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이라는 환상에 흔들리지 않고..
믿음이라는 실재에 뿌리내리고 살자..


또 한번 믿음의 시험을 지났다.
퀄시험 발표를 앞두고 3일간의 피말리는 새벽기도에서 하나님께서는 철저하게 연단시키셨다.
두려움과 걱정을 간신히 내려 놓았을때.. 그때 웃으시며 "이제 됐다."하시는 하나님..

현실은 한없이 두렵기만 하고 불가능할 것만 같았다. 아니 불가능했다.
그런데 그렇게 나를 두렵게 하던 현실은 환상이었다.
역시나 믿음이 진실이었다. 믿음이 실제로 존재하는 실재였다.

엄청난 불확실성의 긴 터널을 간신히 통과하고, 이제 조금 평탄한(?) 길을 걸을 수 있게 되었다.
내가 이 길에 나의 마음을 둔다면 또 다시 흔들릴 것이 분명하다.
왜냐면 현실은 환상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시험 결과가 나온 뒤에 알게 된 사실..
나를 위해 기도해준 한 사람이 있었다. 다름아닌 어머니께서 양육하시는 중국 사람..
내가 시험보는 시간이 중국 시간으로 매우 늦은 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도를 했다고 한다.
이 사랑의 빚을 어떻게 갚을까..

결국 다시 한번 고백하게 되는 것은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이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는 것이다.
그러기에 나는 내 노력으로 만들어져 가는 현실을 보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살 수 있는 것이다.


오늘 금요기도회에서 크리스 해리슨 목사님께서 나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해주셨다.

나를 위해 기도를 해 주실때 짧은 기도지만 처음에 하신 말씀이 너무 강해서 나머지가 기억이 안난다.
"May the fire of God burn his life on the altar as a sacrifice...."

그리고 주신 성경 말씀은 로마서 12:1 이었다..
"Therefore, I urge you, brothers, in view of God's mercy, to offer your bodies as living sacrifies, holy and pleasing to God - this is your spiritual act of worship. Do not conform any longer to the pattern of this world, but be transformed by the renewing of your mind. Then you will be able to test and approve what God's will is - his good, pleasing and perfect will." (Roman 12:1~2)


처음에 말씀을 받았을때는 그냥 기도하실때 sacrifice라고 말씀하셨으니까 이 말씀을 주셨나보다 했는데,
오는 길에 은지 누나를 통해서 목사님께서 위 성경구절로 오늘 새벽에 설교를 하셨다고 했다.

그때 강조하셨던 것이 한글 번역에서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라고 되어서 마치 '우리가 분별해야 하는 것'처럼 이해하기 쉬운데, 영어 번역을 보면 그것이 아니라 "이 세대를 본받지 않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으라.. 그러면, 하나님의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시험해서 확인해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라고 되어있다는 것이었다.

내가 그토록.. 보스턴에 와서 하나님께 물었던 "하나님의 뜻을 확인시켜 주십시오"에 대한 응답이었다.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는 것..
그러면 나는 하나님의 뜻을 심지어 "시험"할 수 있고 "확인" 받을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믿음의 사람을 원하신다.
무언가 추가적인 것을 보고 듣기를 원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미 배워서 알고 있는 성경말씀에 순종하는 자들을 찾고 계신다.

성령의 역사 또한 마찬가지이다.
성령 하나님은 진리의 영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읽은 말씀을 깨달아 알게 하시고 그 말씀을 따라 예수처럼 살게 하신다.
'접신'을 하는 것 마냥 성령 하나님의 임재를 부른다고 성령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미 우리 안에는 성령이 계시기에 우리는 믿음으로 순종의 반응을 보이는 것이 성령을 따라 사는 삶이다.


믿음의 모험은 Happy Ending으로 결정된 모험이기에 짜릿함을 즐길 수 있다..
그것이 크리스천으로서 겪는 기쁨이 아닐까..
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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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21 02:59

    ㅎㅎ 난 시험보고 좌절모드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었을때라.. 기도해준다는걸 깜빡했구나..

이제 이틀 뒤면 다시 보스턴으로 돌아간다.

솔직히 한국에 들어올때는 보스턴에 다시 돌아가는 것이 마냥 걱정이 될 것만 같았다.
그런데 뭐랄까.. 걱정이 안된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기대감이 더 많다.

뭐에 대한 기대감이냐고?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다.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걱정이 있는 것 처럼,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한국에 있는 동안 하나님께서 여러사람을 만나게 하셨다.
5년만에 우연히 길에서 만난 사람도 있고, 오랫동안 연락이 안 됐던 사람과도 만났었고,
고맙게도 나를 꼭 만나고 싶어했던 사람도 있었고, 내가 꼭 만나고 싶었던 사람도 있었고..

그런데 공통적인 것은 하나님께서 내 입으로 계속 믿음 고백을 하게 하셨다.
내가 유학 생활의 이야기를 하면서.. 고백할 수 밖에 없었던 것..

