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14 22:33
인연.. 불교 용어기는 하지만 맘에 드는 용어이다..

어제 참 신기한 인연인 형을 한명 만났다.
같은 대전 출신으로.. 나는 대전외고를 다녔고, 그 형은 대덕고를 다녔다.
대전외고와 대덕고는 인접한 학교여서 기독써클 교류도 있고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서로 알았다.
내 고등학교 선배들도 그 형은 알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새로남 교회를 다녔고 그 형은 대덕교회를 다녔다.

대학에 와서는 나는 연대 윗동네의 정외과/경제학과 였고.. 그 형은 아랫동네의 건축과였다.
내가 건축과에서 아는 유일한 두 사람을 그 형은 모두 알았다. ㅎㅎ
신기하게도 그 사람들 모두가 연대 건축과의 10% 정도 밖에 안된다는 '설계' 전공자였다.

제일 쇼킹했던건..
한미연합사 바로 옆 G3 건물에서 형이 카투사로 복무했다는 사실이다.
나는 CJG3 AVN 소속이어서 미8군 본사 건물 부속건물에서 근무했는데, 형은 본사에서 근무를 했던 것이다.
나랑 같이 근무했던 카투사가 그 형 직속 후임이기까지 했다는 ㅡ.ㅡ;

이때까진 항상 형이 나보다 1년 앞서서 먼저 가있었는데..
이번엔 내가 1년 먼저 보스턴에 왔다.. 거참 신기하기도 하지..

약 15여년의 시간동안 매우 가까운 곳에 있었는데 서로 알지 못하다가 접점이 생긴 인연..
이런 인연들은 아마 지금도 내 주위 어딘가에 많이 존재하고 있을 것이다..
언젠가 만날 날을 기다리면서..
만나게 하실 그 때를 준비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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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2/23 03:00

    그러게...

드디어 Red Sox 경기를 보러 갔다.
매번 보며 지나치던 Fenway에 입장하다니.. 크..~~

오늘 굳이 경기를 간 이유는 상대팀이 추신수 선수가 있는 Cleveland Indians 였기 때문이다.
이미 Red Sox는 Wild Card 경쟁에서 1위가 확정 되었고, Indians는 탈락이 확정 되었던 터라,
손에 땀을 쥐게하는 치열한 경쟁은 없을꺼라 예상했지만,
추신수 선수는 19홈런을 치고 있었기에 20-20 클럽에 홈런 하나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암표를 샀는데 살짝 속아서 Pavilion Sector 18 이라는 3루쪽 4층이라는 엉뚱한 곳에 자리를 잡고 보게 되었는데..
중간에 그냥 나와서 1층으로 내려갔는데도 상관 없었다. (이상한 시스템이다.. @.@)
여튼 그래도 위에서 내려다 보는 것도 좋았고, 가까이에서 보는 것도 좋았다.. ㅎㅎ


오늘 경기 중에 볼려고 했던 건 다 나온거 같다~~ ㅎㅎ
Boston 에이스 Beckett이 1,2회 완전 무너지는 것도 봤고.. 3회부터 정신차리고 완전 잘 하는 것도 봤고..
Martinez의 Red Sox에서의 첫 만루홈런도 나왔고,
Choo의 20th 홈런도 나왔고..
특히 그 두 홈런 모두 Green Moster를 넘긴것도 대단했다~ ㅎㅎ



Choo가 Beckett의 공을 홈런으로 쳤다면 더 잼있었겠지만..
그래도 한번 진루타에 한번 안타 친 정도면 잘한 것인듯..~~


처음 Major League 경기장에 가 본건데..
뭐 당연한 것이겠다만, 상대팀 점수 나는 것에는 과할정도로 무반응을 보이는게 인상적이었다.
차라리 우~~라도 하면 모르겠는데, 그런 것도 아니고..

추신수 선수가 홈런 쳤을때 이건 정말 조용했다~~
나는 "와~~"라고 하고 싶었지만, 이건 너무 티가 나는지라.. @.@
아무래도 Red Sox를 좋아해야 겠다.. ㅋㅋ 그래야 좀 흥이 날듯..~~

학교 바로 옆에 있는데도 못가봤던 Fenway..
이제 좀 자주 가서 amuse 해야겠다~
지난 1년 보상 받아야지~ 크~


감동을 주었던 2004년의 영광을 내가 Boston에 있는 동안 다시 한번 재현하길~~
Let's Go Red S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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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ton에 와서 한 일 두가지..


1. 한국 드라마 보기

  이걸 왜 미국 와서 할까? '찬란한 유산' 끝내고 '선덕여왕' 다 따라 잡았다.


2. 이사 하기

 새로운 집으로 이사.. 1253 Beacon St. #A2,  Brookline, MA 02446
 정말 쓸고 닦는 일 힘들다.. ㅠ.ㅠ



이제 해야 할 일 세가지

1. Macro Qualifier 준비

  예상치 않았던 매크로의 뒤통수.. 다시 처음부터 하는거다~ 아자!!


2. 세부 전공 Field 정하는 것 기도하며 고민하기..

  원래 하려고 했던 International Finance 냐..
  아니면 Dynamic Contracting or Development 냐..


3. 순장 섬기는 것 기도로 준비하기

  오랜만에 섬기는 소그룹.. 기대반, 걱정반..
  허락하신 좋은 만남으로 좋은 공동체가 되길..


냐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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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 써본다.

언제 끝날까 싶던 Ph.D 1학년 생활이 거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보름 뒤면 수많은 숙제와 시험들과 함께했던 1학년 생활이 끝난다.

어찌보면 아무 생각 안하고 공부만 하는 맘 편한(?) 시간이었다고도 생각할 수 있겠지만..
아무 생각 없이 생활만 하면 되는 군 생활의 순간순간을 누구도 즐겁게 보내는 사람이 없듯이..
1학년 생활도 나중에는 추억이 될 시간임에는 분명하지만, 순간순간은 참 힘들었던 시간이었다.

Qualifying Exam이라는 부담감이 엄청난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1년..
다른 과와는 차원이 다른, 또 다른 학교와도 또 다른.. 경제학과 만의, BU만의 퀄 때문에..
1년을 보내며 가슴 한 곳에는 퀄에 대한 부담감이 많이 담겨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제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퀄..
1년간 뭘 그리 많이도 배웠는지.. 해야할 것이 산더미다..

'잘 해야지! 잘 할까?' 의 끊임 없는 대화 가운데 공부를 한다.
자신감을 갖아야지 하면서도 문제를 대하면 자신감이 떨어지는게 문제다.
미국에 와서 공부하며 경제학에 자신감을 많이 잃어버린게 큰 데미지인 것 같다.

Intuition이 너무 좋은 아이들을 보면서 상대적으로 드는 위협감(?)..
체력으로 밀어붙이는 무서운 젊은 아이들..
스폰지처럼 책의 내용을 빨아들이는 native들..
이런 사람들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인지가 참 두렵기도 하다..

뭐.. 하지만 언제 상황을 보고 내 삶을 결정했던 적이 있었나..
중국에 갈때도, 대학 입시때도, 통역병 될때도, 그리고 여기 올때도..
알 수 없는 이끄심에 순종하며 이렇게 왔다..

나를 향한 예비하심이 무엇인지 아직 모르지만..
그 예비하심은 분명히 하나님 나라의 한 부분을 위한 것임을 믿는다.

'믿음'.. 그리고 '순종'..
"얼만큼 더 입니까?"라고 따지고도 싶고, 두려움에 포기하고도 싶지만..
모든 일을 행한 뒤에 나는 '무익한 종입니다'라고 고백하는 것..
그것이 바른 길임을 아는 이상.. 그렇게 살아야 한다..

10년전이.. 고3 입시때였다.
학교 앞 교회에서 매일 기도하며 하나님께 내 삶을 드리겠다고 기도했는데..
10년 후에 또 다른 시험 앞에서 그때보다 더 작은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설 수는 없지 않은가..
지금으로부터 또 다른 10년 후에는 어떤 모습으로 있을지..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 (욥23:10)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가노라. (빌3:12)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행 20:24)


도대체 이런 고백은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일까.. 언제쯤 바울처럼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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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과 유학생활이라는 낯선 생활에의 적응은..
내가 떠나올 때 생각했던 생활과는 조금은 다른 모습을 필요로 했다.
그리고.. 항상 그렇지만 한학기를 뒤돌아 보며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이 사실이다..


1. 습관은 모든 것을 말해준다.

학기 시작할 때 좋은 습관을 몸에 익히려고 많이 노력을 했다.
아침에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기.. 학교 가기전 2시간 전에 일어나서 매일 예배드리고, 아침 잘 챙겨먹기..
1주일에 2번씩 꾸준한 운동하기.. 정해진 시간에 방 청소하기.. 기도일기 적기..
그날 배운 것 그날 복습하기.. 숙제 미리 해 놓기.. 등등..

