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수련회를 앞두고 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된다.

왜 경제학을 공부하고 있을까? 누구를 위해 공부하는가?

아니.. 질문이 잘못 되었다..

왜 경제학을 공부하게 하셨을까? 누구를 위해 공부하라고 하시나?


"나의 사명은 이방의 빛으로서 모든 땅에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꽂아 하나님 나라의 공의와 사랑을 임하게 하는 것이다. 나는 이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권위 있는 경제학자가 되어 저개발 국가의 경제 개발을 돕고, 특히 북한의 경제 회복과 남북의 사회 경제적 통합을 위한 정책을 만들 것이다."

이 사명선언서에 맞게 공부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볼 뿐이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내 시선은 90%의 세상이 아닌 10%의 세상을 보게 한다.

마음 한켠에 90%의 세상에 진 빚은 잔뜩 있는데, 주변의 환경과 현실 등을 핑계로 10%의 세상에 신경을 쏟게 만든다. 

마치 모든 경제가 10%의 사람들을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 처럼... 


'사랑의 경제'를 그려보고 싶다. 90%의 Nobody들을 Somebody로 대우하는.. 그런.. 

결국.. How?의 문제다.. 

저작자 표시
Posted by MokaHoliC
TAG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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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업데이트 된 U.S News 경제학과 순위..
어째 이번에는 쉽게(?) Online에 공개를 했다.. (옛날에도 했었나?)

뭐 항상 그렇지만 상위 5개 학교는 별 변동이 없다..
항상 10위 근처부터 20위 초반까지 정도가 박터지게 싸울 뿐..

이번에 특이사항은
- Rochester의 추락 : 교수가 많이 떠났으니 예견되었던 것이지만..
- Minnesota의 부활(?) : 왜일까나??
- UC계열 학교들의 부진 : 아마 재정난 때문이 아닐까?

1. Harvard(3) / MIT(1) / Princeton(3) / U of Chicago(1)
5. Stanford(3)
6. UC Berkeley(3) / Yale(7)
8. Northwestern(8)
9. U of Pennsylvania(9)
10. Columbia(11) / U of Minnesota(15)

12. NYU(15) / U of Michigan(11)
14. Cal Tech(17) / UCLA(11) / UCSD(10) / U of Wisconsin(11)
18. Cornell(17)
19. Brown(21) / Carnegie Mellon(20) / Duke(21)

22. U of Maryland, College Park(21) / U of Rochester(19)
24. Boston U(25)
25. Johns Hopkins(24) / U of Texas, Austin(24)
27. Pennsylvania State U
28. Ohio State / U of Virginia / Washington U in St. Louis, St
   * ()안은 2005년 Ranking

근데 왜 BU가 Brown, Duke, Cornell보다 ranking이 낮을까?
교수진이나 Job Placement를 봐도 딱히 밀릴게 없는데..
Ivy League라는 이점을 무시 못하는 것 같기도 하다.. 쳇..

참고로 이런 Ranking도 있다. Ideas에서 제공하는..
http://ideas.repec.org/top/top.econdept.html
Paper와 citation 기준으로 랭킹을 매긴 것 같은데, 조금 Bias가 있는 듯도 싶다.

여기에 BU가 12위로 나오는데.. ㅋㅋ 이건 좀 과하다 싶고..
심지어 Rochester는 100위 밖이란다. ㅋㅋ

여튼.. Ranking도 중요하지만.. 내가 연구 잘 하는게 중요하지.. 냐흠..
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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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25 21:39

    앗. 안녕하세요 형. 전역 열흘 남았다능 -_-; 전 카네기멜론만 가도 감지덕지라고 했는데 카네기 멜론 가기도 쉽지않겠네요. 역시 한국 유학생들은 upper biased 되어있다능 -_-;;;

