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12/25 Christmas의 기억.. (8)
  2. 2001/12/25 Christmas~~
  3. 2000/12/24 Merry Christmas!!
Christmas..

며칠 전 순장모임때 각자의 크리스마스를 추억해 보는 시간이 있었다.
근데 별로 기억나는게 없었다. 하지만, 막상 생각해보니 많은 것을 했었다.
음.. 나에게 인상 깊은 Christmas는 무엇이었을까..

어렸을 때 서울에서의 크리스마스는 잘 기억나지가 않는다.
분명히 성탄 축하 예배 이럴때 나가서 발표하고 했을텐데.. 기억이 가물가물..
어렴풋이 새벽송을 어른들과 함께 돌았던 기억이 난다.
매우 추웠던 밤에 촛불을 들고 둔촌동 일대를 돌면서 초콜릿, 사탕 등을 수거(?)했던 기억들..


아.. 물론 사진으로 남아있는 눈물에 젖은 크리스마스가 있기는 하다.
유치원때인데 내가 손을 하도 빨아대서 집에 찾아오신 산타 할아버지(유치원 알바 선생님)께서
매우 무섭게 앞으로 손 빨지 말라고 혼내서 펑펑 울며 선물을 받았던 사진이 남아있는데..
그 사진을 보면 참 웃기다..
산타할아버지 무릎 위해서 완전 덜덜 떨고 눈 퉁퉁 불어있는 내 모습과,
그 뒤에서 승리의 웃음(?)을 짓고 계신 우리 엄마.. ㅋㅋ
그 뒤로 정말 손을 안 빨게 되었다는 전설과 같은 이야기~~


그리고 조금 또렷이 기억 나는 것이 중국에서 맞은 첫 크리스마스다.
중국에 도착했던 날이 12월 24일이었으니까..
그날 바로 북경으로 갔었고, 그때 21세기 교회에서 드렸던 크리스마스 예배..
중국이라는 땅이 너무나도 낯설고 싫기만 했던 그때..
아이들의 재롱잔치와 북적이던 교회가 아직도 기억나는게 신기하기만 하다.

그리고 두번째 중국에서 맞았던 크리스마스는 용봉호텔(롱펑판덴)에서의 예배였다.
정확히 그날이 크리스마스였는지는 모르겠다. 크리스마스 이브가 주일이었으니까 어쩌면 이브날이었을지도..
그때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했었다.
생전 처음 '할렐루야'를 불러봤던 장엄한 순간.. ㅎㅎ
몇명 안 되는 사람들이었고 잘 하지도 못했었겠지만, 그때의 즐거움이 아직 생각나는거 보면 좋은 경험이었나보다.


한국으로 돌아와 대전에서의 크리스마스는 조금 기억날 만도 한데 인상깊지는 않다.
'올나이트'라는 정체불명의 단어로 시작되는 밤새며 교회에서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친했던 친구와 함께 '찬미예수 1500'을 1번부터 1500번까지 기타치며 찬양했던 것이 기억난다.
그러고 보니 그때의 순수했던 신앙과 열정이 많이 사라진 것 같아 아쉽긴 하다..

당시에는 '예람의 기도'라는 매년 끝에 중고등부가 함께 하는 찬양집회가 있었기 때문에,
그 준비가 거의 연말의 핵심이었다. 보통 성탄절 전에 끝냈기 때문에 그 집회가 끝나고 나서는 아마 뻗지 않았었을까..
고3 끝난 크리스마스 때는 남성 중창단 '새벽이슬' 콘서트를 했던 것도 같다. ㅋㅋ
노래도 잘 못하는 것들끼리 모여서 이런 저런 찬양 부르며 했던 것.. 생각해보면 참 귀엽다..


대학에 와서 서울에서 교회를 다녔지만 성탄절때는 꼬박꼬박 집에 내려갔던 것 같다.
가족과 함께 보내야 한다는 생각이 컸기 떄문이고 잘 했던 것 같다.
왜냐면 막상 20대때 부모님과 성탄절을 보낸 것이 딱 2번에 불과하다.
대학교 1,2학년때 빼고는 다 함께 못 보냈던 것 같다..

군대에서 보냈던 두 번의 성탄절은 뭐 별거 없었다. ㅎㅎ
성탄절 전에 C3 작참부 Christmas Party가 있어서 놀았던 적도 있고,
성탄절 당일날은 국군중앙교회에 가서 조금 더 나은 음식 먹었던 것 같다.
아! 두번째 성탄절때 서울 시내에 있는 부대 새벽송을 돌았던 기억이 난다.

