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

  크리스찬에게 '하나님 나라'는 너무나 많이 듣고 익숙한 단어이지만, 막상 가깝게 느껴지기 보다는 멀게만 느껴지는 단어이다. 항상 '하나님 나라'가 중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지금 당장의 나의 일상과는 관련이 없고 뭔가 나중을 위한 뉘앙스를 주기 때문에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정작 믿지 않는 사람에게 전도를 할때나 신앙 고백을 할때 우리의 소망은 하나님 나라, 천국에 있다고 고백하는 것이 우리의 모습이다. 즉, 하나님 나라는 나의 실제적 삶과 신앙이 다름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개념 중 하나인 것이다.

  하나님 나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2007년부터였다. 나의 일상 신앙 고백 가운데 하나님 나라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는 것이 많아졌으며 하나님의 주권이 내 삶에, 또 한국 사회에, 북한에, 세계 열방에 이루어지기를 꿈꾸게 되었다. 그와 동시에 하나님께서는 여러 통로로 하나님 나라에 대해 말씀해주셨으며, 2008년 겨울 수련회때 엄기영 목사님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나라에 대해 구체적으로 또한 체계적으로, 성경 전체를 통해서 이해하도록 해주셨다. 그때부터 나의 모든 신앙 고백의 기초는 하나님 나라가 되었으며, 그 나라의 꿈을 꾸는 것이 내 비전이 되었다.

  이곳 보스턴에 와서 믿음의 훈련과 영적 홀로섬의 외로운 시간을 거치면서 내 안의 하나님 나라는 사라지는 것 처럼 보였으나,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마치 겨자씨 같이 보이지 않았던 씨앗이 떨어져서 내 안에서 자라나고 있었다.(마 13:31-32) 이제 그 겨자씨가 큰 나무로 자라나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더욱 묵상하고자 한다.

  많은 부분은 엄기영 목사님의 말씀과 현재 온누리교회에서 순모임 시간에 다루는 내용이 기초가 되겠지만, 나의 묵상과 함께 보스턴에서의 생활에서 나에게 보여주신 하나님 나라도 포함될 것 같다. 얼마나 오랫동안 묵상을 계속할지도 모르겠지만, 작년이 '광야에서의 묵상'이었다면 올해는 '하나님 나라로의 묵상'이 될 것 같다.

  묵상을 하며 더 큰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라고, 동시에 나의 생각이나 신학적인 담론이 아닌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기를 원한다. 또한 성령께서 올바르게 묵상할 수 있도록 조명해주시기를 기도한다.

  나의 나된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임을 다시 한번 고백하며..
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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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21 00:01

    정환아 늘 말씀안에서 살려고 하는 모습이 보이는구나.
    열심히 살고 있지?
    나는 요즘 영적으로 육적으로 매우 바쁘다.
    교회에서 전도폭발 훈련을 통하여 영혼을 구원하기 위하여 바쁘고
    또 손주를 두명이나 보아서 아가들 보기 바쁘구나.

    아들은 3월달에
    딸은 8월에 가가 아들을 낳았는데 얼마나 귀여운지 보면 웃음이 절로 난단다.
    ㅎㅎ


현실이라는 환상에 흔들리지 않고..
믿음이라는 실재에 뿌리내리고 살자..


또 한번 믿음의 시험을 지났다.
퀄시험 발표를 앞두고 3일간의 피말리는 새벽기도에서 하나님께서는 철저하게 연단시키셨다.
두려움과 걱정을 간신히 내려 놓았을때.. 그때 웃으시며 "이제 됐다."하시는 하나님..

현실은 한없이 두렵기만 하고 불가능할 것만 같았다. 아니 불가능했다.
그런데 그렇게 나를 두렵게 하던 현실은 환상이었다.
역시나 믿음이 진실이었다. 믿음이 실제로 존재하는 실재였다.

엄청난 불확실성의 긴 터널을 간신히 통과하고, 이제 조금 평탄한(?) 길을 걸을 수 있게 되었다.
내가 이 길에 나의 마음을 둔다면 또 다시 흔들릴 것이 분명하다.
왜냐면 현실은 환상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시험 결과가 나온 뒤에 알게 된 사실..
나를 위해 기도해준 한 사람이 있었다. 다름아닌 어머니께서 양육하시는 중국 사람..
내가 시험보는 시간이 중국 시간으로 매우 늦은 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도를 했다고 한다.
이 사랑의 빚을 어떻게 갚을까..

결국 다시 한번 고백하게 되는 것은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이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는 것이다.
그러기에 나는 내 노력으로 만들어져 가는 현실을 보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살 수 있는 것이다.


오늘 금요기도회에서 크리스 해리슨 목사님께서 나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해주셨다.

나를 위해 기도를 해 주실때 짧은 기도지만 처음에 하신 말씀이 너무 강해서 나머지가 기억이 안난다.
"May the fire of God burn his life on the altar as a sacrifice...."

그리고 주신 성경 말씀은 로마서 12:1 이었다..
"Therefore, I urge you, brothers, in view of God's mercy, to offer your bodies as living sacrifies, holy and pleasing to God - this is your spiritual act of worship. Do not conform any longer to the pattern of this world, but be transformed by the renewing of your mind. Then you will be able to test and approve what God's will is - his good, pleasing and perfect will." (Roman 12:1~2)


처음에 말씀을 받았을때는 그냥 기도하실때 sacrifice라고 말씀하셨으니까 이 말씀을 주셨나보다 했는데,
오는 길에 은지 누나를 통해서 목사님께서 위 성경구절로 오늘 새벽에 설교를 하셨다고 했다.

그때 강조하셨던 것이 한글 번역에서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라고 되어서 마치 '우리가 분별해야 하는 것'처럼 이해하기 쉬운데, 영어 번역을 보면 그것이 아니라 "이 세대를 본받지 않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으라.. 그러면, 하나님의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시험해서 확인해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라고 되어있다는 것이었다.

내가 그토록.. 보스턴에 와서 하나님께 물었던 "하나님의 뜻을 확인시켜 주십시오"에 대한 응답이었다.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는 것..
그러면 나는 하나님의 뜻을 심지어 "시험"할 수 있고 "확인" 받을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믿음의 사람을 원하신다.
무언가 추가적인 것을 보고 듣기를 원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미 배워서 알고 있는 성경말씀에 순종하는 자들을 찾고 계신다.

성령의 역사 또한 마찬가지이다.
성령 하나님은 진리의 영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읽은 말씀을 깨달아 알게 하시고 그 말씀을 따라 예수처럼 살게 하신다.
'접신'을 하는 것 마냥 성령 하나님의 임재를 부른다고 성령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미 우리 안에는 성령이 계시기에 우리는 믿음으로 순종의 반응을 보이는 것이 성령을 따라 사는 삶이다.


