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때는 칼럼을 느긋하게 써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느긋한 정도가 아니라 완전 나태해졌네요.. @.@
솔직히 10월에 들어서는 새로운 홈페이지를 만드느라고 시간을 다 썼답니다.
그래서 자연히 쓸 글도 홈페이지에 적고 해서 칼럼에 안 쓰게 되었지요..^^
주소는 www.freechal.com/asdawndew 입니다..
이제 이곳과 프리챌을 동시에 운영하게 될 꺼 같네요..
홈페이지에는 순간 순간 떠오르는 생각들도 적을려고 해요.^^
이곳에는 약간 정제된(?) 글을 적고요..^^
=========================================================
한비야.. 말로만 들었던 사람이다. 오지 여행을 했었다는 것, 꽤 유명한 사람이라는 것.. 그것 외에는 그녀에 대해 아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그런데 내가 그녀가 쓴 책을 샀다. 그 이유는 단 하나! 그녀가 '중국'이라는 곳을 갔다는 점 때문이다.
나에게 중국은 정말 특별한 장소라 할 수 있다. 중학교 2학년, 1년간을 중국에서 보냈던 것이 1년이라는 시간치고는 정말 깊게 내 머릿 속에 '중국'이라는 이미지를 새겨 놓은 것 같다. 처음에는 정말로 가기 싫어했던 장소이지만, 나중에 한국으로 올 때는 부모님만 가시라고 하면서 울고 불고 난리쳤던 장소니까.. 지난번 태국 선교를 갈때 대만을 잠시 경유했었는데 약 40분 간의 대만 공항에서 체류기간이 어찌나 행복했는지 모른다. 모든 간판이 중국말로 되어 있다는 사실 하나로 나는 너무나 행복해했었다.
한비야라는 오지 탐험가가 중국에 갔다는 것으로, 나는 처음에 이 책의 내용이 중국의 오지 탐험 내용인 줄만 알았다. 하지만 막상 첫 페이지를 넘겨보니 그게 아니었다. 그녀가 중국에서 1년간 어학연수를 하면서, 베이징에서 머물면서, 사람들과 만나면서 있었던 일들을 쭈욱 정리해 놓은 글이었다. 비록 내 예상과는 틀렸었지만 오히려 그런 글이어서 나는 더 좋았다. 왜냐하면 내가 살았던 1995년의 모습과 한비야씨가 살았던 2000년의 모습을 비교하면서 읽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글을 계속 읽으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이 사람은 정말 탐험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로 여행을 할 줄 알고, 문화를 볼 줄 알고, 이해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느낌이 팍팍 왔다. 얼마든지 편한 코스를 택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중국 문화를 알아보기 위해서 현지인들의 삶에 직접 들어간 그녀의 모습에서 '여행을 한다면 이렇게 해야지' 하는 모델을 발견 할 수 있었다.
책에서 중국 발음을 한글로 표기해 놓은 부분이 참 많았다. 오랜만에 중국에서 썼던 말들을 한비야씨가 썼던 한글로 다시 해보는 기분이란^^ 그리고 역시 중국 답게 그녀의 생활 속에서 정말 많은 부분이 중국에서 살지 않으면 절대로 알 수 없는, 즉 잠시 여행사 따라 여행해서는 절대 알 수 없는 상황들이 나올 때 마다 그 반응에 동감을 하면서 보니까 정말 재미 있었다. 대부분을 버스 안에서 읽었는데 혼자서 킥킥대서 조금 쪽팔리기도 했지만, 정말 '동감'하며 읽을 수 있었다.
책을 보면서 한비야씨에게 배운 것이 너무나 많다.
우선 그녀의 의지력.. 중국어를 배워야 겠다는 필요성을 느낀 후에 중국으로 뛰어든 그녀의 모습이 참 보기 좋다. 그리고 하루하루 목표를 세워 놓고서 열심히 그녀의 삶을 만들어가는 모습 또한 참 보기가 좋았다.
그녀의 실력.. 이런 여행, 그리고 이전의 오지탐험.. 이런 것을 할 수 있다면 기본적인 '실력'을 갖추고 있어야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어느 회사나 어느 직장에서 짤릴까봐 두려워서 매일매일 간신히 살아간다면 이런 것이 가능했을까? 당당한 프리랜서로 실력을 갖추어서 여행을 하면서 돌아다닐 수 있는 것.. 참 좋은 모델이다..
또한 그녀의 애국심과 자부심.. '한국인'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한국을 알리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국가와 민족이라는 테두리를 장벽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자신을 보호해 준 울타리라고 보는 모습에 적잖은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보고 배우고 느낀 것을 행동으로 옮길 줄 아는 실천력.. 여러 오지와 케냐와 캄보디아 등에서 본 난민들, 굶주린 어린이들은 그녀에게 그녀의 삶을 바꾸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다. 돈 벌어서 호화판 여행을 하는 사람들과 그녀의 다른 점은 바로 이 점이라 할 수 있다. 아픔을 느끼고, 무언가를 깨달았다면 행동에 옮겨 그들을 도우려고 노력하는 그녀의 모습.. 정말 배워야 할 것 같다.
내 많은 모습이 한비야씨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계획적으로 뭔가 목표를 세우는 것, 여행다니기 좋아하는 것, 몸이 지나치게(?) 건강해서 어디를 가든지 음식, 기후 등 적응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는 점, 외국어 배우는 것을 좋아한다는 점.. 등등.. 비슷한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나는 그녀와 다른 점이 하나 있다. 바로 나는 여행을 갈때 '하나님의 눈'으로 그 땅을 보려고 하는 것이다. 정말로 한비야씨처럼 언젠가는 그런 세계 여행을 해보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사진도 찍고, 이런 저런 글도 써보고.. 하지만, 나는 그 땅을 밟으면서 작게나마 복음을 전하는 것을 내 사명으로 알기에 아마 내가 여행을 가면 한비야씨보다 더 바쁘지 않을까 싶다..^^
한 권의 책이 나를 과거로의 진한 향수에 빠지게 했고, 또한 미래로의 무한한 꿈에 빠져들게 했다. 아마 내가 보통 다른 사람들 보다 이 책을 더 좋아하게 된 이유는.. 다시 말하지만 이 책이 '중국'에 관한 것이기 때문일 꺼다..^^
'箱 - 예전 칼럼,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한비야의 '중국견문록'을 읽고서.. (0) | 2001/10/27 |
|---|---|
| 정치외교학과 경제를 배우는 기독교인으로서의 고민.. (0) | 2001/08/21 |
| 100일 간의 휴식을 마치고 (0) | 2001/08/16 |
| '새벽이슬의 세상 적시기' 1주년을 자축하면서.. (0) | 2001/05/09 |
| '파이란'과 사랑.. (0) | 2001/05/03 |
| '사랑'을 알았습니다. 느꼈습니다. 깨달았습니다. (0) | 2001/03/21 |
| 번지 점프를 하다.. (0) | 2001/03/10 |
| 졸업.. 입학.. 그 사이에 서서.. (0) | 2001/03/01 |
| 그가 아시니.. (0) | 2001/02/22 |