    • 2009/04/26 11:30

      넌 좋은데 갈꺼야..^^
      난 보스턴 강남에 있으니..
      보스턴 강북으로 와라.. H 스쿨이나 M 스쿨.. ㅎㅎ

      근데 확실히 서양애들 잘한다.. ㅋㅋ
      아.. 그리고 영어공부 열심히 해..^^

  2. 2009/04/25 23:19

    나왔구나.. 나도 정치학 퍼 갔다.. ㅋㅋ
    오라는 데가 있을라나.. 젠장..ㅠ

유학 첫 학기가 끝났다.
기대반 걱정반 + 두려움으로 시작했던 한 학기..
배운 것도.. 얻은 것도.. 잃은 것도 많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확실히 한국에서의 공부와는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유학 먼저 온 친구가 그랬듯이.. "원 없이 공부했다.."
집에 있는 시간보다 도서관에 있는 시간이 더 많았던 것 같고..
친숙한  책들과 함께 한 시간이 정말 많았다. (e.g MGW, Walsh.. )

이렇게 얘기하면 공부 엄청 열심히 한 줄 알겠지만, 막상 또 그렇지는 않다.
이러면서도 충분히 게을렀고, 항상 나보다 더 열심히 하는 주위 사람들에게 자극을 받으며 시간을 보냈다.

깨닫기에는 매우 늦은 감이 있지만, 유학와서 공부를 하며 깨달은 몇 가지 사실이 있다.


1. 경제학은 Story이다.

어려운 말로 하면 뭐.. 이론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text에 나오는 모든 chapter들은 각각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고, 그 이야기들을 설명하기 위해서 model을 사용하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경제학을 사용하는데 수학이 도구로 쓰인다는 것에 대한 반감이 많이 사라졌다. (변절자라 불러도 좋다.) 이야기를 풀어내기 위한 언어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수학이라는 언어를 사용한 것이고, 내가 생각하고 있는 주장을 설득력 있게 풀어내기 위한 설득의 방법으로 '수학적 증명'을 사용하는 것 뿐이다.

특히, Micro 첫 부분인 Preference & Utility 부분을 정말 꼼꼼히 배웠던 것은 (너무 어렵기도 했지만) 은근 흥미롭기도 했다. 기존에 대충 이해만 하고 수학으로 인간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나 반기(?)를 들었던 나에게 은근 설득력있게 다가왔다. 그렇다고 100% 설득 당한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이렇게 생각할 수 있구나라고 여겨졌고, 특히 촘촘한 구성과 논리 전개는 정말 대단하다고 여겨졌다. 그래서 사람들이 Decision Theory에 매력을 느끼나보다. 심리학자들과의 공동 연구를 하면 정말 흥미로운 결과들을 얻어낼 수 있을 듯 싶다.


2. 적어야 남는다. 그래서 기억한다.

성격상 책에 글을 적거나, 노트정리를 한 노트에 덧글을 다는 것을 매우 싫어했으나, 유학와서 나의 결벽증(?)을 조금 무너뜨렸다. Line by line 넘어가는 이유, 논리, 내가 이해한 방법 등을 적어놓지 않으면 두번 세번 봐도 똑같은데서 계속 막히는 것을 보았다. 단기암기력은 좋으나 장기암기력이 딸리는 나에게는 매우 필요한 방법이다. Post-it이 큰 도움을 줄수 있으나, Post-it이 너덜너덜 한 것은 아직 내 결벽증이 용납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샤프로 적어두는 정도에서 만족하려고 한다.


3. 미루면 죽는다.

이게 한국에서 공부했던 것과의 가장 큰 차이였다. 한국에서는 1주, 아니 심지어 2~3주가 밀려도 맘 잡고 며칠이면 다 따라갈 수 있었다. 근데 여기선 꿈도 못 꾼다. 2~3일만 밀려도 이건 쓰나미처럼 다른 내용들이 쏟아진다. 솔직히 한국을 떠날때는 미국에서 예.복습을 해야겠다는 각오(?)를 당차게 가지고 시작했으나, 예습할 시간은 꿈에도 꾸지 못할 정도로 복습하기에 급급했다. 2학기때는 과연 할 수 있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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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강의 평가

[MICROECONOMICS]

Jawwad Noor (A-)

MWG Ch.1~6을 가리쳤다. 정확히 말하면 Preference, Choice, Utility, Walasian Demand, and Uncertainty..
설명도 깔끔했고, 매우 친절했다. 본인이 Decision Theory를 전공해서인지, 완전 Ch.1을 '집중'해서 가르쳤다. (나에게는 유익했던 것 같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흔히들 경제학 하면 생각하는 Welfare 부분은 아예 건너뛰고 Aggregate 부분도 수박 겉핥기 식으로 넘어갔다. 선택과 집중에 능했던 것 같다. 체계적인 노트가 있지 않았기 때문에 논리적인 이해에 있어서 조금 힘들었던 것은 사실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간고사 재시험의 파동은 아마 최악의 실수로 기억될 듯 싶다.