믿음의 모험은 Happy Ending으로 결정된 모험이기에 짜릿함을 즐길 수 있다..
그것이 크리스천으로서 겪는 기쁨이 아닐까..
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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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21 02:59

    ㅎㅎ 난 시험보고 좌절모드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었을때라.. 기도해준다는걸 깜빡했구나..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리더의 자리에 서게 된다.
아니, 한번 리더는 평생 리더이기에 원래 자리로 돌아온 것이다.

순장으로 처음 간 순장모임..
이번 학기 주제는 "Kingdom of God"이다.. 하나님 나라..

미국으로 바로 오기 전에 내 가슴을 뛰게 했던 단어.. 하나님 나라..
내 사명선언서에서 빠질래야 빠질 수 없는 단어.. 하나님 나라..

함께 공부하는 모임이기 보다는, 함께 꿈 꾸는 모임이었으면 좋겠다.
작은 소그룹이지만 그 안에서 하나님 나라를 온전히 경험하고, 그 나라를 확장하는..

언제나 소그룹 시작 전에 사람들의 이름을 받았을 때.. 아직 얼굴을 보지 못한 이때가 가장 긴장되는 순간이다.
많은 기대감과 두려움이 교차한다고 할까나?

우리 순에 속한 한 사람 한 사람을 통해 이루실 하나님 나라가 완성되어 가는 모습을 기대한다..
또한 성령 하나님과 함께 만들어 가는 하나님 나라가 기대된다.

이 첫 마음 그대로 학기 끝날때 까지 계속 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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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18 04:53

    비밀댓글 입니다

이제 이틀 뒤면 다시 보스턴으로 돌아간다.

솔직히 한국에 들어올때는 보스턴에 다시 돌아가는 것이 마냥 걱정이 될 것만 같았다.
그런데 뭐랄까.. 걱정이 안된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기대감이 더 많다.

뭐에 대한 기대감이냐고?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다.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걱정이 있는 것 처럼,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한국에 있는 동안 하나님께서 여러사람을 만나게 하셨다.
5년만에 우연히 길에서 만난 사람도 있고, 오랫동안 연락이 안 됐던 사람과도 만났었고,
고맙게도 나를 꼭 만나고 싶어했던 사람도 있었고, 내가 꼭 만나고 싶었던 사람도 있었고..

그런데 공통적인 것은 하나님께서 내 입으로 계속 믿음 고백을 하게 하셨다.
내가 유학 생활의 이야기를 하면서.. 고백할 수 밖에 없었던 것..

나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는 것..
그리고 내 믿음은 내가 자신했던 것 보다도 너무 형편 없었다는 것..
하나님은 헌신하라는 말씀을 통해서 나를 '위로'하고 계셨다는 것..
매일의 만나와 하나님의 오차 없는 섭리가 나를 붙잡고 계시다는 것..

아직 아무 것도 이룬 것이 없는 나이지만,
남들처럼 무엇을 했기 때문에 고백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가진 것이 없기 때문에 나는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는 것을 고백할 수 있었다.

듣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들렸는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서, 내 입술을 통해 고백한 이 말들이..
내가 만났던 수 많은 사람들 중에 몇명에게라도 잔잔한 영혼의 감동이 있는 말들이 되었기를 바란다.


아직 해야할 일들이 많이 있다.
하나 떨어진 퀄도 다시 봐야하고, 전공도 정해야 하고..
교회에서 순장도 해야하고, 집 이사도 해야하고, 새로운 룸메이트와의 적응(?)도 해야하고..
여자 친구도? ㅎㅎ

근데.. 기대가 된다..
내가 꿈꾸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뤄질 것을 믿고..
내가 사는 곳에서 예배와 찬양이 울려 퍼질 것이 소망되며..

그리고.. 주신 말씀 대로 믿음으로 살 것을 믿는다..


힘들어서 내 짐을 낑낑대고 걸어가기 전에..
믿음으로.. 내려 놓는.. 더 혹독한 훈련을 기대하며..

왜냐면.. 처음 미국에 올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이..
하나님의 제자훈련이었기에.. ^^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시는 하나님이시기에.. 그래서 나는 감사하고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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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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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7/20 03:55

    비밀댓글 입니다

    • 2009/07/20 09:41

      믿음이 있는 자는..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자라고 했잖아..
      세상이 나를 흔드는게 아니라.. 내가 세상을 흔들 수 있을 때까지..
      그게 창조 질서의 회복이니까..
      그때까지는 모든 것을 믿음으로 이겨내야 할듯..

      힘내고.. 너도 쉽지 않는 길이겠지만..
      믿음의 길은 힘들고 어렵기만 한 길은 아니니까 기뻐해라..
      기도하자..^^

  2. 순두부먹은후배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2009/07/25 12:19

    형 덕분에 순두부도 잘먹고
    시간 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ㅡ^
    역시나 하나님과의 관계보다
    제 앞길이 중요하지 않다는 걸 다시한번 기억하게 하셨어요ㅎ
    은찬오실길 예비잘하시고요
    담번에는 부디 보수동에서ㅋㅋㅋ
    지금부턴 온라인으로ㅋㅋ

    • 2009/07/25 23:01

      ㅋㅋ 순두부는 내가 먹고 싶었던건데 뭐.. ㅋㅋ
      미국 오기전에 순두부 많이 먹어둬라..
      은근 먹고 싶다.. ㅎㅎㅎ

      건강하고.. 준비 잘 해..

노무현 전대통령이 죽었다. 국민이 슬퍼하고 원망하고 분노하고 아쉬워한다.
북한이 핵실험을 했다. 미사일을 쐈다. 정부는 PSI 참여를 선언했다. 북한 주민들은 굶어간다.

이것이 지난 3~4일동안 대한민국이라는 조그마한 땅에서 일어난 일이다.
그냥 보면 안 좋은 일이 계속 일어나는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영적인 눈으로 바라보면 뭔가 하나님께서 경고하시는 것이 있는 것은 아닐까..

너무나도 많이 말을 해서 이제는 진부해져버린 말.. "크리스찬들이 깨어서 기도해야 한다"..
참으시고 또 참으시는 하나님께서 이 땅의 죄악을 언제까지 참으실까..
그리스도의 승리의 날이 다가온다는 것을 아는 사단은 얼마나 더 발악을 할까..

