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끝에 1박 2일로 다녀왔던 수련회..
수련회 강의나 말씀보다는 개인적으로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를 너무 많이 체험했다.


무슨 내용인지 알지 못하고 쏟아져 나오는 방언 가운데에서..
목사님께서 내 머리 위에 손을 얹으며 기도하시는 순간..
내 생각 가운데 갑자기 스쳐 지나간 말씀..

주 여호와의 신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기쁨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이 의의 나무 곧 여호와께서 심으신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사 61:1~3)

그리고..

다시는 너를 버림 받은 자라 부르지 아니하며..
다시는 네 땅을 황무지라 부르지 아니하고..
오직 너를 헵시바라 하며, 네 땅을 쁄라라 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를 기뻐하실 것이며..
네 땅이 결혼한 것처럼 될 것임이라.. (사 62:4)

다시 한번 약속하신 하나님.. 확인해주신 하나님..
믿고 기다리라고 말씀해 주신다..
내가 더 다듬어질 때까지..


기도하는데 계속 스쳐 지나가는 말씀들.. 그리고 대화들..
내용을 알 수 없는 방언들..
하나님은 무엇을 말씀하시는 것일까..

나를 통해 일하실 하나님이 기대도 되지만..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한 것이 사실이다.
더 확실한 성령의 은사를 사모하는 마음이 있지만 아직은 때가 아닌가보다..
최소한 내가 무슨 기도를 하는지 만이라도 알고 싶은데..


사모님과의 대화를 통해서..
나와 똑같은 고민을 사모님이 하셨다는 것에 위로(?)를 받았다..
주시는 모든 말씀은 믿음으로 취하고, 음성 또한 믿음으로 취하면 된다는 도전을 받았다.

그리고.. 배우자 기도를 우선 순위로 하라는 말씀..
배우자 기도에 관한 얘기는 꺼내지도 않았는데..
헌신한 자이기에 반드시 Best를 구해야 하고..
Best를 구하는데 세상의 가치로 흐려진 판단을 하지 않도록 기도하라고..
원래 다른 이야기로 사모님과 대화가 시작됐는데..
끝은 배우자를 위한 기도를 해주시는 것으로 마쳤다.. @.@


나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기를 구했다.
모세처럼 하나님과 대화하며 그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것..
하나님과 함께 웃고, 함께 울기를 사모한다..


보스턴에서의 6개월..
그 어느때보다도 많은 말씀을 주셨다.. 예배 가운데 기도 가운데 묵상 가운데..
정말이지.. 이 곳 보스턴은..
나에게 광야이자, 은혜의 오아시스다..

그들이 평온함으로 말미함아 기뻐하는 주 여호와께서 그들이 바라는 항구로 인도하시는도다.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적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할지로다. (시 107:30~31)

2008년을 시작하며 내게 주셨던 말씀..
그때 입학 발표를 기다리고 있을때라서.. 항구도시로 유학 가나보다 했었는데.. ㅎㅎ
실제로 항구도시로 오기는 했다..^^ (그땐 뉴욕이기를 바랬었다만..^^)

아직 이 말씀은 나에게 진행중인 것 같다.
바라는 항구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정말 스펙타클하게 진행되는 광야 체험..
한없이 신실하신 하나님을 믿는 무한대의 믿음을 사모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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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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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 일기 세번째.. 이스라엘 백성..

하나님의 백성으로 애굽에서 택함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
그들은 왜 광야에서 생활했을까..

물론 그들의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40년의 시간동안 광야 생활을 했어야 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이상의 계획을 가지고 그들을 광야로 끌어가셨으며, 광야를 경험케 하셨다.


모세는 그의 마지막 고별 설교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설명한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라." (신8:2-4)


아무것도 없는 빈털털이로 만드셔서 낮추시고..
세상에서 누릴 수 있는 풍요함이나 배부름을 허락하지 않으시고 주림을 허락하시고..
하지만, 그 가운데에서 순간 순간 은혜를 보이시며 하나님의 사랑을 보이시는..

