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겨울 방학동안 보스턴에만 있겠다는 방학전의 다짐을 뒤로한채,
너무나 갑갑함을 못 견딘 나머지 4박5일의 일정으로 탈보스턴 계획을 짰다.
Stamford, CT에 계시는 천식삼촌께도 인사드리고 할 겸해서.. Stamford 2박 3일, NYC 2박3일 스케줄 잡았다.

하지만, 이게 왠걸..
Boston에서 Stamford 가는 길은 원래 한 3시간 정도 걸리는데, 기차는 너무 비싸고 해서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하는 버스를 탔다. 중간에 5개 도시를 경유해서 조금 늦어지는듯..
BUT.. 1시 15분 출발이기로 한 버스는.. 2시 30분에나 간신히 출발하고.. highway를 30분정도 달리다가 갑자기 차가 고장났다고 다시 Boston으로 돌아가지를 않나..
버스기사는 이번이 첫 운전이어서 길을 몰라 헤메고.. @.@
결국 1시 15분에 떠나서 9시 반에나 도착했다.. ㅠ.ㅠ


STAMFORD

Stamford에서 있었던 두번의 저녁을 정말이지 너무 잘 먹어서.. 그동안 빠졌던 살이 모두 다시 원상복귀 된 것 같다.
첫째날은 고기를 한 10인분은 먹은거 같고.. 둘째날은 17살부터 스시를 만들기 시작해서 근 40년간 스시만 만든 일본 주방장 앞에 앉아서 신나게 먹었다.. 아래 사진은 그 스시, 사시미 먹은 것의 '극히' 일부..



NEW YORK CITY

Stamford와 NYC 사이에 Commuter Rail이 있다니 참 감사했다.. 안그랬으면 또 Bus를 타고 힘들게 갔을텐데..
아주 편하게 Rail 타고 NYC에 왔다..
3년만에 온 New York.. 내려서 보니 그다지 변한건 없었다..

2005년에 4개월 동안 5번 왔었는데, 3년만이었지만, 어제 바로 왔던 것 같던 New York..
이곳은 가끔씩 자주 방문하는 재미가 쏠쏠한 곳인 것 같다..

이미 New York의 대부분 관광지는 대부분 가서 봤었기 때문에,
몇군데 놓쳤던 곳들, 사람들이 가보지 않은 곳, 또는 작은 재미가 있는 곳들을 찾아가보는 것이 이번 여행의 목표였다.


<5th Avenue>

내린 곳이 Grand Central Station이었다.
가장 보고 싶었던 5th Ave.의 Apple Store를 가기 위해서 5th Ave.를 따라 올라갔다.

경제불황의 여파로 경기가 전체적으로 안 좋다고는 했지만, 그래도 쇼핑의 거리인 5th Ave.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Rockafeller Center Christmas Tree>

가는 길에 만난(?) Rockafeller Center Christmas Tree..
3년전이나 지금이나 별반 다를바를 찾기 힘들었지만, 이번에 특이했던 것은..
Swarovski로 맨 위의 별을 만들었다고 한다. (3년 전에도 그랬던가?)



<Louis Vuitton, 5th Ave. NYC>

5th Ave.에서 예전에 못 봤던 상점 하나.. Louis Vuitton
어찌나 확 튀던지, 멀리서 봐도 그냥 Louis Vuitton 상점임을 알 수 있다.. 크..
약간은 딱딱한(?) 5th Ave의 분위기를 좀 밝게 해주는 Design 인듯..~~




<Apple Store, 5th Ave. NYC>

마침내 도착한 Apple Store..
2005년에 왔을때는 없었다가 한국에 오고나니 생겼다고 해서 너무 가보고 싶었다.
그때 적었던 포스팅 (http://www.mokaholic.com/271)이 기억나는군..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앞에 있는 피라미드의 컨셉을 따 온 것 같기도 했다.
Apple의 Design 대표적인 Concept인 Simplicity가 확실히 드러났다.
정말 Apple 로고만 딱 보이게 만들어 놨으니..~~

약간 어둑어둑해야 더 로고가 잘 보일 것 같아서 시간을 맞춰 갔는데,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근데, 막상 들어가는 줄이 너무 길어서 속은 못 들어갔다. 다음 기회에.. ㅠ.ㅠ
하지만, 너무 배고파서 그곳에서 프레첼을 먹다가 만난 아이들.. 아이고 귀여워라..^^






<East Village>

59번가에서 Subway를 타고 8번가까지 내려갔다.
특별히 목적지를 가지고 갔다기 보다는, East Village 쪽에서 그냥 커피라도 마실 곳이 있음 좋겠다는 생각에..
그러나 정보가 없이 가서이기도 하고, 유유부단해서 인지.. 딱히 좋은 곳은 찾지 못했다.. (물론 좋은 곳은 많겠지..)

