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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8/10/31 식코(Sicko)를 보고.. (2)
  3. 2001/05/03 '파이란'과 사랑..
  4. 2001/03/10 번지 점프를 하다..
  5. 2000/09/13 공동정비구역 JSA
  6. 2000/06/23 동감.. 감동.. 후회.. 반성..
  7. 2000/06/18 저들은 무엇에 열광하는가?
또 오랜만에 영화를 봤다. 미국와서 두번째 영화 관람.. 아바타..

뭐 많은 사람들이 그랬겠지만, 아바타를 보고 싶었던 거는 아니고..
IMAX 3D를 경험하고 싶었던게 우선이었다.
그래서 이 정신 없는 와중에 영화를 보겠다고 난리를 쳐봤다. 훗..

아바타는 정확히 'Matrix' + 'Pocahontas' 였다.
정말이지 스토리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전개는 '예상 가능했으며' '그대로 이루어 졌다..' (정말 이런 예지력이 현실에 있다면 ㅋ)

3D에 대한 느낌은 wow.. nice.. 였다.
눈 앞에 떠다니는 물방울이나 더 또렷하게 보이는 사람들.. 멋진 CG들..
확실히 한차원 업그레이드된 경험을 하게 해주는 것에는 틀림이 없었다.

IMAX는 살짝 실망했다.
IMAX라고 해서 뭔가 의자도 움직이고, 부르르 떨리기도 하고 그럴꺼라 기대했는데..
여기는 시설 지원이 안되는지 의자만 좀 떨렸다.. ㅎㅎ 사운드가 의자에서 나오는 기분이랄까..


내용 보면서.. 조금 놀란건..
(여기서부터 스포일러 시작됨.. 혹여나 안 본사람 중에 볼 사람들은 더이상 읽지 마실것)

분명히 native들을 힘으로 내쫓고 정복한 것도.. 자기들의 역사고..
돈을 얻기 위해서 자연을 파괴한 것도.. 자기들의 역사고..
사람의 생명보다 주주의 이익을 앞세우는 것도.. 자기들의 역사인데..
그것을 영화로 만들어서 웃고 있다는게 섬뜻했다.

물론 반성을 한 부분이고 그것이 나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기에는 내용 자체도 너무 amuse 하려는 느낌이 많이 든다..
지금도 지구 반대편 어디에선가 똑같은 일을 벌이고 있는데 말이다..
물론 그러면서 '인권'을 얘기하는 위선을 드러내지만 말이다..
'인권'보다 '재산권'이 먼저인 이 나라가..


그리고 마지막 ending 부분에서.. 나는 sad ending이 되기를 바랬었다.
(물론 hollywood 영화에서 sad ending이 가능할꺼라 생각하지는 않았다.)
이런 생각을 해봤다. 분명히 한국영화에서라면..
주인공이 분명히 죽고, 유언으로 "이 땅은 너희들이 지켜야 할 땅이다.. 이제 너희들이 지켜가라.." 이렇게 남기고..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다.. 이렇게 나올 줄 알았는데..

세상에.. 죽지 않고 살아나더니만.. 그 땅에 남는다는 ㅡ.ㅡ;
결국 그 땅을 지배하게 되는건 결국 미국인이잖아.. ㅡ.ㅡ;


아바타는 영적인 부분도 많이 다루고 있었다.
자연숭배사상은 기초이고.. 조상숭배도 담고 있었고.. 지구를 어머니로 보는 사상(이걸 뭐라고 하더라..)도 있다.
자연의 오묘함은 숭배의 대상이 아니다. 오히려 자연에 담겨진 하나님의 지혜의 신비에 감탄해야 하는 것이다.
자연의 위대함을 보고 하나님을 찾으라고 하셨건만 사람들은 그 이상을 보지 못했다.
거기에 우리의 유한함이 있는거고, 인간은 스스로는 구원받을 방법을 찾을 수 없는 그런 존재인 것이다. 쯧..

결국 아바타에 나오는 모든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은 재물의 신인 맘몬신에게.. 어떤 사람들은 폭력과 파괴의 영에 사로잡혀 있고..
어떤 사람은 학문의 열정에 사로잡혀있고.. 어떤 사람들은 자연을 숭배하고 있고..
모두 헛된 것을 섬기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Anyway..
간만에 본 영화로 인해 refresh가 좀 되었고..
미국에서 처음으로 간 큰 영화관의 상업성에 또 한번 놀라게 되었고..
영화 곳곳에 숨겨져 있던 인본주의와 물질주의에 많이 놀라게 되었던 것 같다..
하지만 3D 기술을 체험한 것으로 충분한 가치를 누린 시간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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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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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2/08 06:39

    오빠도 결국 이 영화를 봤구만. 나도 한 이주 전 쯤에 봤는데 비슷하게 느낀 거 같아. 스토리는 정말 뻔할 뻔인데도 영상이 너무 굉장했어서 난 4D도 보고싶긴 하더라.

    • 2010/02/08 12:56

      근데.. 뭐 굳이 화약냄새 맡고 물 튀기는거 맞으면서 영화 보고 싶나? ㅋㅋㅋ
      물론 4D 체험은 worthy 할 것 같다만..^^

      근데 너 어찌 살고 있어? 완전 반갑구먼..

  2. 2010/02/09 11:04

    ㅋㅋ 이번에 긴자 소니 쇼룸가서 3d 텔레비전 보구 왔다.. 삼성, LG에 밀린 소니가 그 대안으로 3d를 내세우고 있대나.

    근데 텔레비전까지 3d로 봐야하는 것에 대해서는 회의가 들더군 ㅎㅎ

    • 2010/02/09 16:38

      ㅇㅇ 소니가 3D로 칼을 갈고 있더군..
      아바타로 파나소닉이 대박을 쳤으니.. 소니로서는 한번 해볼만한 게임이기는 하지..

      근데.. 3D는 항상 안경써야하는거 아닌가?
      그 불편함을 과연 집안에서까지 누가 감내하려고 할지..