나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는 것..
그리고 내 믿음은 내가 자신했던 것 보다도 너무 형편 없었다는 것..
하나님은 헌신하라는 말씀을 통해서 나를 '위로'하고 계셨다는 것..
매일의 만나와 하나님의 오차 없는 섭리가 나를 붙잡고 계시다는 것..

아직 아무 것도 이룬 것이 없는 나이지만,
남들처럼 무엇을 했기 때문에 고백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가진 것이 없기 때문에 나는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는 것을 고백할 수 있었다.

듣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들렸는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서, 내 입술을 통해 고백한 이 말들이..
내가 만났던 수 많은 사람들 중에 몇명에게라도 잔잔한 영혼의 감동이 있는 말들이 되었기를 바란다.


아직 해야할 일들이 많이 있다.
하나 떨어진 퀄도 다시 봐야하고, 전공도 정해야 하고..
교회에서 순장도 해야하고, 집 이사도 해야하고, 새로운 룸메이트와의 적응(?)도 해야하고..
여자 친구도? ㅎㅎ

근데.. 기대가 된다..
내가 꿈꾸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뤄질 것을 믿고..
내가 사는 곳에서 예배와 찬양이 울려 퍼질 것이 소망되며..

그리고.. 주신 말씀 대로 믿음으로 살 것을 믿는다..


힘들어서 내 짐을 낑낑대고 걸어가기 전에..
믿음으로.. 내려 놓는.. 더 혹독한 훈련을 기대하며..

왜냐면.. 처음 미국에 올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이..
하나님의 제자훈련이었기에.. ^^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시는 하나님이시기에.. 그래서 나는 감사하고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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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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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7/20 03:55

    비밀댓글입니다

    • 2009/07/20 09:41

      믿음이 있는 자는..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자라고 했잖아..
      세상이 나를 흔드는게 아니라.. 내가 세상을 흔들 수 있을 때까지..
      그게 창조 질서의 회복이니까..
      그때까지는 모든 것을 믿음으로 이겨내야 할듯..

      힘내고.. 너도 쉽지 않는 길이겠지만..
      믿음의 길은 힘들고 어렵기만 한 길은 아니니까 기뻐해라..
      기도하자..^^

  2. 순두부먹은후배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2009/07/25 12:19

    형 덕분에 순두부도 잘먹고
    시간 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ㅡ^
    역시나 하나님과의 관계보다
    제 앞길이 중요하지 않다는 걸 다시한번 기억하게 하셨어요ㅎ
    은찬오실길 예비잘하시고요
    담번에는 부디 보수동에서ㅋㅋㅋ
    지금부턴 온라인으로ㅋㅋ

    • 2009/07/25 23:01

      ㅋㅋ 순두부는 내가 먹고 싶었던건데 뭐.. ㅋㅋ
      미국 오기전에 순두부 많이 먹어둬라..
      은근 먹고 싶다.. ㅎㅎㅎ

      건강하고.. 준비 잘 해..

2주간의 특새가 끝났다.
무엇을 위해 기도해야 할지도, 나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도 모른채..
그냥 뭔가 영적으로 답답하다는 생각에 특새에 참석했다.
아침 잠이 많은 나를 새벽 4시에 매일 하나님께서 부르셨다.. 그리고 기도하게 하셨다.

오직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기도케 해달라고 기도했다.
그리고는 매일매일 다른 기도의 제목을 가지고 기도케 하셨다.
하루는 열방을 품고, 하루는 한국을 품고, 하루는 나의 죄를 보게하시고.. 하루는 소명을 확인시키시고...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 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 (시 40:2)

뭔가 아둥바둥 하려고 하지만, 하나님의 친밀함에서부터 계속 멀어져감만을 느꼈던 시간들을 보게하시고..
늪과 같은 곳에 빠져있는 나의 상황에서..


인자는 안식일도 주인이니라.. (막 2:28)

이제 온전히 하나님의 품에서 안식을 누리게 하심을 소망하게 되었다.
참 안식을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에게만 소망이 있다.


이스라엘 백성은 세가지 경우에 금식을 했다고 한다.
1. 특별한 소명을 받을 때, 2. 자신의 죄를 회개할 때, 3. 영적 전투 가운데에서..
이 세가지 모두의 경우와 나의 상황은 너무나 같았기에 금식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예수께서 배에 오르실 때에 귀신 들렸던 사람이 함께 있기를 간구하였으나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집으로 돌아가 주께서 네게 어떻게 큰 일을 행하사 너를 불쌍히 여기신 것을 네 가족에게 알리라 하시니 그가 가서 예수께서 자기에게 어떻게 큰 일 행하셨는지를 데가볼리에 전파하니 모든 사람이 놀랍게 여기더라 (막 5:18~20)

내가 왜 이곳에 있을까, 왜 공부를 할까.. 계속되는 고민 속에서 하나님은..
내가 있는 자리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 그것이 내 소명이라고 다시 말씀하셨다.
사도행전 1:8의 말씀,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라고 말씀하신 말씀은..
이미 마가복음의 귀신들린 사람을 통해서 이루어졌던 것이다..
이방의 빛으로서 모든 땅에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꽂는 삶.. 이방의 빛.. 내 소명.. 사명..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아 온 한 여자가 있어 많은 의사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가진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험이 없고 도리어 더 중하여졌던 차에.. (막 5:25~26)

인간의 모든 의지는 전적으로 부패하고 타락했다. 나의 노력으로 의지로 성결함을 이룰 수 없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앞으로 나아가 '믿음'으로 그 옷자락을 잡을때에만 깨끗함을 받을 수 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막 5:34)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평안히.. 가라..
아멘..

