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예배가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절실하게 한다.
예배가 살지 않기에 삶도 뭔가 제대로 돌지 않고 있다.
좀 갑갑하다..
아직도 교회가 내 공동체라는 생각이 안든다.. 그래서 붕 뜨는거 같기도 하다..

'내 공동체'라는 생각은 언제쯤부터 드는 것일까?
막상 생각해보려니 잘 기억이 안난다.. @.@

새로남교회를 다닐때는 처음에 알게되었던 병우와 친해지고 난 뒤 언젠가 부터였던 것 같다..
임원도 아니었는데 임원들과 친해져서 교회 행사 준비를 하면서 공동체라는 것을 생각해 봤던 것 같다.
물론 고등부에 가서는 찬양팀 예나리를 하면서 내 공동체라는 생각을 더욱 하게 됐고..

사랑의교회에서는 세가지 방향(?)을 통해서였다.
GBS를 통해서 아름누나의 케어가 매우 고마웠고, 80또래 형들을 알면서 행정팀을 하게 된 것, 그리고 또래 모임..
이러면서 내 공동체라고 생각하게 된 듯 싶다.

북경 21세기 교회에서는 교회 자체가 내 공동체라는 생각 보다는 SR 사역팀이 내 공동체다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물론 그만큼 시간도 짧았었고..

메릴랜드에서는 다니엘속 소그룹 통해서 내 공동체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근데, 소그룹이 KBS 학교 성경공부모임과 겹쳐있었기 때문에 조금 애매했다..


결국 친한 사람을 만나고, 사역을 하면서 내 공동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나보다..
그런데 이런게 옳은 것일까? 물론 옳다 그르다를 꼭 가릴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왠지 내가 무언가를 해서 사람들에게 내가 드러나야(?) 그 공동체 안에서 내 필요성을 느끼고 그때 내 공동체라고 생각하는 기분이 든다.
즉, '내 공동체' = '내가 소유한' or '내가 control(?)할 수 있는' 공동체 이렇게 되는 것이다..
(너무 나쁘게 해석하나?)


보스턴에 와서 바쁘다는 핑계이기도 했지만, 내 스스로를 시험(?)해보고자 일부러 지난 1년동안 아무 섬김의 자리에 있지 않았었다. 그냥 평범한 조원으로 공동체에 있으면서도 내 공동체라고 느끼며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랬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과는 꽝이다. 내 공동체라고 느끼기는 커녕, 예배 시간에 깊은 자리로 나아가기도 힘들었다. 오히려 1년만에 갔던 대학1부 예배시간이 훨씬 더 좋고 감사했었다.


간사 시절에 항상 고민했던 것.. 처음 온 사람을 어떻게 적응시켜야 하는가..
어찌보면 지난 1년간 스스로에게 적용하며 실험해봤던 건데..
흠.. 일반화 시킬수는 없겠지만, 나 같은 사람은 뭔가 사역을 해야 내 공동체라고 느끼나보다.

그냥 소그룹 모임에서 조용히 있으면서도 공동체를 위해 기도하고 하는 뭔가 이상적인(?) 그런 사람은 될 수 없을라나.. 섬김의 자리에서 사역을 하는 내 마음에는 솔직하게 나를 드러내고 싶은 마음이 조금은 있기 때문이다. 무언가 인정을 받고 싶어하는 마음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그러지 않고 싶지만 그런게 사실인지라.. ㅠ.ㅠ


내 공동체라는 생각이 안 들어서일까..
나랑 워낙에 맞지 않는 공동체일까..
내가 사랑의교회 대학부 스타일에 너무 젖어 있는 것일까..
이런 생각을 1년 내내 했다. 뭔가 갑갑한.. 아쉬운..

몇주뒤면 이제 첫 섬김의 자리에 서게 된다. 오랜만에 하는 리더의 자리..
이런 가운데 과연 리더를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대학부와는 너무 다른 사람들의 모임이기에 기대하는 것도 달라져야 하고 요구하는 것도 달라야 하고,
함께 해야 하는 것도 달라야 하는데..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

그래서 기도를 해야하는데 문제가.. 예배가 회복되지 않아서 기도도 잘 안된다.. 휴..