      3D 떴다고 한국 나랏님들은 난리시잖냐..
      유인촌 문화부장관님께서는 4D로 나아가자고 하시고..
      김문수 경기도지사님께서는 3D 센터를 경기도에 뭐 어쩌고 저쩌고..
      뒷북치는건 우리나라가 제일 잘하는듯.. ㅎㅎ

      뭐 이런말 하면 좀 그렇겠다만..
      3D로 소니 좀 살아났으면 좋겠다..
      저러다 일본 진짜 망할꺼 같아.. 도요타 불쌍해서.. ㅠ.ㅠ

  3. 2010/02/09 20:51

    그렇지.. 집에서도 안경을 끼고 있어야 하는데.. 뭐, 티비 자체로 3d 방송 볼때는 3d 모드로, 일반방송 볼때는 일반 모드로 전환시키는 기능이 있겠지?

    축구경기를 3d로 시연해주는걸 보고 왔는데.. 걍 어지럽더라 ㅋㅋㅋ

    좋은 hd 티비에, 고화질의 hd 방송을 즐길 수 있기만 해도 만족스러운듯.. 관건은 방송사들이 얼마나 고화질의 신호를 보낼 수 있느냐인거같고.. 그 점에서 우리는 아직 방송사들이 부족하지.. 일본 hd 방송은 뭐.. 알다시피 예술이지않냐 ㅋㅋ 미국은 어떤지..

    정치인들한테 제발 한국 방송사들 hd 편성 비율 높이고, 화질 개선좀 시키라고, 뻘짓하지 말고 그 돈만 좀 쓰면 될거라고 말해주고 싶은 생각이 불끈불끈...;;

    그리고, 이번에 도쿄가서 도요타 쇼룸도 보고 왔는데 ㅋㅋ 일본 안 망한다..ㅋㅋ 미국이 조금 한숨 돌렸다 싶으니까 대동단결해서 대만 무기판매나 인권문제 들고 중국 때리더니 이제는 일본 때리는 발악(?) 정도로 밖에 안 보인다... 저러다가 중국산, 일본산 부메랑 맞지나 않을런지.. 조심하라 그래.. ㅎㅎ

    • 2010/02/09 23:37

      미국 케이블 hd 예술이지..
      특히 스포츠 채널 ㄷㄷㄷ
      예전에 NHL 아이스하키 경기 보는데..
      퍽이 날라다니는게 다 보이더라.. 진짜 화질 짱.. ㅋㅋ

      도요타 일단 미국시장에서는 날라갔다.
      당분간은 정말로 회복 불가할꺼야.. 좀 심각함..
      정치권에서 작심하고 도요타 때리기 하는 것이 있기도 하지만,
      미국인들에게 차의 안정성은 삶과 직결되는 부분이라
      워낙 민감해해서 이번처럼 리콜 늦게해주는 사태가 나면 정말 짤 없거든..
      예전에 볼보가 그래서 망했다는..

      리콜을 해서 문제가 아니라 리콜을 늦게 해주는게 문제니까..
      또 도요타 자체의 원가절감 방법 자체가 조금 무리 있는 거기는 했는지라..
      이번에 어떻게 극복해내느냐가 도요타의 명운을 가를 듯 싶다.. 크..
      덕분에 현/기차만 좋아졌지 뭐. .ㅋㅋ

우연찮게 학교 Econ Dept.에서 상영해주는 Sicko를 보았다.
한국에서 개봉되었을 때 보고 싶었는데.. 어찌어찌해서 못 보다가,
오늘 공부와 영화 두 개의 갈림길에서 영화를 과감히 선택해서 보았다. (당연한 건가? ㅎㅎ)

일단 영화를 보고 난 느낌은..
내가 지금 살고 있는 미국이라는 나라가 무서워졌다.
원래 맘에 안드는 구석이 많은 나라이기도 했다만, 더 무서워져버렸다. ㅡ.ㅡ+

영화를 보기 전 Health Economics 전공이신 교수님이 짧게 Comment를 하고 시작했다.
매우 잘 만들어진, 그리고 중요한 영화라고 칭찬하셨다.
이 영화는 Consumer-side의 관점에서 미국의 의료보험 제도를 본 영화라고 했다.
(이 말인 즉슨, Supply-side 즉 보험회사나 병원 관점에서 만든 영화는 아니라는 것.. 당연하지..)
미국은 다른 나라들과 다르게 보험회사보다 '의사 or 병원'의 power가 더 센 나라라고 했다.
어떤 나라는 의료보험에서 국가의 power가 더 센 곳도 있고, 보험회사가 더 센 곳도 있다고 했다..
(이 부분은 무슨 말인지 잘은 이해가 안 된다만..)
그리고,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고 말한 것은..
이 영화가 한쪽으로 너무 치우쳤다고 비판 받지만,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기에 가치 있는 것이되..
다만 여기서 나오는 얘기는 self-insurance를 한 경우라는 것이다.
즉, 직장보험으로 보험을 든 경우에는 이런 일이 발생을 안하는데 보통 자가보험(?)을 들면 이런다고 한다..

여튼.. 영화를 보면서 미국의 의료 현실이 정말 엉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떻게든 보험금을 주지 않으려고 하는 보험회사 및 병원측의 농간들..
그리고 그것을 고착화 시켜버린 미국 정치.. 로비..
돈을 못 냈다고 환자들을 길거리에 버려버리는 병원..

인상깊었던 장면은..
미국인들은 태어나서부터 보험에 가입되서 보험금을 계속 내다가..
대학에 들어가면서 등록금을 내기 위해 빚을 내게 되고..
그 엄청난 빚을 갚기 위해서 미친듯이 일을 하게 되고..
미친듯이 일을 하니까 몸이 망가지게 되고..
몸이 망가지니까 병원을 가게 되고..
병원을 가니까 보험금은 계속 오르게 되고..
그래서 더 일을 하게 되고.. 보험금은 계속 오르고..
그러다가.. 죽게되는.. 이게 인간의 삶인가 싶다..