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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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교회를 정하기 위해 이 교회 저 교회를 돌아다니고 있다. 이 곳 사람들 표현으로 'shopping'을 한다고 하는데, 단어가 참 마음에 안들지만 뭐 딱히 틀린 표현은 아닌거 같기는 하다. 그래서 더 마음이 답답하기도 하다.

  지금까지 나는 7개의 교회를 섬겼었고, 이번에 8번째 교회를 찾고 있는 중이다. 하나님께서 좋은 공동체를 예비하고 계시는 것에는 한치의 의심 없는 믿음을 가지고 있으나, 정작 선택을 해야하는 상황에서는 고민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전의 6번의 교회 중에서 3번은 부모님에 의해서 자동적으로 정해져 다녔던 교회였고(초대교회, 중국천진한인교회, 대전새로남교회), 2번은 내가 선택을 하기는 했지만 거의 추천에 의해서 이미 마음이 기울어진 상태에서 다녔던 교회였고(사랑의교회, 북경21세기한인교회), 2번은 내 의지라기 보다는 상황에 맞춰서 갔어야 했던 교회(차 없으면 교회를 갈 수 없는 상황에서 ride가 가능한 곳이었던 와싱턴한인교회, 군대에서 갔던 국군중앙교회)였다.

  막상 보스턴에 오고나니, 솔직히 교회가 여러군데 있는 것이 더 고민을 하게 만든다. 그냥 한군데만 있으면 '어쩔 수 없이'라도 다니면서 그 곳에 만족하고 다닐텐데, 교회가 여러 군데가 있고 어느 곳 하나 확실하게 추천받은 곳이 없는지라 결국 돌아다녀보며 정말 말 그대로 'shopping'을 하고 있다.


  좋은 교회를 정하는 기준은 뭘까? 오늘 교회를 갔다 오는 길에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먼저 가장 기본적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설교 말씀'일 것이다. 나 또한 흔히 말하는 '눈 높아진 신자' 축에 속하게 된지라, 한국에서 내노라 하는 명설교 목사님들의 설교를 듣다가 교회를 찾자니 마음 속 한켠에 말씀을 '평가'하는 교만한 마음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내 스타일의 설교만을 고집하는 것도 문제인 것 같지만, 또 그렇다고 나와 너무 다른 설교 스타일에 무작정 덤벼드는(?) 것은 또 위험성이 있는 것 같다. 내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아멘할 수 있는 설교여야 할텐데 말이다.

  내 스타일의 설교는 또 무엇일까? 일단 말씀에 바탕을 둔 설교여야 한다. 말씀은 읽어놓고 예화나 교훈만을 늘어놓는 교양강좌가 아닌, 정말 하나님의 말씀을 풀어서 삶에 도전을 주고, 히브리서 말씀대로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고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는(히 4:12) 설교여야 한다. 그리고, 사랑이 있는 설교여야 한다. 이것은 참 정의내리기 힘든 것 같다. 마구 꾸짖기만 하거나 뭔가 하고 싶은 얘기만 쏟아내는 설교가 아니라, 영혼의 아픔을 이해하고 위로하는 또는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으려는 목자의 마음이 담긴 설교를 말한다. 예수님의 설교가 바로 그런 설교가 아니었을까 싶다.

  교회를 정하는 또 다른 기준은 "공동체"이다. 어찌보면 유학 생활 중에 '바쁘다는 핑계로' 그냥 주일 예배만 딱 드리고 집에 가려하는 유혹이 생길 수도 있겠지만, 대학부 8년 동안의 공동체 생활을 통해 배운 것은 '신앙'은 결코 혼자서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김원기 목사님 말씀처럼 Christianity is a personal relationship, but NOT private. 얼마나 좋은 공동체에서 좋은 사람들과 어떠한 교제를 맺으며 그리스도의 머리되신 교회를 만들어 가느냐가 신앙의 핵심 요소이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목사님의 설교만을 가지고 교회를 정할 수 없는 것이다.