오늘 민영이의 전화로, 그리고 말씀 묵상을 통해 하나님께서 깨닫게 하시고 기도케 하신다.
내 앞에 있는 퀄 시험보다 하나님은 무릎 꿇고 기도하는 한 영혼을 더 찾으시나보다.
너무나 드라마틱하게 내 앞서 행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리고.. 하나님의 승리하심을 믿으며..


함께 기도합시다..
===================================================

대한민국은 현재 증오, 분노, 좌절의 영에 쌓여 있습니다.
빈부의 격차, 박탈감, 이념과 사상의 대립 등으로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고 삿대질을 하고 있습니다.
자기의 것을 더 챙기려 하고, 눈에 보이는 것을 쫓아 사는 풍토가 만연해 있습니다.

노무현 전대통령의 자살로 말미암아 이러한 마음 속에 분노가 더욱 더 표출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분노를 달래고 배려하기 보다는 오히려 부추기고 무조건 막으려고만 하고 있습니다.
사단은 이 틈을 이용하여 더 큰 갈등과 분열을 조장할 것입니다.

영결식이 걱정이 됩니다.
그를 추모하는 것에는 누구와도 동일한 같은 마음입니다만,
대한민국 온 땅에서 혹여나 거대한 진혼제나 굿판이 벌어질까 두렵습니다.
그것은 추모가 아닌 하나님 앞에서의 분명한 '죄악'이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온 땅에서 추모의 이름으로 벌어질 거대한 진혼제와 굿판이 예상됩니다.
하나님 앞에서의 분명한 '죄악'이 대한민국에 벌어질 것 같아 두렵습니다.


북한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했습니다.
정치적으로 보면 대외적으로는 체제 보장과 경제적 보상을 위한 무력 시위임과 동시에,
대내적으로 후계 계승을 위한 체체 선전의 일환일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지금 이 순간에도 그러한 헛된 것을 쫓는 자들로 말미암아 수 많은 목숨이 죽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모든 대북 협상 통로를 잃은 대한민국 정부는 오늘 PSI 참가를 선언했습니다.
결국 다시 남북 대결모드로 역사의 시계는 거꾸로 돌아갔습니다.
얼마나 더 많은 증오와 불신이 한반도 가운데 계속될지 걱정이 됩니다.


대한민국을 뒤덮고 있는 증오의 영, 불신의 영, 분노의 영이 떠나가기를 위해 기도합시다.
승리하신 그리스도의 권세 앞에 마지막으로 발악하는 사단의 유혹에 더 많은 사람들이 넘어가지 않기를 위해 기도합시다.
막힌 담을 허시고 나뉘어진 것을 하나로 합치시는 성령님을 의지하고 기도합시다.
북한 땅을 사랑하시고 회복시키시며 자비의 손길을 거두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갖도록 기도합시다.

큰 은혜와 사랑을 한국과 교회에 베푸셨으나 그 모든 사랑을 저버린 민족과 교회와 나의 죄악을 회개합시다.
내 자신의 문제에 갇혀 사랑의 지경을 넓히지 못하고 기도하지 못한 죄악을 회개합시다.

"우리 하나님이여 이렇게 하신 후에도 우리가 주의 계명을 저버렸사오니 이제 무슨 말씀을 하오리이까..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의로우시니 우리가 남아 피한 것이 오늘날과 같사옵거늘 도리어 주께 범죄하였사오니 이로 말미암아 주 앞에 한 사람도 감히 서지 못하겠나이다.." (스 9:10,15)


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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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27 10:18

    크리스찬들이 깨어서 기도하는 것 보다 더 시급한 것은 가짜 크리스찬들이 기도 아닌 기도를 멈추는 것이겠지.

  2. 2009/06/04 19:58

    위에 분 말씀에 동감.. 요새 하도 꼴같잖아서.. 진짜.. 어휴..

오랜만에 글 써본다.

언제 끝날까 싶던 Ph.D 1학년 생활이 거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보름 뒤면 수많은 숙제와 시험들과 함께했던 1학년 생활이 끝난다.

어찌보면 아무 생각 안하고 공부만 하는 맘 편한(?) 시간이었다고도 생각할 수 있겠지만..
아무 생각 없이 생활만 하면 되는 군 생활의 순간순간을 누구도 즐겁게 보내는 사람이 없듯이..
1학년 생활도 나중에는 추억이 될 시간임에는 분명하지만, 순간순간은 참 힘들었던 시간이었다.

Qualifying Exam이라는 부담감이 엄청난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1년..
다른 과와는 차원이 다른, 또 다른 학교와도 또 다른.. 경제학과 만의, BU만의 퀄 때문에..
1년을 보내며 가슴 한 곳에는 퀄에 대한 부담감이 많이 담겨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제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퀄..
1년간 뭘 그리 많이도 배웠는지.. 해야할 것이 산더미다..

'잘 해야지! 잘 할까?' 의 끊임 없는 대화 가운데 공부를 한다.
자신감을 갖아야지 하면서도 문제를 대하면 자신감이 떨어지는게 문제다.
미국에 와서 공부하며 경제학에 자신감을 많이 잃어버린게 큰 데미지인 것 같다.

Intuition이 너무 좋은 아이들을 보면서 상대적으로 드는 위협감(?)..
체력으로 밀어붙이는 무서운 젊은 아이들..
스폰지처럼 책의 내용을 빨아들이는 native들..
이런 사람들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인지가 참 두렵기도 하다..

뭐.. 하지만 언제 상황을 보고 내 삶을 결정했던 적이 있었나..
중국에 갈때도, 대학 입시때도, 통역병 될때도, 그리고 여기 올때도..
알 수 없는 이끄심에 순종하며 이렇게 왔다..

나를 향한 예비하심이 무엇인지 아직 모르지만..
그 예비하심은 분명히 하나님 나라의 한 부분을 위한 것임을 믿는다.

'믿음'.. 그리고 '순종'..
"얼만큼 더 입니까?"라고 따지고도 싶고, 두려움에 포기하고도 싶지만..
모든 일을 행한 뒤에 나는 '무익한 종입니다'라고 고백하는 것..
그것이 바른 길임을 아는 이상.. 그렇게 살아야 한다..

10년전이.. 고3 입시때였다.
학교 앞 교회에서 매일 기도하며 하나님께 내 삶을 드리겠다고 기도했는데..
10년 후에 또 다른 시험 앞에서 그때보다 더 작은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설 수는 없지 않은가..
지금으로부터 또 다른 10년 후에는 어떤 모습으로 있을지..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 (욥23:10)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가노라. (빌3:12)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행 20:24)


도대체 이런 고백은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일까.. 언제쯤 바울처럼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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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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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끝에 1박 2일로 다녀왔던 수련회..
수련회 강의나 말씀보다는 개인적으로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를 너무 많이 체험했다.


