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이라는 환상에 흔들리지 않고..
믿음이라는 실재에 뿌리내리고 살자..
또 한번 믿음의 시험을 지났다.
퀄시험 발표를 앞두고 3일간의 피말리는 새벽기도에서 하나님께서는 철저하게 연단시키셨다.
두려움과 걱정을 간신히 내려 놓았을때.. 그때 웃으시며 "이제 됐다."하시는 하나님..
현실은 한없이 두렵기만 하고 불가능할 것만 같았다. 아니 불가능했다.
그런데 그렇게 나를 두렵게 하던 현실은 환상이었다.
역시나 믿음이 진실이었다. 믿음이 실제로 존재하는 실재였다.
엄청난 불확실성의 긴 터널을 간신히 통과하고, 이제 조금 평탄한(?) 길을 걸을 수 있게 되었다.
내가 이 길에 나의 마음을 둔다면 또 다시 흔들릴 것이 분명하다.
왜냐면 현실은 환상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시험 결과가 나온 뒤에 알게 된 사실..
나를 위해 기도해준 한 사람이 있었다. 다름아닌 어머니께서 양육하시는 중국 사람..
내가 시험보는 시간이 중국 시간으로 매우 늦은 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도를 했다고 한다.
이 사랑의 빚을 어떻게 갚을까..
결국 다시 한번 고백하게 되는 것은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이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는 것이다.
그러기에 나는 내 노력으로 만들어져 가는 현실을 보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살 수 있는 것이다.
오늘 금요기도회에서 크리스 해리슨 목사님께서 나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해주셨다.
나를 위해 기도를 해 주실때 짧은 기도지만 처음에 하신 말씀이 너무 강해서 나머지가 기억이 안난다.
"May the fire of God burn his life on the altar as a sacrifice...."
그리고 주신 성경 말씀은 로마서 12:1 이었다..
"Therefore, I urge you, brothers, in view of God's mercy, to offer your bodies as living sacrifies, holy and pleasing to God - this is your spiritual act of worship. Do not conform any longer to the pattern of this world, but be transformed by the renewing of your mind. Then you will be able to test and approve what God's will is - his good, pleasing and perfect will." (Roman 12:1~2)
처음에 말씀을 받았을때는 그냥 기도하실때 sacrifice라고 말씀하셨으니까 이 말씀을 주셨나보다 했는데,
오는 길에 은지 누나를 통해서 목사님께서 위 성경구절로 오늘 새벽에 설교를 하셨다고 했다.
그때 강조하셨던 것이 한글 번역에서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라고 되어서 마치 '우리가 분별해야 하는 것'처럼 이해하기 쉬운데, 영어 번역을 보면 그것이 아니라 "이 세대를 본받지 않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으라.. 그러면, 하나님의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시험해서 확인해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라고 되어있다는 것이었다.
내가 그토록.. 보스턴에 와서 하나님께 물었던 "하나님의 뜻을 확인시켜 주십시오"에 대한 응답이었다.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는 것..
그러면 나는 하나님의 뜻을 심지어 "시험"할 수 있고 "확인" 받을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믿음의 사람을 원하신다.
무언가 추가적인 것을 보고 듣기를 원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미 배워서 알고 있는 성경말씀에 순종하는 자들을 찾고 계신다.
성령의 역사 또한 마찬가지이다.
성령 하나님은 진리의 영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읽은 말씀을 깨달아 알게 하시고 그 말씀을 따라 예수처럼 살게 하신다.
'접신'을 하는 것 마냥 성령 하나님의 임재를 부른다고 성령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미 우리 안에는 성령이 계시기에 우리는 믿음으로 순종의 반응을 보이는 것이 성령을 따라 사는 삶이다.
믿음의 모험은 Happy Ending으로 결정된 모험이기에 짜릿함을 즐길 수 있다..
그것이 크리스천으로서 겪는 기쁨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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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난 시험보고 좌절모드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었을때라.. 기도해준다는걸 깜빡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