10월 중순까지는 곧잘 한다 싶더니만.. 11월이 되면서 흐지부지 되면서.. 12월에는 사라져버렸다. ㅡ.ㅡ+
습관을 들일려면 3일, 3주, 3개월을 잘 버텨야(?) 한다던데.. 3개월을 결국 못 이어가는 아쉬움..

그나마 갖게된 습관은..
비타민 등의 영양제 꼬박꼬박 챙겨먹기 (한국에서는 정말 습관화하기 힘들었다.)..
점심 도시락 꼬박꼬박 챙겨가기..
한국 TV 프로그램 절제해서 보기.. (이걸 절제라고 해야하나?? 정해진 것만 정해진 시간에 본다.)
이게 다 인듯.. ㅡ.ㅡ;

규칙적인 생활의 틀을 잡는 건 참 힘든거 같다. 그래도 삶의 습관은 육적인 건강 뿐 아니라 영적인 건강을 바로 세우는데 큰 유익을 가져다 준다.


2. 유학은 끊임 없는 절제와의 싸움이다.

공부를 한다는 것이 항상 그렇지만, 자기 절제가 핵심이다.
보스턴이라는 도시가 적당히 조용하면서도 은근 하고 싶은 것이 참 많은 동네이다.
그런데.. 문제는 나에게는 돈도.. 시간도.. 마음적 여유도 없다는 것이다.

뭔가 참고 절제하는 것을 계속 해야 한다는게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내가 항상 잘 참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스스로 합리화(?)를 시켜가며 가끔씩 질러주실 때도 있고, 에라 모르겠다 할 때도 있다. 하지만, 그래도 조금씩 절제함을 배워 나가는 듯 싶다.

절제를 통해 얻는 유익은 작은 것에 대한 감사를 배우는 것이다.
귀에 이어폰 하나 꼽고 햇빛이 내려쬐는 길을 걸어가면서 느끼는 기쁨에의 감사함..
누군가에게 초대 받아서 영양 보충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을 때의 그 감사함..
뭔가 너무나 필요했던 물건을 생각지도 않은 방법으로 얻게 되었을때의 감사함..
생각지 않은 전화나 메일로 오랜만에 누군가와 이야기를 할때의 감사함..

하지만 아직도 나에게 있는 불필요한 욕심은 너무나 많은 것 같다. 더 털어내야 하지 않을까..


3. Be Positive.. Be Strong..

보스턴은 낮이 매우 짧다. 요즘 7시가 다되서 해가 떠서 4시에 해가 진다. 24시간중 9시간만이 낮인 셈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해를 못봐서 우울해 한다고 한다.
딱히 '우울'까지는 아니더라도, 뭔가 기분이 밝기 힘든 건 사실인 것 같다.

게다가 이번학기 성적도 맘에 들지 않고, 공부가 되어 가는 것도 그다지 잘 되는 것 같지 않다는 부담감..
앞날에 대한 걱정.. 한국 사람들에 대한 그리움 등등..
이런게 쌓이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다..

무엇보다도 긍정적이어야 하고.. 내 스스로가 흔들리면 안된다.
부정적인 말을 하지 않으려고 애를 쓰지만, 그게 말처럼 쉬운게 아닌지라 노력중이다.

며칠 전에 조수미씨가 방송에 나와서 자신이 유학 갔을때 첫날 적은 일기 내용을 공개했다.

1. 어떤 고난이 닥쳐도 꿋꿋이 이겨내며 약해지거나 울지 않을 것
2. 절대 약하거나 외로운 모습을 보이지 않으며 늘 도도하고 자신만만할 것
3. 어학과 노래에 온통 치중할 것
4. 항상 깨끗하고 자신에게 만족한 몸가짐과 환경을 지닐 것
5. 말과 사람들을 조심할 것. (그리고) 말과 행동을 분명히 할 것.

굉장히 마음에 와 닿았고.. 저런 결심이 있어야 뭐라도 하는 것 같다..



습관이든.. 절제든.. 긍정적 사고든.. 결국은 하나다..
내 생활이 건강해지지 않으면, 꿈도, 소명도, 사명도 흐지부지 된다.
다음 학기에는 좀더 건강한 생활을 꿈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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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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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첫 학기가 끝났다.
기대반 걱정반 + 두려움으로 시작했던 한 학기..
배운 것도.. 얻은 것도.. 잃은 것도 많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확실히 한국에서의 공부와는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유학 먼저 온 친구가 그랬듯이.. "원 없이 공부했다.."
집에 있는 시간보다 도서관에 있는 시간이 더 많았던 것 같고..
친숙한  책들과 함께 한 시간이 정말 많았다. (e.g MGW, Walsh.. )

이렇게 얘기하면 공부 엄청 열심히 한 줄 알겠지만, 막상 또 그렇지는 않다.
이러면서도 충분히 게을렀고, 항상 나보다 더 열심히 하는 주위 사람들에게 자극을 받으며 시간을 보냈다.

깨닫기에는 매우 늦은 감이 있지만, 유학와서 공부를 하며 깨달은 몇 가지 사실이 있다.


1. 경제학은 Story이다.

어려운 말로 하면 뭐.. 이론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text에 나오는 모든 chapter들은 각각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고, 그 이야기들을 설명하기 위해서 model을 사용하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경제학을 사용하는데 수학이 도구로 쓰인다는 것에 대한 반감이 많이 사라졌다. (변절자라 불러도 좋다.) 이야기를 풀어내기 위한 언어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수학이라는 언어를 사용한 것이고, 내가 생각하고 있는 주장을 설득력 있게 풀어내기 위한 설득의 방법으로 '수학적 증명'을 사용하는 것 뿐이다.

특히, Micro 첫 부분인 Preference & Utility 부분을 정말 꼼꼼히 배웠던 것은 (너무 어렵기도 했지만) 은근 흥미롭기도 했다. 기존에 대충 이해만 하고 수학으로 인간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나 반기(?)를 들었던 나에게 은근 설득력있게 다가왔다. 그렇다고 100% 설득 당한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이렇게 생각할 수 있구나라고 여겨졌고, 특히 촘촘한 구성과 논리 전개는 정말 대단하다고 여겨졌다. 그래서 사람들이 Decision Theory에 매력을 느끼나보다. 심리학자들과의 공동 연구를 하면 정말 흥미로운 결과들을 얻어낼 수 있을 듯 싶다.


2. 적어야 남는다. 그래서 기억한다.

성격상 책에 글을 적거나, 노트정리를 한 노트에 덧글을 다는 것을 매우 싫어했으나, 유학와서 나의 결벽증(?)을 조금 무너뜨렸다. Line by line 넘어가는 이유, 논리, 내가 이해한 방법 등을 적어놓지 않으면 두번 세번 봐도 똑같은데서 계속 막히는 것을 보았다. 단기암기력은 좋으나 장기암기력이 딸리는 나에게는 매우 필요한 방법이다. Post-it이 큰 도움을 줄수 있으나, Post-it이 너덜너덜 한 것은 아직 내 결벽증이 용납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샤프로 적어두는 정도에서 만족하려고 한다.


3. 미루면 죽는다.

이게 한국에서 공부했던 것과의 가장 큰 차이였다. 한국에서는 1주, 아니 심지어 2~3주가 밀려도 맘 잡고 며칠이면 다 따라갈 수 있었다. 근데 여기선 꿈도 못 꾼다. 2~3일만 밀려도 이건 쓰나미처럼 다른 내용들이 쏟아진다. 솔직히 한국을 떠날때는 미국에서 예.복습을 해야겠다는 각오(?)를 당차게 가지고 시작했으나, 예습할 시간은 꿈에도 꾸지 못할 정도로 복습하기에 급급했다. 2학기때는 과연 할 수 있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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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강의 평가

[MICROECONOMICS]

Jawwad Noor (A-)

MWG Ch.1~6을 가리쳤다. 정확히 말하면 Preference, Choice, Utility, Walasian Demand, and Uncertainty..
설명도 깔끔했고, 매우 친절했다. 본인이 Decision Theory를 전공해서인지, 완전 Ch.1을 '집중'해서 가르쳤다. (나에게는 유익했던 것 같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흔히들 경제학 하면 생각하는 Welfare 부분은 아예 건너뛰고 Aggregate 부분도 수박 겉핥기 식으로 넘어갔다. 선택과 집중에 능했던 것 같다. 체계적인 노트가 있지 않았기 때문에 논리적인 이해에 있어서 조금 힘들었던 것은 사실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간고사 재시험의 파동은 아마 최악의 실수로 기억될 듯 싶다.