.jpg)







쭉 뻗은 백양로의 모습..
가을 하늘과 건물의 조화^^
가을의 메인 테마.. 단풍나무^^
'마지막 잎새'란 이런것?
계룡산의 산수.. 캬.. 좋다!!
완벽한 칼라의 조화^^
지난 10월 서울 불꽃축제에서..
엄청난 인파들 사이에서..
힘들게 찍은 사진입니다.. 쩝..
이뿌죠? 케케ㅁ
이 기차길을 따라 저와 함께 여행해 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해야!
떠라!
나온다!
화이팅!
해 떳다!!
노출을 잘못 조정한 듯.. ㅠㅠ







파도의 모양이 정말 멋지다..^^
왜 이렇게 얼굴이 굳었을까?
이건 무슨 표정일까?
포즈 쥑인다..^^
목걸이가 빛난다^^
사람만 없으면 멋있겠다^^
정동진서 찍은 사진 중에 젤 멋진듯^^
사진찍는 저와 우재의 모습이 그림자로^^

2001년 새해가 밝았네요..^^
21세기의 시작인 2001년..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이 '새벽이슬의 세상 적시기' 칼럼의 독자분들 모두..
2001년을 멋지게 보내시어..
21세기를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래요^^
오늘 송구영신 예배를 가족과 함께 드렸어요..
2000년 12월 31일 11시부터.. 2001년 1월 1일 1시까지..
세기를 넘는 예배였죠..
새해 처음이자 21세기 처음으로 듣었던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길 원해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