힐러리가 93년에 의료보험을 universal insurance system으로 바꾸려고 시도했다가..
반대에 부딪혀서 좌절되고, 결국 Bush 행정부에 와서 현 시스템이 더욱 고착화되는 법안이 통과되었다고 한다.
결국.. 한 사람의 결심이 없어서 이렇게 되는 것 같다.

영화에 나오는 캐나다, 영국, 프랑스의 무료의료제도는.. 참 부러운 것이 사실이다.
물론 미국 사람들은 그것에 대해서 "Moral Hazard"는 어쩔려고? 왜 내가 남이 아픈 것에 돈을 내야하는데? 라고..
반문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생각의 차이가 국가의 질을 바꿔 놓는거 같다..

한국에서도 의료보험 민영화 얘기가 나온다. 걱정이 태산이다.
얼만큼이나 미국을 따라 해야 좋은걸까? 진짜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고 싶을까..


결국.. 정책은 어떤 철학을 가지고 있느냐에서 시작된다.
Objective Function을 무엇으로 놓느냐에 따라 Equilibrium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공부하면서 느끼는건.. 경제철학이 중요하다..

함께 공부하는 애들이 유럽애들이 많아서 좋다.. ㅎㅎ
은근 통하는게 많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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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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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31 06:07

    '미국화' 가 '선진화' 인줄로 착각하는 얼뜨기 지식인들이 많아서 큰일이지 뭐.
    전에 평화한국때 겪어봤잖아 ㅋㅋ

    • 2008/10/31 13:36

      가져올거면 좀 좋은 걸 '미국화'시키던지..
      근데.. 좋은게 뭐가 있나?
      딱히 생각이 안나네.. ㅡ.ㅡ;
      정말 없는거 같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입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서 근 한 달동안 칼럼을 쓰지 못했네요.

매일매일 써야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쓰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칼럼을 못 썼던 한 달동안 많은 일들이 있어서 덕분에 칼럼 쓸 내용은 많은데..

아직도 그 칼럼을 다 쓸 시간이 아직은 없네요..

이제 매주매주 차근차근 올리겠습니다..

==============================================================================

오늘은 며칠 전에 본 영화 '파이란'에 대해 생각해 볼까 합니다..

요즘 영화에 대한 칼럼을 하도 많이 써서 영화 비평(?) 칼럼이 되는것 같은데..

글쎄요.. 사회에 대한 간접경험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매체가 영화라고 생각되네요..

영화 속에서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고 많은 느낌들을 받는 것 같습니다..


최근 저는 영화를 참 많이 봤습니다.

특히 한국영화를 거의 6편 연달아 보고 있는데요..

요즘은 외국영화보다 한국영화가 훨씬 더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자.. 빨리 본론으로 들어갈께요..

"세상에서 아무도 나를 인정해주지 않는다..
내 친구, 내 후배.. 모두 나를 무시한다..
그런데 나를 한번도 보지 못한 사람이 나를 사랑한다고 한다.. "


"나는 어디로도 갈 곳이 없다..
그런데 한번도 나를 보지 못한 사람이 나를 도와주었다.
그 사람 덕분에 한국에서 살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지금 너무 행복하다.
그 사람을 만나고 싶다. 사랑하나보다.. 我愛他"



이런 두 사람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입니다..

사회에서 소외받은, 어찌보면 정말 불쌍한, 누군가의 따뜻한 품이 필요한 사람들..

성격상 건달과는 맞지 않지만 건달이 되어버려 능력없다고(?) 무시받는 이강재..

중국에서 친척을 찾아 한국에 왔지만 모두 떠나버렸고 홀로 남겨진 파이란..

어찌보면 비슷한 처지인 이 두사람이 서로 한번도 만나지 못하는 슬픈 운명 속에서..

서로를 사랑하게된다는 내용이 이 영화의 줄거리입니다.

영화는 정말 잘 만들은 것 같아요..

슬픈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울음을 짜낼려고 인위적(?) 방법을 사용하지도 않고..

조용하게 잔잔한 감동을 주는 그런 영화인 것 같습니다..



이 영화를 보기 전날 저는 대전서 서울로 올라와서 서울역을 갔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에도 서울역을 갈 일이 있었습니다.

서울역의 풍경은 우리 사회의 대립된 모습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 같더군요..

역안의 백화점에 전시된 고급의 상품들..
여유롭게 여행을 즐기기 위해 떠나는 사람들..
But,
역전에 신문지를 깔고 웅크리고 누워있는 사람들..
역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멍하니 쳐다보는 사람들..

대학 캠퍼스 내에서만 하루하루를 살다보면 이런 사회의 어려움을 보기 힘듭니다.

하지만 분명히 이런 사람들은 있거든요..

요즘들어 제 눈에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이 왜이렇게 많이 보이는지 모르겠습니다.

운동권 학생들이 지지해서 그냥 이유없이 싫어하기만 하던 노동자들의 어려움과..

너무 뻔뻔하게 다가와 돈을 달라고 구걸해서 냉정하게 거정했던 지하철 안의 걸인의 모습이..

요즘 들어서는 그들이 예수님의 모습으로 보이네요..


'파이란' 영화 속에서 그런 아픔을 봤습니다..

물론 그 두사람의 따뜻한 정의 교감도 깊이 감동하고 그 순수함이 부럽기도 했지만..

그들의 사랑이 있었던 이유는 그들의 어려움 때문이었습니다.

사회의 무시와 천대.. 그리고 가난과 어려움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그들의 마음 속에 사회로부터 받은 상처는 어디서 치료를 받을 수 있을지요..


그들의 모습은 분명히 현실일 것입니다..

분명히 불법체류자로서 온갖 무시와 수모를 당하며 혹사당하는 노동자들이 있고..

모든 사람에게 3류라 불리면서 남의 뒷바라지나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일반사람들이 생각하는 호가호식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사람답게 사는 것을 원하고 있겠죠..


제가 어쩌면 영화를 잘못 보고 이해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영화를 제 주위 현실과 조금이나마 가까이 할 수 있었기에 상관하지는 않습니다..