Larry Epstein (A0)

MWG 15,16,17,19, General Equilibrium, Existence of Equilibrium, and Uncertainty를 가르쳤다. 설명의 달인이자, 꼼꼼한 노트필기를 칠판에 이쁘게 적어주는 친절함.. 강의에 있어서 특별한 단점을 찾기 힘들 정도로 꼼꼼하고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었다. 그리고 Larry의 스타일인 것 같기는 하지만, 수업시간 중간중간에 내주는 exercise는 단순한 숙제가 아닌 향후 강의를 위해 필요한 부분을 미리 공부케 하는 방편이었는지라 매우 도움이 되었다. (내가 꼼꼼히 다 안 풀어서 문제였을 뿐..) 특히 Ch. 19, Uncertainty, Asset pricing을 정말 꼼꼼하게 가르쳤는데, 흥미있고 신기하기도 했지만, 시험을 본 뒤 확실하게 정을 떼버린 field가 되었다.


[MACROECONOMICS]

Robert King (B0)

기본적인 Macroeconomics의 foundation을 가르쳤다. Bellman, Growth Model, Equlibrium Solution, RBC 등..
솔직히 '대가'이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하고 들은게 사실이지만 강의는 형편 없었다. Macro 수업을 ppt로 하는 파격을 선보이지를 않나, 수업시간 내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혼자서 중얼대는 강의.. 정말이지 한국에서 Macro를 듣고 왔으니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큰일날 뻔 했다. 게다가 시험문제의 테러까지.. 쩝.. 솔직히 말해서 이 수업에서 남는 것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더 아쉽기도 하다..

Adrien Verdelhan (A-)

Monetary Macro를 가르쳤다. 수업시간 설명도 친절했고,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꼼꼼하게 일일이 예시를 들어가며 설명해줬기에 매우 친학생적인 강의였던 것 같다. 내가 이 부분을 잘 몰랐더라면 최고의 수업이었겠지만, 이미 한국에서 field 수업을 듣고 온지라 조금은 지루하기도 했던 수업이었다. 하지만, 악명 그대로 시험문제는 paper에 있는 model을 내는 무지막지함을 이번에도 일관되게 보여준지라, 할 말이 없게 만들었다.. 조금 속도를 내서 더 많은 topic을 커버해 줬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조금은 있다. 하지만, 그래도 좋았다..^^


[Mathmatics for Economists]

Larry Epstein (A+)

최고였다. 한국에서 왜 수학 수업을 듣고 왔을까 싶을 정도로 군더더기 없이 필요한 것을 깊이 있는 설명으로 깔끔하게 정리해서 알려주는 최고의 수업이었다. 아는 부분을 들어도 지루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고, 오히려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게 해 주었다. 다룬 Topic은 metric space, fixed point theorem, correspondence, bellman equation, convexity, seperating hyperplain theorem 등.. 내가 수학만 잘하면 수리경제학을 해도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흥미를 유발시켜주는 좋은 수업이었다. good..


[Advanced Statistics]

Ivan Fernandez-Val (A0)

Mathmatical Statistics 부분을 다뤘다. 마지막에 어찌보면 가장 중요한 Asymptotic Theory part와 Hypothesis Test 부분을 시간이 없는 관계로 쭉쭉 진도를 뺀 것 말고는 차근차근 꼼꼼하게 잘 다뤄준 것 같다. 신기한 억양의 소유자였기에 발음을 알아듣는데 매우 어려웠고, 중간고사가 끝나고 나서야 조금 친숙해질 수 있었다. 하지만, 수업 시간 중간 중간 뭔가 학생들과 소통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 받았다.. 매우 좋은 노트를 가지고 있어서 이 노트는 충분히 계속 참고 할 만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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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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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2/20 06:59

    오빠 자체 강의 평가
    괄호 안에 있는 알파벳과 플러스,마이너스,제로는 혹시??ㅋㅋㅋ

    • 2008/12/20 11:30

      아이고.. 이거 명확히 해야겠군..
      학점은 아직 나오지도 않았고..
      저렇게 학점 받으면 정말 좋겠다.. (이미 불가능 하지만)

      사람들이 하도 저게 학점이냐고 물어보는 까닭에..
      명확히 해야지.. 오해할라.. 크~~

  2. 2008/12/25 19:02

    이제 입사 1주년을 1주일도 앞두지 않은 지금. 1년을 돌아보면 학부에서 2~3년간 배웠던 것들을 1년안에 배웠던 것 같아. 특히 사람의 사회성에 대해서 말이지. 형이랑 티격태격대기는 하겠지만...그래도 형이랑 간간히 나눴던 대화들이 그리워지면서 형이 보고 싶다는^^ 나와 이런저런 대화를 나눴던 사람들은 왜 다들 유학을 떠나 버린거지. I'm at work and I can't really tell U what plans I have but...just for UR info. I've got a plan of my own now. Hope I'll get the time to share it w/ U. Enjoy UR life at Boston. And good luck w/ wverythin' C'yah...whenever that'll be

    • 2008/12/25 21:26

      나도 이곳에서 무언가 open 하고 나눌 사람을 찾고 싶은게 소망이지.. 근데 쉽사리 찾기도, 그리고 내 스스로가 open 하기도 힘드네.. 은근 방어적이 된 듯 싶어..

      지금 어디에 서 있던지, 무슨 계획을 가지고 있던지, 그것에 너의 사명이 있고 소망이 있다면.. 그리고 하나님이 기뻐하신다면 첨벙첨벙 믿음으로 걸어갈 수 있을 듯.. 그것이 우리 삶의 전부이니.. 힘내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Charles River, Storrow Drive.. Hancock Tower, Prudential Center..

사용자 삽입 이미지
Charles River and Harvard Bridge, 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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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att Hotel


사용자 삽입 이미지

BU Bridge, Cambri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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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ton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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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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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19 22:58

    지금 밖엔 눈이 오고 있는데...
    가을 사진을 올리면 어떻게 해요...ㅋㅋㅋ
    지금 밖에 함박눈이 내린다는..--;;;
    이제 11월 중순..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는..--;;

    • 2008/11/20 02:05

      겨울이 다가온게 아니라.. 겨울이지 ㅡ.ㅡ;
      추우니까 조금 따뜻할 때를 생각하자는거야..
      에고 추워라.. ㅡ.ㅡ;

  2. 2008/11/27 12:31

    BEAUTIFUL! 거기 춥겠네

  3. 2008/12/08 09:29

    바쁘면서 한가해 ㅋ 여긴 겨울 다 됐어

2008/11/01 03:03
아 놔..

오늘 Cash-In-Advance Model Problem 하나 가지고 8시간을 끙끙댔는데..
결국 결론을 못 냈다..
도대체 한국에서 배웠던 것도 못하면 어쩌라는 거야.. ㅡ.ㅡ+

애들이 끙끙대길래.. 나는 얼마나 할 수 있을까 싶어서.. 야심차게 도전했는데..
아유 짜증나..

Intuition은 언제 생길까나..
문제 다 풀어 놓고서.. Economic Implication을 도저히 못 찾겠다.. 으아~~~~
형석이형이랑 4시간동안 머리 싸매고 생각했는데.. 안되다니.. @.@

Monetary Economics 중에서 제일 쉬운 CIA Model에서 이리 끙끙대면..
앞으로 어쩌라는 건지.. 휴..

그나마 위안 삼아야 할 것은..
당연히 안다고 생각했던 부분들 중에서 내가 모르는게 많았다.. 쩝..
그런거 차근차근 짚고 넘어갈 수 있었던 것은 다행인듯..

CIA Model은 이제 눈 감고도 외우겠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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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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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드디어 유학와서 짜증나는 일을 겪었다.
이전까지 공부하는거 말고면 별로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었는데..

먼저.. 어제 미시경제학 시험이 있었다.
워낙 빡센 과목이기도 하고 중요한 과목이기도 해서 스트레스 많이 받고 시험을 봤는데..
시험 문제 풀때 왠일인지 척척 생각도 잘 나고, 심지어는 잘 안풀리던 문제도 마지막 5분에 번뜩 생각이 나서 휘리릭 풀었다.
뭐, 점수를 보지 않았기 때문에 생각한 것 처럼 잘 봤을지는 모르겠었다만,
그래도 나름 만족하며 시험을 마쳤다.

시험을 잘 마치고는 우쭐해졌는지, 확 풀어졌던게 사실이었다.
잠 한번 퍼질러 자 주고, 우쭐우쭐 교만했다.
솔직히 마음 한켠에 교만해지지 말자라는 생각도 있었지만, 앞의 두 시험을 망쳤었기 때문에 시험을 잘 봤다는 자신감(?)이 그 생각을 꺾지 못했다.
뭐 그래도 밤에 기도하며 회개하고, 마음을 다 잡기는 했다.
이렇게 넘어가나 했는데..

오늘 낮에 미시 교수에게서 메일이 왔다.
"여러분 들이 작년 시험문제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작년 시험문제는 원래 모두 회수해 가기로 했었는데, 2학년 누군가가 준거 같다. 그런 unethical한 일이 있어났다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 그러므로 이번 시험을 취소하고 다음주 금요일에 재시험을 보겠다."