공동체.. 공동체.. 공동체..
예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항상 고민이다..

아.. 나의 사랑 나의 고민.. 나의 교회..
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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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더 정체성에 대해서.. >
 
지난 5학기 동안 매학기의 엘더들 중 몇명은 정체성에 대해 혼란이 온다고 했다.
 
왜 몇명은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고, 몇명은 힘들어 하지 않을까?
 
엘더의 정체성은 리더와 뭐가 다를까? 간사와 뭐가 다를까?
 
 
내가 생각하는 엘더의 정체성은 다음과 같다.
 
1. 맡은 리더들을 사랑으로 말씀으로 기도로 양육하는 자이다.
 
2. 대학부 리더십으로서 대학부의 방향성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기도하는 자이다.
 
3. 교역자님과 간사들의 대학부 운영에 대하여 전적으로 순종하는 동시에 정직한 feedback을 해주는 자이다.
 
 
 
각 사람들의 표현은 다르겠지만, 엘더에 대한 정체성은 그다지 모호하지도 않고, 불명확하지도 않다.
 
하지만, 대학부의 탑리더십이라는 자리가 주어졌기 때문에 뭔가 대학부 운영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생각, 
 
내가 지금까지 생각했던 어떤 것들을 대학부에서 이뤄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그 욕심과 자신의 위치 사이에서 갈등을 하기 때문에 정체성의 혼란이 오는 것은 아닌지 조금은 냉철하게 자신을 돌아보자.
 
 
뭔가 말은 해보라고 하는데, 별로 내 뜻대로 되는 것은 없고..
 
리더십이라고 이름은 붙여주고서는, 내 생각이 먹히는 것은 별로 없고, 이미 정해진 것을 가지고 하라는 식으로 하는 것 같고..
 
뭔가 한 단계 승진해서 더 큰 공동체의 짐을 내 어깨에 지고 있는 것 같은데..
 
이게 우리 공동체의 잘못된 부분이다, 이걸 고쳐야 한다, 이걸 바꿔야 한다고 말하고 싶은데..
 
딱히 주춧돌 시간 외에는 말할 곳도 없고, 들어주지도 않는거 같고..
 
그동안 생각했던 것들 가지고 바꾸고 싶은데.. 뭔가 얘기하고 싶은데..
 
 
 
모두들 리더의 정체성에 대해서는 clear 하다가 엘더의 자리에 오면 정체성의 혼란이 온다고 하는데..
 
솔직한 심정으로 위와 같은 이유가 아닐까? 나의 욕심..
 
물론 모두가 다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솔직하게.. 내가 그랬고, 많은 엘더들이 그랬다.
 
내가 뭔가 하고 싶다는.. 이것만이 이 공동체를 위한 방법이라는..
 
다 우리의 교만이라는..


대학부의 운영은 목사님과 간사들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엘더들은 영혼들과 직접 맞닥뜨리는 리더들에게 양식을 제공하고 훈련해서 보내는 휴식소이자 훈련소와 같다.

그것이 엘더의 1차적인 정체성인 것이다. 가장 중요한 정체성이기도 하다.


직접적으로 영혼과 맞닥뜨리는 리더들의 상황과 현장의 이야기를 목사님과 간사들에게 전해줘야 하는 소통의 역할이 있다.

중요한 소통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탑 리더십인 것이다.

물론 반대로 리더들에게 전하는 소통의 역할도 있다.

그리고, 찬성의 입장이던지, 반대의 입장이던지 feedback을 꼭 해 주고..

그것이 채택이 되든, 안 되던지.. 중요한 모습은 순종이다..

이것은 2차적인 정체성인데 이것은 1차적인 정체성이 세워지면 자연스럽게 따라 오는 것이다.

그리고 1차적인 정체성이 바로 세워지지 않은 가운데에서 2차적인 정체성을 앞세우면,

사랑이 아닌 욕심이 앞서게 된다.


