을 지켜봤다..


여러 졸업식 순서가 있었지만..

아무래도 가장 중심이 되는 순서는 졸업생들이 한마디씩 하는 시간인 것 같다..

졸업식에 참여한 20명 가까이나 되는 사람들이 짧게 말하기만 해도 엄청나게 긴 시간이었지만..

이번 졸업식따라 나는 그 말 한마디, 한마디에 집중을 했다..


이번 졸업식에는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을 많이 떠나보낸다..

현태형, 영하형, 승범이형, 미숙이누나, 종건이형.. 등..

개인적으로 만나서 제대로 된 얘기를 나눠보고 싶은 사람들이었지만 

한번도 그러지 못한채 그냥 보내야만 하는 순간이었다.. 

그래서였을까?

졸업생들이 말하는 순간 내내 조금씩 눈물을 흘려야했다.

원래 별로 이럴때는 눈물을 흘리지 않는데..

이날따라 현태형이 노래 이후 눈물이 조금씩, 조금씩 흘러나왔다.. 


많은 졸업생들이 얘기를 했지만 거의 주제는 비슷했다.

"이 대학부에 있는 사람들은 정말 소중한 사람들입니다..
이 곳에서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그 사랑을 다 주지 못한채 떠납니다..
좋은 선배들, 좋은 친구들, 좋은 후배들을 만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말들이 왜 이렇게 내 마음 속에 박히던지..

대학부에 온지 1년이 지난 나..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OSR(기독교 써클) 사람들에게 이런 말을 했었는데..

지난 1년 동안의 대학 생활을 마친 나는..

지금 이순간 졸업한다면 그런 말을 할 수 있을지..


지난 1년동안 사람을 찾아 헤맸었다..

나와 마음이 맞는 사람.. 같이 기도할 수 있는 사람..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끝까지 나를 혼자로 만드셨다..

내가 마음을 열만한 선배를 찾으면..

다 내 주위를 떠나게 하시고..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는 보이지 않는 약간의 벽을 만들게 되고..

많은 사람들과 웃고 즐겼지만 그 안에서 혼자로 남아 있었던 것 같다..


졸업생들은 눈물을 흘리면서 감사의 말을 했다.

대학부 있는 동안 너무 큰 사랑을 받았다며.. 

'나도 저런 눈물을 흘릴 수 있을까?'

나도 졸업할 때..

''~형,~누나 고마웠어요'라고 진심으로 말할 수 있는 믿음의 선배를 만날 수 있을까?'

'너로 인해서 내 삶이 행복했어..'라고 고백할 수 있는 또래가 있을까?

이런 생각이 머릿 속에 계속 맴돌았다..


하지만.. 졸업식때 승범이 형이 한 말..

"대학부 초반부에 사람을 찾아 헤매던 나를..

대학부 후반부에는 하나님을 찾게 만드셨습니다.. "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준 말이었다..

결론은 내 안에 숨겨진 교만이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멀어지게 하게 한 것... 


이런 생각을 너무 깊게 해서인지..

주위에서 내 또래들이 나보고 기분 나쁘냐고 계속 물어봤다..

기분 나쁜게 아니라 약간 우울해진건데.. 



입학.. 

1년전에 캠퍼스를 밟으며 느낀.. 입학.. 

이제는 입학하는 새내기들을 받아주는 선배가 되었다..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신입생 수련회'가 있었다..

나는 신입생은 아니었지만 신입생보다 더 기대하는 마음으로 이 수련회에 참가했다..

왜냐하면.. 

이 수련회가 지난 나의 1년간 고민하고 아파했던 문제들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장소이기에.. 


2000년..

처음 대학에 입학해서 무조건 피하기만 했던 시간들이었다..

술자리와 세상 사람들이 싫어서 학교의 반에 가지 않고

기독교인들이 있는 곳만 찾아서 헤맸던 나.. 

그러면서도 주일날 교회에서 선포되는..

'세상으로 가라!'하는 말을 들으면서 엄청 아파하고 내 자신을 원망했던 지난 시간들..

이제 그 짐들을 훨훨 벗어버릴 수 있는 시간이 왔다..


새롭게 선택한 '정치외교학과'라는 틀로 들어가게 된 것이었다..

입학당시에는 '상경계열'소속으로 희망단대를 신청했기 때문에..

'상경3반'이라는 곳에 속해있었으나.. 

내가 무조건 피해다녔기에 아무도 사귀지 못하고.. 

또한 아무도 나를 기억해주지 않았다..

이제 '정치외교학과'라는 곳에 새롭게 들어가게 되는 기회를 잡어서..

'사회과학대학' 신입생 수련회를 친구 의찬이의 도움으로 따라가게 되었던 것이다..


이 수련회에 가는 것은 몇달 전부터 하나님께 약속했던 것이었다..

'더이상 피하지 않겠습니다.. 믿지 않는 자들을 반드시 만나겠습니다..'

00학번이지만 신입생이나 다름없는 위치로..

아무도 모르는 가운데 뛰어 들어갔던 수련회.. 

하나님께서는 그 속에서 나에게 만남의 축복을 주셨고..

내 스스로 만족하고 감사할 시간들을 허락해 주셨다.. 


내가 속한 수련회 조는 좋은 사람들이 많았다..

그리고 무작정 술만 마시는 조도 아니었고, 

첫째날 밤에는 촛불을 켜고 얘기하는 시간을 갖는 좋은 모임이었다..

나는 하나님께 감사할 수 밖에 없었다..

내가 만난 00학번 친구들.. 01학번 후배들.. 99학번 선배들..

모두 너무나 좋은 사람들이었고.. 

처음왔다고 해서 배척(?)하거나 따돌리는 모습은 전혀 없이 

따뜻하게 감싸주는 정말 좋은 모임이었다.. 


2박 3일간의 시간동안 나는.. 

모든 사람이 술로 미쳐가는 시간동안..

조용히 옆에서 아이들을 위해서 고기를 구워주는 구석자리.. 

나로서는 술을 피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섬김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자리인..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자리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이제 나에게는 마지막 부담감이 남아있다..

그들과 지속적인 연락을 하는 것.. 그리고 그들을 주님께 인도하는 것..

한 열매라도 맺는다면.. 지난 1년간 내가 혼자서 고민하고 아파했던 모든 아픔들을..

잊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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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입학,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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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 (욥기 23:10)


그가 아시니..

1. 어떤 길로 그 분 따르고 섬겨야 할지
나 알지 못해 마음 답답하지만..

나의 계획과 방법, 욕심의 짐 내려놓고
오직 주만 의지하게 하소서..

2. 앞 날의 두려움, 나의 삶의 안락함 다 내려놓고
가장 낮은 곳에서..

오직 그분 나의 가는 길 홀로 아시는
내 주님만 의지하고 따르리..

(후렴) 오직 그분 나의 가는 길 홀로 아시는
내 주님만 의지하리..

변함 없는 신실하신 그 뜻 대로
이루시리라..

3. 죽기 까지 순종하신 내 주님의 십자가
아직도 난 너무도 모르니..

그 고난의 비밀 몸으로 배우게하사
주님 가신길 따르게 하소서..



제가 고3 이 되던 1999년 정월에 들은 찬양입니다.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강명식씨의 Solo album '길'에 있는 찬양인데요..

제 마음을, 그리고 제 삶을 이렇게 감동시키고 바꾸어 놓은 찬양은 없을겁니다..


당시 고3 이라는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하지만 너무나도 많이 들은 어려운 시기에 들어서면서..

마음 속에 두려움과 걱정, 특히 앞날에 대한 염려가 가득할 때..

하나님께서는 이 찬양을 저에게 주시면서 '담대하라'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수능이 끝나고 원서를 쓰는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는

'나의 계획과 방법, 욕심의 짐 내려놓고 오직 주만 의지하게 하소서..'

이 가사를 생각나게 하시며, 저의 삶을 바꾸어 놓으셨습니다..


내가 가야할 길을 아시는 오직 한분.. 하나님..

그리고 그 길을 올바르게 가게 하시기 위해서 나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

지금도 역사하시면서 나를 붙잡으시는.. 성령님..


벌써 이 찬양을 처음 접한지 2년이 넘어가네요..

하지만 이 고백을 하나님께 드린지 2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저의 삶은 그리스도를 닮지 못하고.. 하나님을 의지하지 못하는 연약함 투성입니다..


그래도 이러한 모습 속에서 연단시키시며 변화시키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나의 남은 길들을 걸어가렵니다.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행20:24]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가노라 [빌3:12]
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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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왠 어린왕자냐고요?

저는 자칭 '어린왕자'라고 하는 사람을 알고 있습니다..

안지 벌써 5년이 넘었군요..

자칭 '어린왕자'라고 하면서 다니지만 저에게는 의미있는 사람이기에 여러분에게 소개하려고 합니다..

예전부터 쓰려고 한 건데.. 결국은 오늘에야 쓰게 되는 군요..

그러면.. 저와 함께 어린왕자를 만나러 떠나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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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왕자와의 만남 ----

때는 1996년..

새벽이슬이라는 이름을 아직 갖지 않은 정환이가 중학교 3학년때의 일이다..

대전 새로남 교회의 2층 고등부실 앞에 있는데 누군가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안녕? 고등부 선생님인데.."

이렇게 시작한 어린왕자와의 첫 만남..

그때는 그냥 내가 중3이고 자기가 고등부 선생님이라는 것만 얘기하는 엄청 형식적인 인사만 했다..


때는 1996년 연말..

교회에서 '예람의 기도'라는 문학제를 준비하고 있을때에..

나는 두번째로 어린왕자를 만나게 되었다..

"너 내가 누군줄 알어?"

이런 엄청나게 무례하고 무식한(?) 인사를 하는 사람은 어린왕자 밖에 없으리라..

"네. 고등부 선생님 아니예요?"

"너 이제 고등부 올라오지?"

"네.."

"나한테 잘 보여라.."

당시에는 잘 모르는 사람이었기에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나중에 친해지고서 생각해 보니 엄청나게 오만한 말투였다.. ㅋㅋ


이제 정환이가 고등학생이 되었다.

고등부에 올라가면서 정환이는 찬양팀을 하고 싶어했다.

그리고 찬양팀에 지원을 하려고 했는데..

이게 왠일? 찬양팀 교사가 어린왕자였던 것이다..

흠.. 당시에는 별 생각없이 찬양팀에 지원을 했지만..

그 선택 하나가 엄청난 인연이 될 줄이야..