What the ???? 솔직히 하늘이 무너지는거 같았다.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애들이 작년 시험지를 가지고 있어서 불리했다는 생각 보다는..
어쩄든 난 이번에 시험을 잘 봤었기에 다음번에 그만큼 더 잘 본다는 장담도 할 수 없는 것이었고,
무엇보다도 2주간 시험공부때문에 초죽음이 되었는데 1주를 더.. 그것도.. 미시 공부를 더 해야한다는 것이었다.

학교로 와보니.. 역시나 난리도 아니었다.
이리저리 사건을 알아본 결과..
애들 몇명이 미시 TA와 거시 TA에게 가서 작년 문제 있으면 좀 달라고 했고, 웃기게도 '모두 회수해 간 줄 알았던' 작년 문제를 두 TA 모두 가지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래서 그것이 유출되었고 현재 확인된 바로는.. Western Group.. 아이들은 모두 그것으로 공부했다고 한다. ㅡ.ㅡ;

더 웃긴건.. 작년 시험문제와 올해 시험문제가 word by word 똑같았다는 것이다..
어쩐지 생각해보니 미시 시험시간에 시험시간 20분을 남기고 먼저 나가는 애들이 있었다. ㅡ.ㅡ;
몰랐던건데 심지어 시험 전날 수업시간에 그중 한명이 시험문제를 교수한테 질문하기도 했었었다. ㅡ.ㅡ;

1차적인 잘못은 문제를 100% 똑같이 낸 교수한테 있다 생각되고,
2차적인 잘못은 '가져가면 안되는 시험지'를 가져갔던 2학년한테 있고,
특별히, 미시 TA는 설령 그 문제를 학생들에게 준다해도 TA이기 때문에 일부 학생에게만 줬던 것은 큰 잘못이었다 생각한다..

여튼.. 나로서는.. 시험 잘봐서 우쭐했던거 다 소용 없어졌고..
이 난리에 피해자로 1주일 동안 다시 미시를 붙잡고 공부를 해야한다. 더 큰 부담을 가지고 ㅡ.ㅡ+




근데 이게 다가 아니다.. 더 짜증나는 일이 있었다.

누가 시험지를 받았을까..를 아직 몰랐을 때..
한국 학생들끼리 모여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를 추론하는데..
중국 사람일꺼라고 단정을 하며, 중국 아이들을 비하를 하는지..  ㅡ.ㅡ+

내가 중국 사람들에 대한 마음이 있고, 그 땅을 품고 있어서인지 모르겠지만..
한국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중국인에 대한 맹목적인 선입견과 비하하는 태도는 정말이지 싫다.
물론 나도 중국 사람들을 비판하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비판과 비하는 엄연히 다르다..

왠지 서양 아이들은 cheating 같은 것 안할꺼 같고, cheating을 하면 다 중국인이 했을꺼 같은 생각..
오늘 알게 된거지만 작년 2학년 class 시험 중에 남의 시험지를 베끼는 cheating 행위가 있어서 한번 난리가 났다고 한다.
나는 오늘까지 그 일이 중국 학생들이 그랬다고 전해 들어왔었다.
근데 다시 제대로 알아보니 중국 학생들이 그랬던 것이 아니라, 남미 애들이 그래서 중국 애들이 화나서 주임교수에게 말했었다고 한다.
도대체 중국 애들이 cheating을 했다는 루머는 어디서 나온건지.. ㅡ.ㅡ+

가끔씩 나도 내 무의식 중에 중국인에 대한 편견이 있음을 발견하고 놀랄때가 있다.
한국사람들은 그렇게 되는 것일까?

여기서 공부하는 중국 아이들..솔직히 돈 없는 가운데에 장학금 받고 와서.. 정말 목숨걸고 공부하는 아이들이다.
당연히 악착같이 할 수 밖에 없을 것이고, 어찌보면 그 모습이 조금은 짜증나게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왜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못하고 온갖 비하를 다 해대는지..

뉴욕의 지하철이 더러워도(실제로 엄청 더럽다) 아무도 미국은 더럽고 미국인은 지저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보스턴과 뉴욕의 많은 집에서 쥐가 나오고 바퀴벌레가 쏟아져나와도 미국과 미국인에 대해 비하하는 사람들 없다.
근데.. 중국에서 쥐 안나오는 적당한 집에 살고 이곳보다 훨씬 깨끗한 지하철을 봐도 중국은 짜증나는 국가고, 중국인은 싫은 민족이다..

진짜.. 한국 사람임이 난 참 감사하지만.. 이런 이중적인 한국사람의 모습.. 싫다..
그리고 가끔씩 그런 모습이 나에게서도 보일때.. 더.. 싫다..


휴.. 진정하고..  이제 Stat 공부하러 가야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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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19 09:36

    totally agree with U on the point w/ the Korean people's view on the Chinese...

  2. 2008/10/19 22:53

    오오-
    시험을 다시 본다니ㅠ
    오빠 진짜 맘 어려웠겠다-

    • 2008/10/20 23:22

      중국 사람들이 나쁜 짓을 안한다고는 안 했잖아.. ㅎㅎ
      그리고.. 축구에 있어서는.. 좀 심하긴 하지.. ㅋㅋ
      특히 언론들.. ㅋㅋㅋㅋㅋㅋㅋ

2008/09/14 23:46

Econ Ph.D 1년차의 삶.. = Simple Life..

기상 >> QT >> 샤워 >> 아침식사 >> 점심 도시락 싸기 >> 학교로 >> 수업
수업후 >> 집으로 >> 저녁식사 >> 도서관 >> 집으로 >> 기도시간 >> 취침

1주일동안 이런 삶의 반복..

삶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폭삭 늙기 쉬운 Life Cycle 이다..

주일날 교회가는게 마치 군대에서 교회 가던 것과 같은 해방감(?)을 가져다 주는건 왜일까..
1주일 내내 똑같은 사람들만 보다가 조금 다른(?) 사람들을 봐서일까.. 훗..


이러한 삶을 그냥 따라 가는 것은.. Steay State에 있는 것과 같다..
그냥 아무 일 없이 조용히 Steay Growth Path를 따라가고 있는데..
중간 중간 끼어드는 Exogeneous Shock에 따라 Path에서 튕겨져 나갈지 어떨지 결정될듯..
(이렇게 '경제학'적으로 사고하면 공부에 도움이 될까나??)

여하튼.. Boston에 오기를 잘했다..
아마 중부 어디 시골에 갔으면, 몇달이 안되어 뛰쳐 나왔을 듯..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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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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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에 무사히 이사를 마치고..
약 3일간의 어마어마한 청소 및 정리기간을 거친 뒤에..
이제 좀 사람 사는 집 같고.. 안정되게 사는거 같다..

집을 구했던 시기 자체가 많이 늦어서, 집도 별로 없었을 뿐더러,
기껏 계약했던 집은 다른 사람이 신청서를 먼저 냈다는 이유로 채가버려서 결국 더 늦게야 집을 구하는..
악전고투 끝에 구한 집인데.. 한 1주일 살아보니 매우 마음에 든다..

일단, 거실은 무지하게 넓다.. ㅡ.ㅡ;
거실은 원래 필요로 했던 공간도 아닌데.. 방이 없었던지라 어쩔 수 없이 포함하게 된 공간이다..
가격이 올라가는 것에 대해서는 마음이 아플 따름.. ㅠ.ㅠ
일단 청소기도 없는데 거실이 넓기 때문에, 걸레질 한번 하면 땀 엄청 쏟는다.. 빗자루질만 해도.. ㅡ.ㅡ+




주방은 정말 겉에만 깔끔하니 페인트칠 해 놓고 속은 엉망이었다.
걸레로 박박 닦고 문지르고, 못미더워서 그릇 놓는 곳에 키친타올로 깔고 그릇 올려 놓았다.

화장실은 원래 좀 깔끔했기 때문에 딱히 청소하기 보다는 그냥 락스로 한번 바닥 싹싹 문질러주기 정도??

워낙 관리인이 착한 아저씨(할아버지?)여서.. 필요한거 있으면 바로바로 다 해결해준다..
완전 고마움..^^ Stanley Thanks..




내 방은 이때까지 내가 지낸 방 중에 가장 넓은 방인 것 같다.
생각지도 않은 호강을 가난한 유학생 시절에 하게 되다니.. 이게 좋은거야 나쁜거야??
역시나 넓기 때문에 바닥 닦는 것은 힘들다.. @.@
뭐 마루바닥인 것에 만족해야지^^ ㅎㅎ

중요한 것은 저기에 있는 가구 중에 내가 산 것은 책장 밖에 없다는 것..ㅎㅎ
세상에는 참 고마운 사람들이 많다..^^

가장 좋은 것은.. 바로 이것!!


항상 가장 갖고 싶던 장소였다.. 바로 기도하고 말씀 볼 수 있는  독립된 책상과 장소~~
책상에서 하려하면 매번 정신 사납고 어지럽고 해서 집중하기 힘들었는데.. (물론 핑계~~)
독립된 장소는 아니지만, 그래도 방 한쪽에 공간이 생겨서 만들어 봤다..~ 맘에 듬..