  공동체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일단 말씀의 사모함이 있는 공동체인가가 중요하다. 공동체라는 이름으로 모였으나 단순한 친목 도모의 장으로 사용하는 곳이 너무나도 많다. 성경공부나 기도회가 친목을 이루기 위한 하나의 매개체로만 사용되고 성령 안에서 하나됨이 없는 공동체는 아무리 그 공동체가 하나라 할지라도 세상의 모임과 차별됨이 없다. 골로새서 3:16에서 말씀하듯이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사랑이 있는 공동체인지가 중요하다. 여기서 말하는 사랑은 공동체 내부의 사람들 사이의 친밀함이 아닌 처음 온 사람들이나 아니면 믿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태도이다. 처음 온 사람이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예배를 드릴 수 있게 해주는 노력은 정말 쉽지 않은 노력이다. 모두가 다 교회에 처음 왔던 경험은 있겠지만 그때의 어색함을 기억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어찌보면 새신자를 배려하려고 노력하는 공동체만큼 영혼의 소중함을 아는 공동체는 없을 것이다. 또한 얼마나 많은 구제와 선교, 전도를 하는지는 그 공동체의 건강함의 지표가 된다고 생각한다. 안으로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 안에 말씀이 넘친다 할지라도 겉으로 드러나는 사랑의 실천이 없다면 손과 발이 없는 비정상적 몸인 것이다. 추가로 훈련하는 공동체인지도 중요하다. 꼭 사랑의교회 식의 제자훈련이 아니라 할지라도, 말씀, 기도, 전도 등에 대한 훈련을 제공하는 공동체야말로 성도들을 하나님 앞에서 민감한 예배자로 세워놓는 지지대가 되어주는 공동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마지막 기준은 '예배'라 생각한다. 말씀과 예배는 같은 것 아니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다른 것이라고 생각한다. 말씀은 하나님의 선포하시는 음성을 듣는 자리라면 예배는 하나님의 임재하심에 내가 들어가는 자리라 생각한다. 화려한 찬양팀이나 현란한 기도, 짜여진 콘티에 의한 완벽한 예배 진행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허술하고 실수가 있는, 많은 끊김이 있다 할지라도 공동체가 함께 즐거워 하며 하나님을 기뻐하는 예배인지가 중요하다 생각된다. 이것이야 말로 정의할 수 없고 내 스스로가 예배를 드리며 느낄 수 있는 부분인 것 같다. 나에게는 그다지 전통적인 예배냐 현대적인 예배냐의 구분이 중요하지 않다. 오히려 그렇게 구분하는 것이 더 웃긴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사랑의교회 대예배가 그 균형을 가장 잘 맞추고 있는 예배라고 생각된다.

  물론 이 외에도 교회까지의 거리, 시간적인 요소, 환경 등등 고민할 거리는 많이 있다. 하지만, 위의 세개가 나에게는 가장 중요한 요소임에는 분명하다.


  보스턴에 와서 '보스턴 온누리 교회'와 '캠브리지 연합 장로교회' 두 곳을 다녀왔다. 아직까지는 솔직히 딱 이 교회다 싶은 곳이 없는 것은 사실이다. 뭐 지금까지 다녔던 모든 교회도 위 조건에 대입하면 100점 만점 받을 수 있는 교회가 어디 있겠는가.. 단지 선택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나름 기준을 세워보려고 하는 것이지만, 아직 결정내리기는 힘든 것 같다. 한군데 교회를 더 가보던지 아니면 이번 주중으로 정해야 할 것 같다. 공동체 없는 삶은 너무 불안정 한 것이 사실이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실 공동체를 찾아서 그 공동체의 지체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를 소망한다.
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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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맞는말씀이시네요ㅎ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2008/08/25 11:04

  2. 2008/08/26 02:50

    100% 동의! 대전 내려와서 내가 겪었던 고민들을 그곳에서 네가 하고 있구나..ㅎㅎ
    정말 100% 만족할 수 있는 공동체를 찾기란 정말 힘든 것 같애.
    그치만 기도중에 확신을 주신다면, 그 가운데 믿고 나아가는 수밖에..ㅋ
    암튼~ 좋은 공동체 찾기를 기도하마.. ^^*

  3. 2008/08/31 10:59

    쩝. 저도 이제 슬슬 종교외출을 다녀야 할텐데 대략 걱정이라는...걍 눈딱감고 3시간 왕복하는 원래 다니던 집근처 교회로 갈까 고민중 -_-;;

    • 2008/08/31 17:08

      이게 누구야.. 오랜만이다.. ㅎㅎ
      이제 얼마나 남았나?? 궁금하네..
      마지막에 인사도 못하고 왔다.. 아쉬워라..
      넌 어여 준비해서..
      여기 H School이나 M School 와라. ㅎㅎ
      NY에 이어 Boston에도 JSC 지부 하나 만들어 보자..^^

      그리고.. 교회는.. '좋은'교회를 가길 바란다..
      집근처 교회가 어떤 곳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위에 적은.. 그런 교회 갔음 하네..
      원하면 추천해줄께..^^
      Feel free to ask me..~~

  4. 2008/09/01 21:39

    나도 교회 하나 추천해줘요...ㅋㅋ
    교회 찾는 중인데...
    그냥 집 근처 미주한인 성결교회 갈까 생각중...
    청년부가..10명 내외라는...ㅋㅋ
    아 고민되네...--;;

    p.s 영어 이름...ㅋㅋJoshua...만들었다는...^ㅠ^

    • 2008/09/03 01:02

      청년부가 10명 내외인거야 뭐.. 좋은거네.. ㅎㅎ
      Joshua Oh... ㅋㅋ
      Joshua 보통 느낌이 게이 같다고 사람들이 피한다던데..