무슨 내용인지 알지 못하고 쏟아져 나오는 방언 가운데에서..
목사님께서 내 머리 위에 손을 얹으며 기도하시는 순간..
내 생각 가운데 갑자기 스쳐 지나간 말씀..

주 여호와의 신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기쁨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이 의의 나무 곧 여호와께서 심으신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사 61:1~3)

그리고..

다시는 너를 버림 받은 자라 부르지 아니하며..
다시는 네 땅을 황무지라 부르지 아니하고..
오직 너를 헵시바라 하며, 네 땅을 쁄라라 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를 기뻐하실 것이며..
네 땅이 결혼한 것처럼 될 것임이라.. (사 62:4)

다시 한번 약속하신 하나님.. 확인해주신 하나님..
믿고 기다리라고 말씀해 주신다..
내가 더 다듬어질 때까지..


기도하는데 계속 스쳐 지나가는 말씀들.. 그리고 대화들..
내용을 알 수 없는 방언들..
하나님은 무엇을 말씀하시는 것일까..

나를 통해 일하실 하나님이 기대도 되지만..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한 것이 사실이다.
더 확실한 성령의 은사를 사모하는 마음이 있지만 아직은 때가 아닌가보다..
최소한 내가 무슨 기도를 하는지 만이라도 알고 싶은데..


사모님과의 대화를 통해서..
나와 똑같은 고민을 사모님이 하셨다는 것에 위로(?)를 받았다..
주시는 모든 말씀은 믿음으로 취하고, 음성 또한 믿음으로 취하면 된다는 도전을 받았다.

그리고.. 배우자 기도를 우선 순위로 하라는 말씀..
배우자 기도에 관한 얘기는 꺼내지도 않았는데..
헌신한 자이기에 반드시 Best를 구해야 하고..
Best를 구하는데 세상의 가치로 흐려진 판단을 하지 않도록 기도하라고..
원래 다른 이야기로 사모님과 대화가 시작됐는데..
끝은 배우자를 위한 기도를 해주시는 것으로 마쳤다.. @.@


나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기를 구했다.
모세처럼 하나님과 대화하며 그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것..
하나님과 함께 웃고, 함께 울기를 사모한다..


보스턴에서의 6개월..
그 어느때보다도 많은 말씀을 주셨다.. 예배 가운데 기도 가운데 묵상 가운데..
정말이지.. 이 곳 보스턴은..
나에게 광야이자, 은혜의 오아시스다..

그들이 평온함으로 말미함아 기뻐하는 주 여호와께서 그들이 바라는 항구로 인도하시는도다.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적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할지로다. (시 107:30~31)

2008년을 시작하며 내게 주셨던 말씀..
그때 입학 발표를 기다리고 있을때라서.. 항구도시로 유학 가나보다 했었는데.. ㅎㅎ
실제로 항구도시로 오기는 했다..^^ (그땐 뉴욕이기를 바랬었다만..^^)

아직 이 말씀은 나에게 진행중인 것 같다.
바라는 항구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정말 스펙타클하게 진행되는 광야 체험..
한없이 신실하신 하나님을 믿는 무한대의 믿음을 사모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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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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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 일기 세번째.. 이스라엘 백성..

하나님의 백성으로 애굽에서 택함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
그들은 왜 광야에서 생활했을까..

물론 그들의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40년의 시간동안 광야 생활을 했어야 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이상의 계획을 가지고 그들을 광야로 끌어가셨으며, 광야를 경험케 하셨다.


모세는 그의 마지막 고별 설교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설명한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라." (신8:2-4)


아무것도 없는 빈털털이로 만드셔서 낮추시고..
세상에서 누릴 수 있는 풍요함이나 배부름을 허락하지 않으시고 주림을 허락하시고..
하지만, 그 가운데에서 순간 순간 은혜를 보이시며 하나님의 사랑을 보이시는..

어찌보면 낮춤과 주림이 없이, 항상 기적같은 일들만 일어났으면 하는 것이 우리의 바람이자..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당연하게 여기는 행복의 삶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떡으로만 사는 존재가 아니라,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알게 하시고 싶으시기 때문에..
우리의 삶을 예측 못하게, 또는 답답하게, 또는 가끔씩은 신기하게 만드신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도 인용하신 말씀이다.
광야를 살아가는 우리는 어찌보면 예수님의 첫번째 시험을 마주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세상이 주는 배부름과 안정감과의 싸움..
하나님의 말씀에의 순종을 선택하는가.. 아니면 그냥 세상 사람들과 똑같은 삶을 사는가..


중요한 것은 반응이다..
광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매일의 사건에 대한 반응이다.
먼 훗날에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은 이미 하나님께서 결정하신 일이시다.
단지 하나님은 매일의 삶에서 어떻게 순종하는지를 보시고 싶으신 것이다.

그게 광야를 걷게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자 사랑이다..

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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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2/11 22:04

    답답하게 가끔 신기하게........ 후후~
    하루에도 몇번씩 그 과정을 겪고있는 중....
    광야시리즈 나에게 은혜와 도전이 되고있어. ^^

  2. 2009/03/12 23:00

    오빠. 저희 엄마랑 제자반 같이하셨던 우리 교회 순장님 부부가 안식년을 맞아서 미국으로 가게 되셨어요. 부부 모두 의대교수님들이셨는데 그 쪽에서 안식년 보내신 후에 직장도 잡고 아예 정착하려 듯.... 근데 두 분 정착하실 곳은 LA이고 딸은 혼자 보스턴에서 유학 시작해서 걱정이 많이 되시나봐요.(어느 대학인지는 아직 잘 모름.)

    그 순장님이 저한테 보스턴에서 먼저 자리잡고 유학생활 시작한 사랑의 교회 출신 리더나 간사 있으면 좀 소개시켜달라고 부탁하셨거든요? 한국에서는 신앙생활 잘 하다 갔는데 혹시 유학생활 하면서 공동체 찾고 적응하기 힘들 수 있으니까 먼저 간 대학부 선배 있으면 좀 도움을 받고 싶은가봐요. 다른 도움이 필요한 것은 아니고 교회 정착이나 유학생활 중 신앙 문제에 대한 상담이 필요한 것 같은데..혹시 제가 오빠 E-Mail 알려드려도 괜찮을까요?

    공부 때문에 엄청 바쁘실 줄 알면서도 그래도 주말엔 교회 가실테니까 잠깐은 짬 내실 수 있지 않나 싶어서 이렇게 여쭤봅니다.