저 한자는.. 임마누엘^^ 이마네이리~ 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집.. 벧엘이 되기를..


이제 집도 정리 되었고 하니..  먹는 문제만 남았다..
매번 밥을 밖에서 사먹으면 못해도 $5~7 씩은 끼니당 나가니 이건 지출이 너무 심하다..
그래서 이젠 좀 집에서 적절히 먹어야 할 듯 하다.. 건강 생각도 해서..

그래서 만들어본 아침, 점심, 저녁..
점심은 학교에서 먹기 때문에 도시락으로..



내 생일날  자축하며 만든 아침식사..
씨리얼..
샐러드 + 라즈베리 드레싱(organic)
달걀 + 커피

organic 매장이 집 앞에 있는지라 사봤는데 괜찮다.. organic 매장 인데 값이 싼 이유는 뭘까? 산지 직송이기는 하다만..
계란은.. 후라이팬이 영 이상하다 ㅡ.ㅡ; 켁..
커피는 초코렛만 나는 커피라고 해서 샀는데.. 다시는 안산다 ㅡ.ㅡ+

내 생일날  자축하며 동시에 만든 점심식사..
샌드위치
프로방스 치즈..
Honey smoked turkey breast..
계란
양배추 조금..
그리고.. 샐러리와 fat-free dipping sauce..

이렇게 부지런히 나름 정성을 다해서 쌌는데.. 결국 수업 마치고 바로 집에 오는 바람에 집에서 먹었다 ㅡ.ㅡ;


태풍부는 주말에 쌀을 샀다는 기쁨으로 처음 만든 요리와 함께한 저녁식사..
정체불명의 요리..
소고기 (미국 소고기. ㅋㅋ)
양파, 각종 야채, 버섯 간장, 소금, 후추..

한인 마트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마트에서 쌀을 살 수 있다는 기쁨에 겨워 장을 봤으나..
아직 한인마트에 못갔기에 김치 없이 식사를 ㅠ.ㅠ

그냥 생각나는대로 대충 만들어서 지지고 볶았는데..
은근 모양 나왔다.. 빨간 파프리카 같은게 있었으면 색깔이 이뻤을듯..

맛은.. 조금 싱겁기는 했지만.. 괜찮았다..
그리고.. 미국 소고기는.. 음.. 싸고 맛있다.. ㅋㅋㅋ


여튼.. 이렇게 한가로운 나날만 보낸다면 얼마나 좋을까만..
어언 이틀째 숙제에 정신 없어하는 모습을 보니..
얼마나 이렇게 평화로이 살 수 있을지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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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07 09:28

    이사정착..축하...
    아..--여기선 별로 할일이 없으니..
    여길 자주 오게 된다는..--;;
    이런...좋은건지 안좋은건지..ㅋㅋ
    방도 넓은데...
    놀러가면 재워줄수 있는거죠?ㅋㅋㅋ

    • 2008/09/07 10:08

      ㅋㅋ 당근 재워주지..
      단지.. 음.. 이불이 없다는거.. ㅡ.ㅡ;
      이불 같은거만 어디서 구하면 게스트하우스 할 수 있을듯.. ㅎㅎ

  2. 2008/09/12 21:30

    집 좋다 !!
    계획했던대로 룸메랑 지내게 되는거야? 아님 혼자?
    암튼.. 이젠 적응기는 끝났겠고 신나게(?) 공부하는거만 남았겠네...
    -_- 갑자기 슬퍼지지......
    밥 잘챙겨먹구 ~ (사진보니까 나보다 난거같아 ㅋㅋㅋ)
    내가 곧 ! 놀러갈께 >ㅁ<

    • 2008/09/14 22:15

      룸메 형이랑 같이 살아..^^
      형 방은 찍을 수 없기 때문에.. ㅎㅎ

      적응기 끝난지는 오래고.. ㅎㅎ
      요즘 진짜 신나게 공부중이다.. 으흐흐.. ㅡ.ㅡ;
      날 잡아서 놀러 오삼^^

  3. 2008/09/15 01:18

    오오.. 좋군요. 마루바닥을 본지 오래되어서 그런지 왠지 더 반갑네요; 제 집은 역시나 카페트와 함께하기 땜시..
    공부를 신나게 하고 계시다니 그런 건전한 삶을!!ㅎㅎ

    • 2008/09/15 21:15

      ㅎㅎ 과연 건전한 것일까.. ㅋㅋ
      마루여서 좋은거 같아..
      단지 밤에 얼음장처럼 변하는거만 빼면 말이지..
      하루빨리 히터가 나오는 날만 기다리고 있다.. ㅋㅋ
      따땃한 SD에서는 꿈도 못 꿀 이야기이겠다만.. ㅋㅋ

  4. 2008/09/22 01:04

    ㅎㅎ 목군 오랫만이지?
    보스톤에서 잘 적응하고 있는것 같네 ^^
    우리는 집 구해서 내일 이사간다.
    미국에 적응이 언제쯤 되련지 ㅎㅎ

    아줌마가 사는 것보다 집 정리도 잘되있고, 깨끗하다 ㅋㅋ
    자극받고 나도 열심히 청소해야지~

    자주자주 들를께
    공부 열심히 하고 ^^

    • 2008/09/22 19:41

      세은누난가?
      누나 어디로 온거야? 미국 온다는 거는 언젠가 들었던거 같은데..
      어디에 있으삼??

  5. 2008/10/11 01:19

    엉 세은누나야 ㅎㅎ
    난 LA에 있어
    여기엔 인호오빠와 승훈오빠와 장민희가 있지
    나랑 안친했던 사람까지하면 더 있을수도 있고 ㅎㅎ

    공부는 잘하고있겠지~
    밥 잘 챙겨먹고 아프지말고 ^^

    • 2008/10/11 12:57

      인호형도 거기 있구나..
      따뜻한 남쪽, 서쪽나라 LA 좋겠다.. ㅎㅎ

      누나도 건강히 잘 지내시구료~~
      LA 갈일은 없을꺼 같다만..
      만약에 언제 보스턴 놀러오게 되면 연락하삼..^^ ㅎㅎ

  미국에서 예전에 6개월 살았었지만 그때는 임시로 기숙사에 살았었기 때문에 미국 사람들의 생활을 직접적으로 볼 기회는 적었다. 이번에 약 3주간 '이사'라는 과정을 거치면서 보게 된 미국(보스턴이라고 하는게 더 정확할지도 모르겠다) 생활을 적어보려 한다.

  일단 이곳 보스턴은 학생이 많은 도시라는 점이 중요하다. University, College, Community College 다 합쳐서 약 60여개의 학교가 몰려있다고 하니, 과히 주요 산업(?)이 교육이라고 할 만 하다. 미국 학생들은 보통 집에서 멀리 떨어진 학교를 다니기 때문에, 대부분 학교 근처에 집을 구해서 살던지 아니면 기숙사에서 산다. 그래서 매우 이사가 잦고 학기 시즌과 방학 시즌이 뚜렷하게 구분되는 특징이 있는 듯 하다.

  1. 1회용 가구

  미국이 1회용품을 많이 쓰는 나라라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가구까지 1회용품으로 사용할 줄은 몰랐다. 이사가 잦아서인지 조립가구들이 많고, 또 조립을 한 뒤에 재조립은 불가능한, 즉 버려야 하는 가구들이 대부분이다. 유학생 가구점이라 불리우는 IKEA 가구들이 대표적이다. 일단 겉으로 봐서는 굉장히 simple 한 합판 또는 톱밥 뭉친 판 재질로 만들어져 있는데, 가격은 매우 저렴한 편이다. 하지만 조립을 할때 대부분 나무에 직접 나사를 박기 때문에 한번 조립을 했다가 해체를 하면 다시 조립하기 힘들다. 대부분의 보스턴 주택이 오래돼서 입구 및 복도 통로가 좁은 것을 고려해보면 조립된 물건 자체를 밖으로 운반하기는 힘든 경우가 많다. 그래서 그냥 버린다. ㅡ.ㅡ;


  2. 수십년 된 가구

  앞에 바로 1회용 가구를 적어 놓고 이건 또 무슨 모순되는 얘긴가 싶지만, 중고 물품 나오는 것들 중에서 잘 살펴보면 수십년된 가구들이 심심찮게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보통 보스턴 외곽 거주지의 부자동네에서 나오는 물건들인데, 오랫동안 관리를 한 가구들이다. 미국 사람들은 은근히 물건 보수/관리 하는 것을 좋아하는 듯 하다. 그래서 오래된 물건이라 해도, 칠을 다시하고 수리하고 해서 새것과 같이 사용을 한다. 물론 이런 물건들은 만들어질 때부터 IKEA 같은 물건과는 전혀 다르게 매우 튼튼하게 만들어진다.