  5. 2011/01/10 21:01

    좋은 말씀입니다. 저역시 현제 교회를 찿고있습니다.그른데 어떤 목사님께서하신 말씀인되요.완전한 교회는없되요.이유는
    내가 거기있기때문이래요.그 말씀 때문에 생각을 많이 했어요...결론은 그래도 교회를찿으면서 기도하면서 조금 거리가 멀어도 살아있는 말씀과 사랑이 충만한교회가 제일 중요한것같에요

  6. 2011/03/24 11:56

    안녕하세요 이번8월부터 보스턴에서 공부하게될꺼같은 예비 대학생인데요! 지금 보스턴에있는 교회들 사이트를 뒤져가며 열심히 찾아보고있는데...ㅜ.ㅜ추천좀해주세요... Mokaholic님은 어느교회로 정하셨어요? 유학생활중에 있는 가장큰 버팀목이되었던 신앙생활을 사는곳을 옮기면서 다시 정하려고하니 무섭고 걱정이 앞서서요... 답글기다릴께요!

  7. 2011/03/24 11:56

    안녕하세요 이번8월부터 보스턴에서 공부하게될꺼같은 예비 대학생인데요! 지금 보스턴에있는 교회들 사이트를 뒤져가며 열심히 찾아보고있는데...ㅜ.ㅜ추천좀해주세요... Mokaholic님은 어느교회로 정하셨어요? 유학생활중에 있는 가장큰 버팀목이되었던 신앙생활을 사는곳을 옮기면서 다시 정하려고하니 무섭고 걱정이 앞서서요... 답글기다릴께요!

에구구구.. 넘 오랫만입니다..
죄송해요.. 제가 너무 게을러서 10월 내내 한번도 글을 올리지 못했네요.. ㅠㅠ
정말 죄송합니다.. 칼럼지기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못한 점에 부끄럽습니다.. ㅠㅠ

오늘은 오랫 만에 말씀나눔을 해보려고 합니다..
3회 칼럼 때 ‘공동체 안에서의 관계 & 교제’ 한 이후로 처음인거 같네요..

====================================================================

오늘 말씀도 공동체에 관한 겁니다..
성경 통독을 하다가 마음에 팍 와 닿은 말씀입니다..
본문은 학개 1장입니다..
학개 1장 전체이지만 그 중에 9절 말씀을 적겠습니다.

“너희가 많은 것을 바랐으나 도리어 적었고 너희가 그것을 집으로 가져갔으나
내가 불어 버렸느니라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것이 무슨 연고뇨
내 집은 황무하였으되 너희는 각각 자기의 집에 빨랐음이니라” (학 1:9)


학개 당시의 유대민족은 18년 전에 포로생활을 마치고 팔레스타인 땅으로 돌아와서 살고 있었습니다.
귀환한 유대인들은 18년이란 기간 동안 성전을 완공하지 못한 상태로 있었습니다.
70년 전에 훼파된 성전은 솔로몬 당시의 영광과 위엄은 사라진 채 황폐된 채로 남아있었습니다.
성전 건축을 하려고 했으나 유대 땅에 살고 있는 이방 민족들의 방해로 인해
그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성전건축이 완성되지 않는 이유를 그런 외부적인 이유에 두지 않으셨습니다.
성전 건축이 안 되는 이유는 바로 “각자 자기의 집에 빨랐기 때문”입니다..
즉, 하나님의 일보다 내 일을 더 중시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자세에 문제가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
하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성전 보다는
자신들의 눈앞에 놓인 집을 짓는데 더 열심을 냈던 것입니다..

저는 성도 수 20000명 가까이 되는 사랑의 교회를 다니고 있습니다.
대학부만 해도 인원이 1500명 정도가 되고 제가 속해있는 대학 1부만 해도 200명이 넘는
정말 큰 공동체 입니다.
이렇게 큰 공동체에서 가장 크게 사람들에게 다가오는 느낌은 ‘소외감, 외로움’입니다.
사람들이 워낙 많기에 한명 한명에게 신경 쓰기 힘들고 새로 온 사람들이 적응하려면
매우 힘든 것이 사실이지요.
제 주위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그 소외감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도 교회에 처음 갔을 때 그 소외감을 느꼈었고요..