어찌보면 낮춤과 주림이 없이, 항상 기적같은 일들만 일어났으면 하는 것이 우리의 바람이자..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당연하게 여기는 행복의 삶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떡으로만 사는 존재가 아니라,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알게 하시고 싶으시기 때문에..
우리의 삶을 예측 못하게, 또는 답답하게, 또는 가끔씩은 신기하게 만드신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도 인용하신 말씀이다.
광야를 살아가는 우리는 어찌보면 예수님의 첫번째 시험을 마주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세상이 주는 배부름과 안정감과의 싸움..
하나님의 말씀에의 순종을 선택하는가.. 아니면 그냥 세상 사람들과 똑같은 삶을 사는가..


중요한 것은 반응이다..
광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매일의 사건에 대한 반응이다.
먼 훗날에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은 이미 하나님께서 결정하신 일이시다.
단지 하나님은 매일의 삶에서 어떻게 순종하는지를 보시고 싶으신 것이다.

그게 광야를 걷게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자 사랑이다..

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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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2/11 22:04

    답답하게 가끔 신기하게........ 후후~
    하루에도 몇번씩 그 과정을 겪고있는 중....
    광야시리즈 나에게 은혜와 도전이 되고있어. ^^

  2. 2009/03/12 23:00

    오빠. 저희 엄마랑 제자반 같이하셨던 우리 교회 순장님 부부가 안식년을 맞아서 미국으로 가게 되셨어요. 부부 모두 의대교수님들이셨는데 그 쪽에서 안식년 보내신 후에 직장도 잡고 아예 정착하려 듯.... 근데 두 분 정착하실 곳은 LA이고 딸은 혼자 보스턴에서 유학 시작해서 걱정이 많이 되시나봐요.(어느 대학인지는 아직 잘 모름.)

    그 순장님이 저한테 보스턴에서 먼저 자리잡고 유학생활 시작한 사랑의 교회 출신 리더나 간사 있으면 좀 소개시켜달라고 부탁하셨거든요? 한국에서는 신앙생활 잘 하다 갔는데 혹시 유학생활 하면서 공동체 찾고 적응하기 힘들 수 있으니까 먼저 간 대학부 선배 있으면 좀 도움을 받고 싶은가봐요. 다른 도움이 필요한 것은 아니고 교회 정착이나 유학생활 중 신앙 문제에 대한 상담이 필요한 것 같은데..혹시 제가 오빠 E-Mail 알려드려도 괜찮을까요?

    공부 때문에 엄청 바쁘실 줄 알면서도 그래도 주말엔 교회 가실테니까 잠깐은 짬 내실 수 있지 않나 싶어서 이렇게 여쭤봅니다.

    아직 그 친구 사는 위치가 보스턴에서 정확히 어디인지, 오빠 다니는 교회에 다닐만한 상황인건지는 저도 자세히는 몰라요. 그냥 E-Mail 주소만 알려주시면 그 가족이 먼저 이메일 보낼거예요. 오빠 다니는 교회나 대학*청년부는 어떤지 물어보실거구 혹시 오빠네 교회 쪽으로 나가고 싶다고 하면 도와주실 수 있는지 정도 부탁하실 듯 ..아직 스물셋,넷? 밖에 안되고 여자니까 부모님들은 걱정이 많이 되시나봐요.

    E-Mail 알려드리지 않는다고 섭섭해하실 분들은 전혀 아니니까 부담스러우시면 그냥 신경 안 쓰셔도 되구요^^


    그나저나 잘 계시죠?^^

아침 QT 묵상을 하고.. 묵상을 나누기 위해 적었던 글 그대로 Posting..


창세기 8:6-12 인데..
노아가 홍수나고 나서 비둘기 보내는 구절.

문득 노아는 무슨 생각으로 까마귀를 맨 처음에 보냈을까 하는 질문을 해봤어.

하나님이 세상 다 멸망시키시고 아무 것도 남지 않은 땅에서 자기를 통해서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신다는 하나님  말씀 하나만 철썩같이 믿었는데 막상 정말 다 쓸어버리시고 나서는 두렵지 않았을까??

게다가 까마귀 보냈는데 아무 소식 없고. 비둘기도 보내봤는데 아무 희망도 없고. 성경에야 짧게 적혀있다만 노아의 마음이 한편으론 타들어가고 있지는 않았을까 싶네. 과연 땅을 볼수는 있는건지, 방주 밖으로 나갈 수는 있는 건지..