당시 찬양팀은 거의 새롭게 시작하는 분위기였다.

찬양팀 교사도 바뀌고 모든 구성원도 다 바뀌는 분위기 였기 때문에..

거의 새로운 찬양팀을 만드는 것이었는데..

어린왕자의 지도(?)아래 찬양팀은 시작되었다..

그리고 찬양팀의 이름도 정해졌다..

"예.나.리" - 예수님의 나팔소리..


이 '예.나.리'는 당시 고등학교 1학년인 내 삶을 바꾸어 놓은 공동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 곳에서 만난 사람들.. 특히 어린왕자..

당시 나의 삶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으며 나를 붙잡아준 사람이기도 하다..


당시 어린왕자는 총신대를 지원하고 있는 수험생이었다.

찬양팀 교사로 엄청난 시간을 쓰면서도 한편으로는 완전히 다 까먹은 고등학교 공부를 해야했던 어린왕자..

글쎄.. 어찌보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었다고 생각했지만..

하나님의 도우심과 예나리 지체들의 기도빨로 어린왕자는 총신대 98학번이 되었다.

어린왕자의 합격 소식이 발표되었던 날은 나도 너무나 기뻤기에 기억이 생생하다..

눈이 많이 왔던 임원 수련회를 다녀온 날..

그날 교회에 도착하자마자 들려온 어린왕자의 합격소식..

우리는 모두 기뻐했고.. 덕분에 어린왕자가 쏘는 떡볶이로 배불리 먹었다^^


고등학교 2학년이 되어서는 정환이는 고등부 회장이 되었다.

여전히 '예.나.리'의 교사였던 어린왕자..

당시 나는 그에게 그다지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내가 많이 힘들어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도와주지 않고..

맨날 못한다고 구박만 했던 나뿐 어린왕자였다..

하지만 지난 1년간의 정이 너무 강했던 탓일까?

당시 별로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무슨 일이 생기면 전화하게 되는 사람은 어린왕자였고..

도움이 필요할때 거의 항상 찾은 사람도 어린왕자였다.


이제 새벽이슬이라는 별명을 가지게 된 고3 때는..

어린왕자와 함께 있던 시간이 줄어들었다.

어린왕자는 서울서 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주말마다 내려오는 것도 많이 힘들었고..

나 또한 고3 이라는 특수한 환경으로 그와의 시간이 별로 없었다..

하지만 어린왕자는 그의 고유한 달란트인 '엽서보내기'를 살려..

내 친구 기명이를 꼬득여서(?) 장기 결석자 아이들에게 엽서를 써서 보내는..

선한 일을 하기도 했었다..


새벽이슬이 대학교에 들어간 2000년..

새벽이슬은 교회를 서울의 사랑의 교회로 옮기게 되었고..

동시에 어린왕자도 대전 새로남교회에서의 일을 접고..

사랑의 교회의 고등부 교사로 자리잡았다..

그리고는 우리의 끈질긴 인연은 계속 되었다..

1학기 때는 새벽이슬이 어린왕자의 학교인 총신대에 가서 수업을 듣고..

그의 기숙사에서 주말을 보내기도 하고..

2학기 동안에 새벽이슬이 잠시 고등부 서기부 교사로 섬기게 되어 주일마다 만나게 되고..

어쨋든.. 우리의 인연은 끈질긴 것 같다..

하나님께서 붙여주신 것이겠지..


---- 내가 본 어린왕자 ----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이야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1. 어린왕자는 영혼을 사랑할 줄 안다.

- 어린왕자에게는 사람을 사랑하고 이끌 줄 아는 마음이 있다.

예.나.리를 할때 매 주마다 보내준 엽서들..
비록 어린왕자의 글씨가 엉망이어서 알아보기는 힘들었지만..
그래도 그의 영혼 사랑하는 마음의 표시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엄청나게 말 듣지 않았던 82년생들을 데리고 찬양팀을 하면서..
먹이고.. 달래고.. 혼내고.. 기도하고..
사랑하는 자들을 향해서 많이 헌신하는 그의 모습이 정말로 보기 좋았다..


2. 어린왕자에게는 소중한 Planner가 있다.

- 어린왕자의 어깨에 항상 걸쳐져 있는 가방이 있다.
다른 사람들은 그것을 가방으로 보겠지만 어린왕자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은..
그것이 가방이 아닌 다이어리라는 것을 안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법칙'이라는 책에서 소개된 Franklin Planner인데..
모든 삶의 계획과 생각들을 잘 정리할 수 있는 좋은 생활도구이다.
(참고로 새벽이슬도 사용하고 있다^^ 어린왕자 덕분에..)

그의 Planner 속을 보면 정말 빼꼼빼꼼 적혀있다.
그리고 마치 백과사전같이 없는게 없다.
설교.. 독후감.. 사진.. 글.. 신문 스크랩.. 광고지..주보.. 등등..
모든 것을 그 안에다가 넣고 다닌다..
그리고 매일, 매주, 매월, 매년 그것을 정리한다.
아마 그의 Planner가 그에게 가장 소중한 물건 중에 하나일 것이다.


3. 어린왕자에게는 지성, 감성이 있다.

- 전혀 감성적일 것 같지 않은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감성적 부분이 있다는 사실에 새벽이슬은 놀랐다.

'감성'이라는 말에 조금 어패가 있기는 하지만..
어린왕자는 정말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는 사람이다.
작은 사물을 보고서도 많은 것을 생각할 줄 알고..
책도 많이 읽고, 좋은 글도 많이 찾고..
어찌 보면 이런 것이 정상적인 사람의 삶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가끔씩 그에게는 냉철한 면도 보인다.
사회 비판이나, 교회 비판, 세상을 보는 눈 등..
그냥 감성적인 사람들이 가지기는 힘든 모습을 가지고 있다.

한마디로 말하면 어린왕자는 복잡한 사람이다.


4. 어린왕자는 정말로 엉뚱하다.

- 어린왕자를 한마디로 표현하라고 누가 나에게 시키면..
나는 '엉뚱하다'라는 말로 하고 싶다.

자기가 전화를 걸때 그는 '여보세요'라는 말을 절대로 안한다.
다짜고짜 '너 어디야?' '너 뭐해?' 등의 말로 시작해서 사람을 적잖게 당황하게 한다.

그리고 자신이 어린왕자임을 모든 사람에게 주지시키는 마력(?) 비슷한 것을 가지고 있다.
'어린왕자 스티커'를 뿌리면서 대전에서는 몇 십명 단위의 아이들을 홀렸지만..
서울에 오고서는 이제 몇 백명 단위의 아이들을 홀리고 있다.
이제 목회를 하면 몇 천명 단위??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따뜻한 모습도 보여주지만 어쩔때는 냉정한 모습도 보여준다.
내가 그런 것을 많이 겪었다면 겪었다고 할 수 있는데..
당시에는 정말 밉고, 짜증났지만..
지금은 그냥 그려려니.. 하고 있다..
냉정하게 대했다가도 며칠 뒤에는 친한 사람처럼 다가오고..
그랬다가는 다시 냉정하게 하고..
하여간 엉뚱하다..


5. 어린왕자는 진짜 어린왕자이다.

- 한동안 자신을 어린왕자라고 해서 정말 이상한 사람이다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알고보니 그에게는 '어린왕자 신앙고백'이 있었다.
'어린왕자'라는 문학 책에서 자신의 모습과 신앙을 발견하고..
'어린왕자'가 되어 살려고 한다는 것이다.
많이 생각을 하는 사람이니까 그것이 가능한 것 같다..


---- 나에게 있어서의 어린왕자 ----

나에게 있어서 어린왕자는..

매우 소중한 사람이다..

내 삶에 큰 영향을 끼친 세사람 중에 한명이니까..
(어린왕자가 이 글을 보고 놀라고 있을듯^^)

어린왕자의 영향으로 내가 가지게 된 것이 있다.

칼럼을 쓰게 된 것..

생각하는 삶을 살게 된 것..

Planner를 쓰게 된 것..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을 조금이나마 배우게 된 것..

점점 살아가면서 내 삶의 모습이 어린왕자의 많은 부분을 닮아 간다는 것을 느낀다..

물론 그의 좋은 부분만을 닮아가고 있다.. ㅋㅋ

새벽이슬은 원래 다른 사람들을 잘 닮아간다..

그래서 나에게 영향을 끼친 사람들의 많은 모습을 닮아가는 것은 매우 평범한 일이다..

그렇기에 어린왕자를 닮아간다는 것이 그리 특별한 일은 아니다^^

어린왕자가 이 글을 보면서 '웃기는 소리'라고 하겠다만..

자기는 자기의 좋은 부분이 어떤 건지 모르고 다른 것으로 착각하고 있을텐데..^^


어쨌든.. 어린왕자는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다.

좋은 친구(?)같은 사람이니까.. 헤헤..

---------------------------------------------------------

이 글을 보시고..

어린왕자가 누구인지 더 아시고 싶으신 마음이 드신다면..

어린왕자의 칼럼에 초대를 합니다..

어린왕자의 별나라 이야기 -
http://column.daum.net/coramdeo
- 이곳은 어린왕자의 이야기가 있는 곳입니다..


어린왕자의 그림 창고 -
http://column.daum.net/picture
- 이곳은 생각하는 그림들을 모아 놓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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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동영상을 대전외고와 대덕고의 기독교 연합 모임인 '하나님의 양떼' 게시판에서 봤다.

그리고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는 내가 속한 기독교 모임에 다 이것을 올렸다.


지금 인기 가수 유승준은 눈물로 간증을 하고 있다..

그가 있는 자리에서 할 수 있는 하나님의 일을 하고 있다.

가수라는 자리는 팬들의 인기를 먹고 사는 데..

자기가 '기독교인입니다..'라고 자처하며 행동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는 다들 알것이다.

담대하다면 담대하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자신이 기독교인임을 나타내고 다니는 유승준..

물론 그 자리에 있는 학생들이 다 하나님을 보러 온 것은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그들을 변화시키는 것은 성령의 역사..

유승준은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그리스도인의 향기를 뿜고 있다..


나는?

가끔씩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는 한다..

'너는 네가 그리스도인임이 자랑스럽니?'

물론 내 입으로는 정답(정해진 답)인 '당연하지..'라는 말이 나온다.

하지만..

내 행동으로는 그러지 못할 때가 많다.

왜 믿지 않는 사람들 앞에서 '오늘은 교회 가야 되서..'라는 말을 하기 힘든지 모르겠다..

