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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12/20 마지막 시험
  2. 2006/03/18 내 연구실(?).. (4)
  3. 2001/10/14 어제 했던 연세 선교 찬양의 밤을 회고하면서..

마지막 시험을 끝냈다.
연세대학교 학부생으로서의 마지막 시험을 마쳤다. 
입학한지 어언 7년.. 초과학기로 더 다닐 줄 알았는데..
그냥 깔끔하게 8학기 만에 끝냈다.

연세대학교라는 곳..
고등학교 2학년 때 대학 탐방으로 처음 밟아본 땅인데..
그때는 눈길 한번 안 주고 그냥 잠깐 있다가 갔던 곳이었는데..
그곳이 나의 20대의 거의 대부분을 보내는 곳이 될 줄이야..

원했던 대학을 못 가서 아쉬움이 크기도 했지만..
학교에 있으면서 학교를 더욱 좋아하게 된 것 같다.
선교사님이 세운 학교에 있다는 것.. 그 사실만으로도 더 감사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기도실이 있는 학교"라는 점..
매일 가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내 대학 시절동안 나에게 힘을 주었던 공간이다..

이제 대학원에 간다..
똑같은 학교를 가기 떄문에 별로 크게 달라진 것을 느끼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이젠 고졸딱지 떼고.. 학사학위 두개 받을 수 있다는게.. 나름 뿌듯.. ㅎㅎ

남들이 잘 하지 않은..
정치학과 경제학 복수전공..
나처럼 공부한 사람이 드물고.. 내가 가려는 길을 밟는 사람이 별로 없어보여서 외롭기도 하지만..
남이 가는 길을 가기 보다는..
내가 하고 싶은 길을 가고 싶다..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꺼다..

마지막 시험을 통해서 나의 한계를 조금은 느꼈다.
대학 7년간의 공부방법도 조금 잘못되었던 것을 느끼고..
보완해야 될 점도 보았고..
늦게나마 알게 되었으니.. 이제는 다시 매진하면 된다.

휴~ 하나님 감사합니다..
부모님께도.. 나를 위해 기도해주는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합니다..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욥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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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책상

연세대학교 상경관 505호 윤건영 교수 연구실..
이게 내 연구실(?)이다. 원래 교수님 연구실이었던 것을 교수님께서 휴직상태시기 때문에 현재 7명의 경제학과 조교들이 나눠서 연구실로 사용하고 있다. 좁은 방에 7명이나 쓰고 있기에 완전 정신없이 복잡하고 열악한 공부환경이지만, 그래도 공부할 수 있는 '내' 자리가 있다는게 좋다.

교수님 자리는 나보다 먼저 조교를 한 희진이가 사용하고 있어서 내가 구석(?)의 책상을 사용하게 됐다. 문 바로 앞에 있어서 조금 자리가 안 좋았는데, 내가 칸막이를 손수 제작(?)해서 외부와의 차단을 시도했더니 나름대로 굉장히 아늑한 자리가 되었다. ㅎㅎ

이곳에서 아마 한동안 내가 공부하고 자고(?) 할 것 같다. 기도로 먼저 이 자리를 축복했어야 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런 시간을 못 갖은 것 같다. 지금부터라도 기도로 이 자리를 축복해야겠다.~~ 열심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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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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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3/19 23:00

    야아..공부 정말 잘될꺼 같애~추카추카..^^

    • 2006/03/20 09:59

      ㅋㅋ 공부가 잘되는 것 보다는..
      그냥 내 자리라는게 있는게 좋다.. ㅎㅎㅎㅎ
      공부 잘 해야쥐. 암~

  2. 2006/03/28 04:58

    호... 여기 보금자리가 있었구나 :)
    국회보다 훨씬 아늑해 보이는걸? ㅋㅋㅋ

    google에 의원님 이름으로 쳐봤더니,
    이 페이지가 잡히네. 놀라운걸~

연세 선교 찬양의 밤..

엄청나게 화려한 출연진이 내 눈길을 끌었었다.
솔직히 그 자리에 갔던 내 마음은.. 그들의 노래를 듣고 싶어서 였다..

송정미, 손범수, 2310밴드, 윤복희씨, 임웅균씨, 하덕규, 대니정, 소향, 소리엘 등등..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만 왔으니.. 뭐..

같이 보기로 한 후배가 조금 늦어서..
첫 부분의 두란노 경배와 찬양은 놓쳤다.. --;

하지만..
예배 전에 보여주었던 영상물..
그 영상물을 보면서.. 단순히 노래만 들을려고 그 자리에 왔던 내가 부끄러워졌다.
왜? 그 곳은 연세대학교를 만들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자리였기 때문이다.

어두웠던 시기.. 무지한 백성들..
나 정도의 나이였던 언더우드 선교사님의 눈에는 그들이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1000만 성도를 보았을 것이며, 수 많은 네온사인의 십자가를 꿈꿨을 것이다.

3부 순서였던 Concert 시간에는..
내 키보드 선생님이었던 이삼열씨의 2310 밴드의 오프닝으로..
송정미씨와 손범수씨의 사회가 시작되었다..^^

두 분 모두 연세대 동문이었기에 사회자가 된 것 같았는데..
끝까지 든 느낌이.. 크리스챤 행사 진행은 송정미씨가 훠월씬 잘한다고 느꼈다..^^

뭐.. 소리엘도 나오고 명성교회 대학부 워십팀도 나오고 했지만..
그날이 뭐니뭐니해도 최고의 시간은..
'영혼으로 찬양하는' 윤복희씨의 시간이었다.
'여러분'을 부르고, Jesus Christ Superstar의 몇몇 노래들을 부르는데..
나는 일어서서 아무 말도 못하고 그냥 멍하니 쳐다 보기만 했다.
생전 누군가가 찬양을 하는데 내가 그 가운데 푹 빠진적이 없었는데..
처음으로 노래를 들으면서 '감동'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알게 해줬다.

막달라 마리아의 고백을 부르는 노래에서 예수님께 나아가기 힘들어 하는 그 모습..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예수님의 절규하시는 기도..
정말 무대에서 일어나는 것 같았다..
'영혼으로 찬양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볼 수 있었다..

소향의 Live 공연은 가히.. Powerful 그 자체였다..!
내가 참 좋아하는 노래 'Upon This Rock'을 부르는데.. 쩝.. 귀 찢어지는 줄 알았다..
세상에 소리가 그렇게 높이 쭉쭉 올라가다니.. --;
참 잘 부른다..^^

새벽교회에서 여성 9인조 율동팀 'Water Fire'가 나왔었는데.. ㅋㅋ
완전 핑클 복장에 깜찍^^*
우리 교회는 저런 팀 안만드나? @.@

마지막에 했던 송정미씨의 찬양은 역시 힘이 있었다.
정말로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 이 땅을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졌었다.

내가 이 학교에 있는 이유, 이 자리에서 공부하고 있는 이유..
이 곳을 변화시키기 위해서겠지..

예전에도 그랬지만.. 언더우드 선교사님의 눈물과 땀을 헛되이 하지 않도록..
하루 하루를 살아야 겠다..

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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