Larry Epstein (A0)

MWG 15,16,17,19, General Equilibrium, Existence of Equilibrium, and Uncertainty를 가르쳤다. 설명의 달인이자, 꼼꼼한 노트필기를 칠판에 이쁘게 적어주는 친절함.. 강의에 있어서 특별한 단점을 찾기 힘들 정도로 꼼꼼하고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었다. 그리고 Larry의 스타일인 것 같기는 하지만, 수업시간 중간중간에 내주는 exercise는 단순한 숙제가 아닌 향후 강의를 위해 필요한 부분을 미리 공부케 하는 방편이었는지라 매우 도움이 되었다. (내가 꼼꼼히 다 안 풀어서 문제였을 뿐..) 특히 Ch. 19, Uncertainty, Asset pricing을 정말 꼼꼼하게 가르쳤는데, 흥미있고 신기하기도 했지만, 시험을 본 뒤 확실하게 정을 떼버린 field가 되었다.


[MACROECONOMICS]

Robert King (B0)

기본적인 Macroeconomics의 foundation을 가르쳤다. Bellman, Growth Model, Equlibrium Solution, RBC 등..
솔직히 '대가'이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하고 들은게 사실이지만 강의는 형편 없었다. Macro 수업을 ppt로 하는 파격을 선보이지를 않나, 수업시간 내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혼자서 중얼대는 강의.. 정말이지 한국에서 Macro를 듣고 왔으니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큰일날 뻔 했다. 게다가 시험문제의 테러까지.. 쩝.. 솔직히 말해서 이 수업에서 남는 것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더 아쉽기도 하다..

Adrien Verdelhan (A-)

Monetary Macro를 가르쳤다. 수업시간 설명도 친절했고,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꼼꼼하게 일일이 예시를 들어가며 설명해줬기에 매우 친학생적인 강의였던 것 같다. 내가 이 부분을 잘 몰랐더라면 최고의 수업이었겠지만, 이미 한국에서 field 수업을 듣고 온지라 조금은 지루하기도 했던 수업이었다. 하지만, 악명 그대로 시험문제는 paper에 있는 model을 내는 무지막지함을 이번에도 일관되게 보여준지라, 할 말이 없게 만들었다.. 조금 속도를 내서 더 많은 topic을 커버해 줬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조금은 있다. 하지만, 그래도 좋았다..^^


[Mathmatics for Economists]

Larry Epstein (A+)

최고였다. 한국에서 왜 수학 수업을 듣고 왔을까 싶을 정도로 군더더기 없이 필요한 것을 깊이 있는 설명으로 깔끔하게 정리해서 알려주는 최고의 수업이었다. 아는 부분을 들어도 지루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고, 오히려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게 해 주었다. 다룬 Topic은 metric space, fixed point theorem, correspondence, bellman equation, convexity, seperating hyperplain theorem 등.. 내가 수학만 잘하면 수리경제학을 해도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흥미를 유발시켜주는 좋은 수업이었다. good..


[Advanced Statistics]

Ivan Fernandez-Val (A0)

Mathmatical Statistics 부분을 다뤘다. 마지막에 어찌보면 가장 중요한 Asymptotic Theory part와 Hypothesis Test 부분을 시간이 없는 관계로 쭉쭉 진도를 뺀 것 말고는 차근차근 꼼꼼하게 잘 다뤄준 것 같다. 신기한 억양의 소유자였기에 발음을 알아듣는데 매우 어려웠고, 중간고사가 끝나고 나서야 조금 친숙해질 수 있었다. 하지만, 수업 시간 중간 중간 뭔가 학생들과 소통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 받았다.. 매우 좋은 노트를 가지고 있어서 이 노트는 충분히 계속 참고 할 만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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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2/20 06:59

    오빠 자체 강의 평가
    괄호 안에 있는 알파벳과 플러스,마이너스,제로는 혹시??ㅋㅋㅋ

    • 2008/12/20 11:30

      아이고.. 이거 명확히 해야겠군..
      학점은 아직 나오지도 않았고..
      저렇게 학점 받으면 정말 좋겠다.. (이미 불가능 하지만)