이 영화 한번 보세요.. 순수하고 소박한 삶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 줄 것입니다.


한번도 만나보지 않은 두 사람 사이의 사랑..

그 내용 속에서 떠오르는 예수님과의 나와의 사랑..

예수님께서 먼저 주신 사랑 속에서 나는 예수님을 보지 못했지만 그분을 사랑합니다..





P.S : 그냥 하는 얘긴데요^^ 영화 중에 '파이란'역으로 나오는 '장백지' 진짜 이쁘더군요..^^
중간에 머리 묶고 있다가 푸는 장면 나오는데.. 감동받았어요 ㅠㅠ
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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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영화를 봤습니다..
 
외사촌누나랑 '번지점프를 하다'를 봤어요

예상과는 전혀 다른 내용의 영화였지만 나름대로 재미있었던 것 같네요..


영화가 개봉된지 꽤 되었기 때문에 대충 영화 이야기를 해도 괜찮겠지요? 


글이 재미 없으시다면 맨 밑의 Flash 파일만 보세요^^ 

그래도 되도록이면 글을 읽어주세요^^ 헤헤..
==========================================================================================



사랑을 기억하는 순간.. 사랑은 다시 시작된다..
'번지 점프를 하다' 영화 소개가 된 사이트에 이 영화의 장르를 '로맨스'라고 했다. 하지만 나는 어떤 영화라고 정의를 내려야 할지 모르겠다.. 평범한 로맨스 영화라고 하기에는 조금 어색하고.. 그렇다고 강렬한 메세지를 담은 영화도 아니고.. 참 애매모호한 영화인 것 같다. 이 영화에는 사회의 많은 이슈들을 담고 있는 것 같다.. 환생, 전생, 동성애, 교실 붕괴 등등.. 현재 한국 사회를 표현해주는 이야기들을 영화 구석구석에 담고 있다. 그래서 로맨스 영화라고 하기는 조금 어색한지도 모르겠다.
인생의 절벽 아래로 뛰어내린대도 그 아래는 끝이 아닐꺼라고 당신이 말했었습니다.. 다시 만나 사랑하겠습니다..
우선 환생, 전생 문제.. 영화에서 인우(이병헌)의 연인이었던 태희(이은주)가 17년 뒤에 인우가 담임을 맡은 교실의 한 학생인 현빈(여현수)으로 환생(?)하는 것으로 나온다. 이것을 엄격하게 환생이라고 해야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생각할때는 환생이다) 매우 황당한 스토리였다.. 영화를 보면서 이런 내용일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고.. 처음에는 내내 군대 입대로 인해 헤어지게 된 인우와 태희가 어떻게 다시 만나게 될까 고민했었는데.. 시대 배경이 2000년인 것을 보고 17년이라 공백이 있어서.. 서로 결혼한 뒤의 불륜(?)의 내용을 담는 줄 알았다. 그러나, 내 예상은 완전 무너져버리고.. 영화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두 사람이 다시 만나는 방법이 환생이라는 것을 깨닫고는 적잖이 놀랐었다. 한때, 아니 현재까지 한국에서 불고 있는 '전생 찾기' 열풍을 '사랑의 영원함'이라는 주제를 나타내 주기 위해서 사용한 것 같다. 나야 환생을 믿지도 않고, 전생이라는 것은 있지도 않기 때문에.. 이런 소재를 다루었다는 것에 대해 왈가왈부 하지는 않는다. 단지 다음 이슈가 내 마음에 약간 거슬렸다..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것은 동성애 문제.. 영화에서 인우는 현빈에게서 계속적으로 태희의 흔적(?)을 발견하게 되자.. 현빈에게 마음이 끌리고 현빈을 사랑하는 것으로 나온다. 물론 현빈을 사랑했다기 보다는 그 안의 태희를 사랑했다고 보는 게 사실이겠지만.. 어쨌든 영화에서는 그 내용을 '동성애'로 다룬다. 한국에서 금기시되었던 동성애가 요즘들어 갑자기 이해하는 분위기로 바뀌면서.. 한국 영화에서도 이런 내용이 당당하게(?) 나오는 것 같다. 환생을 했다는 것까지는 이해를 했지만.. 환생의 대상이 남자아이라는 것이 매우 거슬렸다. 차라리 여자아이라면 그나마 조금이라도 이해를 할 수 있을텐데 남자 학생을 사랑하는 것이 참 느끼(?)했다. 특히 마지막 씬에서 인우와 현빈이 서로를 바라보는 장면은.. 두 배우가 너무 연기를 잘해서인지 정말로 거북했다는 느낌밖에 없었다.
사랑을 기억하는 순간.. 사랑은 다시 시작된다..
교실 붕괴 문제 영화의 배경이 고등학교이다보니까 현 한국의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교실 붕괴'가 다뤄진 것 같다.. 처음에 인우가 학교에 왔을때 아이들에게 한 말 "난 너희들을 믿는다"와 한 선생님이 인우에게 한 말 "애들 정말 지긋지긋 합니다" 이 두말이 정말 대조를 이루면서 사제간의 불신의 벽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교사의 권위가 세워지지 않고.. 학생들은 모조리 믿지 않고 나쁜 아이들이라고 여기는 사회 풍토.. 단순히 학생들이나 교육제도가 잘못되었다고만 보는 것이 아니라.. 기성세대들의 잘못과 사회 전체에 쌓여있는 불신의 벽에 의해 교실 붕괴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영화는 말하는 것 같다..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얼마나 깊이 사랑할 수 있을까
현 세대의 사랑 1983년도에 인우가 태희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것은 매우 부끄러워하고 있다. 말 한번 붙이는 것을 힘들어 하고, 몰래 수업에 들어가서 쳐다보고 있고.. 뒤를 쫄래쫄래 따라다니고 돌아보면 숨는.. 어떻게 보면 매우 순진한 사랑을 표현해 주고 있다. 그에 비해 2000년도의 고등학생들은 사랑의 고백이 엄청나게 자연스럽고.. 개방적이면서도 대담하다.. 선물로 속옷을 주고, 가슴을 만져보고 싶다는 변태적인(?) 말을 직접적으로 하고.. 또한 선생님에게까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당당하게(?) 밝히는.. 1시간이 넘게 핸드폰으로 연락하고.. 문자메세지로 보내는 '♨열라 사랑해♨'.. 이런 모습이 현 세대의 사랑 표현 방법인 것 같다.. 우리가 누군가를 기다린다면 얼마나 오래 기다릴 수 있을까 참 재미있는 영화였다. 지루한 줄 모르고 봤으니까.. 그런데 보고 나오면서 느낌은 찝찝했다.. 마지막의 두 남자의 사랑때문이었을까? 아름다운 멜로 영화인줄 알고 봤는데 너무나 다른 내용이어서 그런 것 같다.. 뭐.. 이런 사랑을 영원한 사랑이라고 말한다면야 할 수 없지만.. 영화를 볼 때는 항상 그 영화 속에 담긴 의미를 최대한으로 찾아보려고 노력하는 나이지만.. 이번 영화는 그다지 많은 의미를 발견하지 못했다. 나도 영원한 사랑을 해보고 싶다는 정도?? 하지만 동성애나 전생의 사랑 같은건 싫다..^^ 영화 속에서 여자 주인공이었던 이은주(태희 역)와 홍수현(혜주 역)이 모두 이뻤다.. ㅋㅋ 그리고 생각보다 이병헌이 연기를 정말 잘 한다는 생각을 했다.. 영화 속에서 이병헌이 말하는 '첫 눈에 반함'이라는 것.. 나도 영화 처음의 인우의 생각처럼 믿지 않는데.. 영화처럼 나에게도 그런 일이 생길까? 영화는 어디까지나 영화일듯..^^ ==================================================================================================== 위에 영화 예고인 Flash 파일을 링크해보았어요.. 그리고 글 중간 중간에 영화 대사를 적어봤구요.. 또한 이 글 뒤에는 '번지 점프를 하다' 홈페이지에 나온 'Soul Mate'에 관한 글을 옮겨 놓았습니다.. 이 글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가장 잘 말해주는 것 같군요.. 물론 저는 많은 부분에서 동의하지는 않습니다만..^^ 당신은 세상에 태어나 누군가를 만나 사랑하고, 미워하고, 헤어지고, 또 다시 사랑하다가 세상을 떠납니다. 그리고 당신은 다른 모습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때론 당신이 살았던 세상과 아주 가까운 세상에서 태어나기도 하고, 긴 시간이 흐른 후의 세상에서 다시 삶을 시작하기도 합니다. 당신은 태어나 생을 반복하면서 오직 한번, 운명이 맺어준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그 사람을 영혼의 동반자인 소울 메이트라고 합니다. 소울 메이트는 당신의 반쪽과도 같습니다. 둘이 만나야만 온전히 하나의 모습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삶을 반복하면서 잠시라도 소울 메이트를 만날 것입니다. 그 만남은 때론 이성이 아닌 마음이 잘 통하는 동성친구 일수도 있고, 때론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연인일 수도 있으며, 백년가약을 맺는 부부의 연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당신의 소울 메이트는 어느날 우연히 당신을 스쳐갈 수도 있고, 때론 잠시 만나다가 가슴 아프게 헤어지기도 하며, 어쩔때는 스치듯 만나 아름다운 사랑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당신은 누군가에게 너무나 강하게 이끌린 적이 있습니까? 누군가를 가슴이 터지도록 보고 싶어한 순간이 있습니까? 그리고 그 순간 기적처럼 그 사람을 마주친 적이 있습니까? 우연이라고 믿기엔 너무나 필연적인 만남. 그저 마음이 통한다고 하기엔 그 사람을 향한 애절한 마음. 더 이상 망설이지 말고, 그 사람에게 다가가세요. 그가 바로 당신의 단 하나의 소울 메이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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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잘 보내셨어요?