그냥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옛 추억(?)을 따라 예전에 가봤던 곳에 발길이 끌리기 시작했다.
NYU 근처에 있었던 Starbucks, East Village에 있었던 Virage라는 Restaurant.. (싸이 홈피 Story Room 사진이 거기서 찍었던 것이다..)
아직도 잘 있구나.. 싶어하며.. Broadway를 따라서 북쪽으로 걸어갔다.




<Shakeshack Burger>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알게 된 맛있는 햄버거 집..ㅎㅎ
진짜로 가보니까 만약에 정보를 알지 못하고 갔으면, 그냥 공원에 있는 가판대 음식인 줄 알고 그냥 지나쳤을 것 같다.
알고보니 꽤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www.shakeshack.com) Madison Square에 있다.


돈이 없고 배가 그다지 부르지 않아서 작은 것을 시켰는데, 생각보다 많이 작았다.
근데, 소스가 특이한지 감칠맛이 났다.. 유명한 데는 이유가 있는 듯..^^
담에 가게 되면 Double Shack을 시켜 먹어야 겠다.. 냠냠..




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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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18 18:07

    로고를잘보기위해 시간맞춰가는 센스
    대단-_-;

9월 1일에 무사히 이사를 마치고..
약 3일간의 어마어마한 청소 및 정리기간을 거친 뒤에..
이제 좀 사람 사는 집 같고.. 안정되게 사는거 같다..

집을 구했던 시기 자체가 많이 늦어서, 집도 별로 없었을 뿐더러,
기껏 계약했던 집은 다른 사람이 신청서를 먼저 냈다는 이유로 채가버려서 결국 더 늦게야 집을 구하는..
악전고투 끝에 구한 집인데.. 한 1주일 살아보니 매우 마음에 든다..

일단, 거실은 무지하게 넓다.. ㅡ.ㅡ;
거실은 원래 필요로 했던 공간도 아닌데.. 방이 없었던지라 어쩔 수 없이 포함하게 된 공간이다..
가격이 올라가는 것에 대해서는 마음이 아플 따름.. ㅠ.ㅠ
일단 청소기도 없는데 거실이 넓기 때문에, 걸레질 한번 하면 땀 엄청 쏟는다.. 빗자루질만 해도.. ㅡ.ㅡ+




주방은 정말 겉에만 깔끔하니 페인트칠 해 놓고 속은 엉망이었다.
걸레로 박박 닦고 문지르고, 못미더워서 그릇 놓는 곳에 키친타올로 깔고 그릇 올려 놓았다.

화장실은 원래 좀 깔끔했기 때문에 딱히 청소하기 보다는 그냥 락스로 한번 바닥 싹싹 문질러주기 정도??

워낙 관리인이 착한 아저씨(할아버지?)여서.. 필요한거 있으면 바로바로 다 해결해준다..
완전 고마움..^^ Stanley Thanks..




내 방은 이때까지 내가 지낸 방 중에 가장 넓은 방인 것 같다.
생각지도 않은 호강을 가난한 유학생 시절에 하게 되다니.. 이게 좋은거야 나쁜거야??
역시나 넓기 때문에 바닥 닦는 것은 힘들다.. @.@
뭐 마루바닥인 것에 만족해야지^^ ㅎㅎ

중요한 것은 저기에 있는 가구 중에 내가 산 것은 책장 밖에 없다는 것..ㅎㅎ
세상에는 참 고마운 사람들이 많다..^^

가장 좋은 것은.. 바로 이것!!


항상 가장 갖고 싶던 장소였다.. 바로 기도하고 말씀 볼 수 있는  독립된 책상과 장소~~
책상에서 하려하면 매번 정신 사납고 어지럽고 해서 집중하기 힘들었는데.. (물론 핑계~~)
독립된 장소는 아니지만, 그래도 방 한쪽에 공간이 생겨서 만들어 봤다..~ 맘에 듬..

저 한자는.. 임마누엘^^ 이마네이리~ 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집.. 벧엘이 되기를..


이제 집도 정리 되었고 하니..  먹는 문제만 남았다..
매번 밥을 밖에서 사먹으면 못해도 $5~7 씩은 끼니당 나가니 이건 지출이 너무 심하다..
그래서 이젠 좀 집에서 적절히 먹어야 할 듯 하다.. 건강 생각도 해서..

그래서 만들어본 아침, 점심, 저녁..
점심은 학교에서 먹기 때문에 도시락으로..



내 생일날  자축하며 만든 아침식사..
씨리얼..
샐러드 + 라즈베리 드레싱(organic)
달걀 + 커피

organic 매장이 집 앞에 있는지라 사봤는데 괜찮다.. organic 매장 인데 값이 싼 이유는 뭘까? 산지 직송이기는 하다만..
계란은.. 후라이팬이 영 이상하다 ㅡ.ㅡ; 켁..
커피는 초코렛만 나는 커피라고 해서 샀는데.. 다시는 안산다 ㅡ.ㅡ+

내 생일날  자축하며 동시에 만든 점심식사..
샌드위치
프로방스 치즈..
Honey smoked turkey breast..
계란
양배추 조금..
그리고.. 샐러리와 fat-free dipping sauce..