  3. 저렴한 화물차 렌트비

  이사를 자주해서이기도 하겠지만, 차라는 것이 워낙 보편화 되어서인지 화물차 렌트비도 매우 저렴하다. 대표적인 U-Haul의 경우 화물밴 하루 렌트비가 $20 정도(마일당 $0.59 추가)인 것을 보면 확연히 알 수 있다. 그 종류도 다양해서 일반 차량 뒤에 매달고 다닐 수 있는 콘테이너 rent만도 따로 해준다. 확실히 인건비가 들어가면 비싸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포장이사와 같은 것은 어느정도 거리 내에서는 생각도 하지 않는 것 같다.


  4. No BUG

  오래된 도시인 보스턴에는 바퀴벌레, 진드기 등과 같은 벌레가 많다. 그런데 이사가 잦다 보니 이사짐, 특히 가구에 붙어서 벌레가 옮겨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downtown으로 가구를 옮길 때에는 어떤 건물에서는 벌레 방역을 받았다는 증명을 받아야 가구 반입이 가능하다고도 한다. 그리고 종종 이사를 하면서 가구를 밖에다 그냥 버려 놓는데, 그걸 주워가는 사람들에 의해 벌레가 옮겨가기도 한다. 그래서 시 당국에서 정기적으로 순찰(?)을 하면서 그런 가구에 딱지(?)를 붙여 놓기도 한다.


  5. 중고 시장의 활성화

  처음에는 방 알아보는 것 때문에 접속하게 되었던 www.craigslist.com 이 이곳에 와서는 중고장터 용도로 바뀌었다. 한국에서 naver 벼룩시장 같은 것을 이용했었는데, 이곳은 정말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웹사이트였다. 단순히 중고장터 뿐만 아니라 job광고, 집, 심지어는 사람을 찾는 거까지 거의 모든 삶을 포괄하는 사이트였다. 또 한인들 커뮤니티인 www.bostonkorea.com 이곳도 이사철이 되면 물건들이 쏟아져 나온다. 귀국하는 사람들이나 이사하는 사람들이 물건을 팔고 또는 주고 가기 때문에 괜찮은 것들을 많이 얻을 수 있기도 하다. 여튼 유동성 많은 사회이기 때문에 moving sale 이라는 것이 특정시기에 활성화 되는거 같다..


  6. 9월 1일 이사

  보스턴에는 학생이 많다 보니 방학이 끝나는 9/1에 맞춰서 집주인들이 계약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집들이 9/1부터 계약이 시작(즉 8/31까지 계약 완료)된다. 그러다보니 보스턴 전체가 마치 9/1이 되면 모두 이사를 하는 '이사대란'이 펼쳐진다. 9/1 전후의 주말은 거의 전쟁터를 방불한다. 거리에 버려놓은 가구들이 쓰레기처럼 널려있고, 여기저기 화물차들이 움직이고, 도로는 이사하려는 차들로 가득 막히고.. 9/1 전에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집을 구해서 미리 settle down 하는 것 만큼 편하게 이사하는 건 없는거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사중인 사람들.. 대충 이렇게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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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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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04 00:24

    음...난 이사...하면 보자기들이 좀 떠오르는데, 그래도 깔끔해 뵈는구뇽^^ 호호.

9월 1일 이사를 앞두고..
새로 이사갈 집 동네를 미리 정탐(?)했다.

날씨도 좋고, 할 일도 딱히 없고.. 그리고.. 나중에 익숙해지는 것 보다 미리 익숙해 지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카메라를 꺼내 들고 뚜벅뚜벅 나섰다..

집 주소는..
53 Parkman St. Apt 2B
Brookline, MA 02446
근처가 Coolidge Corner라고.. 나름 상업구역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Coolidge Corner T Station. 다른 T Station 과는 다르게 좀 이쁘게 꾸며져 있다.. 맘에 듬.. 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Coolidge Corner 코너에있는 건물.. 무슨 동화에 나오는 건물마냥 생겼다.. (이 건물만^^) >


Coolidge Corner에서 Beacon St.을 따라 북동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골목 안으로 집이 나온다..

지금 잠시 묵고있는 Allston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거주지역이 나오는데..
학생들이 사는 곳이 아니라, 가정집들이 사는 곳이어서인지..
확실히 조용하고 깨끗하다. 집 바로 앞에 도서관이 있을 정도니까 뭐..

그리고 이 곳은 유대인이 많이 산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도로를 따라서 몇 개의 유대회당이 있다.
Israel Book Store도 따로 있을 정도니까..^^ 이스라엘을 위해서 기도하라는 뜻?? 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 집 입구>

건물 모양이 나무에 가려서 잘 안 보이지만.. ㄱ자 모양의 건물이다..
건물은 3층이고.. 나는 2층에 살 거다..~~
우편함을 보니 한국 사람 부부가 살고 있는 것 같았다.. 계속 살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사람들이길..^^

아직 이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집안 내부를 촬영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같은 가격이면 서울에서 정말 으리으리하게 살 수 있겠지만..
이 기가막힌 Boston의 물가는 여튼 알아줘야 한다.. ㅡ.ㅡ;


집 주변 환경은 정말 최고다..
집 바로 뒤에는 일단 놀이터와 작은 공원이 있다..
얼마나 이 공원을 사용(?)할지는 모르겠다만..
그래도 한번 쯤 모두가다 꿈꾸는, 평온한 주말 따사한 햇살을 쬐면서 공원 벤치에 앉아 책을 읽는..
시늉이라도 한번 해 볼 수 있지 않을까? ㅡ.ㅡ;;;;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또 하나 보물(?)을 발견했다..
전혀 생각하지도 않았던 것이었고.. 우연히 걸음이 닿았던 곳인데..
Boston에 습지가 조금 많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습지 보호를 해 놓은 곳이 많은데..
이곳은 습지라기 보다는 그냥 연못 같은 곳인데.. 보존이 참 잘 되어있는거 같았다..


정말 보스턴은..
여유가 있으면 충분히 '즐거운' 삶을 살 수 있는 동네인 것 같다..
물가가 비싸서 그렇지, 있을 것은 다 있으니.. 후훗..

결국 여유를 찾는건.. 내 몫인듯..^^
그리고.. 또 하나의 결론.. 날씨 좋은 Boston.. 최고다~~!!


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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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14 09:32

    안녕하세요? 네이버로 brookline 검색하다가 들어왔는데
    사진 속 공원이 너무 낯익어서 봤더니 지금 제가 사는 동네라는^^;;
    (저희 집은 freeman st에 있거든요ㅋㅋ)
    여기서 사진으로 coolidge corner보니까 색다르고 좋아서 인사드리고 갑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 2008/09/14 22:18

      ㅎㅎ 근처 사시나보네요.. ㅎㅎ
      Freeman St. 이면 바로 윗 동넨데.. ㅎㅎ
      반갑습니다~~ ㅋㅋㅋ

  2. 2008/09/24 23:51

    훗, 지금 보니까 오빠 사는데가 성혜 살던데 아닌가 싶네. 아파트가 같은 아파트 같아. -_-;

    • 2008/09/25 01:07

      ㅎㅎ 아니야..~~
      오늘 성혜 만나서 밥 사줬다..^^
      우리 집 근처에서 밥 먹어서 밥 먹으러 가는 길에 우리 집 쪽 지나쳤는데 아무 얘기 없던데 뭐..
      성혜 살던 곳은 여기보다 조금 북쪽^^

      성혜에게서.. 너의 느낌이 은근 많이 난다는.. ㅎㅎ
      뭔가 비슷한거 같으면서도 조금 다른.. ㅎㅎ
      근데 말투나 몸짓에서는 자매인 티가 너무 많이 나더라.. ㅋㅋ

      내가 DC에 6개월만 있었다고 했더니..
      성혜가 적잖이 실망하던데? ㅋㅋ
      "그러면 우리 언니랑 별로 친하지 않았겠네요" ㅋㅋㅋ
      그런건가? @.@ ㅎㅎ

Orientation이 끝났다. 그리고 드디어(?) classmate의 명단을 받았다..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많은 Total 46명..
모두가 다 Register 할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많다 ㅡ.ㅡ+

Math Camp를 통해서 알게 된 사람들이 한 30명 가까이 되는데..
Orientation 때 알게 된 사람이 한 7~8명.. 나머지는 어디에?? @.@

출신 국가별로 보면.. 나는 절대로 미국 학교에 있는 것이 아니다 ㅡ.ㅡ+
아시아에서 31명, 유럽에서 6명, 북미 6명, 남미 2명, 아프리카 1명.. 이건 뭐.. @.@

중화권(중국,대만,홍콩) : 15명 (중국 11, 대만 2, 홍콩 2)
한국 : 10명 (뭐 이리 많냐 ㅡ.ㅡ;)
미국 : 4명
인도 : 3명
이탈리아 : 3명
캐나다 : 2명
일본, 태국, 이란, 오스트리아, 러시아, 스페인, 콜롬비아, 브라질, 이집트 : 각 1명

근데, 홍콩, 이란에서 온 사람들과 몇몇 학생은 아직 오지 않은 것으로 보아 등록을 안하려 하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여튼.. 중국 사람들이 많아서.. 어떤 날은 영어보다 중국어를 더 많이 할 때도 있다 ㅡ.ㅡ;

------------------------------------------------------------------------------------------

Math Camp를 하면서 발견되는 몇가지 특징이 있었다.
일단 중국인, 한국인 그룹이 크다 보니.. 그룹이 크게 3개로 분리가 되었다.
Chinese, Korean and the others..