    아직 그 친구 사는 위치가 보스턴에서 정확히 어디인지, 오빠 다니는 교회에 다닐만한 상황인건지는 저도 자세히는 몰라요. 그냥 E-Mail 주소만 알려주시면 그 가족이 먼저 이메일 보낼거예요. 오빠 다니는 교회나 대학*청년부는 어떤지 물어보실거구 혹시 오빠네 교회 쪽으로 나가고 싶다고 하면 도와주실 수 있는지 정도 부탁하실 듯 ..아직 스물셋,넷? 밖에 안되고 여자니까 부모님들은 걱정이 많이 되시나봐요.

    E-Mail 알려드리지 않는다고 섭섭해하실 분들은 전혀 아니니까 부담스러우시면 그냥 신경 안 쓰셔도 되구요^^


    그나저나 잘 계시죠?^^

아침 QT 묵상을 하고.. 묵상을 나누기 위해 적었던 글 그대로 Posting..


창세기 8:6-12 인데..
노아가 홍수나고 나서 비둘기 보내는 구절.

문득 노아는 무슨 생각으로 까마귀를 맨 처음에 보냈을까 하는 질문을 해봤어.

하나님이 세상 다 멸망시키시고 아무 것도 남지 않은 땅에서 자기를 통해서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신다는 하나님  말씀 하나만 철썩같이 믿었는데 막상 정말 다 쓸어버리시고 나서는 두렵지 않았을까??

게다가 까마귀 보냈는데 아무 소식 없고. 비둘기도 보내봤는데 아무 희망도 없고. 성경에야 짧게 적혀있다만 노아의 마음이 한편으론 타들어가고 있지는 않았을까 싶네. 과연 땅을 볼수는 있는건지, 방주 밖으로 나갈 수는 있는 건지..

하지만 하나님은 노아를 기억하고 계셨고(8:1), 믿음으로 소망으로 기다린 노아에게 하나님은 오랜 기다림과 믿음의 열매인 감람나무 새 잎사귀를 선물로 주신 것 같아. 얼마나 기뻤을까.

그래도 그 감람나무 잎사귀를 본 뒤에도 한참 있다가 방주 밖을 나오게 된걸 보면 그 중에도 걱정들이 충분히 생겼을 듯. (최소한 나라면 아마 온갖 불안감과 걱정에 힘들어 했을 것 같네).

여튼. 우리의 삶이 홍수난 뒤의 세상처런 아무 것도 보이지 않고 막막한 광야에 서 있다해도(아이러니 하군.  광야와 홍수가 같은 상황이라는게), 믿음으로 까마귀도 보내보고 비둘기도 보내보고 하면 하나님께서 언젠가 감람나무 잎사귀를 주시지 않으실까??

주신 사명을 이룰때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을 참고 기다리고 해야하는지 모르겠지만, 120년을 기다리고 그 후에 방주에서 더 초조한 시간을 보냈을 노아를 본받아서 믿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자^^*


광야처럼 물이 없는 곳이 아닌.. 물 밖에 없는 곳에 있었던 노아..
그도 또한.. 믿음의 사람이었다.. (히 11:7)

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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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의 특새가 끝났다.
무엇을 위해 기도해야 할지도, 나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도 모른채..
그냥 뭔가 영적으로 답답하다는 생각에 특새에 참석했다.
아침 잠이 많은 나를 새벽 4시에 매일 하나님께서 부르셨다.. 그리고 기도하게 하셨다.

오직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기도케 해달라고 기도했다.
그리고는 매일매일 다른 기도의 제목을 가지고 기도케 하셨다.
하루는 열방을 품고, 하루는 한국을 품고, 하루는 나의 죄를 보게하시고.. 하루는 소명을 확인시키시고...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 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 (시 40:2)

뭔가 아둥바둥 하려고 하지만, 하나님의 친밀함에서부터 계속 멀어져감만을 느꼈던 시간들을 보게하시고..
늪과 같은 곳에 빠져있는 나의 상황에서..


인자는 안식일도 주인이니라.. (막 2:28)

이제 온전히 하나님의 품에서 안식을 누리게 하심을 소망하게 되었다.
참 안식을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에게만 소망이 있다.


이스라엘 백성은 세가지 경우에 금식을 했다고 한다.
1. 특별한 소명을 받을 때, 2. 자신의 죄를 회개할 때, 3. 영적 전투 가운데에서..
이 세가지 모두의 경우와 나의 상황은 너무나 같았기에 금식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예수께서 배에 오르실 때에 귀신 들렸던 사람이 함께 있기를 간구하였으나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집으로 돌아가 주께서 네게 어떻게 큰 일을 행하사 너를 불쌍히 여기신 것을 네 가족에게 알리라 하시니 그가 가서 예수께서 자기에게 어떻게 큰 일 행하셨는지를 데가볼리에 전파하니 모든 사람이 놀랍게 여기더라 (막 5:18~20)

내가 왜 이곳에 있을까, 왜 공부를 할까.. 계속되는 고민 속에서 하나님은..
내가 있는 자리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 그것이 내 소명이라고 다시 말씀하셨다.
사도행전 1:8의 말씀,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라고 말씀하신 말씀은..
이미 마가복음의 귀신들린 사람을 통해서 이루어졌던 것이다..
이방의 빛으로서 모든 땅에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꽂는 삶.. 이방의 빛.. 내 소명.. 사명..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아 온 한 여자가 있어 많은 의사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가진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험이 없고 도리어 더 중하여졌던 차에.. (막 5:25~26)

인간의 모든 의지는 전적으로 부패하고 타락했다. 나의 노력으로 의지로 성결함을 이룰 수 없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앞으로 나아가 '믿음'으로 그 옷자락을 잡을때에만 깨끗함을 받을 수 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막 5:34)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평안히.. 가라..
아멘..

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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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
참 거친 단어이다..
그러나 2008년에 나에게 던져진 단어였고, 지금도 나는 그 단어와 함께 있다.

"너는 아직 제자가 아니다.. 한참 멀었다."
"이제 내가 직접 너를 훈련시키겠다."
이 두 말씀.. 그 말씀에 엎드려 눈물 쏟으며 기도했던 작년 7월..

그리고 나는 광야로 던져졌다.
정말 광야이다.
하늘에서 내리는 만나가 아니면 살아갈 수 없고..
마음속에 주신 사명, 가나안 땅을 그리며 살아가야 하는 삶이다.

광야의 삶이 얼마나 오래가게 될지.. 몇년이나 될지.. 모른다..