꿍한 상태에서 순종하는 것은 순종이 아니다. '거 봐라~ 잘못됐잖아~'라고 생각하는 것도 순종이 아니다..

오히려 어떤 방법으로든 그리스도의 몸된 공동체가 하나님의 바른 뜻으로 세워지기를 중보하는 것이 순종이다.

대학부에서 몇년을 있었든지, 자신의 경험이 뭐든지, 나의 교회관, 공동체관이 무엇이든지 상관없이..

먼저 순종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간사들은 항상 뭔가를 잘 못 보고 있고, 잘 못 하고 있고, 내 생각은 옳다는 생각은 하지 말자..

그들은 대학부 운영을 위해서 세워진 자들이고, 일차적인 권한은 그들에게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엘더들은 순종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순종하라는 말이 싫은가? 잘못된 것을 보고도 가만히 있어야 하는게 싫은가?

먼저 묻고 싶다.. 과연 그게 잘못된 것인가?

간사들이나 목사님이 그 정도로 잘못된 것이라면 과연 모르고 있을까?

그들을 신뢰하고, 그들 속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라..

그렇게 먼저 생각하고 나서 feedback을 했으면 좋겠다..

feedback은.. 결과의 적용 여부에 상관 없이 순종과 신뢰함을 가지고 하는 것이다..


주춧돌이 공지사항 통보의 자리라고 불쾌하게 여겨서도 안된다. (앞으로 바뀌겠지만..)

내 말은 하지 못하고, 그냥 듣고만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그러면 어떤가.. 공동체를 위한 방법이 단 하나밖에 없는 것도 아니고, 이 방법이든 저 방법이든 유익해지면 되는 것인데..


일차적으로 맡겨진 역할에 충실하자..

엘더가 맡은 영혼에 대해 진심으로 사랑하고 그들을 양육한다면..

그리고 대학부의 흐름을 무시하지 않고 적절한 feedback과 idea를 제공하는 겸손한 자리에 있다면..

과연 정체성에 대한 어려움, 고민이 있을까?


엘더였던 나의 가장 큰 후회는.. 바로 나의 교만이었다..

내 생각대로 뭔가 대학부를 바꿔보겠다는.. 이런이런 잘못이 있으니까 바꾸고 싶다는..

엘더라는 자리를 줬으면 그에 걸맞는 대우를 해달라는..

그냥.. 온전히 리더들을 사랑하는 사랑의 자리에서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영혼을 사랑했으면 될 것을..

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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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며.. 정리하며.. 사랑하며..

-유학 준비에 뿌리박는 영성^^-

 

 

인생에서 익숙함과의 이별은 우리에게 기대감과 두려움을 동시에 가져다 준다.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환경에 대한 부푼 설렘과 동경은 우리의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반면, 어떠한 일이 생길지 모르는 불확실성은 우리의 안정에 대한 욕구와 대치되어 두려움에 고민하게 한다.

이제 미국으로 유학의 길에 오르는 나에게 하나님께서 익숙함과의 이별에 대처하는 방법으로 주신 keyword는 영성이었다. 외국에서 생활했던 경험도 있었고 미국이라는 나라가 나에게 낯설지도 않았지만, 익숙했던 한국에서의 삶을 정리하고 떠남을 준비하는 과정은 이전의 그 어떤 경험과는 다른 새롭고 실질적인 차원의 영성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떠나라! 믿음으로..

 떠나라고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은 아브라함이다. 아브라함의 이야기에 익숙해서였을까? 아브라함의 떠남은 그다지 대단해 보이지 않았던 것이 솔직한 심정이었다.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셨으면 당연히 쉽게 훌훌 털고 갈 수 있었겠지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에게 실질적으로 가장 먼저 닥친 상황은 떠나야 한다는 것이었다. 내가 선택한 유학의 길이었고 하나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신 부분이 있음을 분명히 믿었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이제 떠나야 한다는 생각이 들면서부터는 급격히 불안해졌다. 아무것도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다. 두려움이 생기기 시작하면서부터 드는 생각은 바로 불신이었다. ‘하나님께서 정말 원하시는 길일까?’, ‘실패하는 경우에는 어떻게 하나?’ 등의 불신으로 가득한 내 머릿속은 건강한 일상 생활마저 무너뜨리고 고민과 걱정으로 가득한 나날만을 나에게 가져다 주었다. 그래서 내가 구한 것은 더 확실한 하나님의 sign이었다. 나를 책임지시겠다는 보증수표를 내 눈 앞에 보여주셔야 마음이 놓일 것 같았다.