국방부 부대들을 돌면서 통역병 동기들 만나며 서로를 격려하기도 했었고
마지막으로 현충원에 가서 캐롤을 불렀던 기억이 새록새록~~


그러고는 나의 국제적인 크리스마스가 시작된다.
2004년 크리스마스는 북경에서였다.
크리스마스 한 주전에 한국에 갔다가 1주일만에 왔는데 돌아오는 날이 크리스마스 이브였다.
다들 왜 한국에서 안 보냈냐고 했지만, 한국에서 보낸다고 뭐 달라지나..
하지만, 아마 크리스마스 이브가 우리 부모님께서 중국에 가시는 계기가 된 날이었기에 감사할 따름이다.

그리고 성탄절날은 조금 원 없이 논 성탄절이었다.
아침에 성탄예배 드리고.. 화칭에 있는 발맛사지 집에서 실컷 발 맛사지 받다가..
저녁에 Broadway 팀이 공연했던 Musical Chicago를 암표를 사서 VIP석에서 봤던.. ㅋㅋ
뭐 예수님과는 전혀 상관없는 성탄절을 보낸 듯.. ㅎㅎ


2005년 크리스마스는 New York에서 였다.
추적추적 비 내리는 Manhattan에서 우산도 없이 영덕이와 함께 하염없이 길을 걸었던..
아마 내 인생의 worst Christmas로 기억되는 것 같다. worse than in 군대..
모든 상점이 문을 닫은 가운데 스타벅스에서 따뜻한 Peppermint Mocha로 몸을 녹이는 것 만으로도 매우 감사했던.. ㅎㅎ


한국으로 돌아와서 간사로 섬기던 첫번째 크리스마스는 성탄축제와 함께였다.
성탄절은 우리만 즐거워 해야하는 시간이 아니라 가장 즐거운 소식인 복음을 전하는 시간이어야 한다는 장목사님의 말씀에 따라..
성탄절때 전도집회를 했었다. 그리고 참 감동적인 시간이었다.
사랑의교회 사랑부에서 장애우들이 만든 성탄 쿠키를 교회 처음 나오신 분들에게 나눠주는 아이디어..
정말 사랑이 사랑을 타고 전해지는 순간이었다 생각된다..

성탄절 당일날은 예배를 드리고 평소에 가고 싶었던 Papertainer Museum을 갔던 것 같다.
그냥 기분 전환 한듯~~


한국에서의 마지막 성탄절이었던 2007년..
똑같이 성탄축제를 했었고, 아직도 가지고 있는 성탄 T-Shirt를 만들어서 판매했던..
그리고 간사들과 함께 오손도손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사랑하는 간사들..
하지만 성탄절 당일날 뭘 했는지는 오리무중이라는.. @.@


보스턴에서의 첫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이브에 City Life Church에서 Carol Worship을 드렸고.
성탄절날 늦게 일어나서 어이없이 성탄 예배에 지각했었다는.. (라이드 해준 종찬이에게 더욱 미안.. ㅡ.ㅡ;)
그러고는 Shabu-zen에서 샤브샤브를 먹고 훈이형네서 놀다가 집에 돌아갔던 기억이 난다.
조금은 허무했던....


이렇게 적어보니 나름 다채로운 크리스마스를 보냈던 것 같다.
남들처럼 여자친구랑 크리스마스를 romantic하게 보낸적은 없지만,
많은, 다양한 사람들과 보냈었기에 그래도 의미있지 않았을까..

하지만, 기억에 여기저기 구멍이 있고, 지금 적은 기억마저도 사진들을 꺼내며 확인했다는 것은..
그다지 기억하고 싶은 크리스마스를 보내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너무나 크신 분이 작디 작은 인간의 모습으로 힘겹게 내려오신 은혜의 날인데..
나는 그 은혜의 날을 28번이나 그냥 흘려보낸건 아닌지..


이번 29번째 Christmas.. 무엇으로 채울 수 있을까..
예수님과 조금 깊이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
Happy Birthday, Jesus!!
This day gives me the reason to live.
Thanks, Lord.. Thanks..
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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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27 07:19

    이 글 읽으면서, 나는 작년에 뭐했더라....생각하려 애쓰고있었는데...
    글 안에 정답이있었네 샤브젠-훈오빠집
    그렇다고, 너 허무하다고 할수있어??!!!!!!! ㅋㅋㅋ

    • 2009/12/27 08:47

      ㅎㅎ 훈이형과 누나랑 있어서 허무했던게 아니라요.. ㅋㅋ
      그때 기억 못하시나?
      다들 저녁에 청년부 모임 간다고 갔는데..
      저만 혼자 터덜터덜 집으로 갔던.. ㅠ.ㅠ
      그래서 허무했던거죠.. 불쌍하게. ㅠ.ㅠ

    • 2009/12/31 12:04

      나도 안간걸로 기억나는데...넘 휘곤해서 ㅎ
      좀 같이 가지그랬어~~ㅎ

    • 2010/01/01 18:34

      올해도 안 갔다는.. ㅋㅋ
      안 갔다가 욕을 엄청~~ ㅋㅋㅋㅋ

  2. 2010/01/24 23:41

    너가 약속장소에 늦어주신 덕분에 even worse 해졌지. ㅋ

  3. 2010/03/07 23:59

    너랑 같이 보낸 크리스마스가 2번이나 있었다고 나는 기억하건만!! 실망이야 목정환!