이렇게 부지런히 나름 정성을 다해서 쌌는데.. 결국 수업 마치고 바로 집에 오는 바람에 집에서 먹었다 ㅡ.ㅡ;


태풍부는 주말에 쌀을 샀다는 기쁨으로 처음 만든 요리와 함께한 저녁식사..
정체불명의 요리..
소고기 (미국 소고기. ㅋㅋ)
양파, 각종 야채, 버섯 간장, 소금, 후추..

한인 마트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마트에서 쌀을 살 수 있다는 기쁨에 겨워 장을 봤으나..
아직 한인마트에 못갔기에 김치 없이 식사를 ㅠ.ㅠ

그냥 생각나는대로 대충 만들어서 지지고 볶았는데..
은근 모양 나왔다.. 빨간 파프리카 같은게 있었으면 색깔이 이뻤을듯..

맛은.. 조금 싱겁기는 했지만.. 괜찮았다..
그리고.. 미국 소고기는.. 음.. 싸고 맛있다.. ㅋㅋㅋ


여튼.. 이렇게 한가로운 나날만 보낸다면 얼마나 좋을까만..
어언 이틀째 숙제에 정신 없어하는 모습을 보니..
얼마나 이렇게 평화로이 살 수 있을지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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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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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07 09:28

    이사정착..축하...
    아..--여기선 별로 할일이 없으니..
    여길 자주 오게 된다는..--;;
    이런...좋은건지 안좋은건지..ㅋㅋ
    방도 넓은데...
    놀러가면 재워줄수 있는거죠?ㅋㅋㅋ

    • 2008/09/07 10:08

      ㅋㅋ 당근 재워주지..
      단지.. 음.. 이불이 없다는거.. ㅡ.ㅡ;
      이불 같은거만 어디서 구하면 게스트하우스 할 수 있을듯.. ㅎㅎ

  2. 2008/09/12 21:30

    집 좋다 !!
    계획했던대로 룸메랑 지내게 되는거야? 아님 혼자?
    암튼.. 이젠 적응기는 끝났겠고 신나게(?) 공부하는거만 남았겠네...
    -_- 갑자기 슬퍼지지......
    밥 잘챙겨먹구 ~ (사진보니까 나보다 난거같아 ㅋㅋㅋ)
    내가 곧 ! 놀러갈께 >ㅁ<

    • 2008/09/14 22:15

      룸메 형이랑 같이 살아..^^
      형 방은 찍을 수 없기 때문에.. ㅎㅎ

      적응기 끝난지는 오래고.. ㅎㅎ
      요즘 진짜 신나게 공부중이다.. 으흐흐.. ㅡ.ㅡ;
      날 잡아서 놀러 오삼^^

  3. 2008/09/15 01:18

    오오.. 좋군요. 마루바닥을 본지 오래되어서 그런지 왠지 더 반갑네요; 제 집은 역시나 카페트와 함께하기 땜시..
    공부를 신나게 하고 계시다니 그런 건전한 삶을!!ㅎㅎ

    • 2008/09/15 21:15

      ㅎㅎ 과연 건전한 것일까.. ㅋㅋ
      마루여서 좋은거 같아..
      단지 밤에 얼음장처럼 변하는거만 빼면 말이지..
      하루빨리 히터가 나오는 날만 기다리고 있다.. ㅋㅋ
      따땃한 SD에서는 꿈도 못 꿀 이야기이겠다만.. ㅋㅋ

  4. 2008/09/22 01:04

    ㅎㅎ 목군 오랫만이지?
    보스톤에서 잘 적응하고 있는것 같네 ^^
    우리는 집 구해서 내일 이사간다.
    미국에 적응이 언제쯤 되련지 ㅎㅎ

    아줌마가 사는 것보다 집 정리도 잘되있고, 깨끗하다 ㅋㅋ
    자극받고 나도 열심히 청소해야지~

    자주자주 들를께
    공부 열심히 하고 ^^

    • 2008/09/22 19:41

      세은누난가?
      누나 어디로 온거야? 미국 온다는 거는 언젠가 들었던거 같은데..
      어디에 있으삼??

  5. 2008/10/11 01:19

    엉 세은누나야 ㅎㅎ
    난 LA에 있어
    여기엔 인호오빠와 승훈오빠와 장민희가 있지
    나랑 안친했던 사람까지하면 더 있을수도 있고 ㅎㅎ

    공부는 잘하고있겠지~
    밥 잘 챙겨먹고 아프지말고 ^^

    • 2008/10/11 12:57

      인호형도 거기 있구나..
      따뜻한 남쪽, 서쪽나라 LA 좋겠다.. ㅎㅎ

      누나도 건강히 잘 지내시구료~~
      LA 갈일은 없을꺼 같다만..
      만약에 언제 보스턴 놀러오게 되면 연락하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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