 

이런 내 자신을 보며 광야 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이 생각났다.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약속해주시며 애굽을 떠나라고 말씀하신 하나님.. 만나와 메추라기로 항상 매일의 삶을 책임져 주신 하나님.. 물이 필요할 때 물을 주시며, 전쟁이 있을 때 함께 싸워주신 하나님.. 이스라엘 백성은 이런 하나님 앞에서 애굽이 좋았다고 불평을 했으며, 믿음 없는 정탐꾼들은 가나안에 우리는 들어갈 수 없을 것이라고 낙심하였다. 항상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며 바보 같다. 왜 저렇게 믿음이 없을까?’라고 비웃었는데, 막상 내 모습이 그들과 다를 바가 없었다. 홍해가 갈라지는 것과 같은 하나님의 기적을 나에게 아무리 보여주신다고 해도 믿음이 없으면 기적은 그냥 한번의 이벤트에 불과할 뿐이다. Sign을 주시지 않는 하나님이 문제가 아니라, 믿음 없는 내가 문제였다.

 

그래서 아브라함이 왜 믿음의 조상으로 칭송 받는지를 이해할 수 있었다. 미래를 알지 못하고 눈에 보이는 아무런 sign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씀 따라 순종하여 자신의 고향을 떠난 아브라함.. 이러한 믿음의 사람을 하나님께서 이 시대에 찾고 계시지 않을까..

 

 

정리하라! 가볍게..

삶을 정리한다라는 말은 마치 죽음을 앞둔 사람이 자신의 주변을 돌아보는 듯한 느낌을 주지만, 요즘 내 심정을 표현하는데 이보다 더 정확한 표현은 없는 듯 하다. 가장 먼저 정리하게 되는 내 삶의 영역은 소유물, 즉 짐이었다. 떠남을 준비하기 위해 조금씩 짐 정리를 하면서 내가 정말 많은 것을 가지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내 삶에서 필요 이상으로 많은 것을 가지고 또는 누리고 살았고, 필요하지 않은 것을 사면서 소유의 만족을 누리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풍요의 시대에 살고 있다. 그리고 소비를 권장하다 못해 강요 받는 시대에 살고 있다. 수 많은 제품들이 광고를 통해 자기를 사달라고 외치고 있다. 그 제품 없이도 충분히 만족하며 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광고는 우리에게 그 제품이 꼭 필요한 제품이라고 세뇌시킨다. 세뇌 당한 우리는 스스로 합리화를 시키며 계속 더 많은 것을 쌓으며 살고 있다. 이것이 풍요의 시대의 모습이다. 풍요 그 자체가 잘못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풍요는 우리의 순종을 방해하는 장애물이 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되느니라 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딤전 6:6~8)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은 떠나는 것을 싫어하기 나름이다. 왜냐하면 지금 이 곳이 나에게 만족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의 만족의 근원은 하나님이셔야만 한다. 하나님이 아닌 다른 주인에게서 내 만족을 찾게 되는 순간, 부자 청년이 예수님을 따르지 못했던 것처럼 온유하지 못하게 되며 순종에 저항하게 된다. 나아가 남을 위해 베푸는 삶 자체도 힘들어진다. 왜냐하면 나의 만족감을 포기해야 하는 기회비용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짐을 줄이는 삶을 살기로 다짐했다. 다음 번 이사를 할 때에는 이전보다 짐이 줄어서 가볍게 움직일 수 있기를 소망한다. 나의 짐을 늘리기 보다는 하늘에 짐을 쌓아두는 나눔을 하는 것이 훨씬 지혜로운 행동이라 생각한다. 이 땅에서의 짐은 다 놓고 가야 하지만, 하늘의 짐은 영원토록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앞서 말한 떠나라라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사는 영적 유목민으로 살기 위해서는 기동성이 생명이다. 내 것을 챙기느라 꾸물대다 보면 결국 롯의 아내처럼 뒤를 돌아보게 되기 때문이다.