하나님에 대한 자신감은 있으면서..

왜 내 스스로가 그리스도인임에 자신감이 없을까?

아직 연약한 내 모습 그대로인 듯 싶다..


이제 새학기가 시작된다..

그리고 나에게는 또다른 부담감이 지워져 있다..

그것은 새로운 곳.. '정치외교학과'라는 곳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

그리고 그곳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사귀어야 한다는 것..

이번에는 철저하게 믿지 않는 사람들을 만나려고 한다.

지난 1년동안 믿는 사람들만 쫓아다녔던 내 모습에 스스로 얼마나 많이 후회했던가..

하나님과 약속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을 만나기로..

그 안으로 뛰어 들어가기로..

그 첫번째 만남이 이번 신입생 OT이다..

물론 나는 신입생이 아니지만.. 새로운 '정외과'학생으로..

사람들을 만나려고 간다..

술자리가 벌어지고 하는 곳에서 꿋굿하게 그리스도인으로서 나를 지켜가려고 한다..

그리고 그 안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

지난 1년간 혼자서 후회했던 것들을 조금은 회복하면서..


복음을 부끄러워 하지 않는다고 했던 바울..

그리고..

공인이 위치에서 하나님을 말하고 있는 유승준..

그리고..

이제 세상속으로 보냄받은 그리스도인이 되려하는 나..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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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 말은 정말 쓰기 싫지만.. 또 오랫만이네요..

한없이 게을러지고 나태해지는 제 자신을 보면서 언제나 철이 들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어쨌든.. 오늘에라도 쓰게 된 것에 감사하며..

오늘 쓰는 주제는 '문화 주체성'에 관한 것입니다.

오랫동안 생각한 문젠데 여러 생각들의 잔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조금 길어도 자세히 읽어주세요..
--------------------------------------------------------------------

지난 30년간, 그리고 최근 5~6년간 우리나라는 '경제발전'과 '세계화'라는 구호 아래

많은 부분에서의 개혁과 세계 선진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사업들을 많이 해 왔다.

그 덕분에 경제성장률이나 인터넷의 사용률, 이동통신의 첨단 산업에 있어서는

다른 나라들이 놀랄만큼의 성장을 이루어 왔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듯이 이런 성장의 모습 뒤에 '한국'이라는 모습은

많이 사라진 것 같아서 아쉽다.

한국적 풍토라는 것은 많이 사라진 채 세계의 표준을 맞춘다는 명목아래

많은 한국적인 것이 사라진 것이다.

몇 년전 부턴가 서울 시내에는 외국 상표의 음식점들이 하나 둘씩 늘어가고 있었으며,

극장도 외국식의 극장 형태가 하나 둘씩 생겨나기 시작했다.

물론 그것이 이전 보다는 훨씬 시설과 서비스가 좋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시설들을 소개할때 외국상표 중심으로 한다는 것이 그 문제이다.


한국 사람에게는 이상할 정도의 외국지향병(?)이 있다.

외국의 것이면 무엇이든 좋아하는 성향이 국민 전체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과거의 사대주의적 성향이 한국인에게 남아있는 것일까?

우리의 삶의 많은 부분이 미국, 일본, 프랑스 등의 세계 몇몇 나라의 산업과 문화에

종속되어 있다는 느낌을 자주 받게 된다.


산업이나 상품 등에서는 우리나라의 기술력이나 제조력이

선진국에 비해서 약할 수 있다는 사실은 인정한다.

아직은 제품의 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외국의 것을 선호한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무조건 외국 것을 선호하는 것에 잘못이 있다는 것이다.

어쨌든 아직은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아니기에 기술부문에서는

우리나라가 열세라는 것은 인정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인 듯 싶다.


하지만 내가 가장 중점을 두고 싶은 부분은 문화 부문이다.

나는 요즘 한국영화가 엄청난 선전을 하고 있다는 것이 기쁘기만 하다.

옛날에는 사람들이 한국영화를 볼때 정말 볼 영화가 없어서 한번 봐 주는(?) 식이었고

그나마 보고 나서는 '한국 영화는 어쩔 수 없어..'하면서

모든 한국영화를 저급 수준의 영화로 매도했던 모습을 기억한다.

하지만 몇몇 영화들의 성공 이후로 많은 좋은 영화들이 나오고

또한 한국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매우 드문

헐리우드 영화를 이기고 있는 곳이라는 명성(?)을 얻게 되었다.


하지만 이런 문화적 자질이 있는 민족.. 반만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는 민족..

우리 한민족의 생활 속에서는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은 거의 없는 것 같다.


나는 요즘 프랑스어를 배우고 있다.

프랑스어의 발음이 영어 발음 방식과는 조금 다른 면이 있었기에

발음을 익히는 것에 조금 힘들어 하고 있다.

그래서 주위에 보이는 영어단어를 프랑스어 식으로 읽으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생활 주위에 영어단어를 찾아봤는데 이게 왠일인가?

모든 광고, 모든 상표, 온 길거리가 다 영어였다.

신촌, 강남, 명동 등의 모든 거리에 붙어있는 광고판과 간판들 중에서 한글인 것은 극히 드물었다.

아예 영어로 적혀있거나 발음을 한글로 적어 놓은 것이 대부분이었다.

덕분에 프랑스어 발음 공부하기는 너무 좋았다. 온통 영어가 적혀있기 때문에..


프랑스 말이 나왔기에 프랑스에 대해 한 마디 하면,

프랑스 사람들은 자기 나라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엄청 크다고 한다.

그래서 많은 관광객들이 프랑스에 가서 크게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그것은 영어로 길을 묻거나 도움을 구할 때 거의 대답을 안해준다는 것이다.

즉, '프랑스에 왔으면 프랑스어로 물어봐라!' 이런 생각이 있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꽉 막힌 국수주의적인 생각일 수도 있지만

또한 어떻게 보면 맞는 말이기도 하다.

한 나라에 관광을 왔을 정도면 최소한 기본적인 말은 배우고 오는 것이

문화적 관광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니까..

하지만 우리나라는 어떤가?

외국인이 영어로 길을 물으면 영어 연습할 기회 생겼다고 신나게 아는 영어를 다 써가면서 말하니..


내 기숙사 룸메이트가 항상 하는 말이 있다.

중국 항공기에는 '中華航空'이라고 정말 크게 써 있고 그 옆에 작게 'Air China'라고 써 있는 반면에

우리나라 항공기에는 'Korean Air', 'Asiana Airlines'라고 큼지막하게 써 있고

그 옆에 조그맣게 '대한항공','아시아나 항공'이라고 써 있는 것에서

두 나라의 문화적 자부심 정도를 알 수 있다고 한다.

아무리 세계로 다니는 항공기라고는 하지만 굳이 한글을 작게 쓸 필요가 있을까 싶다.


우리나라 1000년간의 발명품 중에 가장 뛰어나다는 '한글'..

그 한글이 요즘에 와서는 외래어 표기용으로 전락해 버린 것을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다.

영화 제목을 표시할 때 왜 꼭 영어 발음을 적어야만 하는지..

어떤 사람들은 영화 제목을 번역하는 것이 이상한 어감을 준다고 한다.

하지만 그것은 예전부터 우리가 그것이 익숙하지 않아왔기 때문이다.

애초부터 한글로 번역해서 영화를 수입해왔다면 그럴 문제는 없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최근 상영되는 '버티칼 리미트'.. 번역하면 '수직 한계점'이 된다.

또한 '왓 위민 원트'.. 이 것이야 말로 '여자가 원하는 것'이라고 하는 것이 훨씬 나을 듯 싶다.

어색한 발음을 한글로 어설프게 옮기느니 번역을 해 놓는게 훨씬 낫다는 말이다.

단지 뜻의 문제가 아닌 이것은 '한글'의 자부심에 관한 문제이다.

한글을 단지 외국어 발음을 표기하는 문자로만 사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잡지 제목이나 옷 상표 이름, 음식 명칭 등은 거의 외래어화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적 불분명한 상표가 한국 천지에 있으니 이게 한국 기업이 한 것인지 아닌 것인지 모를 정도이다.

대표적으로 E-land 회사에서 내 놓은 저가 의류점 "Who.A.U"..

이 옷 매장에 가면 한글은 찾아 볼 수가 없다.

모델도 100% 외국 사람이며 포스터나 사진등에 적혀있는 것도 모두 영어이다.

그리고 매장 인테리어나 옷 디자인까지 모두 Califonia 분위기가 날 뿐이다.

물론 의류 디자인의 주제를 Califonian으로 한 것 가지고 뭐라고 할것은 아니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Who.A.U'가 한국 상표라는 것을 알고 있을까?


또한 요즘 기업의 이름도 외래어 일색이다.

L.G, S.K, Good Morning 증권.. 등등 얼마나 많은 기업의 이름이 외래어인지 모르겠다..

일본기업들도 Honda, Mitsubishi 등 일본어를 단지 영자로 표기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세계적 기업이 되기 위해서 한글 이름을 버리고 영어 이름을 쓴다?

이 논리가 과연 옳은 것인가 싶다..

그들은 이런 말을 할 수도 있다.

외국인에게 더 친밀한 언어로 다가가는 것..

하지만 그렇게 외국인들을 생각한다면 아예 그 나라에 가서 기업을 차리는 것이 어떨런지..


우리나라의 컴퓨터 분야에서는 영어 사용이 극심하다.

거의 모든 것을 영어 그대로 사용하는 것 같다.

'홈페이지', '소스', '옵션', '파일', '페이지', '프린트' 등등..

처음에 컴퓨터를 수입할 때 그 단어를 번역하기 귀찮아서인지

한글이 너무 우수해서 그 발음을 정확히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번역하지 않았는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외래어 표기로 들어오기 시작한 컴퓨터 관련 물건들이

지금은 거의 모든 것이 영어로 사용되어지고 있다.

중국에서 컴퓨터를 '電腦'라고 하고.. 프랑스에서 'le ordinateur'라고

자기 나라 말로 다르게 부르는 것과는 차이가 큰 것 같다.

이런 외래어 표기는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

일본이야말로 우리나라보다 더 많은 외래어 표기를 자랑(?)하고 있는데

최근에 영어를 제 2국어로 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는 일본을

좋게 봐야하는지 불쌍하게 봐야하는지는 판단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일본의 그런 모습 속에서도 자국 문화와 글의 사랑의 모습이 많이 나타난다.

대표적인 예가 나라 명칭문제이다.