하지만 하나님은 노아를 기억하고 계셨고(8:1), 믿음으로 소망으로 기다린 노아에게 하나님은 오랜 기다림과 믿음의 열매인 감람나무 새 잎사귀를 선물로 주신 것 같아. 얼마나 기뻤을까.

그래도 그 감람나무 잎사귀를 본 뒤에도 한참 있다가 방주 밖을 나오게 된걸 보면 그 중에도 걱정들이 충분히 생겼을 듯. (최소한 나라면 아마 온갖 불안감과 걱정에 힘들어 했을 것 같네).

여튼. 우리의 삶이 홍수난 뒤의 세상처런 아무 것도 보이지 않고 막막한 광야에 서 있다해도(아이러니 하군.  광야와 홍수가 같은 상황이라는게), 믿음으로 까마귀도 보내보고 비둘기도 보내보고 하면 하나님께서 언젠가 감람나무 잎사귀를 주시지 않으실까??

주신 사명을 이룰때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을 참고 기다리고 해야하는지 모르겠지만, 120년을 기다리고 그 후에 방주에서 더 초조한 시간을 보냈을 노아를 본받아서 믿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자^^*


광야처럼 물이 없는 곳이 아닌.. 물 밖에 없는 곳에 있었던 노아..
그도 또한.. 믿음의 사람이었다.. (히 11:7)

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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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
참 거친 단어이다..
그러나 2008년에 나에게 던져진 단어였고, 지금도 나는 그 단어와 함께 있다.

"너는 아직 제자가 아니다.. 한참 멀었다."
"이제 내가 직접 너를 훈련시키겠다."
이 두 말씀.. 그 말씀에 엎드려 눈물 쏟으며 기도했던 작년 7월..

그리고 나는 광야로 던져졌다.
정말 광야이다.
하늘에서 내리는 만나가 아니면 살아갈 수 없고..
마음속에 주신 사명, 가나안 땅을 그리며 살아가야 하는 삶이다.

광야의 삶이 얼마나 오래가게 될지.. 몇년이나 될지.. 모른다..


이스라엘 백성과 나는 너무나 닮았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는 가나안 땅.. 그들은 듣기는 했으나 보지는 못했다.
이방의 빛으로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꽂고, 하나님 나라의 공의와 사랑이 임하는 그 날.. 나도 아직 보지 못했다.

애굽이 좋다고 불평한다. 다시 돌아가고 싶다고 한다.
한국에서의 편했던 생활이 그립다. 그때가 항상 생각난다..

홍해가 갈라지고, 하늘에서 만나가 내려오는 기적을 체험하지만, 곧 불평한다.
항상 필요를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고 감사하지만, 곧 작은 난관에 부딪히면 불평하고 흔들린다.



하나님께서 며칠전 마음에 감동을 주셨다.
나는 광야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에 있는 것이라고..

이 땅을 살지만, 천국을 사는 그리스도인처럼..
나는 광야에 살지만, 가나안에서 살아야 한다..
그것이 나의 올바른 반응이고, 태도이다..

왜냐면.. 나는 부요하신 하나님과 함께 있기 때문이다.
그곳이 광야이든, 가나안이든 상관 없이..


앞으로 광야에 있던 인물, 사건들을 묵상하며..
그 가운데에서 역사하신 하나님.. 그리고 믿음의 선조들의 반응을 묵상코자 한다..
이 묵상이 나의 광야 여행길에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되기를 소망하며..





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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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13 22:42

    어제는 무척이나 네 생각이 나서~ 네 기도하다 잠이 들었나?ㅋ

    광야에서의 삶.. 이끄심따라 잘 가고 있는 것 같아서 감사하네..
    네게 허락하신 광야이자 가나안을 맘껏 누리렴~ 더 기도할게..^^

    • 2009/01/14 01:13

      이끄심따라 간다고 하기에는..
      너무 고집부리고 안가고 있다.. 에효..

      김일승 목사님께서 예전에 설교하셨던..
      주인의 말을 고분고분 듣는 '온유함'..
      가슴속에 깊이 새겨져있는데..
      나한테는 그 온유함 언제나 생길지.. @.@

      기도해준다니 고맙소.. 내 전담 중보기도자..^^
      평안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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