 

 

실천하라! 사랑으로..

대학부를 떠나며 가장 아쉬운 점은 대학부 내에서의 사역과 훈련에만 시간을 많이 쏟았던 것이다. 대학부 8년 반의 시간을 되돌아 보면 제자훈련, 수련회, 행정팀, 리더, 간사 등 내 자신이나 대학부 안에서의 활동에 치중되어 있는 것을 본다. 이는 오랜 교회 생활로 교회 내에서의 활동이 익숙해져 있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경향이라고 한다. 물론 이러한 섬김이 나쁘다거나 덜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영성의 기본이자 공동체를 세우는 매우 중요한 핵심활동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하지만, 나의 경우에는 이웃사랑, 통일선교, 전도와 같이 대학부 밖의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사역들과 균형을 잡지 못했음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나도 수 차례 밖으로 나가는 사역을 하고자 시도를 해 보았다. 공부방에도 가보고, 노방전도도 해보고, 고아원에도 가보고.. 하지만, 그것이 계속 되지는 못했다. 도리어 해야 한다고 말은 많이 했다. 왜 계속 하지 못했을까? 말만 하게 되었을까? 신앙인이라면 누구나 위와 같이 밖으로 나가는 사역을 하기를 꿈꾸고, 그 사역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구제나 선교사역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더 멋져 보이고 테레사 수녀에게서 느끼는 것과 같은 깊이 있는 영성이 느껴지곤 해서 닮고 싶어 한다. 하지만, 밖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과 물질, 그리고 헌신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기에 실제 실천으로 옮겨지는 경우는 드물다. 아무래도 편안한 교회 속이 아닌 실제 세상에서 사람들과 만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최근 SLA(사랑 리더십 아카데미)를 통해서 실천하는 신앙에 대해 많이 묵상하게 되었다. 오랜 신앙생활로 인해 말씀의 내용은 잘 알고 수 천편이 넘는 설교도 들었지만 삶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이 항상 역동적으로 느껴지거나 신앙이 쑥쑥 자라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실천의 여부에 그 답이 있는 것 같다.

대학부에서 몇 주간 함께 묵상한 팔복의 경우 천국이 마음이 가난한 자의 것이라고 했는데, 우리는 설교를 통해서 마음의 가난함이 무엇인지도 알고 천국이 어떤 것인지도 알았다. 그렇다면 마음의 가난함을 실천해서 정말 우리의 삶에서 천국이 경험되는 지를 확인해야, 그 말씀이 지금 나에게 하시는 말씀이자 내 삶을 변화시키는 말씀이 되는 것이 아닐까?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명령 앞에서 그 명령을 쪼개고 쪼개서 세부적으로 PBS를 해가며 분해하여 묵상한들, 정작 내 삶에서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을 실천하지 않는다면 결국 공허한 신앙생활이 아닌가 싶다. 아무리 조금 안다고 해도 아는 만큼 행동하는 것이, 많이 알고 행동하지 않는 것 보다 훨씬 값진 모습이라 생각된다.

 

 

온유(Humbleness), 하나님 앞에서(Coram Deo), 성실(Integrity) 그리고 영성

위의 세 단어는 나의 핵심가치이다. ‘떠나라라는 말씀에 순종하는 온유함으로, ‘정리하라는 말씀에 하나님만이 내 만족되심을 고백하는 모습으로, ‘행동하라는 말씀에 알고 말하는 것을 행동과 일치시키는 성실함으로 반응하기로 다짐했다. 이 세가지 단어가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대학부 졸업 선물이 아닐까 싶다.