축구 경기 같은 곳을 보면 응원할때 일본이 자기 나라를 'Japan'이라고 부르거나

플랫카드에 'Japan'이라고 적어 놓는 것은 굉장히 드물다.

대부분 'Nippon'이라는 일본 발음을 적어 놓는 것을 볼 수 있다.

운동경기때 뿐만 아니라 그 외의 분야에서도 'Nippon'을 더 애용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어떠한가? 'Hankuk'을 쓰는가? 'Korea'를 쓰는가?

외국인들 중에서 우리나라의 명칭이 'Hankuk'이라고 읽힌다는 것을 아는 나라는 몇이나 될까?

우리나라는 왜 일본처럼 'Korea'와 함께 'Hankuk'이라는 명칭을 알리지 못할까?

단순한 문화 자존심의 문제가 아니라 문화국가로의 위상문제일 수도 있다.

고려대학교가 굳이 학교의 영문이름을 'Koryo University'라고 하지 않고

'Korea University'라고 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내 주변에는 많은 책들, 전기 제품들이 있다.

그 이름을 보면 거의 다 영어, 또는 외국어이다.

'Collection de Ecole'. '디지틀 조선일보','Anycall','영진.com','한국리더십센터','열린노트성경','글로발 헤어 스타일링 젤','모닝 글로리','신도톱-에프' 등등..

우리 주변에 너무나 많은 제품들이 다 영어 또는 영어를 한글로 적어 놓은 말들을 가지고 있다.


우리의 것을 사랑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것이 단순히 편협한 민족주의가 아닌 참된 세계화의 길인 것이다.

남대문 주위를 한번 둘러보라.

높은 빌딩과 아스팔트 길 사이에 외롭게 서 있는 남대문의 모습..

종로나 광화문 근처에 번쩍이는 건물들과 보도블럭 사이사이에 외롭게 서있는 사적 표시들..

여러 궁궐들의 보수 공사 후에 오점으로 남아있는 시멘트 흔적들..

이 모든 것들이 한국적이지 않은 것들이다.

ASEM을 위해서 만들었다는 ASEM Tower와 COEX Mall..

과연 삐까뻔쩍한 그 건물과 온갖 사치품과 외국 물건으로 가득한 쇼핑몰에서..

외국인들이 무엇을 느끼고 있을까??


어떤 행사가 있을때 남자들은 양복을 여자들은 한복을 입는 것도 매우 우습다.

우리나라는 서양의 의복과 한국의 의복이 공존한다는 자부심에서인가?

아니면 사라져가는 전통 의상을 보존하기 위해서 한복을 여자들만 입게 한다는 것인가?

생각해 볼 문제이다.


이런 문제는 교육에서부터 시작된다..

어렸을 때부터 보고 듣고 배우는 모든 것이 서양적인 것이기 때문에..

서양적인 것이 아름답다는 생각을 갖게 만들어..

베르사유 궁전이나 미국의 백악관을 보고서는 멋있다는 생각을 해도..

경복궁이나 남대문 등을 보고서는 아름답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하는 것이다.

하긴 어릴 때부터 한글보다 영어를 먼저 가르치려고 하는 시대니까 그럴만도 하다.

영어를 잘 하기 위해서는 세계적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

모두를 서양 사대주의자로 만드는 것이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한옥의 모습은 청와대, 독립기념관, 그리고 종묘이다.

아름다운 기와의 모습을 잘 나타내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잃지 않은(종묘는 빼고..) 것이 내 마음에 쏙 들었다.

우리나라에 이런 건물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단순한 아파트를 짓더라도 조금 한국적으로 지을 수는 없을까?

건물을 짓더라도 뻔지르르한 서양식 건물보다는 한국식 형태의 건물이 좀 더 한국스럽게 만들어 줄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칼럼을 쓰면서 이런 글을 쓰는 내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도 정말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다.

내 언행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불필요한 영어들..

무의식적으로 뭔가 자랑하고픈 마음에서 쓰는 경우가 많은 것 같기에 후회하고 있다.

그리고 나도 한국어를 참 많이 소홀하게 다루고 우리의 것이라는 것에 대한 올바른 인식의 정립을 하지 못했던 것 같다.


이 칼럼에는 어떤 문제를 제시했을 뿐 그에대한 대안 같은 것은 제시하지 않았다.

단지 문제제시를 통해서 한사람 한사람이 문제를 인식하고 각자의 삶을 조금씩 바꾸어 나갈때에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꺼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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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잘 보내셨어요?

새뱃돈은 많이 받으셨는지^^

오랫만에 칼럼 업데이트 하는거 같네요..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게으름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는 이 나태한 칼럼지기를..

용서해주세요.. ㅠㅠ


이번 칼럼에는 '눈'에 대해서 적어볼려고 합니다^^

한동안 '눈'때문에 전국이 시끌벅적했었는데..

'눈'을 보면서 생각한 것들.. 그리고 찍은 사진들 올릴께요^^

-------------------------------------------------------------------

눈..

세상에 눈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눈'이라는 것은 많은 사람들을 어렸을 적의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게 하는 것 같다..

만화책이나 동화책에서 보던..

하얀 눈밭 위에서 강아지와 아이가 뒹굴고..

자기만한 눈사람을 만들고 눈싸움을 하던..

모두들 이런 상상을 할 것입니다..


2000년 12월 24일..

내 생애 처음으로 보는 White Christmas였다..

덕분에 몇몇 기업들이 손해를 봤을 꺼 같은데..(크리스마스에 눈오면 경품준다고 한..)

이 날부터 시작한 눈의 행렬은..

'눈'을 좋아하는 나에게 한없는 축복(?)을 주었다..


2001년 1월 9일.. 주일..

그야말로 폭설이었다..

아침에 잠에서 깨어난 내 눈앞에 보이는 것은 온통 '하얌'뿐..

세상에 어떤 화가가 이처럼 아름다운 하양과 설경을 그릴 수 있을까?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의 '白'..


교회를 가는데 이 멋진 풍경을 놓칠 수 없다고 판단한 나머지..

사진기를 들고 가까운 지름길을 놨두고 눈에 덮인 학교를 찍기 위해서..

눈과의 사투를 시작했다..

기숙사 가는 길.. 진짜 이뿌다.. 다른나라에 온듯..^^


소나무와 상대 별관 건물의 조화^^ 이뿌죠?


눈 내리고 있는 연세대학교 본관의 모습^^


연대 본관을 정면에서 찍었는데.. ㅠㅠ 안보여..ㅠㅠ


사과대 앞의 벤치.. 하얀 눈이 소복히 쌓인 것이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이쁘죠??

이래서 눈을 좋아한다니까요^^ ㅋㅋ

그런데.. 지하철을 타고 강남역에 도착했을때..

'눈'의 모습은..

그 아름다운 '白'의 모습은 사라진채..

사람들의 발과 자동차 바퀴의 때(?)에 의한..

더러운 '黑'의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과 이런 모습이 아닐까요?

원래 순수한 '白'의 모습으로 창조된 우리..

하지만 인간의 죄악으로 아름답던 '白'이 사라지고..

죄에 물든 '黑'의 모습만 남고..

아무리 인간이 힘써도 다시 '白'은 나타낼 수 없지만..

하늘로부터 내리는 또다른 눈의 모습은..

우리의 '黑'을 덮어주고..

그리스도의 '白'만을 나타내게 해주는..^^



눈을 보면서 마냥 좋아하기는 했지만..

거리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 노숙자들과 여러 극빈층들..

그리고 휴전선 너머에서 굶주리고 있는 이북 동포들..

또한 갈곳 없어 방황하고 있는 탈북자들..

이들을 생각하면..

하나님께 '눈'으로 인한 아름다움의 감사 뿐만 아니라..

그들을 위한 중보의 기도 또한 드려야 겠더군요..


모든 세상이 '눈'처럼 '白'의 마음을 가진 사람들의 세상이 되길 바라며..


--------------------------------------------------
-------------------------


자.. 제가 찍은 사진들 몇개 더 보여드릴께요^^

가을과 겨울의 완벽 대비를 보실래요?

하나님의 멋진 솜씨를 볼 수 있어요^^


기숙사 가는 길의 가을과 겨울 대비^^ 단풍이 눈으로 바뀌었네요^^



상대별관.. 가을엔 하늘 중심^^ 겨울엔 소나무 중심^^


본관의 모습.. 두 개다 학교 사진엽서 해도 되겠죠? 넘 이뻐^^



이제 잠시 주제였던 '눈'에서 벗어나..

과거로 돌아가 아름다웠던 가을의 사진을 보여드릴께요^^

쭉 뻗은 백양로의 모습..

가을 하늘과 건물의 조화^^

가을의 메인 테마.. 단풍나무^^

'마지막 잎새'란 이런것?

계룡산의 산수.. 캬.. 좋다!!

완벽한 칼라의 조화^^


그러면 이제는..

새해를 축하하는 축포를 쏘겠습니다^^

지난 10월 서울 불꽃축제에서..
엄청난 인파들 사이에서..
힘들게 찍은 사진입니다.. 쩝..
이뿌죠? 케케ㅁ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주님안에서 소망하시는 일들 다 이루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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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5일(금)에 고등학교때 알게된 친구 우재와 같이 정동진으로 놀러갔었습니다^^

원래 이번 방학에는 이미 혼자서 여행을 다녀야겠다고 굳게 마음을 먹고 있었기 때문에..

2주전부터 정동진 가는 기차를 예매해 놓았었죠^^

같이 가는 파트너는 정말로 하나님의 계획하심(?)하에 우재가 되었구..
(많은 일들이 있었답니다^^)

그래서 '모래시계'의 흔적이 아직도 남아있는 정동진에 갔다 왔죠..

그러면 기행문을 한번 써 볼까요??
이 기차길을 따라 저와 함께 여행해 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

2001년 1월 5일 11시 40분 기차..

서울 청량리 역에서 정동진으로 가는 기차이다..

우재와는 9시부터 만나서 같이 저녁먹고 이야기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막 기차를 탔다..

특별열차여서인지 기차가 참 좋다..

이제 정동진까지는 약 6시간..


서울서 대전까지 3번 갈 수 있는 엄청난 시간이다..

과연 지겹지 않고 갈 수 있을까..


기차 안에서

지겨울줄 알았던 기차길이 우재와의 이야기로 인해 재미있어졌다^^

정치, 사회, 신앙, 종교, 그 동안의 이야기, 과외 등등..