이대로 고착되는 것은 좋지 않기 때문에, 그리고 처음 친해진 그대로 1년 계속 가는 경우가 많다고 해서..
1주가 지나고 나서는 다른 아이들과 친해지려고 많이 노력을 했다.
그나마 Math Camp 마지막 날 있었던 BBQ Party에서 서로 많이 섞이고 친해진 것 같다.

중국 아이들은 매우 특징적이다. 15명이나 되는 그룹이어서 인지..
북경대 그룹, 청화대 그룹, 대만 그룹, 지방(?) 그룹, 해외 그룹..
뭐 이렇게 대충 나뉘는거 같다. ㅎㅎ
선배들 말로는 중국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공부하는 경향이 매우 강해서 그 그룹에 들어가기 힘들다고 하는데..
북경대 그룹 아이들을 빼 놓고서는 나름 친해졌던거 같다..

북경대 어린 여자아이들은 별로 사람과 친해지는 것에 신경 안 쓰는 듯.. ㅡ.ㅡ+
청화대 그룹은 똑똑한 남자아이와 그 부인(부인이라는 호칭을 쓰기에는 너무 어린)인데, 수업시간에는 공부 많이 한 듯한 남자애가 하도 강사한테 틀렸다고 말을 해서 좀 신경 쓰였지만.. ㅎㅎ 그래도 중국어로 친해짐.. ㅋㅋ
대만 그룹은.. 중국 아이들 그룹에 끼고 싶어하나 중국 아이들이 은근 안 끼워주는거 같다. 하지만 인간성은 제일 좋은거 같은 애들이다..
나한테 처음부터 친근하게(?) 붙었던 Kai Yang과, 넉살 좋은 아저씨 같은 Ta-Cheng (별명이 타잔이다 ㅋㅋ)..
지방(?) 그룹은 출신 학교를 잘 모르겠어서 붙인 이름인데.. 얼굴 보면 참 순하게 생겼다.. 다들.. 뭐 Yang, Yanfei 정도의 이름만 기억한다.
해외 그룹은.. 학부를 해외에서 나온 아이들.. 이 아이들은 별로 중국애들과 어울리려 하지 않고 외국 아이들과 어우릴려 하는 경향이 있다. Alice는 내 이름을 못 외워서 그걸로 좀 친해졌고.. Karol은 Orientation때 만나서 ISO 등록하는거 도와주면서 얘기를 좀 했었는데, 상해에서 온 꽤 갑부집 따님이신거 같다.. ㅎㅎ 이 아이들의 특징은 나랑 중국어 보다는 영어로 대화를 하고 싶어해 한다.. 훗..

The Others 그룹은 정말 International Group 이다..
Kaz(일본)라 불러 달라는 애는 일본 사회를 싫어하는.. 그래서 미국물이 홈빡 든 아이고..
David(캐나다)은 뭔가 포스가 느껴지는.. 수학도 잘하고 intuition도 있는 강자다.. ㅎㅎ
Laura(캐나다)는 우리 class에서 매우 드문 Blonde.. 얼굴 이쁘장한데 얼굴만 보면 미소년 같다.. ㅋㅋ 남자친구가 BBQ Party에 왔는데, 완전 전형적인 cowboy 느낌의 미국 사람 같았다.. ㅎㅎ
Bruno(브라질)은 BBQ Party를 주선했을 만큼 사교적이고 성품도 좋고 착한.. 부인이 완전 새하얀 백인인데 둘이 같이 서있으면 정말 흑백의 조화를 보는 듯 했다. 둘다 사람 진짜 좋음..
Giulia(이탈리아)는 이태리식 영어를 구사하는 이쁘장한 아가씨.. 근데 담배 피는거 보고 깜짝 놀람 ㅡ.ㅡ+
Marco(이탈리아)는 축구를 매우 좋아하는.. Milano에 살면서 유벤투스를 좋아한댄다.. ㅋㅋ
Jacopo(이탈리아)는 이태리 사람에 대해 말하면서 매번 자기는 아닌양 말한다.. 역시 놀기 좋아한다.
Brittany(미국)은 또하나의 Blonde.. 근데 수업시간에 별로 못 봤다..
Sarah(미국)은 어머니가 중국계여서인지 그냥 보면 왠지 이태리 사람 같은 느낌도 든다.. BU 석사 마쳤다는..
Karim(이집트)는 성격 호탕하고, 잘 웃고, 잘 놀고, 열심히 공부하는.. ㅋㅋ 처음 만난 아프리카 사람인 듯 하다..
Sunida(태국)은 수업 많이 어렵다고 힘들어 하던데.. 혼자 와서 고생하는 거 같았다..

이 외에도 간단히 인사한 사람들도 있었다만.. 뭐.. 잘 모르니까..

여하튼.. 사람 알아가는데 진짜 에너지가 많이 빠진다.. 이 시기 빨리 지나가고.. 그냥 맘 편히 공부했음 좋겠다..
한국 사람들과는 weak but critical link를 해야하고, international과는 strong link를.. Chinese와는 strategic link를 ㅋㅋㅋ 이게 살아남는 전략일 듯 하다..

이제 개강 1주일 남았군.. 휴~~
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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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27 01:48

    클래스메이트가 겁나게 많군요..-_-;
    형석형과 손잡고 가볍게 퀄도 통과하시고, 좋은 논문도 쓰실겁니다!

    저 중국인 숫자의 압박은 그나저나 장난이 아니네요..
    제쪽은 한국인 4명, 중국인 2-3명, 일본인 1명해서 아시아계가 7명인가 그렇고 헝가리인가 쪽 사람포함해서 미국인이 13명인가..그러고보니 한국인 한명은 미국국적이라 미국인으로 쳐야하나싶은..ㅎㅎ

    • 2008/08/27 12:11

      ㅋㅋ 사람이 좀 많아서 복잡하다만.. 뭐..
      미국인 많은 곳이 좋겠지 뭐... ㅋㅋ
      조금 빡세겠다만.. 후후..

      여튼.. 실력 편차가 큰거 같아서 정신 바짝 차려야 할듯 싶다.. 크~~

  2. 2008/08/27 03:18

    글만 읽어도 피곤하다.. ㅋㅋㅋ

  3. 2008/09/04 20:40

    혹시 카즈라고 하는 일본애 쥐덥 안나왔나?
    나 아는 애 중에도 카즈라고 있었는데 묘사가 비슷하네.
    유엔에서 일도 했었던 걸로 아는디...

SLA 클럽에 남겼던 내 소식..

==================================================================================================

Hi, there..
(보통 외국에 있으면 첫 인사는 그나라 언어로 하더라고요^^
영어여서 너무 흔해서 좀 건방져 보이긴 하지만.. 뭐 영어라고 특별할꺼 있나 ㅋ)

안녕하십니까.. 보수동에서 인사드립니다~~ ㅎㅎ

다들 평안하신지요?
이곳에 도착한지는 보름이 지났지만. 7월 모임 이후로 못 뵜기 때문에.. 은근 오래된거 같기는 하네요..

아직 '정식' 수업은 시작하지 않아서인지.. 유학을 온건지, 여행을 온건지 별로 실감은 안난답니다..
주위 간판이 영어가 많은건 뭐 한국도 마찬가지고..
열대우림 같은 곳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도심이고..
좋은 차들이 즐비한 것은 강남이나 별반 다를바 없고.. ㅎㅎ
그냥.. 별로 다른거 못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참 하나님은 신기하시고 멋진 분이십니다.
이 곳에 와서 가장 먼저 해야 했던 일은, 살 집을 구하는 것과 그 집에 들어갈 물건들을 '싸게' 구하는 것이었습니다.
집 구하는 것은 너무나도 스트레스 받는 일이었습니다.
뜨거운 햇볕 아래를 걸으며 수 많은 부동산들을 오가며 집이 있는지를 물어보고..
그 사람들이 말해주는 집까지 가서 집을 보고.. 집 상태에 절망하고..
이런 일을 며칠동안 반복을 하니까.. 정말.. 지치더라고요..