 

영성은 무언가 신비스럽고 황홀한 체험이 아니다. 매일의 모든 삶의 영역에서 현실에 뿌리를 둔일상의 연속이다. 단지 그 일상 속에서 임마누엘(하나님의 함께하심)을 경험하느냐가 영성의 성공을 좌우하는 것이다. 유학을 가게 되면서 묵상하게 된 것을 나누어 보았는데, 이 나눔을 통해 우리의 일상 가운데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대학부원들이 확인할 수 있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 그리고, 이러한 현실에 뿌리를 둔 말씀 묵상 나눔이 대학부 내에서 더 풍성히 나누어져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공동체 내의 모든 사람에게서 서로 확인하고 감사할 수 있는 대학1부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자기 소개

현재 엘더장으로 섬기고 있는 9학년 목정환입니다. 8월초에 미국 Boston University로 유학 가서 경제학 박사(Ph.D) 과정을 할 계획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공의와 사랑이 이 땅에 실현되는 것을 꿈꾸며, 이방의 빛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Blog E-mail을 통해 대학1부 지체들과 계속 교제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www.mokaholic.com / heavenlymok@gmail.com)

 

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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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졸업한 간사들..

뒤에서 서 있으면서 나 또한 같은 마음으로 서 있었습니다.


이상하게도..

SLA를 통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게 된 오늘..

졸업식으로 함께 했던 사람들을 떠나보내게 되네요..


간사로 함께 섬겼던 사람들이지만..

또.. 같이 엘더로도 함께 섬겼던 사람이고..

또.. 내 엘더목장 조원으로, 팀장으로 있었던 사람이기에..

그냥 더 마음이 찡~ 하네요..



사랑하는 법을 정말 많이 알려준 지연누나..

나에게 없는 모습들, 부족한 모습들을 너무나 많이 가지고 있었기에..

같이 엘더일때부터 부럽기도 했고, 누나와의 차이를 느낄때마다 좌절감(?)을 느끼기도 했고..

어찌보면.. 우리를 친하게 해주었던 연결 고리에서 둘 다 떨어지고, 우리끼리 친해지게 된 이 아이러니.. ㅎㅎ


사랑하는 마음, 순종하는 마음, 아끼는 마음..

누나 손에서 그려지는 아름다운 그림들 만큼이나 누나 마음은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한학기 동안 공동체 찾으면서 누나의 사랑이 필요한 그 공동체를 꼭 찾길 바래요..^^

함께 다투며(?) 친해진지라.. 미운정 고운정 다 들었다.. ㅎㅎ

이젠 누나랑 같이 470타고 집에 못 오겠네.. ㅋㅋ 집에 데려다 주지도 못하고^^ ㅋㅋ


신기하게도 나랑 마음이 가장 많이 맞았던 최고의 파트너 순걸이..

여러번 말했지만 전혀 친하지 않은 순걸이와 예배-행정간사로 사역을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했을때 들었던 부담감.. ㅋㅋ

엘더-간사였을때 쌓였던 이해할 수 없는 앙금(?) ㅋㅋ

그런 것 때문에 호흡이 잘 맞을 수 있을까 고민했었지만..

몇마디 하지 않아도 그냥 서로의 자리 잘 백업해줄 수 있었고, 많은 부분에서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순걸이..^^


너와 같이 예배-행정간사를 했었기에 내가 행정간사를 하면서도 정말 편할 수 있었을 것 같고,

간사회의 때나 여러 결정의 순간에 서로의 생각에 대한 확신을 할 수 있었던거 같다..

'하나님의 양떼' 집회때 잠깐 봤던 너와 이런 동역자의 관계로 설 수 있을 거라고는 정말 생각 못했는데.. ㅎㅎ

마음 깊고 배려심 많은 순걸이.. 예배를 사모하는 마음 평생 변치 않길 기도한다.. ^^


진짜로 좋은 친구이자 동역자, 그리고 나에게 많은 빚을 진 문선이..

연합수련회 행정간사 부탁했을때는 내가 너한테 한없이 미안해했지만.. 지금은 킁.. ㅋㅋ

문선이의 가장 큰 장점.. 순종과 열심..