저는 심심하다면 심심하게 추석보냈습니다.. ㅋㅋ


추석 때 영화 좀 많이 보려구 했는데..

영화 보는 제 개똥철학땜시..(칼럼 19호의 '독자의 감상'란 참고) 같이 볼 사람을 구하지 못하구선..

결국 영화 한편 밖에 못 봤네요.. ㅠ.ㅠ


그래도 추석 연휴 마지막날 같이 보고싶었던 사람과 정말 보고싶었던 영화를 봐서..

마무리를 잘 한 느낌이 들어서 좋네요^^


누구랑 같이 봤냐구요?

제가 정말로 좋아하고 존경(?)하는 고등학교 선배이며 현재 교회 대학부 선배인 누나랑 봤어요..ㅋㅋ

이름은 밝히지 않겠지만 칼럼 독자들 중에 저를 아시는 많은 분은 누군지 아실 거 같네요.. ^^

누나가 제 생일 못 챙겨줬다구 미안하다고 하면서 같이 만나서 본 거예요.. 후후..


왜 JSA 봤냐구요?

글쎄요.. 제가 좋아하는 여배우 이영애가 나와서라고 해야 정직한 답일려나?

그냥 보구 싶었어요..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해서..^^

영화 어땠냐구요?

끝내줬습니다.. 지금까지 본 한국영화 중에선 가장 잘 만든 거 같아요..

최근엔 한국영화를 많이 보게 되는데 절 실망시킨 영화는 없는 거 같네요..

한국영화의 발전하는 모습이 자랑스럽습니다요^^


영화를 보고 느낀 점..

이게 오늘 칼럼의 핵심인데..

참 많은 것을 느꼈어요.. 생각도 했구..

우리나라의 현실에 대해서.. 남북이 왜 이렇게 대립된 채 있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영화 중 이런 대사가 기억에 남네요.. 정확히는 못 적지만..

"남북한 모두 자신의 주장만을 내세우면서 사건이 흐지부지 종결되는 것을 원한다"

진실보다는 서로가 무언가를 숨기고 있기를 원하는 관계가 우리 남북관계인거 같아요..

지금 겉으로 보기엔 충분히 변하고 있는 북한의 모습을 보면서도..