이스라엘 백성과 나는 너무나 닮았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는 가나안 땅.. 그들은 듣기는 했으나 보지는 못했다.
이방의 빛으로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꽂고, 하나님 나라의 공의와 사랑이 임하는 그 날.. 나도 아직 보지 못했다.

애굽이 좋다고 불평한다. 다시 돌아가고 싶다고 한다.
한국에서의 편했던 생활이 그립다. 그때가 항상 생각난다..

홍해가 갈라지고, 하늘에서 만나가 내려오는 기적을 체험하지만, 곧 불평한다.
항상 필요를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고 감사하지만, 곧 작은 난관에 부딪히면 불평하고 흔들린다.



하나님께서 며칠전 마음에 감동을 주셨다.
나는 광야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에 있는 것이라고..

이 땅을 살지만, 천국을 사는 그리스도인처럼..
나는 광야에 살지만, 가나안에서 살아야 한다..
그것이 나의 올바른 반응이고, 태도이다..

왜냐면.. 나는 부요하신 하나님과 함께 있기 때문이다.
그곳이 광야이든, 가나안이든 상관 없이..


앞으로 광야에 있던 인물, 사건들을 묵상하며..
그 가운데에서 역사하신 하나님.. 그리고 믿음의 선조들의 반응을 묵상코자 한다..
이 묵상이 나의 광야 여행길에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되기를 소망하며..





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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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13 22:42

    어제는 무척이나 네 생각이 나서~ 네 기도하다 잠이 들었나?ㅋ

    광야에서의 삶.. 이끄심따라 잘 가고 있는 것 같아서 감사하네..
    네게 허락하신 광야이자 가나안을 맘껏 누리렴~ 더 기도할게..^^

    • 2009/01/14 01:13

      이끄심따라 간다고 하기에는..
      너무 고집부리고 안가고 있다.. 에효..

      김일승 목사님께서 예전에 설교하셨던..
      주인의 말을 고분고분 듣는 '온유함'..
      가슴속에 깊이 새겨져있는데..
      나한테는 그 온유함 언제나 생길지.. @.@

      기도해준다니 고맙소.. 내 전담 중보기도자..^^
      평안하시오~~

Boston 출발 당시 비행기에서 기도하며 묵상하며 하나님과 함께 한 약속.. 
50여일이 지난 지금.. 다시 기억하며 고백합니다. 

1. 매일 기도하겠습니다. 
아무리 바쁘고 공부할 것이 많아도, 하나님과 친밀한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2. 항상 중보하겠습니다.
저는 너무 큰 사랑을 많은 사람과 공동체에게서 받은 사람입니다. 중보함으로 그 사랑을 갚겠습니다.

3. 말씀을 사모하겠습니다.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알고 그 비밀을 듣기 위해서 항상 말씀을 묵상하겠습니다.

4. 영성 일기를 적겠습니다.
성장과 성숙, 반성과 돌아봄을 위해서 매일 짧게라도 적겠습니다.

5. 세계를 가슴에, 북한을 마음에 품겠습니다.
몸은 미국에 있지만, 기도로 세계 모든 곳을 다니겠습니다.

6. 예배를 사모하겠습니다.
하나님께 기쁨 드리는 내 삶의 이유를 찾게 되는 예배에 집중하겠습니다.


하나님과 당차게 약속했지만, 돌아보면 제대로 약속을 지킨 것이 없습니다.
다시 재헌신 합니다. 기도합니다. 
예수를 따르는 자의 영광을 보게 하소서.. 
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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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A 클럽에 남겼던 내 소식..

==================================================================================================

Hi, there..
(보통 외국에 있으면 첫 인사는 그나라 언어로 하더라고요^^
영어여서 너무 흔해서 좀 건방져 보이긴 하지만.. 뭐 영어라고 특별할꺼 있나 ㅋ)

안녕하십니까.. 보수동에서 인사드립니다~~ ㅎㅎ

다들 평안하신지요?
이곳에 도착한지는 보름이 지났지만. 7월 모임 이후로 못 뵜기 때문에.. 은근 오래된거 같기는 하네요..

아직 '정식' 수업은 시작하지 않아서인지.. 유학을 온건지, 여행을 온건지 별로 실감은 안난답니다..
주위 간판이 영어가 많은건 뭐 한국도 마찬가지고..
열대우림 같은 곳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도심이고..
좋은 차들이 즐비한 것은 강남이나 별반 다를바 없고.. ㅎㅎ
그냥.. 별로 다른거 못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참 하나님은 신기하시고 멋진 분이십니다.
이 곳에 와서 가장 먼저 해야 했던 일은, 살 집을 구하는 것과 그 집에 들어갈 물건들을 '싸게' 구하는 것이었습니다.
집 구하는 것은 너무나도 스트레스 받는 일이었습니다.
뜨거운 햇볕 아래를 걸으며 수 많은 부동산들을 오가며 집이 있는지를 물어보고..
그 사람들이 말해주는 집까지 가서 집을 보고.. 집 상태에 절망하고..
이런 일을 며칠동안 반복을 하니까.. 정말.. 지치더라고요..

그렇게 해서 간신히 집을 정하고 신청서를 적었는데, 3일이 지나서야 다른 사람이 그 집을 먼저 신청했다는 사실을 알고는 경악 ㅡ.ㅡ;
또 다시 집을 찾기를 반복하고.. @.@

하지만.. 참 감사한 것은..
그렇게 해서 구하게 된 집이 제가 고려도 하지 않았던 곳.. 참 좋은 집, 좋은 환경에 있는 집 이었다는 것입니다.
Thank God~

물건 구하는 것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책상, 침대, 책장 등등.. 새거를 사기에는 너무나도 비싸고..
중고를 구해서 살기 때문에.. 매일 인터넷을 뒤지며 중고 물품을 보기에 바빴고.. 솔직히 거기에 시간을 대부분 썼습니다.. ㅡ.ㅡ;
걱정을 많이 했고, 시간에도 쫓겼지만..
하나님께서는 적재적소에 도움을 주는 분들을 배치해 주셔서..
너무나 좋은 물건을 공짜로 가져갈 수도 있게 해주시고.. 필요한 물건이 있다는 제보(?)를 알려주시기도 하고..

짐을 옮겨야 하기에 화물트럭을 rent 해야 했는데..
미국에서 운전 해보지도 않고.. rent 해본 경험도 없는.. 그런 나를 위해서..
하나님께서 1주일 전에 미리 어떤 분이 rent 하시는 것을 보고 배우도록 인도해주시는 sense까지..

참.. 하나님은 내 생각을 뛰어 넘으시는.. 멋진 분이십니다..