      사람들이 하도 저게 학점이냐고 물어보는 까닭에..
      명확히 해야지.. 오해할라.. 크~~

  2. 2008/12/25 19:02

    이제 입사 1주년을 1주일도 앞두지 않은 지금. 1년을 돌아보면 학부에서 2~3년간 배웠던 것들을 1년안에 배웠던 것 같아. 특히 사람의 사회성에 대해서 말이지. 형이랑 티격태격대기는 하겠지만...그래도 형이랑 간간히 나눴던 대화들이 그리워지면서 형이 보고 싶다는^^ 나와 이런저런 대화를 나눴던 사람들은 왜 다들 유학을 떠나 버린거지. I'm at work and I can't really tell U what plans I have but...just for UR info. I've got a plan of my own now. Hope I'll get the time to share it w/ U. Enjoy UR life at Boston. And good luck w/ wverythin' C'yah...whenever that'll be

    • 2008/12/25 21:26

      나도 이곳에서 무언가 open 하고 나눌 사람을 찾고 싶은게 소망이지.. 근데 쉽사리 찾기도, 그리고 내 스스로가 open 하기도 힘드네.. 은근 방어적이 된 듯 싶어..

      지금 어디에 서 있던지, 무슨 계획을 가지고 있던지, 그것에 너의 사명이 있고 소망이 있다면.. 그리고 하나님이 기뻐하신다면 첨벙첨벙 믿음으로 걸어갈 수 있을 듯.. 그것이 우리 삶의 전부이니.. 힘내라!!

2008/11/01 03:03
아 놔..

오늘 Cash-In-Advance Model Problem 하나 가지고 8시간을 끙끙댔는데..
결국 결론을 못 냈다..
도대체 한국에서 배웠던 것도 못하면 어쩌라는 거야.. ㅡ.ㅡ+

애들이 끙끙대길래.. 나는 얼마나 할 수 있을까 싶어서.. 야심차게 도전했는데..
아유 짜증나..

Intuition은 언제 생길까나..
문제 다 풀어 놓고서.. Economic Implication을 도저히 못 찾겠다.. 으아~~~~
형석이형이랑 4시간동안 머리 싸매고 생각했는데.. 안되다니.. @.@

Monetary Economics 중에서 제일 쉬운 CIA Model에서 이리 끙끙대면..
앞으로 어쩌라는 건지.. 휴..

그나마 위안 삼아야 할 것은..
당연히 안다고 생각했던 부분들 중에서 내가 모르는게 많았다.. 쩝..
그런거 차근차근 짚고 넘어갈 수 있었던 것은 다행인듯..

CIA Model은 이제 눈 감고도 외우겠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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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은 '단순화'의 학문이다.
물론 경제학 그 자체는 엄청나게 복잡하고 얽혀있지만..
그러한 이론을 도출해 내는 시작은 '단순화, Simplification'에 있다.

복잡한 세상을 보면서 간단한 원리를 도출해 내는 것이 경제학자이다.
'Undercover economist(한글판: 경제학 콘서트)'(Tim Harford著)에서 저자가 누차 얘기하는 것 처럼, 경제학자들의 눈은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세상을 단순화시켜서 보는데 그 특성이 있다.
하지만, 힘든게 사실이다.
나는 이제부터 계속 노력해봐야 할 것 같다. 아직은 직관적인 능력에 있어서는 남들에 비해 많이 뒤쳐지는게 사실이다. 어떠한 현상의 핵심을 도출해낼 수 있는 능력, 그것에 달렸다!

Anyway..
어제 교수님과 식사를 하던 중에 Incentive에 관한 얘기가 나와서 한번 끄적여본다.

사람들의 행동을 유도하는 데에는 크게 두가지 방법이 있다고 본다.
하나는 원하는 방향으로 행동했을 경우 incentive를 주는 것.. 다른 하나는 반대 행동을 했을 경우 penalty를 주는 것이다.. (penalty = negative incentive 라고 여기는건 좀 무리인거 같다.)