너의 그 장점이 있었기에 지난 8년간 쉬지않고 대학부 공동체를 섬길 수 있었다고 생각해..

항상 나를 챙겨주고, 세워주었던 너에게 항상 고마웠다고 지금에야 말할 수 있는거 같다..^^


엘더 함께 할 때부터 조금씩 알아가는 문선이 너의 모습.. 그리고 성장해 가는 너의 모습..

하나님께서 이제 서로 떨어져 있는 시간동안 또 어떻게 성장시키실지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한다..

8년간 대학부에 함께 있었지만, 막판에서야 급 친해졌는데.. 앞으로 좋은 친구, 기도의 동역자 관계 유지하자^^

빠알간 볼터치.. 그리울꺼 같다.. ㅎㅎ


너무나도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그래서 너무나 미안하고 고마운 대연이..

나에게 너무나도 고마운 최고의 follower였던 대연이..

엘더목장 조원으로 있을때나, 영상팀장으로 있을때나.. 항상 부족한 리더 말에 순종해 주고 따라주었던 너의 모습이 정말 고맙다.

행정팀장을 넘겨주면서도, 전행정팀장이 아직 간사그룹에 있는 것이 부담스러웠을텐데..

많이 조심하려고 했지만, 나의 연약함 때문에 너의 사역 영역에 내가 많이 관여하고 했던거 같아..


다른 사람이 아니라 참 잘 이해해주는 너였기 때문에, 나의 부족한 부분들과 마찰을 안 일으킬 수 있었던 것 같다..

엘더일때도 잘 못챙겨주고, 간사일때도 잘 못챙겨줬다는 미안함이 마음 한 켠에 항상 있었는데..

네가 먼저 졸업을 해야하는 상황이 오니 더 아쉽네..

그래도 울산으로 네가 가게 됨으로써 울산 땅이 조금 더 순수해질꺼라 믿는다..^^



함께 졸업했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오늘도 참 많이 고민을 했고..

아마 앞으로도 그런 고민을 계속 하지 않을까 싶네요..


지난학기 시작할때와 또 다른 정체성의 고민을 해야한다는게 힘들고 버겁기는 한데..

이 또한 하나님께서 맡기신 거룩한 부담감이라 생각하렵니다..



함께 섬겼던 시간들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매우 기뻐하셨을 꺼라 믿고..

부족한 부분도 있었고, 다 채우지 못한 부분도 있었지만..

공동체 안에서 꼭 필요한 섬김이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함께 일하도록 하셨을꺼라 믿습니다..


이제 뿔뿔히 흩어지는 간사들..

각자의 자리에서 함께 섬겼던 날들을 추억으로, 경험으로, 거울삼아..

더 빛나는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해가는 멋진 건축 디자이너들이 됩시다^^


정말로..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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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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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회 때..
나를 무릎 끓게 만들었던 찬양..

하나님 앞에 모두 항복하게 만든 찬양..


[다시 복음앞에]

많은 이들 말하고
많은 이들 노래는 하지만
정작 가진 않은 길

두려운 생각보다
많이 힘들고 험한 길보단
그저 말로만 가려기에

점점 멀어져만 가네
내게 생명주었던 그 길

점점 이용하려 하네
내게 사랑주었던 그 길

다시 복음 앞에 내 영혼 서네
주님 만난 그 때
나 다시 돌아가
주님께 예배 드리며
다시 십자가의 길 걸으리

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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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를 향한 당신의 계획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어떤 사람.. 이름 없는 어떤 영혼을 위한 것임을 믿습니다..

하나님 맘대로 하소서..
나는 그들을 모릅니다..
나에게 사랑을 주시고.. 양을 먹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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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의 빛.. 이방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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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사랑 => 양을 먹이라 => 무명의 천국백성들
주께 순종 => 백지상태, 첨벙첨벙 => 하나님위해 망하는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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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 기준이 아닌 경제..
하나님 기쁘시게 하는 경제..
가난한 자를 살리고, 영혼의 만족이 있는 경제..
그런 경제제도를 만들겠습니다..