교회는 아직 정하지 못했어요.. 도착하고 2번의 주일이 있었는데..
첫번째 주일은 계획한대로 '보스턴 온누리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렸었고..
두번째 주일은 원래 '캠브리지 연합 장로교회'라는 곳에 가서 예배 드리려고 했는데..
이런.. 두번째 주일에 그만 셔틀버스 시간을 잘못 알아서 결국 다시 '보스턴 온누리 교회'에 가게 되었답니다..
(하나님의 뜻일라나? ㅎㅎ)
어쨌든.. 공동체가 없으니 휑한건 사실이더라고요~~ 가능한 8월 내에 결판보려 합니다.. ㅎㅎ

이곳 날씨는 너무 좋아요..
물론.. 이제 모두들 두려워 하고 있는 겨울이 점점 다가오고 있지만.. ㅎㅎ
너무나도 맑은 하늘에.. 구름 둥둥.. 시원한 바람..^^
공부하다가 짜증나도 하늘보면 마음 풀릴꺼 같은 그런 하늘이랍니다.. 크~~~

이쯤에서 사진을 좀 올려야 하겠죠? ㅎㅎ
이 곳 와서 제 스스로를 찍은 사진이 없기에.. 쩝.. 배경만 보셔요~~ ㅎㅎ


<학교 앞 도로입니다.. 도로 가운데를 전철이 다니고 있지요..^^ 전철이 신호등에서 함께 선다는..>


<학교 Main Square 같은 곳입니다. 뒷 건물은 채플이고..
가운데 있는 건 Martin Luther King 목사님을 기리는 조형물이라네요.. 몰랐는데 이 학교 나오셨대요..>

<그냥 이건.. 구름이 이뻐서.. 저 건물은 제가 수업 매일 들을 건물입니다 ㅡ.ㅡ;>

다들 어찌 사시는지 궁금하네요..~~
솔직히 사람이 좀 그립기는 하네요.. 이곳에 와서는 아직 맘 열고 친하게 지낼 사람은 없는지라..

어제 classmate들과 BBQ Party 했는데..
서양식이어서 6시간동안 서서 얘기만 했답니다.. (얘들은 왜 안 앉는지 ㅡ.ㅡ; 뭔 할 얘기가 그리도 많은지 ㅡ.ㅡ;)
자기소개만 수십번 했는지라.. 아주 ㅎㅎ 자기소개 도사가 되겠어요.. ㅋㅋ
SLA식 자기소개를 도입해야 한번에 깔끔하게 끝나는데.. 쩝.. ㅎㅎ

얼마나 자주 소식을 이곳에 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종종 생각날때마다 적겠습니다..
제 블로그(www.mokaholic.com)에는 종종 글을 올리는 훈련을 할 생각인지라.. ^^
하나님께서 혹시 제 생각을 하게 하신다면 ㅋㅋ 와서 글 보시고 기도해주세요~~^^

모두들 주님의 사랑 가운데서 항상 평안하시기를 기도합니다..

평안을..


Posted by Mo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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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26 02:56

    감사~ㅎ 네 글은 참 깔끔하고 정갈하다..^^*
    읽으면서 그런 느낌이 계속 드네.. 사진도 참 좋구..ㅎㅎ

유학 가운데 배우는 것은..
"나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라는 명제를 삶으로 배우는 것이다..

돈에 좌지우지 될 수 없고, 명예에 좌지우지 될 수 없다..
I live by faith.. Only by faith..

짧은 10일간의 생활동안..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만나도 경험하고..
그런 경험을 하면서도..
이스라엘 백성처럼 욕심으로 인한 연약한 모습도 발견하게 되고..

언제쯤.. 진정한 Lordship을 실천할 수 있을까..

다음은.. 오늘 전화를 통해서 감사한 말씀을 전해주신 김일승 목사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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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승 목사님 '묵상의 숲' 홈페이지에서.. (http://kissdei.cyworld.com)

   유학이 길어질수록 많은 유학생들에게 유학은 생존의 치열한 전투장이 되어버립니다.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가지 요소들이 있지만 그 가운데서도 재정은 한 가족의 생존에 가장 중요한 영향력을 미칩니다. 돈이 있으면 좋은 집에서 살 수 있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가고 싶은 곳에 갈 수 있고, 사고 싶은 것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돈은 자녀들의 교육과 성장의 질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미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정된 재정으로 살아가는 유학생활은 흔히 생존 게임(survival game)이 되어버리기 쉽습니다. 해야 할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데 재정의 제약을 뛰어넘어 살아가기 위해 몸부림치는 삶이 되어 버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유학이 더 나은 생존을 위한 시간으로만 사용되는 현실은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왜냐하면 유학생으로 살아가면서 배운 생존법으로 평생을 살아가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유학을 통해서 무엇을 배워야 하는 것일까요?

   첫 번째로 생존보다 더 중요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기본적인 생존의 조건에 대해서 간과하시거나 무시하시지 않으십니다. 하지만 생존보다 훨씬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하나님의 백성에게 알려주시길 원하십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먹는 것, 입는 것, 사는 것, 자녀들을 교육하는 것, 여가를 즐기는 것 등은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어느 누가 먹지 않고 살 수 있겠습니까? 쉬지 않고 일만 할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이 이런 일상의 모든 삶보다 훨씬 더 중요함을 믿게 되기까지는 많은 시행착오가 필요합니다. 돈이 있거나 없기 때문에 여가와 교육과 주거를 결정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재정의 여부에 관계없이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생존과 관련된 결정을 해나가는 것을 배우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입니다.

   재정이 있다면 누구나 하고 싶고, 또한 할 수 있는 것을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포기하는 일은 한 번에 발휘되는 용기가 아닌 지속적 시행착오를 거쳐 얻게 되는 지혜입니다. 재정이 없지만 하나님이 말씀하셨기 때문에 과감하게 다른 사람들에게 돈을 흘려보낼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을 신뢰함을 일상에서 배웠을 때만 가능한 믿음의 행위입니다. 재정이 있지만 그것 때문에 교만하지 않고 여전히 없을 때와 같은 태도를 가질 수 있는 것은, 없을 때도 여전히 공급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한 결과입니다. 재정이 없어도 요동하지 않고, 매일 매일을 낙망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수없는 반복적인 경험을 통해 얻게 되는 견고함입니다.

