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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19 Good Bye 2008 NY Trip (2) - The Museum of Natural History, 자연사 박물관 (2)
  2. 2008/10/19 열받은 하루.. (6)

2008. 12.30 (화)

아침에 잠깐 시간이 남아서 예전에 제대로 보지 못했던 자연사 박물관을 들렀다.
세계 최고의 자연사 박물관 중 하나로 손 꼽히는 이곳 뉴욕 자연사 박물관은 '박물관이 살아있다.(2006, Night at the Museum)'에서 배경이 되기도 했다.

이미 지하철 역에 내릴때 부터 여기가 자연사 박물관임을 알려준다.
타일로 꾸며놓은 몇 안되는 뉴욕 지하철역 중 하나.. (좀 다 이렇게 해 놓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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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입구 앞은 공룡 모양의 나무.. (나무에 잎을 씌워 놓은건지.. 나무를 저렇게 잘라 놓은건지.. @.@)
혼자 갔기 때문에.. 나는 찍을 수 없고..
앞에서 좋아라 하는 커플이 사진 찍을때 그냥 찍었다. ㅋㅋㅋ (꼭 내가 찍어주는거 같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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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솔직히 말하면 자연사 박물관의 주제는 나랑 그닥 친하지 않다.
별로 관심 없는 부분이기도 하고, 도통 진화론 얘기만 나열되어 있는 곳이기 때문에 재미고 없다만..
그래도 하나님이 조화롭게 창조하신 자연의 역사를 보는 거니 그냥 몇개 유명한 것만 찍어서 보고 다니기로 했다.

어디나 그렇지만 자연사 박물관에 가장 중심되는 것은.. 공룡..
런던 자연사 박물관을 갔을때도 입구에 공룡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이곳도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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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입구에서는 이 공룡보다 Theodore Roosevelt 대통령이 남겨놓은 글들이 더 인상적이었다.
사진을 찍을까 하다가 사람도 너무 많기도 했고, 또 예전에 잠깐 들렀을때 사진을 찍어놨을 것 같아서 안 찍었는데..
와서 보니.. 안 찍어놨다.. ㅡ.ㅡ+ 아놔~~


공룡 사진 몇개 올려본다. 근데 뭐 관심이 있어야 재미있을텐데..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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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사진도 하나.. ㅎㅎ
이건 '박물관이 살아있다'에서 봤던 것 같은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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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전시실에서 그나마 눈길을 끌었던 것은.. 공룡 진화도(?), 계보(?)였다.
그 앞에 유대인이 서서 열심히 보던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궁금키도 했다. (머리에 작은 모자 쓴 것을 보고 유대인인 줄 알게됨..)
유대인도 동일하게 하나님의 창조를 믿는 자들이기 때문에 진화설을 믿을란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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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가치를 못 느껴서), 진화에 대한 전시실이 따로 있었다.
특히 인류의 진화를 다룬 부분이 있었는데, 창조론을 religious belief로 치부해버리고 진화론이 the only scientific fact 라고 당당하게(?) 적어 놨던데..
역시나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belief에서 시작한 진화론은 과연 belief라는 테두리에서 자유로울지 궁금하다.
그리고 fact라 하기엔 설명하지 못하는 부분도 너무 많고, 창조론을 지지할만한 fact도 참 많은데..
그들이 창조론을 비판하는 것 그대로, 그들도 역시 일단 belief를 가지고 보니 모든 것을 그 논리대로 보고 싶은 것인데 말이다. 쯧쯧..




신기하게도 자연사 박물관인데 각 대륙별 역사 박물관(?)과 같은 곳이 있었다. (인류도 자연에 속하니까 당연한건가?)
근데 특이한건 유럽쪽 역사에 대해서는 없었다는 것.. ㅡ.ㅡ; 북미 대륙 또한 native american 얘기만 있다는 것.. ㅡ.ㅡ;
자기들은 too modern 해서 natural history에 들 수 없는거야 뭐야..
(혹시 있었는데 내가 못 본 것일 수도 있으니.. 패스..)

뭐 나야 관심있는 곳은 Asian이니까.. Asian 쪽으로 가봤다.
한국관이 있을꺼라는 기대는 안하고 갔는데 왠걸 있었다..
근데.. 아니나 다를까.. 달랑 한칸이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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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왠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도 아니고.. 우리의 과거 생활양식이 서양사람들 눈에는 저렇게 보이나보다..
그래도 한칸도 없는 것 보다는 있어서 고마웠다만..