엄청나게 많은 주제를 가지고 서로 얘기를 하고 있다..

말은 우재가 좀 더 많이 하는 것 같다^^ ㅋㅋ

지금은 벌써 4시.. 도착하려면 아직도 2시간이나 남아있다..

잠깐 눈을 붙여야겠다.. 완전히 밤을 새기는 체력이 딸린다.. ㅠㅠ


6시 11분 정동진 도착

아직 깜깜한 정동진 역..

해돋이는 기상청 사이트에서 보니까 7시 40분이라고 하던데..

해뜨기 전이어서인지 엄청나게 춥다..

말하기도 힘들 정도로 추운 날씨다.. 체감온도는 한 영하 15도 이하인듯.. ㅠㅠ

역 바로 옆에 있는 바닷가에서는 파도소리가 철썩 철썩하고 들린다..

너무 추워서 바닷가에 가기는 싫지만 그래도 왔으니..

우선 역에서 왔다는 증명사진부터.. 찰칵, 찰칵..

(제 생각에 칼럼에 처음으로 공개하는 제 얼굴인거 같은데..
오른쪽에 파란옷 입은 사람이 접니다^^
부끄러워라-_-;;)

그리고는 우재와 달려갔다^^ 바닷가로..

찰싹 찰싹거리면서 치는 파도가 내 마음을 시원하게 해 준다..

그런데 불상사 발생!!

바닷가 근처에서 놀던(?) 우재가 밀려오는 파도를 피하지 못하고..

그만 신발에 물이 와장창 들어간 것이다.

영하의 날씨에 차가운 물이 들어간 우재..

그의 발은 점점 얼어가기 시작하고..

우리는 잠시 얼은 몸을 녹이기 위해서 역 옆에 있는 홍익회 음식점으로 들어왔다..


8시경 해돋이

아까 껌껌할때 바라본 하늘은 엄청 맑았다..

별들이 모두 반짝반짝 빛나는 것이 보이는 걸 보면 알 수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뭐지?

머리위의 하늘은 정말 구름하나 없이 맑은데..

수평선 위에만 짙은 구름이 깔려있다.. ㅠㅠ

바다위에서 뜨는 해돋이는 못보겠군..ㅠㅠ

7시 40분에 뜨기로 자연과 약속 되어있던 해는..

구름 때문에 8시경에야 그 빛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해야!
떠라!
나온다!
화이팅!
해 떳다!!

해 뜨는 것은 언제나 봐도 멋있다..

그렇게 구름밖으로 나오기 싫어하던 해였지만..

구름 밖으로 조금 얼굴을 내밀고 나서는..

엄청난 속도로 올라와 버렸다.. ㅠㅠ

그래서 해돋이 시간은 한 5분도 안된거 같았다..

역시 사진 찰칵, 찰칵^^
노출을 잘못 조정한 듯.. ㅠㅠ


잠시 몸을 녹인뒤..

우재의 발이 점점 얼어갈꺼 같았기 때문에..

홍익회 음식점에 다시 와서 우재의 발이 녹을때까지 기다렸다..

나도 너무 추웠기 때문에 내 몸도 함께 녹였다..

이제 슬슬 밖으로 나가 볼까??

정동진 역으로 다시 나가서 본격적인 사진 촬영에 들어갔다..

일명 '모래시계 소나무'라는 별명이 붙여진 소나무 앞에서 사진 한방 찍고..


다시 한번 정동진 역에서의 증명사진을 찍고..


마침 지나가는 새마을호 기차를 속도감있게 약간 셔터스피드를 늦추어서 찰칵..


바다에 나가서 넘실대는 파도 사진을 찍고


바닷가에 계시는 강태공 아저씨도 찍어드리고..


새로운 장소인 모래시계 공원으로 이동했다..


모래시계 공원..

삼성에서 정동진에 만든 세계 최대의 모래시계가 있는 모래시계 공원에 왔다..

세계 최고의 모래시계..

보통 모래시계와는 다른 원형으로 생겼다..

1년 동안 떨어지는 모래의 양이 8t이나 된다니..

낮이어서 이쁘다는 생각은 안드는데..

옆에 조명이 많은 것으로 보아 밤에는 매우 이쁠듯..^^

옆에 바닷가가 쫙 펼쳐져 있군..

가만 있을 수 없쥐^^ 사진기를 들고서..

앗! 바위닷~~ 내 한번 명작품을 만들어보리!!



(이거 찍느라고 바다 가까이 가다가 저두 신발이 젖었지요..ㅠㅠ)

그리고는 바닷가에서 우아하게(?) 한장.. 찰칵..


다음 장소는 정동진의 명소.. 조각 공원으로.. Go!!


조각공원..

아름다운 정동진 바다를 끼고..

많은 예술 작가들의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조그마한 산 위의 조각 공원..

이곳에서 바라본 정동진의 전경은 정말 예술이다..
파도의 모양이 정말 멋지다..^^

(그런데 위의 해돋이 사진 중 3번째 사진 오른쪽에 보면 산 위에 배가 있는게 보이죠?

그 산이 조각 공원인데..

산 위에 왠 배냐고요? 노아의 방주인가?

모양새는 꼭 타이타닉호 처럼 생긴 저 건축물은 관광객들을 위한 콘도라는 군요..

그것을 보구서 정말 화가 났습니다..

저 엄청나게 큰 건축물 때문에 주위 자연환경이 다 망가져서요..

무슨 생각을 가지고 관광지 개발을 하는건지.. 원..)

조각공원에서의 사진 퍼레이드..
왜 이렇게 얼굴이 굳었을까?
이건 무슨 표정일까?
포즈 쥑인다..^^
목걸이가 빛난다^^
사람만 없으면 멋있겠다^^


다시 정동진 역으로..

조각공원 구경을 마치고 배가 너무나 고팠기에 음식점을 찾는데..

으아.. 너무 비싸다.. ㅠㅠ

결국 6000원짜리 소내장탕을 먹구..

오는 길에 잠시 또 바닷가에 들렀다..

이곳은 사람이 별로 없어서 너무 좋다..

파도가 땅에 와서 거품을 내는데..

그 거품을 보면서 든 생각.. '완전히 맥주 거품이다..'
정동진서 찍은 사진 중에 젤 멋진듯^^
사진찍는 저와 우재의 모습이 그림자로^^

정동진 역에 돌아왔는데 시간이 조금 남았군..

바닷가 벤치로 가서 파도를 계속 봤다..

'파도..'를 생각하며... 떠오른 생각..

인생은 파도와 같이 잠깐 땅에 왔다가 다시 돌아간다..

땅에 있는 시간은 잠깐이기에 언제나 바다를 바라보는 삶을 살아야 한다..

다시 돌아갈 그 곳을 꿈꾸면서..

하지만 땅에서의 시간도 소홀히 할 순 없다..

파도가 잠시 땅에 왔다 가면서 모래사장을 깨끗게 하기에..

잠깐 있는 시간동안 최선을 다하는 모습..

그리고는 바다 속으로 사라져 자신을 숨기는 모습..

삶이란 이렇게 살아야 하는건 아닐까..

조용히 밀려왔다가 흔적을 남기고 조용히 사라지는..



 




이젠 서울로..

벌써 시간이 다 됐나?

2시 16분 기차가 정동진 역에 도착했다..

기차타는 시간은 총 약 13시간..

정동진에서 구경한 시간은 약 8시간..

배보다 배꼽이 크다더니.. -_-;;

아쉬움을 뒤로하고 기차에 올랐다..


기차 안에서 태백산맥의 아름다움을 내 눈으로 보리라 꾹 다짐했지만..

나보다 힘이 더 쎈 눈꺼풀의 중력운동에 그만 꿈나라로 가버렸다.. ㅠㅠ

눈을 떠보니 이미 저녁이 되어 어두컴컴해졌고..

6시간이라는 시간이 너무나 지겹다는 것을 그때에야 느끼게 되어..

6시간동안 무려 5번의 잤다 깼다를 반복한 뒤에 청량리역에 도착하게 되었다..

그래서 21세기 첫 여행은 이렇게 끝났다..

------------------------------------------------------------------------

퓨.. 이제야 다 썼네요..^^
글들은 얼마나 보셨는지요..
다들 사진만 보신건 아닌지^^

정동진 참 좋더라고요..
단지 역 옆에 무분별하게 세워진 관광업소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지만..
정동진의 자연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바다와 가장 가까이 있는 역이라고해서 기네스북에 올라 있다는 정동진..
'모래시계'로 인해 살아난 정동진이..
사람들의 이기심으로 망가지지 않고.. 영원히 아름다운 곳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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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가일'이라는 여인을 아십니까?

지난주에 저는 세기를 넘으면서 한 권의 책을 읽었었습니다..

'다윗 :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 이라는 책이었는데..

그 책은 저에게 정말 많은 감동과 또한 많은 생각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책에서 저는 제 이상형으로 삼고 싶은 한 여인을 발견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아비가일'..



광야에서 다윗 앞에 무릎을 끓고 있는 아비가일.

다윗은 눈에 살기를 띠고 분에 겨워 펄펄 뛰고 있다.

아비가일은 그의 길을 막고 그 앞에 무릎을 끓는다.

모욕을 당한 다윗은 복수를 하기 위해 격분한 400여 명의 동지를 이끌고 복수의 길을 가는 중이다.

그런데 갑자기 단신으로 나타난 아름다운 여인 아비가일은 길에서 무릎을 끓고 다윗의 길을 막는다.

지금 다윗에게는 하나님은 없고 자아만이 가득 차 있다.

그러한 결핍은 추함만큼이나 명확히 드러난다.

그런데 아비가일이 나타나 다윗에게 하나님을 회복시켜준다.

지금으로 보아서는 전혀 아니지만, 전에 다윗은 아름다운 사람으로 불렸다.

아름다운 아비가일은 다윗에게 그 하나님의 아름다움, 그의 본래의 정체성을 회복시켜 준 것이다.


위의 내용은 사무엘상 25장의 내용을 재구성한 것입니다.


다윗은 당시 사울에게 쫓기면서 광야를 떠돌고 있었습니다.

그는 의지 할 곳 없는 광야에서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알아가고 배워가고 있었습니다.

사울을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하나님의 기름부으심을 받은자를 죽이지 않았으며.. (삼상 24장)

오히려 그 안에서 바울이 말한 것과 같은 '성령이 거하시는 몸'을 발견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다윗은 광야에서 연단받고 더욱더 '다윗다워'져 갔습니다..