이렇게 사람이 많아서인지 처음에는 서로 친해지기 위해 애를 무지하게 많이 썼습니다.
카페에 글도 무지하게 많이 올리고, 수시로 연락하고, 만나서 놀기도 하고...
어느 정도 많은 사람들을 사귀고 친해졌다고 할 만큼 시간이 지났는데도,
저희 또래들 대부분의 마음속에, 또한 저의 마음 한 구석에는 ‘허전함, 공허감’이 있었습니다.
그냥 뭔가가 부족하다고 느껴졌었죠.. 그 때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이 말씀을 주셨습니다.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것이 무슨 연고뇨
내 집은 황무하였으되 너희는 각각 자기의 집에 빨랐음이니라”


이 말씀을 읽을 때 팍 깨달았습니다.
‘아! 내가 말로는 하나님의 공동체를 만든다고 하고서는
실제로는 ‘목정환의 공동체’를 만들려고 했구나!’
교회에서 내가 솔직히 중점에 두었던 것은 ‘내 친구 만들기’였습니다.
내 외로움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켜줄 친구를 찾았었고, 내 맘에 드는 친구와 놀러다니고
서로의 친밀감을 강하게 하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공동체를 만든다는 멋지고 은혜스러운 핑계 아래,
실제로는 제 자신의 만족을 위한 공동체를 만들고 있었던 것이죠.

하나님의 아름다운 공동체는 없었고 공허하게 비어버린 그 자리에는
‘외로움’과 ‘소외감’의 잡초만이 자라고 있었던 것입니다.
내 집을 멋지게 지으려고 노력을 했지만 보다 본질적인 하나님의 성전을
잡초 밭으로 남겨두었기에 그 ‘공허함’이 내 마음 속에 있었던 것이죠.
기도와 말씀에 기초한 공동체를 만들기 전에 먼저 친해져야 한다는 핑계를 가지고
내 만족 채우기에만 바빴던 것입니다.
서울에 와서 가장 원했던 하나님의 일을 같이 할 동역자, 평생친구를 찾는 것보다는
지금 내 외로움을 달래줄 사람을 더 찾았었고, 모여서 기도하며 꿈을 꾸기보다는
같이 놀러다니기를 더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삶의 모습은 어떤지요.. 여러분들이 계신 공동체가 다 있을 것입니다.
교회, 학교, 가정 등등.. 그 공동체에서 여러분들은 어떤 일을 하시고 계십니까?
혹시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하나님의 공동체를 만들기 보다는
여러분의 공동체를 만들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한번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이런 황무해진 제 마음 속을 발견한 뒤에 저는 다음 절을 읽어 보았습니다.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남은 바 모든 백성이 그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와 선지자 학개의 말을 청종하였으니
이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보내셨음을 인함이라
백성이 다 여호와를 경외하매 때에 여호와의 사자 학개가 여호와의 명을 의지하여
백성에게 고하여 가로되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너희와 함께 하노라 하셨느니라 하니라
여호와께서 스알디엘의 아들 유다 총독 스룹바벨의 마음과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마음과 남은 바 모든 백성의 마음을 흥분시키시매
그들이 와서 만군의 여호와 그들의 하나님의 전 역사를 하였으니
때는 다리오 왕 이년 유월 이십사일이었더라” (학 1:12~15)


이스라엘 백성이 어떻게 하나님의 전 역사를 하게 되었습니까?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였습니다.(12)
청종(聽從)’이 무엇입니까? 듣고 따르는 것입니다.
모든 문제의 해결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책망하시는 말씀을 듣고 바로 그 말씀에 순종하였습니다.
이것은 성전 재건을 촉구하는 학개의 선포 이후에
백성들이 하나님의 성전 건축을 소홀히 한 자신들의 죄를 깨닫고
하나님을 향하여 돌아섰음을 시사하는 것입니다.

17, 18세기의 영국에서의 대각성운동도 모든 영국인들의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사모함과 경외함을 통해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부흥의 역사도 말씀을 들을려고 여기저기서 모인
믿음의 선배들이 보여준 말씀에 대한 사모함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그리고 사모함뿐만이 아니라 삶으로 그 말씀에 순종함으로 이 땅에 부흥이 왔음을 봅니다.

이러한 말씀에 대한 경외함을 보였을 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무엇을 하셨습니까?

먼저 축복하셨습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너희와 함께 하노라 하셨느니라.”(13)
하나님께서 함께 해주신다는 ‘임마누엘’의 축복보다 우리에게 더 소중한 축복은 없습니다.
유대 땅으로의 귀환 후에 주위 여러 민족들의 방해 공작에 시달리고,
성전건축을 게을리 함으로 하나님으로부터 한재의 재앙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힘들고 지친 삶 속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이 말씀은
엄청나게 크고 감사한 위로의 말씀일 것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흥분시켰습니다.(14)
한글 번역에는 마음이라고 나온 이 단어는 히브리어 원문에 보면 영(Spirit)이라고 합니다.
또한 '흥분시키시는‘ 것은 '각성시키는 것(stir up)'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그 동안 무감각하게 잠들던 백성들의 영을 깨우시며 깨달음을 주셔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열심히 순종하도록 이끄신 것입니다.
그때서야 백성들은 하나님의 깨우심과 인도하심으로 학개를 통해서 선포하신 하나님의 뜻,
곧 성전 건축의 역사를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백성들의 영을 깨우신다는 이 말씀이 저에게 제 마음에 팍 와 닿았습니다.
영을 깨운다는 것.. 제가 있는 곳마다 성령께서 함께 하시어 한명 한명의 영적 눈을 뜨게 하시는 것..
제가 있는 공동체에 소망하는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말씀에 대한 사모함과 철저한 순종..
조금은 나사 풀린 것처럼 살고 있던 저에게 주신 하나님의 명령이었던 것입니다.