100% 변하고 있다고 믿지는 못하고 있는게 사실이잖아요..

북한도 남한도 뭔가 꿍꿍이속을 가지고 서로를 대하고 있구.. ^^

한 민족이 서로를 속이고 있는게 참 아쉬워요..


요즘 변화하고 있는 남북관계를 보면 참 흐뭇해요..

물론 지금 겉으로 나타나고 있는 모습만 그럴 수도 있는데..

영화에서 나오는 말처럼 "평화와 전쟁의 위협이 공존"하는 상태이긴 하지만..

저는 그냥 믿고 싶어요.. 남한과 북한 모두를..

지금의 평화의 기미가 계속 발전되서 통일의 기초가 다져졌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적어도 제 아들, 딸이 태어날 때 쯤에는 북한을 맘대로 여행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영화에서 남북한 군사들이 서로를 따뜻하게 대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정말 눈물나더라고요.. (실제로 전 울진 않았어요.. 근데 옆에서 누난 울더라구요.. ㅠ.ㅠ)

우리가 뿔달린 괴물이라고 생각했던 북한 사람들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고 같은 따뜻한 마음을 가졌다는 것을 전 알아요..

오히려 돈에 눈이 밝은 남한사람들보다 더 순진하진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어요..

(이런 말 했다가 검열 당하고 붙잡혀 가는건 아닌감? 저 운동권 아니예요..-_-;;;)

진짜로 약간 걱정되긴 해요..

통일되면 남한사람들이 북한에 가서 사기칠거 같아서..

중국에 있는 조선족들에게 사기쳐서 수많은 사람들이 남한사람을 싫어한다잖아요..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모두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따뜻한 사랑을 나눴으면..


너무 이상적인 얘기들일까요? 아니길 바라는데.. ^^

어쨌든 이 영화를 보면서 남북문제에 대해서 많이 생각했어용.. 기특하죠?

나중에 저 외교관할건데.. 직접적으로 남북 정치외교는 안하더라도..

경제분야 외교하면 대북외교를 하고 싶어요.. ^^ 깨끗한 경제건설..


퓨.. 이렇게 쓰면 영화 보고 싶으시려나?

이 영화 꼭 보세요.. 이쁜 영애누나 나와요.. 헤헤..

정말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네요.. 꼭 보세요..

이 칼럼이 영화 광고 칼럼이 된거 같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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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kaHoliC
TAG JSA,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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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화를 참 많이 보는 것 같다.

아니, 영화를 많이 보고 싶어한다.. 왤까?


지난주 토요일에 영화를 보고서는 영화에 대한 욕구(?)를 참지 못하고..

또 보게 됐다..

지난 화요일에 친구를 꼬셔서 억지로(?) 영화를 봤다..

제목은 '동감'..

Love Story라고 해서 왠지 더 끌렸다.. 후후..

내용은 어떻게 보면 굉장히 황당한(?), Unrealistic한 내용이지만..

나에게도 이런 일이 있다면 어떻게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의 사람과의 대화.. 또는 미래의 사람과의 대화..
나라면 아마 영화에 나온 얘기처럼..

땅 투기나 히트송예견.. 등을 할 것 같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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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 홈페이지에 나오는 소개글입니당..

이 사랑의 이름을 지어주세요.

79년엔 정말 가슴깊이 좋아하지만 말못하고 설레기만 하는
사랑이 있었습니다.
그 사랑은 결국 아련한 향기와 그리움으로 남았습니다.
2000년엔 견고한 현실과 빠른 일상 속에서
우정과 연애를 오가는 젊고 도전적인 사랑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은 결국 현실 속에서 다듬어져 이제 곧
사랑의 열매를 맺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두 사랑의 주인공들 중 79년의 여자와 2000년의
남자 사이에 시간의 경계를 넘어 그것보다 더 애잔하고
깊게 흐르는 교감이 있었다면
우리는 그것을 어떤 감정이라 불러야 할까요?
만날 수도 없고 볼 수도 없지만 바로 가까이에서 함께
느끼는 서로의 친숙하고 따스한
숨결이 있다면 그것을 사랑이라 부를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지금...

그 사랑을 동감이라 부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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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나서 이 영화에 대해 다시 생각을 하면서..

내 과거의 일을 생각해 보았다..

만약에 지금의 내가 과거의 나와 대화를 할 수 있다면..

과거의 내 모습을 보면서 '이렇게 하지말고. 이렇게 해!'라고 해주고 싶은 게 있나?


생각해보니 많은 것들이 떠올랐다..

중국에 있었을 때 영어, 중국어 공부 좀 열심히 할 걸..

좀 더 착하게 살고 사람들에게 좀 더 좋은 인상을 줄 걸..

종교적으로 살기보다는 신앙적으로 살 걸..

주위 사람들을 좀 더 사랑할걸..


가장 내 마음을 아프게 했던 것은 '사랑하지 못함'이었다..

나는 외국어 고등학교를 다녀서 같은 과에 있는 아이들과 3년 동안 같이 지냈다.

73명의 아이들과 3년을 같이 지냈는데 그들에게 그다지 좋게 대하지 못한 것 같다.

친한 아이들과는 많이 친하지만.. 아직도 마음을 열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은 것 같다.

그리고 겉으로는 친한 척 하지만 진정한 친구가 되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

'친구가 재산'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들과 사랑하지 못한 것이 너무도 아쉽다..

3년의 기간이면 서로에 대해 너무나도 잘 알고 거의 같이 산 것이나 다름 없는데..

사이에 벽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내 자신이 내 마음을 열지 못한 것이 아닌가..


또한 교회에서도 후회되는 일이 있다.

고2 때 교회 고등부에서 회장을 했었다..

지금도 너무나 아쉬운 점이 나에게 맡겨진 사람들을 사랑하지 못한 것이다..

일에 매달려서 사람들과의 관계를 소홀히 했던 것이다..

고2가 끝난 후에야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어떻게 공동체 안에서 사랑을 나누는지를..

알았기 때문에 너무나 아쉬웠다..