이런 다윗이 자신이 광야에 있었을 때 보호해 주었던 나발이라는 사람에게

양털깎는 시기때 잔치 음식과 술을 조금 보내달라고 요청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나발은 잔치음식을 나눠주기를 거절했을 뿐만 아니라 다윗과 그 동료들을 모욕까지 했습니다. (삼상 25:10)

이러한 나발의 태도를 보고 다윗은 분노가 치밀었고 그런 모욕을 피로 갚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나발의 야비함이 다윗 속에 있었던 야비함을 건드려 깨운 것이었습니다.(삼상 25:22)

다윗은 이성을 완전히 잃어버렸습니다..

하나님의 기름부으심을 받은 자로서의 정체성을 잃고 광야에서 배운 아름다운 거룩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때!!

나발의 아내였던 아비가일은 다윗에게로 달려가 용서를 구합니다.

"부디, 제발 간청하오니 참아주십시오.
이것은 이스라엘의 왕자가 하실 만한 행동이 못됩니다.
당신이 누구인가를 잊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기름부음, 하나님의 자비를 잊지 마십시오.
원한을 풀기위해 싸우려하지 마십시오.
당신은 여호와를 위해 싸워야할 분이 아니십니까?"

아비가일은 하나님께서 다윗 안에서 이라진 모습을 증거했습니다.

또한 그녀는 하나님이 다윗을 위해 일하시는 분이심을 증거했습니다.

그녀의 말 앞에서 다윗은 조용히 그 말을 듣고서는 분노를 멈추게 되었습니다..


아비가일은 마음과 외모 모두 아름다웠다고 합니다.

그녀의 사랑스러운 외모는 그녀의 '슬기(33)'와 조화를 이루었고 그녀의 외모만큼이나 내면도 아름다웠습니다.

아비가일의 아름다움은, 우리가 하나님을 순간 순간 잊어버리고

하나님께서 우리 삶에 함께 계심을 잊어버리때 그것을 증거해주는 이미지라 할 수 있습니다.

다윗은 아비가일과의 만남에서 그녀의 아름다움을 통해, 자기 자신 안에 있는 거룩의 아름다움을 알아본 것입니다.

다윗은 아비가일의 아름다움이라는 거울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다윗을 바라보셨던 대로 자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비가일은 하나님이 다윗에게 주셨던 정체성을 회복시켜 준 것입니다.



이런 '아비가일'의 모습을 보고서..

저는 제 이상형의 목록(?)에다가 '아비가일 같은..'이라는 항목을 추가하였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잃고 하나님의 사랑을 잊어버리고 있을때.

나에게 다가와 내 안에 있는 '인간다움'을 깨우쳐 줄 수 있는..

내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로서의 아름다움'을 깨우쳐 줄 수 있는..

그런 이미지를 가진 사람과 같이 지낸다면 행복하겠네요^^


지난번 송구영신 예배때 기도제목 봉헌할때 '아비가일 같은 배우자..'라고 썼었는데..

응답해 주시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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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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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새해가 밝았네요..^^
21세기의 시작인 2001년..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이 '새벽이슬의 세상 적시기' 칼럼의 독자분들 모두..
2001년을 멋지게 보내시어.. 
21세기를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래요^^

오늘 송구영신 예배를 가족과 함께 드렸어요.. 
2000년 12월 31일 11시부터.. 2001년 1월 1일 1시까지.. 
세기를 넘는 예배였죠.. 

새해 처음이자 21세기 처음으로 듣었던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길 원해요^^


주의 은혜로 시작하는 새해
본문 말씀 : 사무엘하 7장 18 ~ 23절 하나님의 은혜가 시골 베들레헴의 작은 목동 다윗에게 임하였을때 작은 목동이 이스라엘이 왕이 되었습니다.. 즉,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면 반드시 사람과 교회는 변화되는 것입니다 다윗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한 이유는.. 그가 인간으로서의 자신의 한계를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께 결심을 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놀라움과 풍성함을 아는 사람은 하나님께 결심을 하게 됩니다 사무엘하 7장은 '다윗의 언약장'이라고 불리우는 중요한 장입니다.. 7장의 초반부에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태평성대를 허락하십니다(1) 다윗은 하나님의 그 은혜에 감사하여서 하나님의 전을 짓고자 결심을 합니다.(2) 이 다윗의 결심으로 인해서 이스라엘의 역사가 바뀌고 예수그리스도께서 그의 후손으로 오시게 되었습니다..(11~16) 다윗의 이 결심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3가지를 약속하셨습니다.. 1. 다윗의 이름을 존귀케 하셨습니다.. (9) - 하나님께서는 주를 믿고 그에게 헌신하는 자를 세상에서 수치 받지 않게 하십니다 2. 다윗의 아들인 솔로몬에게 성전 건축의 복을 주셨습니다(13) - 부모의 하나님께 대한 결심츼 축복이 자녀들에게 까지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3. 다윗의 왕위가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영원히 보전되도록 하셨습니다.(16) - 하나님께 결심하면 환란과 어려움 속에서도 항상 하나님께서 지켜주십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다윗처럼 새해를 맞으며 결심을 해야할 것입니다.. 먼저, 하나님을 더욱 깊이 알아야 할 것입니다. -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 73:28) -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호 6:3)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엡 1:17) 또한 주님 앞에서 서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28,29) - 다윗의 고백같이 주 앞에 영원히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 주님을 마음에 존중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삼상 2:30) 그리고 주님께서 주시는 능력으로 주의 일을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빌 4:13)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2001년이라는 시간의 땅을 약속하셨습니다(민 14:8~9) 여호와께서 저와 여러분과 함께 하신다는 약속의 말씀을 믿으며 하나님께 결심하시는 2001년이 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Happy New Year ~ ♡
May God Bless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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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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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ry Christmas!

The true meaning of Christmas is Jesus Christ!!

즐거운 성탄절입니다^^
'새벽이슬의 세상적시기' 독자님들의 마음 속에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의 사랑이 가득하기를 바래요^^

올 성탄절은 이쁜 White Christmas네요..
저는 처음으로 White Christmas를 맞는 거 같아요^^
새천년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인거 같아요..

저희 교회 대학부에서는 토요일날에 저희들끼리 신나게 놀고^^
크리스마스 이브(주일)에는 팀별로 흩어져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했답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예수님께서 그들의 위로가 되어주심을..
공부방 아이들을 만나서는 예수님께서 그들의 소망이 되어주심을..
강남역에서 방황하고 쾌락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예수님께서 그들을 사랑하고 계심을..
전했습니다^^

저는 강남역을 돌아다녔는데요..
강남이라는 곳이 술집도 많고 놀 곳이 많은 곳이어서..
사람들이 쌍쌍으로 정말 많이 몰려왔더라고요..
저희는 대학부 예배를 끝내고 초와 종이컵을 이쁘게 꾸민뒤에..
초에 불을 붙이고 두팀으로 나뉘어서 일렬로 강남역의 사람들 사이를 걸어다니며..
캐롤을 부르고 성탄절의 참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 이심을 전했습니다^^
그리고는 길거리의 사람들에게 저희들이 만든 촛불을 나누어 주었지요..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전하면서..

성탄절의 의미는 산타클로스도 아니고, 놀고 즐기는 날도 아닌..
하나님께서 태초 전부터 계획하시고 준비하신..
인간으로 오심.. "아기 예수"의 탄생..
이 것이 성탄절의 참 의미입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나님의 완전하신 계획과 사랑이..
사람들의 텅 비고 허전한 마음을 가득 채운 이날..
2000년 전에 오신 예수님의 사랑이..
저와 여러분의 마음과 생활 속에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Merry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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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네요.. 에구 추워라..
지금은 저희 시험기간이랍니다..
도서관 속은 정말 따뜻하네요^^ 히터가 없어도 뜨근뜨근.. ㅋㅋ

오늘은 시사적인(?) 내용을 좀 다뤄보려고 합니다..
그냥 요즘 우리나라 돌아가는 걸 보면서.. 한심해서시리..

IMF가 시작된지 2년째..
당시 여당이었던 한나라당과 야당이었던 새천년 민주당이..
지금은 위치를 바꾸어서
여당이 새천년 민주당.. 야당이 한나라당으로 있네요^^
지금 제 2의 경제위기라고 하는데..
서로 다른 위치에서 경제상황을 바라보는 두 당의 생각이 어떨지.. ㅋㅋ
야당의 위치에서 봤을 때와.. 여당의 위치에서 봤을 때.. 전혀 다를 거 같은데..

요즘 학교에 있으면 경제가 어렵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이제 졸업하는 선배들이 하나 둘씩 취업을 준비하시는데..
신문에 나오는 말은 죄다.. "최악의 취업난"이라고 나오고..
최고가 아니면 살아남기 어려운 시기래요..
서울역에 가봤는데 노숙자들 정말 많이 늘어났더라고요..
겨울이어서인지 더 많은 사람들이 지하도 안으로 들어와 있고..
옷을 몇 겹씩 입고 신문지를 덮은 그들의 모습이 왜이리 불쌍해 보이던지..
또 학교에서 점심 굶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잖아요..
겨울방학이 되면 그 아이들은 어떻게 밥을 먹고 지낼지 걱정 되네요..ㅠㅠ

며칠 전에 김대중 대통령이 2000년도 노벨상을 수상하셨더라고요..
정말 기쁜일인 것 같아요^^ 축하할 일이죠^^ 짝짝짝!!!
몇 십년동안 죽을고비 넘기고 도망자 생활도 하고..
오직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서 힘쓴 김대중 대통령..
충분히 노벨상 받을 만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요^^

김대중 대통령을 생각하면서..
2년 전의 김대중 대통령 모습이 떠오르더라고요..
쓰러진 한국을 맡아서 다시 살리기 위해서 애쓰던 그 모습..
여기저기 나라들 돌아다니면서 세일즈 외교를 하시던 모습에 정말 감탄했었어요..
제가 경상도 사람은 아니지만.. 첨에는 김대중 대통령을 좀 싫어했었거든요..
은퇴 번복을 하는 모습이 정말 싫었었는데.. (서태지도 싫어!!ㅋㅋ)
대통령에 당선된 뒤의 책임감있는 모습은 정말 멋지더군요..
그래서 그나마 꽤 빠른 속도로 한국이 어려운 시기는 벗어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지난번 98년의 경제위기는 갑자기 생긴거라고 하면..
이번의 2000년도 경제위기는 한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점이 누적되어서 나타난거라고 하더군요..
현재 김대중 대통령의 대처 방안이 약간 아쉽기는 해요..
2년 전의 그 자신감있는 모습은 어디에 있는지.. ㅠㅠ

한국의 문제점은 탁월한 leadership을 지닌 사람이 없고..
또한 leader에서 권위를 부여해주는 사람도 없다는데 있는 것 같아요..
며칠 전에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의장인 그린스펀이 금리인하를 시사하는 말을 했더니
미국 나스닥 주가가 10%나 오르는 일이 있더라고요..
이걸 leadership이라고 해야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대단한 것 같아요.. 그러니 일부에서 경제 대통령이라고 하죠..^^
이런 사람이 한국에 없다는 것이 참 아쉽습니다.
한국에서는 만약에 한국은행장이나 경제부총리가 이런 얘기를 했다면..
몇 명이나 그 말에 신뢰성을 두고 믿을지..
아무도 정부의 정책에 신뢰를 하지 않고.. 또 정부는 신뢰받을 만한 일도 하지 않으니..
이렇게 불신과 무능이 가득한 사회니 경제가 제대로 돌아가지 못하는거 같아요..