자유시장경제체제는 기본적으로 incentive에 바탕을 두고 있다. 내가 경쟁에서 이기게 되면 incentive를 얻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많은 creative methods를 고안해 낸다. 그리고 incentive를 얻는다. 어찌보면 Adam Smith가 말한 'Invisible hand'는 넓은 의미의 incentive mechanism이라고 정의내려도 될 듯 싶다.

대학이 연구 중심의 학교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연구 성과에 incentive를 주면 된다.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수한 선생님들에게 incentive를 주면 된다. 학생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좋은 성과를 내는 학생에게 incentive를 주면 된다. 여기서 문제는 incentive를 받지 못한 나머지 사람들에 대한 대우 문제이다..

Noblesse Oblige는 사회에서 incentive를 받은 사람들이 또 다른 incentive 없이 자신들의 받은 incentive의 일부분을 자발적으로 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도덕적, 물질적 등으로) 나누어 주는 것을 뜻한다. 어찌보면 이 mechanism이 잘 돌아가야 사회가 안정이 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mechanism이 잘 돌아가지 않기 때문에 '국가'라는 존재가 강제로 여러 분야에서 그 역할을 담당하게 된 것이다. 언제나 '강제'라는 것은 폐혜가 있기 때문에 결국 국가의 실패도 발생을 하게 되는 것일테고..

Noblesse Oblige가 잘 작동하게 하기 위해서 또 다른 incentive를 주는 것은 어떨까? 일단 지금 사회에서 제도적으로 하고 있는 것은 기부에 대한 면세혜택 정도일 것이다. 그리고 어찌보면 종교적 행위(religious behavior)와 도덕적 행위(moral behavior)가 또 다른 incentive의 종류일 것 같다. 종교의 계명, 계율(베품, 나눔)을 지킴으로서 현세, 혹은 내세에 복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와 내 행동이 도덕적이라는 것에서부터 나오는 만족감, 보람 등이 incentive라 할 수 있다. 사회 대부분의 '선행'은 종교적 행위와 도덕적 행위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보아, 확실히 사회의 개선은 비제도적인 영역에서 시작되는 것 같다.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는 것보다 훨씬 우선하는게 사실이다.

그냥 갑자기 생각이 난건데.. 십계명에도 incentive가 보여진다.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 사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출20:5~6) - penalty와 incentive가 보여진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출20:12) - incentive다
하나님의 약속을 incentive로 본 것이 조금 무리일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비슷한 mechanism을 가지고 있다. 어찌보면 이러한 속성으로 인간을 창조하신게 아닌가 싶다. (그런데.. 내가 생각해도 이 논리는 좀 억지인거 같기도 하다.. 이렇게 하면 왠지 신앙의 순수성이 흐려지는거 같다.. @.@ 모르겠다.. @.@)

공산주의가 몰락한 가장 큰 이유도 incentive를 소홀히 여겼기 때문이다. 반면 incentive를 극대화시키려는 신자유주의는 Noblesse Oblige mechanism을 소홀히 하고 있기 때문에 과연 얼마나 지탱해 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모든 사람이 부동산 투기라는 bad equilibrium으로 몰려가는 이때에.. good equilibrium으로 사람들을 유도할 수 있는 incentive는 없을까? 더 많은 사람들에게 Noblese Oblige를 가지게 하는 incentive는 없을까? penalty가 과하면 저항이 일어나는 것은 당연하다. 앞서 말했듯이 penalty는 단순한 negative incentive라기 보다는 말 그대로 penalty이기 때문에 '박탈감'이라는 externality를 가져오는게 사실이다. incentive가 필요하다..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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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1/17 20:28

    그래도 하나님의 세계관 속에 삼사대의 penalty는 천대에 이르는 incentive의 0.3~4%밖에 되지 않네.ㅎㅎㅎ
    역시 generous하심!

    투자라는 말 invest...
    in vest 즉, 안쪽으로 부여한다는 것이지..
    그 어원을 살펴보면 vest는 old english의 lead, 라틴어 ducere "끌어내다"에서 나온 말이지.
    재밌는 건 안으로 ducere를 하면 투자가 되고, 밖으로 ducere를 하면 e-ducere,
    education이 된다는 거얌.

    투자라는게 반드시 사회적 책임을 가져야 하는 어원적인 근거는 없다는 것이지.