여러분도 여러분의 공동체가 변화되기를 소망하십니까?
그 공동체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모든 영혼의 영이 깨기를 원하십니까?
여러분 먼저 하나님의 말씀 앞으로 나오십시오. 그 말씀 앞에 순종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목마른 사슴과 같이 은혜를 갈망할때
하나님께서 반드시 여러분들의 공동체에 대한 소망을 이루어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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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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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새벽이슬같은 주의 청년입니다..

지난 4월에 저에게 희한한 일이 생겼습니다.. 뭐냐고요?

바로 공동체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된 것이지요.. 공동체..
교회에서 선포되는 말씀과 강의가 다 공동체에 관한 얘기였고,
제가 속해있는 많은 공동체 속에서 각각의 의미를 찾을 수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공동체에 대해 묵상도 하고 설교와 강의 정리했던 것을
다시 정리해서 엄청나게 긴 글을 적었습니다..
같이 공동체 안에서의 관계와 교제에 대해서 생각해 봤으면 하네요..
길다고 중간에 포기하지 마시고 쭈욱 읽어주세요. 너무 양이 많아서 눈이 아프시더라도 읽어주세요..

=========================================================
성경말씀 먼저 보겠습니다!!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엡 2:21~22)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혼자 살도록 하지 않으셨습니다.
무슨 일을 하던지 간에 사람들과 주위 형제 자매들과 함께 하도록 만드셨습니다.
모세에게도 아론과 미리암이 있었고, 바울에게도 바나바, 실라 등의 동역자가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우리 주위에 교회 식구들, 학교 선후배들, 가족들 등등
많은 사람들을 주셨습니다.
이런 사람들과의 연합을 통해서 우리는 예수 안에서 함께 하나의 공동체로 지어져 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많은 공동체에 속해 있습니다. 교회, 학교, 가정 등등..
그 많은 곳에서 우리가 가장 자주 부르짖는 말 중에 하나가 '하나되자! 서로 사랑하자!'라는 말입니다..
그러나 저의 경우에도 그랬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인 많은 공동체에서
하나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가 말로만 '하나되자! 하나되자!'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로 하나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공동체 내에서의 참된 교제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요??

1. 관계에 우선순위를 두십시오..

보통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것은 '자기 자신'입니다.
남을 생각하기보다는 자기 자신의 이익과 안전을 찾기에 바빠들 하지요..
하지만 예수그리스도가 주인 되신 공동체 내에서는
내 자신에 관심을 갖기보다는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 만드는 것에 관심을 갖고
관계에 투자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가장 가치 있는 일은 가장 비효율적인 일에서부터 시작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또한 우리에게는 '거룩한 비능률'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주위 형제 자매들을 무조건 만나십시오..
같이 밥을 먹던 수다를 떨던 그냥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던 공동체 사람들과 같이 시간을 보내십시오..
그냥 봤을 때는 엄청난 시간의 낭비요, 비효율적인 일일 것입니다..
하지만 참된 관계를 맺으려면 시간의 투자가 필요합니다.
서로 몸을 부딪기며 지내는 시간들이 필요합니다!!

그런 시간들을 잡으려면 다른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갈 수 있어야겠지요?
먼저 다가가는 방법 중에 가장 쉬운 것은 '인사'입니다.
또 말을 걸어서 '대화'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같이 '식사'할 수 있겠지요..
같이 밥을 먹는 것은 엄청나게 친해지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무지 중요하지요..
또 같이 '집에 갈'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것들을 통해서 상대방과 나와의 사적인 거리를 좁힐 수 있으면
그 상대방과의 관계는 형성되는 것입니다..

2. 자신을 개방하십시오!!

많은 사람들이 주위 사람들과 서로 알고 지내고 많이 친한 척을 하지만
진정한 친구.. 진정한 동역자는 많지 않습니다..
그것은 바로 자기 자신을 내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Open Your Mind!!!

공동체 내에서는 자신의 인생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신이 어떻게 살아 왔는지.. 자신의 삶 속에서 역사 하셨던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인지.. 등등
자신의 인생이야기를 하는 것은 상대방에게 자신을 좀 더 개방하며 가까이 하는 방법입니다.