   이처럼 재정의 유무가 우리의 요동함과 판단과 행동의 이유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그의 뜻이 우리의 중심에 자리 잡게 되기에는 반복적인 과정을 통해 얻게 되는 믿음의 훈련이 필요합니다. 머리로는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순종해야 한다는 것을 모르는 성도가 있겠습니까? 또한 하나님이 그의 백성의 필요를 다 아시고 공급하신다는 사실을 누가 모르겠습니까? 하지만 실제적인 상황이 되어보아야 정말로 그 말씀을 믿고 있는가가 드러납니다. 말씀이 한 사람의 머리에서부터 중심으로 옮겨오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것을 배우기에는 유학의 시간처럼 좋은 기회가 없습니다.


   두 번째로 생존적인 한계에도 불구하고 만족과 기쁨을 누리며 살아가는 삶을 배워야 합니다. 유학을 하면서 원하는 것을 전부 누리며 사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더 좋은 집에 살고 싶지만 억지로 학교 아파트에 살아야 하고, 더 좋은 차를 타고 싶지만 재정적인 부담 때문에 그러지 못하고, 더 맛있는 것을 먹고 싶어도 파는 곳이 없고, 아이들에게 더 좋은 교육의 기회를 주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대부분 어쩔 수 없이 타게 된 차를 타고, 어쩔 수 없이 살게 된 집에 살며, 어쩔 수 없이 먹게 되는 음식을 먹고, 어쩔 수 없이 쓰는 물건들을 쓰며 살아가는 것이 유학생의 삶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집, 차, 음식, 물건 등에 대한 불만족이 유학생들이 쉽게 표출하는 감정입니다.

   말로는 하지 않지만 이런 불만족은 우리의 영적 상태와 수준을 보여주는 바로미터와 같은 것입니다. 사실, 감옥에서 있으면서 기뻐하고 찬송하는 수준, 쇠사슬에 매인 몸으로 '어떠한 형편에든지 자족함'을 배운 바울의 수준이 사실 성도들이 추구해야 하는 수준이 아니겠습니까? 이런 수준에는 이르지 못하더라도 환경적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 영적 기쁨과 만족을 조금이라도 더 추구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다면 평생토록 환경에 따라 감정이 롤러코스터를 타듯이 오르내리게 될 것입니다.

   더 좋은 환경은 영적 존재인 인간의 영혼에 지속적인 만족과 기쁨을 주지 못합니다. 유학의 기간을 마친 유학생들은 반드시 유학의 시기보다 더 좋은 환경과 더 나은 재정을 누리며 살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유학의 기간을 통해서 제약 가운데서도 만족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다면 결국에는 환경에 노예가 된 채로 소비가 가져다주는 일시적인 만족과 기쁨만을 추구하며 속물처럼 살게 될 것입니다. 유학생에게 주어진 한계를 통해 영적 기쁨과 만족을 배워 어떤 불만족도 우리의 영혼을 좀먹을 수 없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생존에 필요한 물질적인 요소가 우리에게 진정한 만족을 더해줄 수 없음을 배워야 합니다. 그래야 나중에도 생존에 얽매이지 않은 영적 자유와 만족을 누리는 자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생존적 한계와 절박함 가운데 하나님 아버지의 신실하심과 사랑을 체험해야 합니다. 사람은 생존 문제가 걸려 있을 때 가장 치사해지면서 가장 절박해집니다. 생존의 문제 앞에서 사람들의 반응은 천차만별입니다. 수없는 정보들을 수집해서 그 어려움을 넘어가고자 하는 사람, 일할 수 있는 모든 기회를 찾아 몸으로 뛰며 한계를 넘고자 하는 사람, 아는 사람들의 도움을 얻고자 애쓰는 사람 등 사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한계를 넘어 서고자 합니다. 물론, 기도를 하고 하나님을 의지한다고는 하지만 대부분 하나님이 개입하실 때까지 끝까지 기다리는 사람은 아주 소수에 불과합니다. 하나님이 늦게 개입하신다기 보다는 사람들이 그 시간을 견뎌 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한계와 절박함의 순간이 하나님을 향한 가장 진솔한 반응이 나올 수 있는 순간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근원적인 감정과 반응을 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온갖 가식과 형식을 다 던져 버리고 아빠를 찾는 어린아이처럼 매어달릴 수 있는 시간입니다. 유학생의 생존의 문제가 온 가족을 죽음에까지 이르게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마치 온가족의 생명이 걸린 것처럼 하나님 앞에서 울부짖을 수 있는 충분한 반응은 야기할 수는 있습니다. 하나님은 바로 이것을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의 가식 없는 의존과 완전히 무너진 영혼의 통곡을 하나님은 원하십니다.

   하나님에게도 하나님의 백성의 생존의 문제는 중요합니다. 문제는 우리가 그것을 끝까지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자기 자녀가 굶어서 울부짖는 것을 미소를 머금으며 바라보는 부모가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어떤 부모보다 더 큰 사랑과 긍휼을 가지신 분입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라고 하신 것은 하나님이 정말로 우리를 자녀로 여기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그분이 우리를 사랑과 긍휼로 끝까지 대하실 것임을 약속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존적 한계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과 그분의 신실하심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은 치욕스러운 것이 아니라 축복입니다. 우리 하나님이 진정 자신의 자녀를 아시고 돌아보시는 아버지가 되심을 이때가 아니면 언제 경험할 수 있겠습니까? 유학 가운데 생존의 한계에 부딪친다면 일단 모든 것을 멈추고 아버지를 목 놓아 부르며 우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이 개입하실 때까지 죽음을 기다리는 자과 같이 기다려 보십시오. 그래서 하나님이 살아계신 분이심을 그리고 우리의 아버지가 되심을 경험하십시오. 이것을 배우지 못하면 평생 하나님을 양아버지처럼 대하며 살게 될 것입니다.

   유학은 생존 게임이 아닙니다. 유학의 귀중한 시간을 더 나은 생존만을 위해 투쟁하는 기간으로 삼게 되는 것처럼 안타까운 일은 없습니다. 유학을 통해 생존을 넘어선 하나님의 말씀, 감각을 넘어선 영적 만족 그리고 한계 가운데 만나는 아버지의 사랑을 배운 사람은 학교에서 딴 학위보다 훨씬 더 귀중한 것을 얻게 된 것입니다. 이런 사람만이 생존만을 위해 살아가도록 조장하는 이 시대를 하나님의 사람처럼 살아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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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있었던 이런 저런 일들..

난 참 소중한 사람이다.
난 주위에 참 좋은 사람들이 있다.
나도 그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신다.
지금은 하나님께 집중할 때다.
모든 것에 우선순위를 하나님께 둘때..
내가 잡고 있는 모든 것을 내려 놓을때.. 하나님이 채우신다..

Tabla rasa.. 白紙狀態..
Let Him draw on me.. anything He wa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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