대조적으로 같은 전시실에 있는 중국 전시관은 Asian의 반 이상을 차지했고..
일본은 아예 다로 Section 하나가 일본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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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문화야 대부분 우리나라에서 넘어간 나라 문화가 뭐 그리 많다고.. Section 하나 통채로 일본이 가지는지..
그리고 유난히도 바글바글 거렸다.




서양 어느나라에서도 그랬지만, 문화적으로 일본이 가지고 있는 힘은 한국에서 느끼는 것 이상이다.
Manga나 Game 부분을 넘어서서, 음식문화만 해도 Sushi가 최고급 요리의 등급에 올라있고,
일본의 고대문화는 서양인들에게 중국문화와는 차별된 또 하나의 Asian culture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국은 특별한 문화가 있다고도 생각하지 않을 터이니 조금 안타깝다.
음식만 봐도 너무나 다르고, 문화도 참 많이 다른데..
아무리 세계가 경제력, 국력 위주로 돌아간다 해도, 그렇게 자랑하는 세계 12위 경제대국의 위상(?)에는 턱없이 못 미치는게 사실이다.
국가가 잘 못하는 건지, 개인이 잘 못하는 건지..
김구 선생님의 바람과는 너무나도 멀어진 우리나라가 된 듯 싶어 아쉽기만 하다..





여튼.. 수 많은 중국 관련 전시관 중에서 베이징의 옛날 모습을 재현해 놓은게 있어서.. 함 찍어봤다.
딱 보니까 베이징 전문(前門, 치엔먼)인거 같은데..
다 비슷한거 같지만.. 나무가 저렇게 많았을까 하는 의심은 든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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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으로 기억에 남는건..
세계에서 가장 큰 사파이어가 이 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다고 해서 보물 전시관을 정신 없이 뒤졌는데..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다.

나는 세계에서 가장 크다고 해서 (563캐럿) 최소한 한 주먹만 할 줄 알았는데..
우연히 발견하게 된 결과.. 조금 큰 조개정도 크기였다. ㅡ.ㅡ;
원래 보석들이 저렇게 작던가?? 관심이 있어야지..
캐럿의 단위가 참 작은 단위구나.. 하고 새삼스럽게 깨달았다..

이 사파이어의 이름은 "Star of India"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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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kaHoliC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09/01/22 22:45

    오빠가 찍은 커플...남자+남자에요?;;;ㅋㅋ

    • 2009/01/23 00:22

      아무리 게이가 많은 동네라 해도..
      내가 게이들의 저토록 다정한 모습은 안찍지.. ㅡ.ㅡ;
      정상적인 남,녀 커플이었음..^^

오늘 드디어 유학와서 짜증나는 일을 겪었다.
이전까지 공부하는거 말고면 별로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었는데..

먼저.. 어제 미시경제학 시험이 있었다.
워낙 빡센 과목이기도 하고 중요한 과목이기도 해서 스트레스 많이 받고 시험을 봤는데..
시험 문제 풀때 왠일인지 척척 생각도 잘 나고, 심지어는 잘 안풀리던 문제도 마지막 5분에 번뜩 생각이 나서 휘리릭 풀었다.
뭐, 점수를 보지 않았기 때문에 생각한 것 처럼 잘 봤을지는 모르겠었다만,
그래도 나름 만족하며 시험을 마쳤다.

시험을 잘 마치고는 우쭐해졌는지, 확 풀어졌던게 사실이었다.
잠 한번 퍼질러 자 주고, 우쭐우쭐 교만했다.
솔직히 마음 한켠에 교만해지지 말자라는 생각도 있었지만, 앞의 두 시험을 망쳤었기 때문에 시험을 잘 봤다는 자신감(?)이 그 생각을 꺾지 못했다.
뭐 그래도 밤에 기도하며 회개하고, 마음을 다 잡기는 했다.
이렇게 넘어가나 했는데..

오늘 낮에 미시 교수에게서 메일이 왔다.
"여러분 들이 작년 시험문제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작년 시험문제는 원래 모두 회수해 가기로 했었는데, 2학년 누군가가 준거 같다. 그런 unethical한 일이 있어났다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 그러므로 이번 시험을 취소하고 다음주 금요일에 재시험을 보겠다."

What the ???? 솔직히 하늘이 무너지는거 같았다.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애들이 작년 시험지를 가지고 있어서 불리했다는 생각 보다는..
어쩄든 난 이번에 시험을 잘 봤었기에 다음번에 그만큼 더 잘 본다는 장담도 할 수 없는 것이었고,
무엇보다도 2주간 시험공부때문에 초죽음이 되었는데 1주를 더.. 그것도.. 미시 공부를 더 해야한다는 것이었다.