고3이 되니까 시간이 없어지고 나에게 맡겨진 사람들도 없었다..

사랑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을 때는 사랑하지 못하고..

그 기회가 떠나고 나선 후회만 한 것이다.. 흑흑..


하지만 영화에서 나오는 일은 현실에서는 일어나지 않는다..

과거의 일은 후회할 뿐 과거의 나에게 알려줄 수는 없는 것이다..

누군가가 내 미래의 모습을 알려줄 수는 없는 것이다..

'시간은 금'이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시간은 생명'인 것 같다.

이미 흘러간 시간.. 나의 생명이 지나간 것이 아닌가..


지금도 나는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다..

지금 나의 모습이 몇 일 뒤, 몇 년 뒤에 다시 보았을 때

후회되는 일은 아닐지..

죽기 전에 내 삶을 되돌아보았을 때 내 삶이 부끄럽지는 않을지..

이런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야겠다..


Love Story의 영화를 보고서 전혀 다른 내용에 대해 생각한 것 같다..

영화에 집중하지 못했나??

하지만 이 영화.. 참 재미있었고.. 또한 많은 생각을 갖게 해주었다.

그리고 이 영화 추천해용~~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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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영화의 뒷 얘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영화 주인공인 소은이가 인이에게 편지를 쓴거예요..


인(유지태)에게...  잘 지내고 있니. 난 덕분에 잘 지내고 있단다.

처음에는 내 선택에 대한 후회도 많이 했단다.
정말 너에게 감추고 싶을 만큼 초라한 내 모습을 보고
왜 내가 그 때 바보 같이 약한 모습을 보였지 라고
내 자신에게 부질 없는 화풀이만 했단다.

그 와중에 또 이런 어리석은 생각도 했단다.
평소에 기계와는 별로 안 친하게 지낸 소은이에게
하느님의 못된 장난기가 발동한 것이라고 말이야.

이럴 줄 알았다면, 너에게 이걸 미끼로 협박을 해서
순진하게 아무 것도 얻는 것 없이 포기하지 말고
돈 되는 정보 좀 얻어갔다면
귀부인으로 폼나게 살아가고 있을 텐데 말이야.

앞날을 미리 알고 실패가 예견된 꿈을
접는다는 게 얼마나 고통스러운 일인지
난 그 전까지는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 했었단다.

너가 수소문 끝에 나를 찾아온 그 날
수업시간에 절친한 친구 이야기가 현재 쓰고 있는
시나리오이라고 하면서 난 내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단다.

학생들이 내 기괴한 이야기를 듣고 거기에 대해서
무슨 소리를 해도 난 안 울 자신이 있다고
내 자신에게 명세와 다짐까지 했지만
그게 말처럼 쉽게 되지 않았단다.

학생들은 거의 다가 허무맹랑한 이야기이라고
결코 어리석게 운명과 우연이라는 단어에게
자신의 모습은 어떻게 되든 말든 상관하지 않는
그런 소실속 주인공처럼 약한 모습은 결코 보이지
않겠다고 자신들의 당당한 소견을 밝히더구나.

사실 좋아하는 선배의 눈을 피하기 위해
들어간 무선통신 동방에서 우연히 가지고 온
고장난 무선통신기에서 소리가 나왔을 때부터
난 불길한 예감을 지울 수가 없었단다.

정해진 내 인생의 각본에 나온  결말 대로 말없이
그를 보내 주어야 하는 이런 결정은 어느 정도 살아가는 동안
나에게 후회라는 깊은 상처는 남길 줄은 미리 알고 있었단다.

나를 속여 가면서까지 내 감정을 이야기 하지 않고
이런 후회라는 상처에 맥없이 약해지는 내 모습을
너에게만은 결코 보이고 싶지 않았단다.

세월은 그렇게 흘려 가는 것 이라지만
나에게 세월이란 주사위를 던져 나오는 정해진
숫자대로 전진해야만 하는 말판 신세에 불과했단다.

겨우 그 상처에 익숙해져 가는데 
다 자란 너의 모습을 보니 그 때 생각이 나서
마음속에 담고 있는 솔직한 내 진솔된
감정을 거리낌 없이 표현할 수가 없었단다.

사실 너라는 아이 하나 때문에
내가 이런 무모하게 짝이 없는 결정을 내릴 만큼
인자한 사람은 아니란다.

난 솔직히 말하자면 실패가 두려웠어.
그래서 더 큰 상처를 받기전 끝내고 싶은 것 뿐이었단다.
난 너가 보는 것처럼 강인한 여자 타입은 아니거든.

그래서 너가 지금 보는 것처럼 마냥 행복하단다.
사실 그이와의 결과를 미리 알게 해 주어서 오히려
네가 너에게 고마워해야 할 것 같구나.

첫사랑의 추억으로만 간직하기에는
조금 아숴운 감이 많은 사람이지만
미리 난 정해진 이별에 관한 예행 연습
거기에 대해서 만반의 준비라도 할 수 있었으니까
행복한 사람이 아니였을까?

난 바보 처럼 때로는 순진할 정도로 멍청하게
그렇게 믿고 싶단다.

다만 그와의 첫사랑의 기억을 되돌려서
다시 볼만큼 난 강인한 사람이 아니기에
이제 다시는 나라는 사람을 찾지 말아 주었으면 해.
그건 들어줄 수 있겠지.
                             소은(김하늘)이가
Posted by MokaHoliC
TAG 동감,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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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에 난 한편의 영화를 봤다..

영화의 제목은 '글래디에이터'.. 굉장히 보고 싶었던 영화였다..

그 영화를 보려고 했는데 같이 볼 사람이 없어서..

표를 먼저 사놓고 교회 친구들을 부르기 시작했다..

2시에 표를 사서 8시 10분에 영화를 볼 때까지 6시간동안 혼자서 그냥 무작정 기다렸다..

올 친구들은 5명 구했는데.. 친구들은 7시 40분에 도착했다. 

내가 생각해도 대단한 인내력이었던 것 같다.