    그렇다면 부동산 투자의 결과가 왜 noblise oblige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거지?
    일반적인 투자는 1000원만 있어도 할 수 있는 반면
    부동산 투자는 기초자본이 월등히 높기 때문에 그 기회를 갖는 사람이 제한되기 때문에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한다?

    우리가 사는 사회가 zero-sum이기 때문에 한 사람의 incentive가 다른 사람의 penalty가
    되는게 당연한 건가. 경제 성장률은 매년 3-4% 정도씩 생기고 있는데.

    너무 단순하게 보기 어려운게 현실이구나...
    모 그래서 많은 가설과 전제를 세우기도 하지만서도.
    경제학도 목정환군 화이팅이야!
    내게도 재밌는 경제 논리를 꾸준히 가르쳐 주길..

    • 2007/01/18 04:27

      하나님의 generosity는 이루 말할 수 없으시지^^
      예수그리스도를 통해서 엄청난 빚을 탕감시켜주셨잖아?? ㅎㅎ
      경제학적으로 보면 정말 generous 하신분이지..

      anyway..
      부동산 투자가 기초자본이 높으니까 사회적책임을 져야한다는 것은 말이 안될 듯.. 부동산 투자보다 더 높은 기초자본을 필요로 하는 것이 얼마나 많은데.. (참고로 1000원가지고 투자할 수 있는건 솔직히 거의 없지 않냐? 은행에 넣거나 정말 싼 Kosdaq 주식 한주 사는거 빼곤??)

      그리고 우리가 사는 사회는 zero-sum 사회는 아니지.. '부가가치'라는 것 자체가 '새로' 창출되어지는 가치니까.. zero-sum game이라면 surplus는 없겠지.. (물론 Marx는 zero-sum game이라고 보고 surplus는 노동의 착취에서 나온다고 보고 있지만.. 거기에 동의하기는 조~금 그렇다.. )

      투자가 사회적 책임을 가져야 하는 이유라.. 글쎄 뭘까?
      '나'라는 존재가 '사회'에서 그 interest를 얻었기 때문에 사회로 환원을 해야한다는 것?? 이게 아마 현재 기업들이 사회기부를 하는 가장 큰 명목상의 이유겠지.. (실제는 기업 이미지 제고와 세금 회피의 목적이 크겠지만.. 너무 나쁘게만 보나??)

      또.. 위에서 말한 religious or moral motive겠지.. 그런것이 좋다고 들어왔고 배워왔을테니까..

      또.. 뭘까?? 딱히 생각이 안나네.. 생각해 봐야 겠다.. 쩝..

      '재미있는' 경제 논리라기에는 좀 어려운게 사실이다. ㅋㅋㅋ

나는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재학중이다. 그리고 경제학을 이중 전공으로 하고 있다. 

지난 1학기 때 처음으로 전공과목이라는 것을 들어본 나로서는 (우리 학교는 1학년때는 학부에 있다)..

지난 학기가 학문을 접하는 것에 있어서 큰 충격의 시간들이었다.

다름이 아닌.. 좁게 생각하던 내 사고와는 다르게 수업시간에 듣는 깊고 넓은 사고방식..

같은 사건을 보아도 10배, 100배의 추리력(?)으로 사건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

이런 것들을 교수님의 말씀 한 마디 한 마디에서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지난 한 학기는 '앎의 즐거움'을 누렸던 한 학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학기가 끝으로 가면서 5월 말 경부터 수업을 듣는 내 마음 속에 슬슬 고민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제 전공도 정해졌으니, 내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데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되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때까지 되고 싶어 했던 외교관.. 겉의 호화스러운 껍질을 벗기고 재평가 하고 싶었다.

대학교 와서 생각해 본 국제기구.. 말만큼 쉬운 것은 아니다. 

어느날인가 이런 저런 고민을 하다가 내가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나는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1차적 소명을 소홀히 하고 있었던 것이다. 

내가 어떤 직업을 갖든지 우선 하나님의 뜻을 먼저 생각해야만 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일까 생각해 봤다. 

땅끝까지 이르러 복음의 증인이 되는 것?

땅끝까지 가지 않더라도 지금 내 모습 속에서 복음의 증인이 되어야지.. 