그렇게 해서 간신히 집을 정하고 신청서를 적었는데, 3일이 지나서야 다른 사람이 그 집을 먼저 신청했다는 사실을 알고는 경악 ㅡ.ㅡ;
또 다시 집을 찾기를 반복하고.. @.@

하지만.. 참 감사한 것은..
그렇게 해서 구하게 된 집이 제가 고려도 하지 않았던 곳.. 참 좋은 집, 좋은 환경에 있는 집 이었다는 것입니다.
Thank God~

물건 구하는 것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책상, 침대, 책장 등등.. 새거를 사기에는 너무나도 비싸고..
중고를 구해서 살기 때문에.. 매일 인터넷을 뒤지며 중고 물품을 보기에 바빴고.. 솔직히 거기에 시간을 대부분 썼습니다.. ㅡ.ㅡ;
걱정을 많이 했고, 시간에도 쫓겼지만..
하나님께서는 적재적소에 도움을 주는 분들을 배치해 주셔서..
너무나 좋은 물건을 공짜로 가져갈 수도 있게 해주시고.. 필요한 물건이 있다는 제보(?)를 알려주시기도 하고..

짐을 옮겨야 하기에 화물트럭을 rent 해야 했는데..
미국에서 운전 해보지도 않고.. rent 해본 경험도 없는.. 그런 나를 위해서..
하나님께서 1주일 전에 미리 어떤 분이 rent 하시는 것을 보고 배우도록 인도해주시는 sense까지..

참.. 하나님은 내 생각을 뛰어 넘으시는.. 멋진 분이십니다..

교회는 아직 정하지 못했어요.. 도착하고 2번의 주일이 있었는데..
첫번째 주일은 계획한대로 '보스턴 온누리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렸었고..
두번째 주일은 원래 '캠브리지 연합 장로교회'라는 곳에 가서 예배 드리려고 했는데..
이런.. 두번째 주일에 그만 셔틀버스 시간을 잘못 알아서 결국 다시 '보스턴 온누리 교회'에 가게 되었답니다..
(하나님의 뜻일라나? ㅎㅎ)
어쨌든.. 공동체가 없으니 휑한건 사실이더라고요~~ 가능한 8월 내에 결판보려 합니다.. ㅎㅎ

이곳 날씨는 너무 좋아요..
물론.. 이제 모두들 두려워 하고 있는 겨울이 점점 다가오고 있지만.. ㅎㅎ
너무나도 맑은 하늘에.. 구름 둥둥.. 시원한 바람..^^
공부하다가 짜증나도 하늘보면 마음 풀릴꺼 같은 그런 하늘이랍니다.. 크~~~

이쯤에서 사진을 좀 올려야 하겠죠? ㅎㅎ
이 곳 와서 제 스스로를 찍은 사진이 없기에.. 쩝.. 배경만 보셔요~~ ㅎㅎ


<학교 앞 도로입니다.. 도로 가운데를 전철이 다니고 있지요..^^ 전철이 신호등에서 함께 선다는..>


<학교 Main Square 같은 곳입니다. 뒷 건물은 채플이고..
가운데 있는 건 Martin Luther King 목사님을 기리는 조형물이라네요.. 몰랐는데 이 학교 나오셨대요..>

<그냥 이건.. 구름이 이뻐서.. 저 건물은 제가 수업 매일 들을 건물입니다 ㅡ.ㅡ;>

다들 어찌 사시는지 궁금하네요..~~
솔직히 사람이 좀 그립기는 하네요.. 이곳에 와서는 아직 맘 열고 친하게 지낼 사람은 없는지라..

어제 classmate들과 BBQ Party 했는데..
서양식이어서 6시간동안 서서 얘기만 했답니다.. (얘들은 왜 안 앉는지 ㅡ.ㅡ; 뭔 할 얘기가 그리도 많은지 ㅡ.ㅡ;)
자기소개만 수십번 했는지라.. 아주 ㅎㅎ 자기소개 도사가 되겠어요.. ㅋㅋ
SLA식 자기소개를 도입해야 한번에 깔끔하게 끝나는데.. 쩝.. ㅎㅎ

얼마나 자주 소식을 이곳에 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종종 생각날때마다 적겠습니다..
제 블로그(www.mokaholic.com)에는 종종 글을 올리는 훈련을 할 생각인지라.. ^^
하나님께서 혹시 제 생각을 하게 하신다면 ㅋㅋ 와서 글 보시고 기도해주세요~~^^

모두들 주님의 사랑 가운데서 항상 평안하시기를 기도합니다..

평안을..


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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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26 02:56

    감사~ㅎ 네 글은 참 깔끔하고 정갈하다..^^*
    읽으면서 그런 느낌이 계속 드네.. 사진도 참 좋구..ㅎㅎ

Boston 온지 1주일이 되었는데..
막상 예전에 Boston 여행 왔을때 갔던 곳은 가보지도 못하고..
매일 시내 외곽에서 보내고 있다.. (여행 온 것이 아니기에 어찌보면 당연한듯..^^)

1주일 동안 가본 곳은..
내가 살고 있는 Allston Village..
매일 가고 있는 Boston University
잠깐 방문했던 Prudential Building 근처 지역..
앞으로 살 곳인 Coolidge Corner..

날씨가 너무 변덕스러워서 사진기를 들고 사진 좀 찍으려 하면 비 오고 흐려지고 해서..
막상 사진은 별로 못 찍었다..
하지만, 사진 찍은 몇 안되는 날은 햇빛이 쨍쨍 내려쬐던 날이기에.. 대 만족^^

확대


지난 월요일에.. 토요일날 집 계약을 마친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시내 가장 가까이로 나갔었다.
물론.. 화요일에 그 집 계약이 날라갔다는 것을 알게되어 매우 후회했지만.. ㅡ.ㅡ;

예전에 여행왔을때 가장 서쪽으로 갔던 boundary 였던 Prudential Building..
그 옆에 있는 Boston Public Library.. 미국에서 몇번째로 장서가 많은 도서관이란다..
여행 왔을때는 겉만 봤는데.. 이번에는 공부하러 왔으니. 속도 한번.. ㅎㅎ

도서관 속에 있는 정원이 참 맘에 들었다..
이런데서 여유롭게 공부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 크..
그리고 그 앞에 있는 Trinity Church는 나중에 오기를 기약하며~~~



Boston University의 맘에 드는 것 중에 하나는..
Charles River 강이 바로 옆에 있다는 것이다.~~
겨울에는 꽁꽁 언다고 하지만.. 날씨 좋은 날에는 요트가 오가는.. ㅎㅎ

확대


Boston..
도착해서 첫 1년은 다들 적응하기 힘들어 한다는데..
1년만 지나면 한국 돌아가기 싫어한다고 하는 동네란다..

돈 있고, 여유만 있으면.. 참 즐길 것도 많고.. 분위기도 좋은 거 같다는 결론..

아직 개강하기 전까지 2주정도 시간 많이 남아있으니까..
그나마 여유있는 시간을.. 잘 사용하자~ 후훗..
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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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ton에 온지 1주일이 됐다..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다르기도 하고.. 조금 당황스럽기도 하고..
아직은 공부보다는 생활 적응에 더 집중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인 것 같다..

먼저 Sublet으로 들어온 집은 정말 좋다..
1242 Commonwealth Ave, #31 Allston, MA 02134
처음에는 이 집이 별로 안 좋은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보스턴에서 이만한 집을 이만한 가격에 구하기는 참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정도 집 정도가 딱 살기 좋은 것 같은데.. 흠..




BU에서부터 쭉 이어저 내려오는 Commonwealth Ave.는 지하철이라고 할 수 있는 T가 쭉 따라 내려오는 거리이다.
T가 도로 중심을 지나기 때문에 조금 정신없기는 하지만, Boston의 주요 도로이기 때문에..
차도 많이 다니고 도로를 가운데 두고 아파트들도 많이 서 있다.

내가 Sublet으로 들어와 있는 집 앞은 Harvard St.과 Comm. Ave.가 교차되는 곳인데..
Allston Village라고 불리우는 꽤 번화한 지역이다.
음식점도 많고, 상점들도 많고.. 그래서인지 주변에 학생들이 많이 살고 있다.
단지, 건물들이 대부분 80~100년 되었기 때문에..
가격은 기가막히게 비싸지만, 건물 상태는 형편 없다.. ㅡ.ㅡ;


Allston 지역이 살기 좋다고 해서 한국에 있을때부터 계속 이쪽만 찾아 봤는데..
며칠 지내면서 보니까.. 생활하기는 딱 좋은것 같지만..
방학인데도 밤에 조금 시끄러운 것을 보니.. 공부하는 사람이 살기에는 별로 안 좋은 것 같다.

BU, BC, Harvard에서 온 사람들이 주말에 모두 모여 술 마시는 곳이 이 곳이란다.. ㅎㅎ
이 곳에 집을 안 구하게 된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할 싶다.. 휴~~

하지만.. McDonald, Staples, Dunkin Donnuts, UNO, Shaws, 88 Market, CVS, 한국 식당, 한국 가게 등등..
걸어 다닐만한 거리에 모든 상점이 있는 것은.. 이곳의 최대 장점인 것 같다..
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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