간단하게는 요즘 느끼는 감정을 이야기하십시요..
"요즘 나는 이런 것들에 대해 생각을 해.. 요즘 이런 걸 느껴.." 등등
요즘 여러분이 어떤 삶을 사는지 나누십시오..
그리고 여러분들의 약점도 부끄러움 없이 드러낼 줄 아는 용기도 필요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의 공동체는 서로의 약점을 내어 보이기보다는
그것을 위해서 기도해 주며 약점을 강점으로 만들어 주는 힘이 있습니다..

3. 좋은 것을 나누십시오..

우리의 말을 통해서 좋은 것을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람들에게는 자기 안전감과 자기 중요감을 얻고자 하는 욕구(?)가 있습니다.
즉 다르게 말하면 우리가 사람들을 대할 때 상대방에게 자기 안전감과 자기 중요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여기서 자기 안전감이란 상대방과 함께 있으면서 상대방을 두려워하지 않고
마음 편하게 대할 수 있는 마음을 뜻합니다..
자기 중요감이란 상대방에게 내가 중요한 존재로 여김을 받고 싶어하는 마음입니다..

위와 같은 마음이 필요하기에 우리는 상대방에게 (+)되는 말을 해 주어야 합니다.
무조건 비난이나 정죄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장점을 살려줄 수 있는 너그러운 마음이 필요합니다.
말로써 좋은 것들을 나누며 서로를 칭찬해 줄 줄 알아야 하지요..

또한 좋은 경험을 나눌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경험했던 중요한 일들.. 하나님의 역사하심들.. 등등
여러 가지를 나눈다면 서로의 믿음을 강하게 해 줄 수 있고
여러분의 경험 속에 상대방을 포함시키는 일일 것입니다..

4. 갈등을 넘어서야 합니다..

인간관계에는 보통 주기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환상을 가지고 사람을 대하다가 점점 그 환상이 깨지면서
심할 경우에는 상대방에게 대한 환멸을 느끼기도 하지요..
우리가 사람에게 실망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죄인이기 때문에 모두다 부족한 부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서로 용납하고 용서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서로를 이해해 줄 수 있는 마음.. 공동체의 따뜻한 마음이 아닐까요?
관계에 있어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당사자들끼리 기도하며 해결할 수 있는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이 필요할 것입니다..

5. 영적 교제를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위의 네 가지는 세상 사람들도 다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다섯 번째 영적 교제는 우리 믿는 사람들만의 특권입니다..
영적 교제를 나누는 것에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죄를 고백하는 관계여야 합니다.
"이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하며 병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약 5:16)
이 말씀처럼 서로의 죄를 위해서 서로 중보기도 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자신의 죄를 너무 가볍게 여기지 않고
솔직히 서로에게 고백하며 기도해 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담대한 모습이 필요하겠죠..

그리고 말씀을 나누는 교제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말씀이시듯이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서로 모여서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나눌 수 있는 교제의 모습..
그 모습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역사하심을 동시에 느끼고 있는 교제의 모습일 것입니다..

또한 함께 기도하는 관계여야 합니다. 서로의 죄를 위해서 기도해 준 것처럼..
서로의 어려운 일, 아픔 등을 위해서 눈물로 기도할 수 있는 공동체야말로
참된 공동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누가복음 7장에 나오는 나인성의 과부 이야기를 아시지요?
자기 아들이 죽어서 슬퍼하고 있는 과부를 보시고 예수님께서는
그를 불쌍히 여기셨다고 성경에 나옵니다..
힘들어하는 자를 긍휼히 여길 수 있는 마음.. 또한 그 마음을 가지고
기도할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함께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꿈을 꾸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빽을 가지고 있는 거룩한 인맥에 올라있습니다.
세상에서 학연, 지연 등등 많은 인맥들이 있지만 우리는 하나님을
든든한 빽으로 모시고 있는(?) '거룩한 인맥'에 속해서
하나님 나라의 건설을 위해서 일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같이 꿈을 꾸며 서로를 위해 기도해 줄 수 있는 공동체..
그 공동체가 하나님께서 칭찬하시는 공동체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들을 또한 우리를 특별한 뜻으로 만나게 하셨습니다.
우연히 만난 것이 아닌 계획에 의한 만남.. 같은 주님을 섬기는 지체들..
우리에게 공동체를 주시고 서로 연합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야합니다..
위에 적은 몇 가지들을 생각해 보시고 참된 교회의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
이 칼럼에 오신 여러분들과 저도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고 있습니다.
비록 사이버 상이라 서로의 얼굴을 잘 모르고 직접 대화를 나눠보지는 못했지만
우리가 이렇게 같은 공동체 안에 있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지금은 서로를 볼 수 없지만 하나님의 나라에서 우리는
서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 합니다.
저는 여러분들을 사랑합니다. 제 칼럼에 가입해 주셨기 때문이 아니라
여러분들은 저에게 소중한 공동체를 이룰 수 있게 해주신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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