    • 2010/03/08 01:05

      음.. 그러고보니 2007년에는 너랑 보낸거 같군..
      나머지 한번은 언제일까나?
      2002년에 부대로 놀러 왔던건.. 크리스마스 당일은 아니었던거 같은데.. ㅎㅎ
      근데 너 왜 내가 전화하면 전화 안받아 ㅡ.ㅡ+

생애 20번째 맞는 크리스마스..


지난 대학부 크리스마스 예배 때 GBS에서 나왔던 질문..

"지금까지 의미있거나 추억이 있는 크리스마스를 갖은 경험이 있는지 얘기해보세요.."


생각해봤다.. 지난 20번의 크리스마스 동안 있었던 즐거운 일들이 무엇일까..

생각해보니.. 아무것도 없었다..


대부분의 크리스마스날은 잠으로 보낸것 같다. 그 전날 "All Night"이라는 교회 내의 불문율의 문화로 인해..

크리스마스 당일날은 그 전날 밤 샌 피곤한 몸으로 잠으로 보내는.. --;

그리고 집에서 TV를 보고 때우는..


올해 크리스마스도 가족과 보내려고 집으로 내려왔다.

하지만.. 내려와서 별로 할 일이 없는 것 같다.

부모님과 함께 있는 것은 좋지만.. 차라리 서울에서 봉사할 껄.. 하는 생각도 들었다.

송구영신 예배때 집에 내려오는 것이 나았을 듯..


크리스마스라는 날..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예배를 드리는 날'이 크리스마스의 본디 의미라 한다..

하지만 나는 얼마나 그분의 탄생을 축하하는지..


온통 산타와 크리스마스 트리로 뒤덮인 세상 속에서..

2000년이 지난 지금도 예수님은 뉘일 자리가 없이 추위에 떨고 계시는 것은 아니신지..


오히려..

산타와 크리스마스 트리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보냈던..

중국에서의 크리스마스가 더욱 크리스마스를 크리스마스답게 보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깊어가는 크리스마스 밤..

아는 사람들에게 크리스마스 카드를 띄우느라 팔이 아프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조금이나마 내 마음에 갖으려 노력해야겠다..

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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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ry Christmas!

The true meaning of Christmas is Jesus Christ!!

즐거운 성탄절입니다^^
'새벽이슬의 세상적시기' 독자님들의 마음 속에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의 사랑이 가득하기를 바래요^^

올 성탄절은 이쁜 White Christmas네요..
저는 처음으로 White Christmas를 맞는 거 같아요^^
새천년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인거 같아요..

저희 교회 대학부에서는 토요일날에 저희들끼리 신나게 놀고^^
크리스마스 이브(주일)에는 팀별로 흩어져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했답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예수님께서 그들의 위로가 되어주심을..
공부방 아이들을 만나서는 예수님께서 그들의 소망이 되어주심을..
강남역에서 방황하고 쾌락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예수님께서 그들을 사랑하고 계심을..
전했습니다^^

저는 강남역을 돌아다녔는데요..
강남이라는 곳이 술집도 많고 놀 곳이 많은 곳이어서..
사람들이 쌍쌍으로 정말 많이 몰려왔더라고요..
저희는 대학부 예배를 끝내고 초와 종이컵을 이쁘게 꾸민뒤에..
초에 불을 붙이고 두팀으로 나뉘어서 일렬로 강남역의 사람들 사이를 걸어다니며..
캐롤을 부르고 성탄절의 참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 이심을 전했습니다^^
그리고는 길거리의 사람들에게 저희들이 만든 촛불을 나누어 주었지요..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전하면서..

성탄절의 의미는 산타클로스도 아니고, 놀고 즐기는 날도 아닌..
하나님께서 태초 전부터 계획하시고 준비하신..
인간으로 오심.. "아기 예수"의 탄생..
이 것이 성탄절의 참 의미입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나님의 완전하신 계획과 사랑이..
사람들의 텅 비고 허전한 마음을 가득 채운 이날..
2000년 전에 오신 예수님의 사랑이..
저와 여러분의 마음과 생활 속에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Merry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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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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