정치면에서도 그런거 같아요..
야당은 자신들이 야당이라는 위치에 있다는 이유 하나로
사사건건 여당의 발목만 잡는 이상한 정치를 펼치고 있고..
여당은 또 여당대로 자신들의 생각이 무조건 옳은양 무대뽀로 밀어붙이는
이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과연 이렇게 하면 무슨 올바른 정책이 나올지..

솔직히 저도 이번 정권이 바뀌면서 교육정책이 바뀌어서 피본 사람 중에 하난데..
참 답답하더라고요..
현실을 무시한 채 그냥 이상적인 것만을 억지로 가져다가 붙이는..
그리고는 밑에 있는 사람들에게 무조건 이 방식에 맞추라고 하는..
이상한 정책들이 나오고 있는게 참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어쨌든.. 이런 난국을 팍팍팍 해결해 갈 수 있는 leadership을 지닌 사람이 없다는 게
아쉬울 따름이지요..
오죽하면 민주주의를 파괴한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향수가 나오겠습니까?
leadership하면 박정희 대통령을 생각한다고 하는데..
과연 그게 leadership인지요.. 무력으로 하는 leadership은 진정한 leadership이 아닌데..
하여간 모든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leadership을 지닌 사람이 필요할 것 같네요..

또 무슨 얘기를 해볼까나?
김대중 대통령이 노벨상 탄 것은 80%가 대북정책 때문이기 때문에..
북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김정일과 같이 노벨상을 공동 수상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던데..
그게 진심에서 하신 말씀인지 아니면 그냥 하신 말씀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하셨기를 바라며)
북한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인권을 탄압하고 있는
김정일에게 노벨 평화상을 줬으면 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얘기인 것 같아요..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의 취지는 전 정말 찬성합니다.
하지만 햇볕정책이 우리의 외투를 벗게 되는 거면 안돼죠. 북한의 외투를 벗겨야지..
6.15 남북 정상회담이후로 갑자기 온 사회가 반공에서 친북으로 다 변한 것 같습니다..
몇 달 전 만해도 북한의 굶주리는 어린이들.. 탈북자들의 이야기를 집중 보도하던 언론에서..
지금은 똑같은 사람들이 잘 살고 있는 북한.. 이런 모습만을 방송하고 있어요..
김정일이 한국의 모든 신문을 보고 있고, KBS도 시청한다고 하는 말을..
언론에서는 김정일이 남한에 관심이 많다라고 생각하겠지만..
이 말로 인해서 김정일은 언론에 사전검열을 하고 있는 셈입니다..
남북간에 평화무드가 조성되고 있을 때 조금이라도 북한의 실정을 나타내는 보도를 하면
북한에서 다 알고 있으니까 가만 두지 않겠다는 심정을 내비친 셈인데..
그걸 언론에서는 남북간의 언론교류가 되고 있다고 발표하고 있으니..
답답할 따름이지요..

북한은 분명히 아직도 사회주의 체제이고.. 김정일이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만큼 바보도 아닐 것입니다.
김일성 밑에서 몇 십년간 후계자 교육을 받고 자라온 김정일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단순히 남북 화해를 위해서 북한의 문을 열고 있지는 않을꺼라고요..
개방하면 중국처럼 자기들이 몰락할 것을 뻔히 알면서
그냥 속 다 보여주면서 교류의 문을 열었겠습니까?
정상회담이 있은 후 한국의 국론은 세갈래, 네갈래로 나뉘고..
여기저기 운동권과 친북세력들이 오히려 당당하게 사회에 나오고..
국가보안법 개정하라고 난리들 치고 있고..
북한은 하나도 변하지 않고 있는데 한국만 신나게 변하는 것 같습니다..

분명히 '햇볕정책'은 필요하지만..
이런 한국이 외투를 벗어서는 안됩니다.. 북한 것을 벗겨야지요..
그리고 이런 정책적인 것을 생각하기 보다는..
지금도 추위에 떨면서 죽어가는 북한 동포들을 생각하고
그들을 도울 방안을 찾아야지요..

참 이 얘기 저 얘기 많이 한거 같네요..
이제 크리스마스가 다가옵니다.
한국의 노숙자들.. 밥 굶는 아이들..
북한의 탈북자들.. 영양실조에 걸린 아이들..
이런 사람들을 생각하고 위할 수 있는 정치.. 경제.. 사회가 되었으면 하네요..

김대중 대통령에게 간 노벨 평화상..
대한민국이 그 값진 상을 받을 수 있을 만한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네요^^



노벨 평화상의 영광 뒤에 있는..
미래가 불투명한 사람들..
그리고.. 어려운 자들을 돕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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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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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화요일에 있었던 일입니다..

공강시간에 학교에 있는 기도실에서 QT하고 기도하려고 갔는데..

가서 자리에 앉아 짧게 기도를 했습니다..

그러고 눈을 떴는데 옆에서 누군가가 부르더라고요..

보니까 어떤 허름한 차림새의 아저씨가 계시더군요..

그러더니 제게 시간이 있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그래서 순간 저는 '혹시 이단 아닌가?' 하는 마음으로 "곧 수업가야 하는데요."라고 말했습니다.

"저.. 제가 이제 막 교회를 나가려고 하는데 같이 성경 읽고 찬송을 불렀으면 해요."

"아? 그러면 아직 예수님 안 믿으시는 거예요?"

"아뇨. 하나님 믿는데요. 교회를 아직 안정해서 그래요."

저는 왠지 이 사람이 하나님을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아서 계속 물어보았습니다.

"그러면 복음에 대해서 들어보셨어요?"

"복음.. 들어보았죠.."

"그러면 형제님에게 하나님은 어떤 분이세요?"

계속 의심이 가서 물어보았습니다.

"제가 영화를 봤는데요.. 예수님이 우리 죄 때문에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더라고요.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에이.. 그건 기독교에 대해서 아는 거고요.. 그걸 정말 믿으시냐고요."

"믿죠.."

"그러면 왜 하나님 믿으세요?"

"힘드니까.. 내 힘으로 살아가는게 힘드니까.."

"....."

"직장을 찾고 있어요. 봉제공장에서 일하려고 하는데 일할자리 찾다가 신촌까지 왔고 그냥 학교에 들어왔습니다."

이 얘기를 듣고서 이분의 주위 환경이 그다지 좋지 않을 거라는 것을 대충 짐작했습니다.

"그러면 교회를 정하지 못 하신 것 뿐이네요.. 집이 어디신데요?"

"친구 10명이랑 같이 살고 있습니다."

순간 무슨 소린가 싶었습니다. 10명과 같이 산다? 선교단첸가? 노숙자?

별별 생각이 머리에서 스쳐지나갔습니다.

"아니, 좀 더 자세하게 어디 사시는지 말씀해 주세요."

"서울지리 잘 아세요?"

"대충은 아는데.."

"양천구 아세요?"

"그럼요.. 알죠.."

"양천구 신월동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세요? 음.. 그 주위에 좋은 교회는 잘 모르겠는데.. 흠.. 그러면 먼저 저희 교회 소개시켜 드릴께요.. "

하고서는 '사랑의 교회'를 소개시켜 드렸습니다.

우리 교회여서 같이 예배를 드리자고 할까 하는 마음에 연락처를 가르쳐드릴까 하다가 처음 보는 사람한테 무작정 연락처 가르쳐주는 건 안 좋을 것 같아서 그만 뒀습니다.

"학생은 어디 살아요?"

"저요? 저는 여기 연대 기숙사에 살아요.."

"아.. 그러면 지방에서 왔나보네.. 고생 많겠어요."

"고생은요. 뭐.."

"어디서 왔어요?"

"대전이요.. 서울서 오래 살았는데 중학교때부터 대전에 있었어요.."

"아.. 제가 기도제목 있는데 부탁드려도 될까요?"

"네.. 물론이죠.."

그러면서 그 아저씨는 종이에다가 자기의 기도제목을 적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사투리 쓰고 있는거 같지 않아요?"

"좀 그런거 같은데요.."

"어디 사투린지 맞출 수 있어요?"

"글쎄요.. 많이 쓰시지는 않는 것 같아서 잘 모르겠는데.. 경상도?"

"허허.. 전라북도에서 태어났고요, 충청남도에 삽니다.."

"에궁.. 완전히 틀려버렸네.. "

"대전에 사신다고 했는데 제가 어디 사는지 맞춰볼래요? '산'으로 끝나는데.. 대전에서 30분정도 걸리고.."

'산?' 갑자기 생각하려니까 아무데도 생각나지 않더라고요..

"글쎄요.. 으.. 전혀 생각 안 나는데.. 어디예요?"

"금산 알아요?"

으이구.. 바보.. 그것도 생각 못하다니..

"알죠.. 당연히.."

"금산서 살다가 18살 때 가출을 했어요.. 부모님 속 엄청나게 썩혔었죠. 지금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 아직도 집에 못 갔어요. 부모님도 나 없는 자식으로 치고 계시고, 6남매 중에 다섯짼데 형제들도 모두 없는 동생으로 칩니다."

갑자기 쏟아지는 아저씨의 자기 이야기에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면 연락이 다 끊긴 거예요?"

"다 끊겼죠. 다.."

그때 아저씨께서 주신 기도제목을 읽어보았다..