힘듭니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 같습니다.
하지만, 주님.. 가겠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인도하시기에.. 내 삶의 공급자 이기 때문에..
그렇게 가겠습니다.

무명의 백성을 살리는.. 그들을 먹이는.. 그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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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그리스도가 세상의 소망인 이유..
이 땅을 사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나라가 모든 목표이기 때문이다.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의 나라를 체험하고 있는 자들에게는 그 선함, 좋음이 너무나 커서 그것의 완성을 보고싶은 열정이 폭발하기 때문이고,

아직 하나님의 나라를 모르는 사람들은 그들의 추구하는 참 기쁨은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고, 하나님의 나라에서만 완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가.. 참 소망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아니면 하나님의 나라에 갈 수도, 하나님의 나라를 알 수도 없기 때문에..

그래서 예수그리스도는 세상의 소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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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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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칠간사와의 마지막 한주네요..

한학기 짧았던거 같지만 참 길었던.. 그리고 오래 기억될 한학기 인 것 같습니다..


여느 학기와는 다르게 간사들 구성되자마자 수련회를 섬겼던.. 특이했던 한 학기였던거 같습니다..

아마 섬김의 시작에 수련회라는 시간이 있어서 더 쉽게 손발을 맞출 수 있던거 같네요..


혜진이 집에서 머리 벅벅 긁으며 라인업 했던 시간부터..

리더수련회부터 수련회를 거쳐 약 11일간 연속으로 얼굴 봤던 시간들..

수련회 마지막날 8명(대혁형까지) 간사 중에서 다들 떠나고 문선, 순걸, 나만 남아서 다 늦잠자고 리더기도회 못갔던 날..

우리 집에서 가정목장 하면서 엄청난 양의 음식 시켜놓고 많다고 걱정해놓고서는 뚝딱 해치운 날..

성은이네서 간사 잠포 하면서 "쭉쭉쭉~" 보며 좋아라 했던 날..

LT잔치 한다고 5000원짜리 피자 잔뜩 사들고 버스탔던 날..

SLA 수료식을 화려하게 빛냈던 간사진 총출동의 날..

사상 초유의 수련회에 이은 간사 MT까지..


생각해보면 더 많은 재미있는 일이 있겠지만.. 그냥 씩 웃음이 나네요..^^



항상 주일 대학부 예배때 뒤에 서있던 대형..


문선                                     혜진

          순걸      나       민영  

                     성은                지연


뭐 누가 시켰던거 아니지만.. 우리끼리 암묵적으로 이렇게 서있었는데.. 다시 보긴 힘들듯^^




정말 아쉽게 떠나 보내야 하는.. 그러나 대학1부 '선한 간사의 표본'으로 항상 남아있을.. 민영..


'부드러운 강철같은 여자'이며 간사학교 1기 졸업에 빛나는 똘기 많은(?).. 혜진..


가끔씩 총을 꺼내는 과격함과 깜찍한 애교가 공존하는 귀여운 간사.. 성은..


졸업했으면 큰일 났었을뻔 한.. 대학부 곳곳의 그녀의 손길이 있는.. 그리고 나와 가~장 관계가 스펙터클 파란만장 했던.. 지연누나..


새해 벽두 피자헛에서의 소개팅(?)에서부터 수양관에서의 동침(?)까지 함께한.. 착한.. 순걸이..


여린듯.. 강한듯.. 언제나 순종하는 여인이자 대학1부 전무후무의 교.양.간사인 내 동생.. 문선이..




한 줄의 말로 다 표현 할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소중한 만남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보겠지만.. 지금처럼 함께 보기 힘들다는게 아쉽네요..

우리 7가지 색으로 만드신 하나님의 color code가 있었을텐데요..

그래도 그 color code로 천국의 일부분을 아름답게 색칠했을꺼라 믿습니다.. 행복합니다..^^


사랑합니다~~ ♥.♥.♥.♥.♥.♥ (난 하나씩 누가 뭐래도 꽉 찬걸로 줄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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