영화관 장소는 COEX Mall..

ASEM 회담을 준비해서 만든 엄청난 넓이의 도심위락시설이다..

진짜로 넓은 땅에 각종 음식점, 패션몰, 문구점, 인터넷 시설, 영화관.. 등등

거의 모든 것을 갖춘 아시아 최대의 쇼핑공간이었다..

말로만 들어왔던 COEX Mall에 와보고서는 입이 딱 벌어졌었다..

처음 입구에서부터 거의 끝인 영화관까지 걸어서 거의 10분이나 걸릴 정도로 넓고

내가 아는 모든 패스트푸드점(맥도날드, 버거킹 등)이 다 있고

고급의류점과 은행들.. 정말 없는 것이 없었다..

그곳에서 무려 6시간 동안 구경을 하면서 (실제로는 2시간 구경하고 나머지는 인터넷 했음)

기분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왜냐하면.. 의미 없는 단순한 소비의 공간이었기 때문이다.

엄청나게 고가의 물건들을 팔고.. 사고..

그곳에 있는 많은 사람들은 소비에 열광하고 있었다.

소비를 위해 만들어진 공간.. 겉은 문화공간이라고는 하지만..

문화와 관련된 시설은 별로 없는 상업성으로 계획된 장소였다..


씁쓸한 마음을 가지고..

점심을 먹으려고 수많은 음식점들을 돌아다녔는데..

김밥이 4,500원인 것을 보고서 기가 막혀서 그냥 일반 패스트푸드 점에서 먹었다.

비싼 땅에.. 비싼 물가.. 브랜드 있는 제품들..

우리나라가 부자나라가 된 것인지.. 아니면 사람들의

소비 심리만 부자가 된 것인지..

소비에 열광하는 사람들.. '돈'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사회..


드디어 영화를 보게 되었다.. 6시간 10분을 기다린 결과로..

'Gladiator' - 검투사라는 뜻이다..

옛 고대 로마 제국의 한 검투사의 얘기이다..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면.. (아직 안보신 분들은 보지 마세요!!)

어두운 삼림. 수백명의 부대가 숨을 죽이고 서 있다. 마치 폭풍전야와 같이...
장군의 신호가 울리고 거대한 함성소리와 함께 하늘에는 불화살, 불타는 점토 항아리가 난무하고,
땅위는 수많은 병사들의 피로 물든다.
그리고 로마의 위대한 장군 막시무스는 이 전투에서 그의 군대를 다시 한번 승리로 이끌어낸다.
죽을 날이 머지 않은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막시무스를 총애하여
아들이 아닌 그에게 왕위를 넘겨주기로 한다.
그러나 황제의 아들 코모두스는 이에 질투와 분노를 느껴 급기야 황제를 살해한다.
왕좌를 이어받은 코모두스는 막시무스와 그의 가족을 죽이라고 명령한다.
가족을 모두 잃고 혼자 겨우 살아남게 된 막시무스는 노예로 전락하고,
투기장의 검투사로 매일 훈련을 받는다.
그에게 남은 건 오로지 새로 즉위한 황제 코모두스에 대한 복수 뿐.
검투사로서 매 경기마다 승리로 이끌면서 살아남자 그의 명성과 인기는 날로 높아간다.
로마로 돌아온 그는 아내와 아들을 죽인 코모두스에 대한 복수를 다짐한다.
그러던 어느 날, 오래 전 사랑했던 황제의 누이 루실라를 다시 만나게 된다.
어느새 민중의 영웅이 된 막시무스. 코모두스는 그가 아직 살아있음을 알고 분노하지만
민중이 두려워 그를 죽이지 못한다.
드디어 막시무스는 예전의 부하들과 은밀히 만나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 존경하던 황제를 살해한 난폭한 황제 코모두스에 대한 복수를 결의한다.
아직도 막시무스를 사랑하고 있는 루실라는 동생 코모두스를 배신하고
막시무스의 반란을 도우려 하는데... (http://cinema.citynet.co.kr에서 퍼왔어요..)

내가 얘기하려고 하는 것은 영화의 스토리가 아니라..

그곳에 나온 사람들의 모습을 얘기하고 싶다..

콜로세움에 검투사들의 모습을 보러 온 사람들은..

모두들 '피'에 열광하고 있었다.. '피'를 즐기고 있었다..

죽이는 것을 좋아했고.. 잔인한 것을 사랑했다..


먹을 것이 없는 그들의 불만을 없애기 위해서..

검투경기를 보게하고 빵을 준 로마 황제..

인간의 잔인한 모습을 명확히 드러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비정상적인 것.. 이성적으로 이해 할 수 없는 행동을
했던 로마 시민들..

엽기적인 것을 찾아다니고.. 남들과는 뭔가 다르게 행동하는 오늘날의 젊은이들..

많은 공통점이 있는 것 같다..


영화를 보고서 기숙사로 돌아오는 길에..

신촌을 지나게 되었다..

항상 다니는 길인데.. 너무 짜증나는 길이다..

길거리에 지저분하게 붙어있는 삐끼들의 사진과 선전물(?)..

여기저기서 비틀거리며 취한 사람들..

쓰러져서 자는 사람들.. 엎드려서 토하고 있는 사람들.. 울고있는 사람들..

이들은 무엇에 열광을 하는가?


로마시민들이 '피'에 열광을 했다면.. 이들은 '술'에 열광하고 있다..

로마시민들이 본 '피'는 공짜로 제공됐다면.. '술'은 소비의 상징이다.. (진짜 비싸더라..)

'피'를 보고 자극 받는 로마시민들..

'술'을 마시고 주체하지 못하는 젊은이들..

내가 토요일날 본 세 부류의 사람들..

모두들 무엇인가에 열광하고 있었다..

'돈'.. '피'.. '술'..

왜 열광하고 있을까?

자신들의 빈 마음에 무엇인가를 담고 싶어

서 '돈', '피', '술'을 찾아다니는 것인가?

이들이 좀 더 생산적인 것에 열광을 했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

여러분은 무엇에 열광하며 사십니까?


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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