1. 믿음생활, 열심히 섬길 수 있도록

2. 주민등록증 말소 잘 살릴 수 있도록

3. 금산에 계신 부모님, 형제들 화해 잘 할 수 있도록

4. 직장문제 (봉제)

5. 장애인 선교. 교정선교회

근데.. 엥? 왠 주민등록증 말소?

아직도 잘은 모르지만 주민등록증이 말소되는 것은 사람이 죽었을 때로 알고 있는데..

순간 주민등록증 말소라는 것을 보고 뭐라고 물어보고 싶은데..

무턱대고 왜 말소됐어요?? 라고 물어볼 수도 없어서..

"이거 주민등록증 살릴 수 있대요? 지금 살리고 계시는 거예요?"

"동사무소에 물어봤더니 금산에 가서 하면 된다더군요.."

"네.. 그러면 먼저 부모님을 만나 뵙고 해야 되겠네요.."

"그렇겠죠.."

"부모님께서는 교회 안 다니시겠죠?"

"네.. 어렸을 때 둘째 누나가 교회를 다녔었는데.. 저 때문에 기도 많이 했을 껍니다."

"네.. 그리고 장애인 선교는 뭐예요?"

"아.. 제가 하고 싶은 게 장애인 선교입니다."

"그러면 잘 됐네요.. 저희 교회에 복지관이라고 장애인들 봉사해주는 곳이 있는데, 저희 교회 가시면 좋겠네요."

"네.."

"제 생각에는요.. 둘째 누님께서 예수님을 믿으신다니까 그분께 먼저 가는게 어떨까요? 형제님 위해서 기도도 하셨다고 하니까.. 이제 형제님 예수님 믿으시니까 반갑게 맞아주실거 같은데.."

"그렇겠죠? 그래야죠.."

"그렇게 하세요.. 그게 좋을 것 같네요.. 동사무소나 사람 찾아주는 곳 가면 쉽게 찾으실 수 있으실 꺼예요. 그래서 누님 통해서 부모님도 만나시고 하세요."

"네.. 하나님께서 형제님을 만나게 해 주신거 같네요.. 저 요 앞까지만 같이 나가 주실 수 있으세요?"

"네.. 같이 가죠 뭐.."

기도실에 사람이 들어와서 그런지 나가자고 하시더군요.

밖에 나가서 충격적인 말을 들었습니다.

"이제 교회도 나가고 잘 훈련받아야죠. 제가 큰집에서 전도받았거든요.. 큰집이 어딘지 알아요?? 형제?"

허억.. 순간 당황..

"감옥 말씀하시는 거예요?"

"맞아요.. 거기서 자격증도 따고 했지요. 지금은 다 손 씻고 잘 살려고 합니다."

"네.. 잘 하셨어요.. 둘째 누님 만나시고, 부모님도 만나세요. 그리고 교회도 잘 나가시고 하시면 되죠.."

"그렇죠.."

"......"

"참 남자로 이런 얘기 하기도 부끄럽고 정말 미안한데 부탁하나 들어줄 수 있어요?"

"네. 말씀해 보세요.."

"이제 교회도 잘 나가고 할껀데.. 정말 부끄럽고 미안한데.. ..... ... ...."

순간 저는 이분이 뭘 말할 껀지를 눈치 챌 수 있었습니다..

"뭔데요.. 말씀해 보세요.."

"부끄럽고.. 미안하고.. 용기를 내서 말할께요.."

"네.. 말씀하세요.."

"정말.. 미안하고.. 교회 잘 나가고 할껀데.. 부끄러워서.."

이런 대화가 계속 반복되었습니다.

한 3분정도 계속 이렇게 했나?

"용기 내서 말할께요.. 제가 금산에 가야하는데.. 정류장.. 정류장까지만 데려다 주실수 있으세요?"

"네? 그건 좀 어렵겠네요. 제가 수업이 있고 해서.. 근데 돈 때문에 그러세요?"

"왜 그렇게 생각해요?"

"아니.. 그런거 같아서요.."

분명히 돈 때문에 그러는 것이었습니다. 훤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래서 돈을 드려야 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지갑에 남아있는 돈은 5000원 뿐..

'뭐 어쩔 수 없지..'하는 생각으로

"제가 5000원 밖에 없거든요? 이거라도 드릴테니까. 꼭 교회가셔야 해요.."

"그래야죠.."

그리고는 저희의 만남은 끝났습니다..


그러고 나서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흠..

처음에는 정말 이 아저씨가 불쌍해서 얘기도 하고, 거기에다가 교회를 나가려고 한다니까 더 불쌍해 보여서 도와드리려고 했는데..

결론이 돈을 요구하는 거여서 기분이 요상했습니다.

순간 혹시 돈을 요구하려고 앞의 내용을 다 꾸민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또 한편으로는 제가 너무 세상을 나쁘게만 보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그냥 기쁘게 도와줬다고 생각하면 될 것을 괜히 사람 의심하는 건 아닌지.. 흠..


어쨌든.. 그 날은 그 일로 인해 하루 종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지갑에 만약에 돈이 많이 있었다면..??

만에 하나 내가 연락처를 가르쳐 줬었다면..??

그 아저씨를 교회에서 다시 보게 된다면..??

등등 엄청난 생각이 머릿속을 휘집더군요..


지금은 그냥 좋게 생각하려고 합니다.

불쌍한 이웃 도와줬다고요. 그분의 그 말이 사실이든 아니든..


이제 추운 겨울입니다..

우리 칼럼 독자님들도.. 주위의 불쌍한 이웃들 많이 도와주시고..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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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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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만에 칼럼을 올리게 되네요..

점점 게을러지는 이 칼럼지기를 용서해 주십시오..


어제는 전국의 80만(맞나?) 수험생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이라는 것을 본 날이네요..

감회가 새롭습니다..

1년 전의 제 모습과 지금의 제 모습을 생각하면 사람이 얼마나 간사한지..

1년 전에 '수능'날 하면 떨리는 마음을 가졌던 거와는 달리

이번에는 내 일이 아니다 싶으니까 떨리기는커녕 오늘 웃고 떠들며 잘 지내고..

간사하죠?


오늘은 제 수능 치루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 대부분은 이미 대학입시를 쳐보신 분이라 생각되는데..

한번 그때로 돌아가봅시다..

그때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지..


참 시간이 빠른 거 같아요.

수험표 들고 손난로로 추위를 달래가며 수험장에 들어갔던 게 엊그제 같은데..


작년 수능 전날, 예비소집을 끝내고 집으로 와서 낮잠을 자는 바람에

밤에 잠이 안 와서 어쩔 줄 몰라하던 제 모습이 생각나네요..

난생 태어나서 처음으로 하나님께 잠자게 해달라고 기도했다니까요.. ^^

항상 잠 좀 안자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그날은 정말 잠이 안오니까 무섭더라고요..

결국은 혼자서 기도하고 눕고 이리뒤척 저리뒤척하다가 지쳐서 잠이 들었지요..

옆에서 부모님께서 얼마나 걱정을 하시던지..


수능 당일 날 시험장소인 '서대전 고등학교'를 가면서

긴장을 풀려고 애쓰던 제 모습이 생각나네요.

생각보다는 떨리지 않았지만 그래도 불안하더라고요..

하나님께 기도하며 불안감을 없애려고 애썼죠^^

차에서 내려서 교문을 들어설 때

학교에서 오신 선생님과 후배들이 나눠주는 차(유자차였나?)를 받아서

조심스레 교실로 들어가서 자리를 확인..

제 자리는 복도쪽 뒤에서 두 번째였습니다.

외고에 다녀서 그랬는지 대부분의 외고 학생 자리는 양쪽 사이드 앞, 아니면 뒤더라고요^^


앉아서 Q.T를 하고.. 무슨 말씀이었는지 기억도 안 나네요^^ 이론..

그리고 성경책을 펴서 항상 읽던 말씀을 찾아서 읽었습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


"내가 네게 명한 것이 아니냐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이 말씀 지겹도록 고3 때 읽고 묵상한 말씀이었는데,

막상 시험장에 가니까 새롭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런데 막상 시험 시작하고 나니까 긴장감보다는 그냥 문제 푸는데 집중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무사히 실수한 건 없이 시험을 마친 것 같아요..

중간 점심시간 때 먹는 밥은 입으로 들어가는지 뱃 속에 있는지도 모르게

그냥 꾸역꾸역 집어넣기만 했었어요.. 엄마가 싸주신 정성어린 도시락이었는데..


외국어 영역 듣기평가 할 때는 정말이지 괴로웠어요..

바로 스피커 앞에 있어서 소리가 떨어지는 곳인데 소리가 워낙 커서

손으로 귀를 살짝 막고서 들었다니까요..

옆에서 사람들이 이상하게 봤을지도 모르겠어요.. 듣기평가를 하는데 귀 막고 보니까..

귀를 안 막으면 너무 커서 하나두 안 들렸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지요..


끝나고서 교실을 나오는데 제 맘 속에는 엄청난 공허감과 허무감이 들었어요..

이 하루 때문에 몇 년을 고생하며(실제는 별로 안 했으면서) 마음 졸이며 살았나 싶더라고요..

몸의 긴장이 쫘악 풀리면서 몸의 피곤함이 느껴지더군요..

참 이 시험이 사람의 마음과 몸을 좌지우지하는게 참 불쾌하기도 하고 우습기도 했답니다..


시험이 끝나고 집에 와서 3교시까지의 점수 채점을 하고는 수요예배에 갔어요..

그때 수요예배 말씀 아직도 기억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 땅으로 보내신 그리스도의 간첩이라는 말씀.. "

적절한 때에 적절한 말씀을 주셨던 것 같아요..

대학에서의 삶이 간첩으로서의 삶이라는 것..

이제야 다시 느끼게 되고 생각하게 되는군요..


퓨.. 지금쯤이면 수험생들 점수 채점 끝내고 잘 시간이네요..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한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이 글을 보는 수험생들이 있다면..

다들 좋은 결과로 감사했으면 좋겠네요^^


'대학 입시는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관문이며 시험이다..
하지만 그 곳에는 실패란 없다..
오직 성공뿐이며 자신의 삶의 한 전환점이 되는 곳이다.. '

제가 생각해 낸 말이랍니다.. 키득키득

P.S : 원래 이번 칼럼이 늦어진게, 제가 찍은 사진을 올릴려고 했는데
     학교 스캐너가 고장나는 바람에 스캔을 못했네요..
     고쳐지면 곧바루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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