학교로 와보니.. 역시나 난리도 아니었다.
이리저리 사건을 알아본 결과..
애들 몇명이 미시 TA와 거시 TA에게 가서 작년 문제 있으면 좀 달라고 했고, 웃기게도 '모두 회수해 간 줄 알았던' 작년 문제를 두 TA 모두 가지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래서 그것이 유출되었고 현재 확인된 바로는.. Western Group.. 아이들은 모두 그것으로 공부했다고 한다. ㅡ.ㅡ;

더 웃긴건.. 작년 시험문제와 올해 시험문제가 word by word 똑같았다는 것이다..
어쩐지 생각해보니 미시 시험시간에 시험시간 20분을 남기고 먼저 나가는 애들이 있었다. ㅡ.ㅡ;
몰랐던건데 심지어 시험 전날 수업시간에 그중 한명이 시험문제를 교수한테 질문하기도 했었었다. ㅡ.ㅡ;

1차적인 잘못은 문제를 100% 똑같이 낸 교수한테 있다 생각되고,
2차적인 잘못은 '가져가면 안되는 시험지'를 가져갔던 2학년한테 있고,
특별히, 미시 TA는 설령 그 문제를 학생들에게 준다해도 TA이기 때문에 일부 학생에게만 줬던 것은 큰 잘못이었다 생각한다..

여튼.. 나로서는.. 시험 잘봐서 우쭐했던거 다 소용 없어졌고..
이 난리에 피해자로 1주일 동안 다시 미시를 붙잡고 공부를 해야한다. 더 큰 부담을 가지고 ㅡ.ㅡ+




근데 이게 다가 아니다.. 더 짜증나는 일이 있었다.

누가 시험지를 받았을까..를 아직 몰랐을 때..
한국 학생들끼리 모여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를 추론하는데..
중국 사람일꺼라고 단정을 하며, 중국 아이들을 비하를 하는지..  ㅡ.ㅡ+

내가 중국 사람들에 대한 마음이 있고, 그 땅을 품고 있어서인지 모르겠지만..
한국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중국인에 대한 맹목적인 선입견과 비하하는 태도는 정말이지 싫다.
물론 나도 중국 사람들을 비판하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비판과 비하는 엄연히 다르다..

왠지 서양 아이들은 cheating 같은 것 안할꺼 같고, cheating을 하면 다 중국인이 했을꺼 같은 생각..
오늘 알게 된거지만 작년 2학년 class 시험 중에 남의 시험지를 베끼는 cheating 행위가 있어서 한번 난리가 났다고 한다.
나는 오늘까지 그 일이 중국 학생들이 그랬다고 전해 들어왔었다.
근데 다시 제대로 알아보니 중국 학생들이 그랬던 것이 아니라, 남미 애들이 그래서 중국 애들이 화나서 주임교수에게 말했었다고 한다.
도대체 중국 애들이 cheating을 했다는 루머는 어디서 나온건지.. ㅡ.ㅡ+

가끔씩 나도 내 무의식 중에 중국인에 대한 편견이 있음을 발견하고 놀랄때가 있다.
한국사람들은 그렇게 되는 것일까?

여기서 공부하는 중국 아이들..솔직히 돈 없는 가운데에 장학금 받고 와서.. 정말 목숨걸고 공부하는 아이들이다.
당연히 악착같이 할 수 밖에 없을 것이고, 어찌보면 그 모습이 조금은 짜증나게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왜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못하고 온갖 비하를 다 해대는지..

뉴욕의 지하철이 더러워도(실제로 엄청 더럽다) 아무도 미국은 더럽고 미국인은 지저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보스턴과 뉴욕의 많은 집에서 쥐가 나오고 바퀴벌레가 쏟아져나와도 미국과 미국인에 대해 비하하는 사람들 없다.
근데.. 중국에서 쥐 안나오는 적당한 집에 살고 이곳보다 훨씬 깨끗한 지하철을 봐도 중국은 짜증나는 국가고, 중국인은 싫은 민족이다..

진짜.. 한국 사람임이 난 참 감사하지만.. 이런 이중적인 한국사람의 모습.. 싫다..
그리고 가끔씩 그런 모습이 나에게서도 보일때.. 더.. 싫다..


휴.. 진정하고..  이제 Stat 공부하러 가야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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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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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19 09:36

    totally agree with U on the point w/ the Korean people's view on the Chinese...

  2. 2008/10/19 22:53

    오오-
    시험을 다시 본다니ㅠ
    오빠 진짜 맘 어려웠겠다-

    • 2008/10/20 23:22

      중국 사람들이 나쁜 짓을 안한다고는 안 했잖아.. ㅎㅎ
      그리고.. 축구에 있어서는.. 좀 심하긴 하지.. ㅋㅋ
      특히 언론들..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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