그러면.. 또 다른 것을 찾아 보았다.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아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이것이니라"(약 1:27)
이 구절에서 찾았다.. 하나님의 뜻은 그의 공의가 이루어 지는 것.. 그의 공의란 '가난한 자와 억압받는 자를 돕는 것..' 갑자기 떠오른 또 다른 성경구절..
"주 여호와의 신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전파하며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신원의 날을 전파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희락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로 의의 나무 곧 여호와의 심으신 바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사61:1~3)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에게 이 성경구절을 적용하시면서 이 말씀이 이루어졌다고 하셨었다.(눅 4:17~21) 이 것을 생각하자 "예수, 하나님의 공의"라는 찬양이 생각났고 그 찬양의 의미를 깨들을 수 있었다. 내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1차적인 부르심에 순종하려면 그의 뜻을 따라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하나님의 공의를 이룰 수 있을까 생각을 하다가 문제에 부딪혔다. 내가 공부하는 정치학,외교학,경제학은 그 공의와 접합점을 찾기는 매우 힘든 것이기 때문이다. 정치,외교는 힘의 논리에 의해 이루어 진다. 정치의 정의 자체가 '가치의 권위적인 분배'이다. '권위적'이라는 단어에는 '힘'이 내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강한 자가 약한 자에게서 더 많은 것을 빼앗는 것.. 이것이 정치이다. 이와 맞물려 경제는 돈의 논리에 의해 이루어진다. 효율성과 최대 이익을 추구하는 것.. 이는 자본주의 체제와 결합하여 부를 가진자가 가난한 자를 누를 수 있는 힘을 갖게 한다. 그리고 이 힘은 정치와 연결지어져 더 강한 파워를 나타내게 된다.. 나아가 세계 정치, 관계에도 같은 것이 반복된다. 강한 나라가 약한 나라를 지배하는 모습같이.. 가만히 내가 지난 한 학기동안 배운 것을 생각해 보니까 모두 힘을 추구하는 것만 배웠었다. 현 상황에서 한국이 보다 강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미국의 패권체재가 지속되는 것이 한국에 유리한가? 아니면 유리하지 않는가? 최대 이윤을 내기 위한 노동투입과 자본투입의 최적 조합은?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보다는.. 이익과 실리가 큰 쪽을 생각하게 유도하고 있었다. 이런 생각이 들면서.. 한 나라의 국익 추구의 목적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기업의 목적은 최대 이윤의 추구이어야 하는가? 하는 등등 이런 저런 질문들이 내게 던져졌다.. 그런 후.. 방학이 끝나가는 지금..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답변이 어떤 것인지 확실하게 찾아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뭔가 깨달은 것은 있다. 분명히 세상의 학문은 인간의 본능에 좋은 쪽으로, 기득권층에게 유리한 쪽으로 흘러간다. 하지만, 그 속에서 좀더 확실한 논리력과 통찰력, 그리고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다면.. 윌버포스와 같이 선으로 악을 이길 수 있지 않을까? "네가 자기 사업에 근실한 사람을 보았느냐 이러한 사람은 왕 앞에 설 것이요 천한 자 앞에 서지 아니하리라" "Do you see a man skilled in his work? He will serve before kings; he will not serve before obscure men." (잠 22:29) 근실한 사람.. Skilled in his work.. 이것이 나에게 현 상황에서 주어진 임무라 생각된다. Be Skilled in my work! 허나.. 지금의 내 삶 속에서 가난한 자와 억압받는 자를 돕는 모습이 없다면.. 미래의 내 모습은 세상 학문의 물줄기를 바꿔놓는 것이 아니라 세상 물줄기에 휩쓸려 갈 것이다.. 그러기에 많은 것을 생각하고 많은 것을 위해 일해야 할 것 같다. 당신은 고난 받기위해 태어난 사람, 당신의 삶 속에서 그 고난 받고있지요.. 태초부터 계획된 예수님의 고난은 우리의 헌신을 통해 열매를 맺고.. 당신이 이 세상을 거슬러감을 인해 우리에게 얼마나 큰 도전이 되는지.. 당신은 고난 받기위해 태어난 사람.. 지금도 그 고난 받고 있지요.. 지난 여름 수련회 때 알게 된 이 노래가 유난히 생각난다.
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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